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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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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1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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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DUMMY

“주공께서 드디어 익주로 출정하셨다고? 마침내!”




형주의 중심 양양성, 관우는 마침내 강하군에서 이곳으로 돌아와 강릉으로 갔던 유비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있었다.


유비가 벌써 익주로 출발했다는 소식에 기쁘게 웃으면서, 관우는 자신을 둘러싼 이들의 면면을 하나둘씩 내다보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방덕이었다.


방덕은 관우를 중심으로 하는 이 신 세력의 2인자로서 우뚝 서 있었다.


박망파에서의 군공과 와룡, 봉추의 이름을 알아낸 공로로 유비의 두터운 신뢰를 얻어냈던 방덕을, 관우 또한 내심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었다.



손가로 건너갔다가 관우와 함께 돌아왔던 손건이 유비를 따라 익주로 향하면서, 그를 대신해 형주 관리 한숭이 관우 곁에 남았다.


형주의 모든 내정을 다소 과도하다시피 도맡았던 한숭은 벌써 눈가가 거뭇거뭇해진 채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방덕이 실질적인 2인자라면, 형식적인 2인자는 단연 전 서주목이자 유비의 인척인 미축의 아우, 미방이었다.


하지만 은근 실력과 수완 모두 생각 이상으로 뛰어났던 미방이었음에도,


형에 비해 다소 심약하고 또 특히 귀가 얇았던 성격으로 인해 그보다는 그다지 인망이 따르지 않았던 그였었다.


그래서 지금도, 미방은 그저 관우를 포함한 모두의 눈치를 살피기에만 급급해하고 있었다.





'···한심한 인간 같으니···. 하다 하다 새로 뽑은 인재들의 눈치마저 살피는가!?


저런 소인배도 주공의 인척이랍시고 대접해줘야 하다니···, 흥···!'





그런 미방을 한심하게 여기던 관우의 시선은 어느덧 새로운 얼굴들을 향하기 시작했다.


모두 네 명의 인재들이 제일 말석에 앉은 채 관우 자신을 우러러보고 있었으니.





'···우선 요화(寥化). 형주 호족 출신이지만 채씨 일가를 따라 형주를 떠나는 대신 주공께 충성을 맹세했지···.


생각보다 무예나 병사들을 통솔하는 데 능력이 있고, 은근히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젊은이야.


내 곁에 두고서 가르치면 훗날 나라의 큰일을 도맡을 수도 있겠지···.



그리고 조루(趙累). 사람이 정직하고 또 머리가 좋아서 셈이 빨라.


미방 저 인간에게 보급을 맡기느니, 난 차라리 저 친구에게 내 뒤를 맡기겠노라···.



그리고 습진(習珍). 요화와 같은 형주 호족 출신이나 또한 강직하고 용맹하지.


물론 우리 군의 선봉은 오롯이 이 관운장이 맡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저 친구에게 선봉을 맡겨도 좋을 터···.



마지막으로 반준(潘濬). 비록 지나치게 고지식한 면모는 있어도 분명 수완은 충분한 서생.


한숭 선생이 저렇게나 힘들어하는데, 그 곁에 붙여 두면 그나마 숨통이 트이겠지···.





좋아! 주공의 안목은 여전하시군!


이 친구들의 힘을 합하면 능히 형주를 지킬 수 있을 터!



···물론···, 그보다 더 나아갈 수도 있을 터···!'





“···현덕 공께서 서진하셨다면, 우린 마땅히 우리의 할 일을 해야지 않겠습니까, 관 장군?”





그렇게 속으로 새 얼굴들을 평하며 은은한 미소를 피우던 관우에게 방덕이 넌지시 입을 열고 나서자,


관우는 천천히 자신의 수염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옳은 말이요!


이제 형주의 군사가 채 3할도 남지 않은 상황이니, 필시 가짜 황제의 개들이 우리 형주를 노리려 들 테지!”




“그럼 처음 계획대로 양번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꾸리는 겁니까, 관 장군?”




“흐음···, 그와 관련해서 이 관운장이 고민을 해봤는데 말이요···.


지도를 가져오라!”





비록 성정이 불같고 거칠었으나, 분명 전략에 대한 안목만큼은 태생적으로 더없이 뛰어났던 관우였다.


그런 그의 앞으로 형주의 지도가 펼쳐지자, 관우는 즉각 수염을 쓸어내리지 않던 빈손으로 등채를 쥔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들 보다시피, 여기 양양은 형주의 주도(州都)요.


그런데 양번을 방어의 중심으로 삼았다간 이 일대가 금방 전쟁터가 될 텐데, 그러면 형주의 모든 행정이 일거에 마비될 것이요.


그렇기에 이 관운장, 두 가지 대책을 생각해봤소이다···.



일단 첫째는 저 후방의 강릉성으로 모든 주정(州政)을 이전하는 것이요.


하지만 이것은 상당한 기간이 요구될 터, 이를 위해서 시간을 벌어볼 필요가 있소.



우선 한숭 선생과 반준 등은 바로 강릉으로 건너가 이 일에 착수하오!


시간은 이 관운장이 직접 벌어볼 테니!”




“일단 명을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장군께선 어떻게 시간을 벌려 하시오?”





한숭이 다시금 긴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입을 열었다.


그러자 관우는 즉답하는 대신 지도의 다른 한편을 등채로 가리키며 또 다른 이를 돌아보고 나섰다.





“···요화! 이곳이 어딘지 알겠는가!?”




“물론입니다, 장군! 그곳은 신야현(新野縣)입니다!


그 북쪽 완현과 가까우니, 말하자면 우리와 가짜 황제 사이의 국경이라 할 수 있는 고을입니다!”




“바로 알아봤네! 자네는 지금 당장 일군을 맡아 이곳으로 향하게!


그리고 이곳에다 토성과 목책, 망루를 세워 방어태세를 갖추도록 하게!”




“방어태세를요? 이곳 양번이 아닌 저 신야현에 말씀입니까?”





놀란 방덕이 그리 반문하자, 관우는 씩 웃으며 부연하기 시작했다.





“···자고로 최선의 수비는 곧 공격인 법!!


이 관운장, 바로 이 신야현을 거점으로 하여···!!”





관우의 등채는 즉각 신야현보다 더 북쪽을 가리켰다.





“···가짜 황제의 수족들이 차지한,


바로 이 완현을 탈환해 보이겠소···!!”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관 장군!? 너무 무모합니다!”





방덕은 다시 한번 대경실색한 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으나, 관우는 이미 마음을 굳건히 한 듯 보였다.





“그렇지 않아, 방 장군!!


적들은 우리가 수세로 나서리라 보고서 공격할 준비만을 할 뿐, 십중팔구 수비는 소홀할 거야!!



그럴 때 우리가 도리어 북진할 움직임을 보인다면, 적들은 화들짝 놀라서 부랴부랴 수세로 전환하려 들겠지!!


그 정도만 해도!! 우린 주정을 강릉으로 옮길 만큼의 시간을 벌게 되는 게야···!!”




“그, 그럼 진짜로 완현을 공격하는 건 아닌 겁니까···?”




“그야 모르지!!


혹 적들의 방어가 정말로 소홀하다면, 한번 노려봄도 나쁘진 않을 것 아닌가!?”





'···새, 생각보다 그리 무모한 전략은 아니다!


관우 이 사람···, 생각보다 훨씬 대담한 계책을 구사하는구나···.'





관우의 전략은 분명 대범했기에, 방덕도 더는 그를 말리지 못한 채 물러나 앉고 말았다.


그렇게 방덕의 설득을 마치자, 관우를 만류할 사람은 더 이상 남지 않았다.





“···그럼 반대는 더 없는 거로 알지!! 요화 장군은 즉각 신야현으로 건너가도록 해!!”




“명을 받듭니다, 관 장군!”




“나도 곧 번성으로 건너가서 요 장군을 지원할 거요!!


방 장군과 조루 장군도 날 따르도록 하게!!”




“관 장군! 이 습진은 어찌하시고요!?”




“하하!!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습 장군!! 그대한테는 달리 맡길 일이 있으니까!!”





자신은 쏙 빼놓은 관우에게 습진이 즉각 발끈하고 나서자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한 관우는 이번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


관우의 등채가 향한 곳을 함께 바라보고서, 습진이 자그마하게 탄식을 내뱉었다.





“자, 장사군입니까···? 거긴 완전 후방이 아닙니까!?”




“···가짜 황제의 군세만 생각하면 그렇지!! 하지만 다른 이들도 생각하면 그렇지만도 않아!!”




“다, 다른 이라면···?!”







“···그야 당연히, 강동의 그 여우 같은 애송이 말이지···!!”





지도 위에 그려진 강하군을 내려다보면서, 관우의 눈빛은 적개심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비록 혈서까지 쓰면서 동맹을 맺기는 했지만, 난 기본적으로 저 여우와 담비 새끼들은 믿지 않아!!


내가 저 멀리 완현을 노려보는 사이에, 그 쥐새끼들이 우리 뒤를 노리고 들어올 수도 있음이야!!



습 장군은 즉각 형남으로 내려가서 군사 조련에 들어가도록 해!!


그러면서 강릉성과 협동하여 강하군의 담비 새끼들을 경계하란 말이야!!



반준!! 그대는 한숭 선생을 도와 주정 이전을 맡으면서 강릉성 주변에 방어태세 강화도 함께 맡도록 해!!


진지를 구축하고, 봉화대를 세워 양번과 연계하란 말이야!!



혹 강하군에서 손가 것들이 넘어오기라도 하면···,


이 관운장이 직접 내려와 그놈들을 모조리 베어낼 테니까···!!”







“···그, 그럼···, 나, 난 뭘 하면 되겠소, 운장 장군···?”





한참 열변을 토해내던 관우에 덩달아 달아오르던 이 분위기가, 바로 그 뒤에 이어진 이 축 늘어지는 한 마디만으로 삽시간에 가라앉아버리고 말았다.


그에 역시나 김이 새버린 표정으로 돌변했던 관우는 그대로 뒤로 돌아 그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았다.





“···자방, 그야 뻔한 일이 아닌가?


여기 있는 사람들이 각자 여기저기로 흩어졌으니, 자방 자네가 이곳 양양을 지켜야지!


더 나아가 번성으로 건너간 이 관운장을 지원해야 하고!”




“아, 그, 그렇소? 아, 알겠소이다···.”




“···이 사람, 자방!! 정신 바짝 차리게!!


자네는 주공의 인척이야, 그러니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야 할 걸세!!



···만일 자네가 자네에게 주어진 과업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면, 이 관운장!!”





김이 샌 표정에서 다시금 우락부락한 얼굴로 돌변한 관우가 천천히 다가오자, 미방은 즉각 야차를 마주한 것마냥 겁을 집어먹고 말았다.


그러나 자신을 보고서 벌벌 떨던 미방의 모습에도, 관우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저가 내키는 대로 포효할 뿐이었다.





“···마땅히 선 조치한 뒤에!! 주공께 아뢰어 그 책임을 다할 것이야!!


알아들었는가, 자방!!”




“···아, 아, 알겠소···.”




“···좋아!! 잘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하지!!


그럼 다들 움직이세!! 그동안 제 적수를 못 만나 잘도 날뛰었던 그 가짜 황제에게!!



···고귀하신 유현덕 공의 휘하에, 이 관운장이 있음을 똑똑히 보여주세···!!!”





오만한 관우는 그렇게 연신 콧대를 드높이며 황제 순신을 맞이하고자 들었다.


그러나 분명, 관우는 그 자신의 오만함에 견줄만한 군재를 지닌 이였으니.





***





“돛을 단단히 고정하라! 노를 힘차게 저어라!”





한편 유비는 강릉성을 출발하여 서쪽 익주로 향하고 있었다.



강릉성에서 익주로 향하는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장강을 따라 수로로 들어가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산길을 돌파하여 육로로 파고드는 것이었다.



이 중에서 유비는 군선을 타고서 수로를 이용하고 있었다.


하도 드넓어서 마치 바다와도 같던 하류만큼은 아니었으나, 익주로 향하는 길목도 제법 넓어서 누선과 투함 서너 척이 같은 횡대로 나아갈 정도는 되었었다.



형주 수군이 보유하고 있던 함대를 이끌고서 서쪽으로 향하던 유비는 그중에서 가장 큰 누선에 몸을 실었었다.


그리고 그런 유비의 곁을, 양수와 관평이 함께하고 있었다.





“다행히 물결이 잠잠하군. 하류에선 마치 바다처럼 파도가 일렁였었는데.”




“장강 하류를 경험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주공?”




“그렇다네, 관평 장군. 지난날 원술의 함대와···.


···그 가짜 황제의 함대가 맞붙는 모습을 이 두 눈으로 지켜봤었지···.”




“···송구합니다, 주공. 괜한 말을 꺼냈습니다···.”





얼떨결에 지난날 순신과 함께하던 시절을 떠올려버린 유비가 애써 구겨진 표정을 피며 사죄하는 관평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조용히 혀를 차던 양수는, 이내 앞으로 나와 그 가벼운 언변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크흠! 곧 육로로 움직이시는 장비 장군이 영녕군(永寧君, 훗날의 파군巴郡)에 다다르실 겁니다!


그곳만 넘으면 육지에서 익주 안까지는 직통으로 뚫리게 되겠죠!”




“그럴 테지, 덕조.


···익덕에겐 미리 언질을 줬겠지? 어떻게 영녕군을 공략할지를 말이야.”




“물론입니다! 아마 그곳에서도 모든 준비를 마친 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좋아. 그렇게 영녕군을 장악해 길을 열고 나면, 그대로 익주의 주도인 촉군(蜀郡) 성도현(成都縣)까지 나아가는 걸세.


그리하면, 그곳에서도 우릴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을 테지···.”





그와 같은 말을 끝으로 유비는 누선의 난간에 기댄 채 조용히 숨을 들이쉬기 시작했다.


겨울이 가까이 다가온 장강의 공기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다.





“···그렇게 익주를 장악하면 곧 겨울, 그러면 제아무리 유익주라고 한들 쉬이 익주로 돌아오진 못할 것이다.


어디 그뿐이겠나? 그 교활한 가짜 황제 또한, 무슨 수를 써본들 파촉의 드높은 준령(峻嶺)을 넘보진 못할 테지···.”




“그럼 현덕 공께선 권토중래를 위한 마지막 시간을 버시는 거고요!


겨우내 힘을 기른 뒤 관중으로 떨치고 나와 그곳마저 얻어낸다면, 제아무리 전 중원을 차지한 가짜 황제인들 현덕 공을 향한 두려움에 밤잠을 설치게 될 겁니다···!”





다시 한번 자신의 속뜻을 정확히 알아채는 양수의 기지에, 유비는 그저 빙긋이 웃어 보일 뿐이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작가의말

42장 4화입니다.

이번 회차에선 관우의 사람들을 소개하는데 많은 분량이 할애되었군요.

정사의 요화는 황건적과는 아무 상관없는 형주 출신의 명망 높은 가문 출신이더군요.

나관중 아저씨.. 과연 이 분야 최강의 작가임을 다시 한번.. ㅋㅋㅋㅋ

원래 습진을 대신해 왕보를 넣을까 했는데, 왕보는 익주 출신이라 아직은 가담하기가 어려워서..

한 사람 한 사람 그 기원을 따져가며 본작에 배치하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

그럼 전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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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11.08 21:51
    No. 1

    관우의 뒤통수를 후려칠 미방은 이미 준비됬는데 부사인은 언제쯤에 나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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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8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6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4 5 13쪽
»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2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4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4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8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9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200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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