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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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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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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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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DUMMY

“···과, 관 장군이 생각보다 잘 받아들였습니다!


다, 다 이 양덕조가 중간에서 잘 갈무리했으니···!”





'···글쎄, 그보단 운장의 충심이 그만큼 강했다는 반증일 테지···.'





그런 생각과 함께, 양수와 마주하던 유비는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평생 산전수전을 마다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관우마저 의심했다는 사실에 아직은 스스로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유비였다.


그랬기에 유비는, 관우에 대해선 더는 논하고 싶지 않았다.





“···운장에 대한 이야기는 그 정도로 하지.


덕조, 자네에게 또다시 맡길 일이 있다네.”




“이, 이 양덕조에게 말씀이십니까!?


마, 말씀만 하십쇼! 무엇이든지, 우리 현덕 공을 위해서라면···!”







“지금 즉시, 익주로 가주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는지, 양수는 그만 입이 떡 벌어진 채 멍하니 유비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덧 별의별 일을 다 겪어오면서, 미완의 양수 역시 조금은 그 그릇이 굳어지고 있었다.





“···이, 익주에서 탐망을 벌이라는 말씀입니까···?”




“바로 알아들었군. 지난번에 말했듯, 덕조 자네가 이 유현덕의 동창이 되어줘야 하니 말일세.



덕조,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를 잘 새겨듣도록 하게.


지금 내게는 익주를 장악할 세 가지의 계책이 있다네···.”





마치 성장한 자식을 돌아보는 부모처럼, 유비는 점점 자신의 속뜻을 더더욱 빠르게 알아채는 양수에게 넌지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양수에게, 유비는 자신의 속내를 조금 더 들춰 보여주고 있었다.





“···이 유현덕의 세 가지 계책은, 각각 세 가지의 상황에 맞춰서 상정해둔 것이라네.


그러니 덕조 자네는, 바로 그 세 가지 상황 중 어느 것이 지금 익주의 정세인지를 파악해와야 하는 게지.



일단 첫째로, 유익주가 여전히 익주에 머물러 있는 상황일세.


이 경우 내가 쓸 수 있는 계책은 하책(下策)뿐이지.



두 번째로, 유익주가 익주를 비워뒀으나 대신 그 자식들이 익주를 지키는 상황일세.


이 경우에 나는 중책(中策)을 쓸 수 있지.



마지막 셋째는, 유익주가 자신의 모든 일가를 다 데리고서 익주를 떠난 상황일세.


이때 이 유현덕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상책(上策)을 써먹을 수 있다네.


다만 그 유군랑의 치밀한 성정을 생각했을 때, 이 상책을 써먹을 일은 드물 리라 생각하네.



덕조 자네가 익주에서 무사히 일을 해내 준다면, 난 형주에서부터 그 계책들 중 하나를 준비한 채로 자네 뒤를 따르겠네.


자네가 할 일은 그것이 첫째일세.”




“그, 그럼 둘째도 있습니까?”





자신을 점점 더 빠릿빠릿하게 따라붙는 양수를 보며, 유비의 미소 또한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실은 그렇다네. 자네가 익주로 가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이 유현덕이 아직 동창에 머물 무렵, 내가 사사로이 접한 정보가 하나 있다네···.”













『···쿵!』





“···이보시오! 이 무슨 해괴한 짓거리요!”





다소 시간이 흐른 후, 유비의 부름을 받고서 그의 거처로 발걸음을 옮기던 서서는,


막 그곳에서 나와선 자신과 마주 오던 양수가 별안간 어깨를 맞부딪히고서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어지자 그의 뒤통수에다 대고서 날카롭게 호통을 쳤다.





“무릇 사람이라면 다른 이에게 제아무리 자그마한 해라도 끼치면 그 즉시 돌아봐야 하는 법이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겠소!”




“···흥! 인면수심!? 다른 이?!


내가 부딪혔던 게 어디 사람이었나!?”




“···무슨 뜻이요?”





젊은 시절 격검(擊劍)을 좋아하며 거칠고 불순한 협객의 삶을 살아왔던 서서가 인상을 찌푸리며 자신을 노려보았음에도,


양수의 가벼운 혀는 여전히 거침없이 나부꼈다.





“···당신! 사람은 말이야, 제가 먹은 밥값은 해내야 한단 말이야?!


그런데 당신은!? 당신은 당신 밥값은 잘 하고 있나?!



물론 이 형주를 얻어낸 거야 오롯이 당신 덕이긴 하나!


그걸 끝으로 일을 하기 싫으면 그냥 적당히 돈푼이나 받고서 현덕 공 곁을 떠나버리는 게 어때!?”





하지만 양수의 혀끝은 제법 날카로웠다.


그의 말 그대로, 서서는 유비가 익주 진출을 천명한 이래로 별다른 일을 맡은 바 없었다.


마치, 한참 불타올랐던 장작이 아스라이 재로 돌변하여 가라앉은 듯했다.





“···당신, 입장을 똑바로 정하라고!


난 현덕 공을 내 주공으로 모시고 있어, 그분 밑에 있으려면 당신도 그리해야지!



그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렇게 밥벌레 짓이나 하려거든, 이 양덕조로부터 사람대접받을 생각은 접는 게 좋을 테니까!


···하여간 시골 촌부는 어쩔 수 없다니까! 흥!”







“···너무도 가볍구나. 암만 실력 있어도 그 그릇이 종지만 하니···.”





험한 인생을 살아온 서서에게 양수와 같은 이는 너무도 익숙한 인물상이었다.


그렇기에 서서는 자신에게 온갖 모욕을 늘어놓은 채 멀어지는 양수의 뒷모습을 그저 씁쓸하게만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양수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제야 서서도 마저 발걸음을 옮겨 유비를 찾아들었다.





“···현덕 공, 찾으셨습니까.”




“아, 서서 선생. 안 그래도 최근 들어온 첩보에 대해서 선생과 논하려 합니다.


들으셨지요? 가짜 황제의 개를 자처한 형주 상장 문빙이 지금 5만여 군사를 이끌고서 완현에 들어서 있다는 소식 말씀입니다.”





황제 순신에게 포섭된 문빙은 그런 순신의 형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자처하여 형주 북단의 완현을 장악해냈었다.


어차피 유표 치하에서 줄곧 그곳을 지켜왔던 문빙이었기에, 이는 빠르고 수월하게 이뤄졌었다.





“···문중업 공의 일 말씀입니까.


현덕 공께선 어찌하실 생각이신지요?”




“흠···. 운장이 강하군 공략을 마치기 전까진 우리 쪽에서 양번(襄樊, 양양성과 번성)을 방어해야 하는데, 그런 입장에서 문빙은 상당히 껄끄러운 인물이올시다.


본디 형주 사람인데다가 죽은 유형주의 신임을 받던 유능한 장수이니, 후에 가짜 황제가 형주를 넘볼 때 필시 그 선봉을 맡겠지요.



···그러니 그에 앞서, 우리 쪽에서 먼저 문빙 그자를 꺾어버림이 어떻겠소?



지금 문빙이 이끄는 5만 병력은 본디 형주군 소속이었으니, 조금만 수를 쓴다면 그들을 무너뜨리는 일도 그리 어렵진 않을 듯싶소.


해서, 서서 선생이 그 일을 위한 계책을 내어줬으면 하오.”




“···명령이시니 따르겠습니다. 그것이 전부이신지요?”







“···원직 선생, 이 유현덕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오?”





서서 못지않게 거친 삶을 살아온 유비는 돌려 말하는 일 없이 직설적으로 서서를 치고 들어왔다.


그 양수조차도 쉬이 알아챌 수 있었던 서서의 혼란을, 유비는 아예 정면 돌파로 상대해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유비의 시도를, 서서 또한 구태여 피하려 들지 않았다.





“···지난날 이 서원직에게 말씀하셨지요, 유 공의 대의에 대하여 말씀입니다.


전 호족들에게서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이 형주를 유 공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유 공께서는 그렇게 이리들을 몰아낸 자리에,


범도 아니고 무려 용을 끌어들이려 하시는군요···.”




“···선생께서도 가짜 황제를 용에 빗대는구려.


어찌 그러할 수 있소이까, 학문을 닦은 유자라는 분이 말씀이시오.”




“소생의 표현이 불편하셨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황제의 위상은 분명 용이라 불리기 마땅한 상황이잖습니까.



···그리고 유 공께서는, 바로 그 황제에게 원한을 사셨고 말씀이지요···.”





서서 또한 거침없이 유비의 속내로 파고들어 왔다.


임전무퇴, 서서는 기왕 벌어진 판에서 결단코 물러서지 않으려 들었다.





“유 공, 한 가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황제가 정말로 가짜라고 했을 때,


유 공께서는 지금 들고 계신 전국옥새를···.





···도대체 누구에게 드리고자 하십니까···?”







“···그럼 서서 선생이 보기에, 그 전국옥새가 아직도 제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싶으시오?”





무거운 침묵만이 서서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다시 한번 분명히 천명한 유비의 앞에서, 서서는 그것 외에는 그 어떤 무기도 갖추지 못한 빈손 신세가 되고야 말았다.


이젠 자신에게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는 서서를 내려다보면서, 유비는 다시 한번 입을 열고 나섰다.





“···만일 이 유비가 전국옥새의 주인으로 적절치 않다 여긴다면, 선생은 이 길로 내 곁을 떠나도록 하시오.


하지만 내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면, 선생께서도 그만한 각오를 동반해야 마땅할 것이올시다···!”













“···아, 방덕 장군. 어서 오시구려.”





서서가 유비의 거처를 떠났을 무렵엔 해도 어느덧 뉘엿뉘엿 내려가고 있었다.


그랬기에 서서의 뒤를 이어 방덕이 유비를 찾아왔을 때는, 이미 해가 저물어서 등불만이 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었다.





“···소장을 찾으셨다고요, 현덕 공?”




“그렇소, 내 그동안 시급한 일들이 많아 장군에게 시간을 내어주지 못했잖소?


주안상을 보아달라 했으니, 오늘은 장군과 가볍게 술 한 잔 나누고 싶소이다···.”





유비 휘하로 들어온 방덕은 여러모로 애매한 처지였다.


유비 역시도 그런 방덕을 결코 제 곁에서 멀어지지 못하게 할 정도였으니 오죽했을까.



그런 사실을 또한 잘 알고 있던 방덕은, 지금의 이 자리가 결코 그저 단순한 술자리가 아님을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긴장감 가득한 채로 유비가 따라준 술을 조심스럽게 들이마셨다.





“···방 장군. 실은 이 유현덕, 방 장군을 두고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소이다.”




“···예컨대, 익주로 건너가실 때 소장을 함께 데려가실지 아니면 형주의 관 장군 휘하에 남겨둘지 같은 고민 말씀입니까?”




“바로 그렇소.


방 장군의 용력은 이 유현덕도 아주 잘 알고 있소. 그러니 방 장군이라면 익주든 형주든 제 한몫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테지요.



다만···, 방 장군을 믿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


이 유현덕, 장군을 어찌해야 할지···.”







“···이 방영명, 비록 우연히 현덕 공을 따라 이곳 형주에 이르렀사오나···.


공께서 소장을 믿어주신다면, 소장 또한 공을 믿고 따르겠사옵니다!



정 공께서 소장을 믿지 못하시겠다면,


차라리 이 방영명이 공을 위해 싸우다 죽도록 해주십시오···!”







“···장군을 믿겠소.


곧 얼마 안 있어 싸움이 있을 거요, 그때 장군이 전공을 세워 모두에게 증명해 보이시구려!



···그리고, 그와 함께···.


장군께서 한 가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소이다···.”





***





“출정이슈!!! 전군, 남양군으로!!!”





며칠 후, 유비군은 장비를 선봉으로 삼아 문빙이 지킨다는 남양군 완현으로 출정했다.


유비도 직접 출정한 싸움이었으니, 당연히 서서 등 책사들도 그를 따라나섰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바로 그 서서의 곁에 방덕이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곳이 바로 박망현(博望縣)입니다, 방 장군.


그리고 저 고개가, 문제의 그 박망파(博望坡)지요···.”




“···좋습니다, 서서 선생. 곧 장비 장군께서 적들을 유인하여 저 박망파 아래로 끌고 오실 겁니다.


우린 선생의 계책에 따라 그에 앞서서 저 박망파 위에 매복, 유인책에 이끌려온 적들을 기습하는 게지요.



선생의 계책대로 일이 풀린다면 적의 상장인 문빙을 노려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리된다면, 선생 덕에 이 방영명이 최고의 군공을 세울 수 있을 거고요···.”













『“대승(大勝)!!! 대승!!! 대승!!! 대승!!!


와아아아!!!”』





과연 서서의 계책은 그대로 적중했었다.



선봉의 장비가 문빙군의 군영에 불을 지르며 기습하자, 문빙은 즉각 군사를 몰아 영격(迎擊)에 나섰다.


그에 장비가 거짓으로 패하며 박망파 아래까지 후퇴하였고, 문빙은 이것이 유인책인 줄을 꿈에도 모른 채 유인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박망파 고개 위에서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방덕이 그런 문빙의 휘개(麾蓋)를 알아보고서 즉각 고개 아래로 내달렸고,


그대로 문빙을 활로 쏴 말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적들을 혼란에 빠뜨렸었다.



낙마한 문빙이 측근들에 의해 후미로 후송되는 동안,


유비는 장수를 잃은 문빙의 군사들 앞으로 직접 모습을 보이고선 이렇게 소리쳤었다.





'“···가짜 황제는 유형주 대인을 암살하고서 그대들을 형주 정벌의 방패막이로 세웠도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고향을 짓밟으려는 가짜 황제의 명을 받겠는가,


아니면 그런 가짜 황제에게 맞서 이 천하를 수호하려는 이 유현덕의 뒤를 따르겠는가···!!”'





그 고함 하나로 문빙의 5만 군사가 산산이 흩어져 버리면서, 유비는 형주에서 또 한 번의 대승을 거둬냈었다.


하지만 유비의 노림수는 그런 대승 안에도 숨어 있었으니···.





“하하, 서서 선생!! 선생 덕에 이 방영명이 드디어 이름을 세웠습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언젠가 한 번 선생과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만···!!”







'“···방 장군, 서서 선생에게 접근하시게.


그리고 그로부터, 무언가 좀 알아내 줬으면 하는데···.”'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작가의말

40장 2화입니다.

내심 관우를 의심한 게 미안한 유비?

익주로 떠나는 양수, 서서 피셜 그릇이 작다!

서서를 다잡으려는 유비, 하지만 제대로 현타 맞은 서서..

그리고 방덕, 우직한 방덕은 우연히 들어선 길조차 자신의 길이라 여기는데..?

주말이에요! 우와아아! ..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 전 다음 주에 돌아오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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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1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2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0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3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5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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