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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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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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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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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DUMMY

『“드르렁···, 드르렁···.”』




“···아버지께선 아직 주무시는가?”




“예, 저하! 관중왕 전하께옵선 아직 기침하지 않으셨사옵니다!”




“···저하라니···, 아이고···.”





그 무렵 장안성에선 이상하리만치 시간이 느릿느릿하게 흐르는 것만 같았다.



익주에서 직속 병력을 이끌고서 하북으로 출정하려다 바로 이 장안에서 발목이 묶여버렸던 익주목 유언은,


아예 이 천혜의 요새를 그대로 집어삼킨 채 스스로 관중왕을 참칭했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그다음에 벌어지고야 말았다.



그렇게 왕위에 오른 유언은 막상 그 이후론 아무런 행동도 취하려 들지 않았었다.


그대로 두 개의 함곡관을 돌파하여 낙양을 노려보려 들지도 않았고,


장안 북서쪽의 서량을 공격해 그곳을 장악하려 들지도 않았었다.



왕이 된 유언은 그저 그대로 장안에 멈춰선 채,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향락으로 보내고만 있었다.





“아버지께선 어제도 주연을 벌이셨나? 대체 언제 잠자리에 드셨는가?”




“예, 저하!


관중왕 전하께옵선 어제도 방희(龐羲) 공과 밤새 술잔을 기울이시다가 오경(五更, 03~05시)쯤에서야 침수 드셨사옵니다!”




“방희 숙부···, 내가 그렇게 경고를 드렸는데도 기어이 또···.


···그나저나, 언제까지 그렇게 나더러 자꾸 ‘저하’ 운운할 텐가!? 자네 이름이 뭐야?!”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직접 장안 바깥을 돌아다니며 전 관중의 방어태세를 살피고 돌아왔던 유언의 장남 유범은,


이른 아침에 장안으로 돌아오자마자 아버지 유언을 만나러 장안 황궁에 찾아들었었다.



관중왕 참칭에 모자라 지난날 황제 순신이 처음 헌제 유협으로서 눈을 떴던 그 침전까지 차지했던 아버지 유언에 안 그래도 참담했던 유범은,


바로 그 침전 앞에서 거듭 자신을 저하라 높여 부르던 한 젊은 벼슬아치에 더더욱 기막혀하며 그렇게 반문하고 나섰다.





“소신, 관중왕 전하께서 직접 명하시어 그분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시랑(侍郞) 법정(法正)이라 하옵니다.



저하. 저하께서는 관중왕 전하의 장남이시니, 마땅히 그에 걸맞은 호칭으로 불러드렸을 뿐이옵니다.


불편하셨다면 부디 용서를···.”




“허허···, 자네 같은 젊은이조차 이따위 웃기지도 않는 연극에 동조하려는 게야!?


한심한 일이야···, 암!”







“···그런데 저 씨발 것이 왕자라고 올려쳐 줘도 지랄이네? 씨발···.”





그런데 그렇게 자신을 나무라고서 돌아서 떠나버린 유범의 뒤통수에다 대고서, 법정은 대뜸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격분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법정이 아예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유범을 뚫어지라 노려보자, 그런 그의 곁에 함께 서 있던 또 다른 젊은 관리 하나가 조용히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안 그래도 자그마했던 몸이 아예 바짝 말라붙어 마치 마른 장작처럼 보이던 법정과는 달리,


마치 아름드리 느티나무처럼 크고 수려했던 이 청년은 그에 어울리는 유려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이야기했다.





“···이봐, 효직(孝直, 법정의 자). 너무 열 내진 말게.


그 자신은 오죽 혼란스럽겠나,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왕자 노릇을 하게 생겼으니···.”




“씨발···, 누군 열을 못 내서 이 지랄 떠는 줄 아나···.


···그나저나 저 개 같은 꼰대 새끼는 언제까지 처자고 있을 작정이야!?


개 같네, 씨발···. 줄을 잘 못 잡았어···.”




“흐흐···, 그래도 일단은 두고 보자고.


혹시 아나, 새로운 줄이 내려와 줄지···.”





그렇게 거듭 법정을 달래주던 이 수려한 사내는 바로 맹달(孟達), 자는 자경(子敬)이라고 했었다.


상당히 거친 입을 가졌던 벗 법정과 더불어 우부풍(右扶風) 미현(郿縣) 출신으로,


이들은 원래대로라면 이각과 곽사가 장안에서 벌였을 횡포를 피해 익주로 이주했을 인물들이었다.



다만 황제 순신의 개입으로 뒤바뀐 이 천하에서는 그 대신 장안에 남아 젊은 나이에 출사하여 벼슬들을 살고 있었는데,


법정이 스스로 말했듯 늙은 유언이 젊은 이 두 사람을 직접 발탁하여 가까이에 두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유언이 제자리에서 답보하자, 젊은 이 둘의 불만은 나날이 분기탱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두 호걸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그 새로운 줄이라는 것은,


그들 스스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그들의 머리 위로 드리워졌었다.







“빌어먹을···, 아버지께선 대체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시려는지···.”




“혀, 형님! 범이 형님!”





그렇게 법정과 맹달,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마저 등진 채 황궁 침전 앞을 떠났던 유범은,


금방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는 자신의 둘째 아우 유탄과 마주하게 되었다.





“오, 탄이 아니냐. 그런데 왜 이리 소란인 게야?”




“혀, 형님!


형님이 장안을 비우신 동안에, 나, 낙양에서 사람이···!”




“···낙양에서? 그럼 황상의 신하란 말이냐?


아버지께선 아시느냐?”




“웨, 웬걸요!? 아버지께선 연일 술만 잡수시느라 아예 사무를 놓으신 지 오래입니다···!”




“답답하구먼···. 그럼 내가 가서 만나보마. 같이 가자, 탄아!”













“···엥? 저하, 또 무슨 일로···?


···크헉!”




“비켜라, 이 못난 놈들!!


아버지!! 아버지!!”





유범과 유탄이 아버지 유언이 곯아떨어졌던 황궁 침전에 돌아왔던 것은 정오쯤의 일이었다.


미친 듯이 침전 앞으로 달려왔던 두 형제는 그때까지 그곳을 지키던 법정과 맹달을 거칠게 밀쳐내고서 곧장 그 안으로 뛰어들었다.


강인한 신체의 맹달과는 달리 이 둘에게 밀려나 저 멀리 날아가 버렸던 법정은 삽시간에 두 눈에 핏발을 세우고서 악을 쓰려 들었다.





“이, 이 씨발!! 이 개새끼들이···!!


···읖!!”




“자, 잠깐, 효직! 일단 진정하라고!


뭔가 심상찮아, 저 둘이 갑자기 저러다니 말이야!”




“아, 그건 맞는데!! 그래도 저 개새끼들이 씨발···!!”




“진정하고···, 일단 얘기를 엿들어보자고!”





그리하여 흥분한 법정의 입을 틀어막아 겨우 속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고서, 맹달은 그와 함께 두 유 씨 형제들을 따라 조심스레 침전 안으로 잠입해 들어갔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늙은 유언은 그들이 막 침전 안에서 엿들을만한 자리를 잡고 나서야 드디어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카아악···, 퉤!


이, 이 꼭두새벽부터 무슨 일들이냐? 이 늙은 아비를 다 깨우고···.”




“아버지!! 새벽은 무슨요!? 지금 벌써 해가 중천에 떴습니다!!”




“그, 그러냐···. 키야···, 역시 황제의 침전은 달라도 달라! 이렇게 편히 자기 좋은 곳이 또 있겠느냐?


이래서 사람은 출세를 해야지···, 그래야 이렇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게야···.”




“그, 그러실 때가 아닙니다, 아버지!!


지금 아주 심각한 상황이란 말입니다!!”




“아, 아이고! 이놈아! 소리 좀 그만 질러라!


이 늙은 아비더러 귀까지 먹으라는 게냐!?”





'···꼰대 새끼, 아직 잠이 덜 깼군···.'





그와 같은 생각에 법정이 몰래 킥킥댔으나, 맹달은 연신 심각한 얼굴로 침전 안에 온 신경을 기울였다.





“아버지!! 낙양에서 사람이 왔었습니다!! 황상이 우리한테 사람을 보내왔다고요!!”




“하아암···, 그래서? 그 가짜 황제가 무어라 하더냐?


또 지난번처럼 미리 꿇고 들어오면 받아준다더냐?


턱도 없으니 그냥 도로 꺼지라고 하거라!”




“그, 그런 게 아닙니다, 아버지! 더 심각한 거예요!


유비···, 황상 쪽에서 유비 그자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유비? 유현덕?


그자는 하북에서 대패하고서 행방불명이 된 것 아니었느냐?”





'···유비···, 다소 뜬금없는 이름이 튀어나오는군···.'





서로 동시에 그와 같은 생각을 했던지, 법정과 맹달은 서로를 돌아보며 눈을 마주쳤다.





“화, 황상 쪽 사람의 얘기론, 유비는 지금 형주를 장악했다고 합니다!”




“뭐, 뭐엇!? 형주를?!


그럼 유형주는!? 유경승은 어찌하고?!”




“유, 유표는 이미 하북에서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황상 쪽에서는 그것 역시 유비의 소행으로 보고 있더군요···.”




“···하, 하하!! 이, 일이 이렇게도 풀리는구나!?


뭐, 유경승 일이야 안타깝다지만! 유현덕이 형주를 얻었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재기(再起)가 아니더냐?!



좋아···, 그럼 나도 더는 여기 장안에서 이리 있을 수만은 없지!


지금 즉시 다시 군사를 일으켜서···, 유현덕과 협공하여 가짜 황제를 몰아낼 것이다···!”





'···당연한 절차지. 애초에 저 꼰대 새끼, 황제와는 이미 볼 장 다 봤으니까···.'





그런 생각과 함께, 법정은 금방 시큰둥해진 얼굴로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다음 이어진 유범의 이야기를 듣고서, 법정의 눈빛은 즉각 돌변하여 다시금 환한 빛을 발하였으니.





“···아버지! 일이 그리되진 않을 모양입니다!


유비 그자는 유표를 죽여 형주를 차지하고서도···, 그로도 만족할 생각이 없는 듯하니까요!”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설마 유비가 형주 말고도 다른 곳도 넘본단 말이냐?


하지만 어딜? 그만한 곳이 있기나 하더냐?



혹시 양주를 노리는 건가? 유양주, 유요는 이미 죽어버렸으니까.


···하지만 손가의 그 어린 공자가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



아니면 설마, 저 멀리 교지(交址, 훗날의 교주交州)라도 노려보려고?


···쓰읍, 그건 더 말이 안 되는데···?”





'···그 말대로지. 형주 북쪽이야 조조 그자가 꽉 잡고 있으니 동쪽 아님 남쪽을···.



···자, 잠깐! 거, 거기 말고도 한 곳이 더 있잖아···!?'





“···아버지, 유비가 원하는 건 그곳들이 아닙니다···.


유비는 지금···, 바로 우리 가문의 영지인···!”




“···설마, 유현덕 그자가 우리 익주를 노린다는 거더냐···?”





법정과 맹달은 서로 너무도 놀란 나머지 서로를 돌아보며 숨죽인 채 눈만 껌뻑거렸다.


유언의 목소리는 어느덧 차갑게 식어버린 채 싸늘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유언의 그 살기는 전혀 엉뚱한 방향을 겨누었었다.





『···퍽!! 퍽!!』




“커헉···!!”




“악!! 아, 아버지···!!”




“···이 못난 놈들!!”





'···하하, 꼰대 새끼. 힘도 좋아···.


아니, 아들들이 너무 속이 좋은 건가···?'





두 번의 타격음과 두 사람의 비명을 통해서, 법정과 맹달은 유언이 제 아들들에게 손찌검했음을 쉬이 눈치챌 수 있었다.


법정은 금방 얼굴에 조소(嘲笑)를 머금은 채 다시금 침전 안에다 귀를 기울였다.





“멍청한 것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유현덕이 익주를 노린다고?! 이 유군랑이 다스리는 익주를!?


유현덕 그자가 머저리도 아니고, 자신의 가장 큰 동맹인 이 유군랑을 그딴 식으로 배신할 거라 여겼더냐?!



가짜 황제가 보낸 작자가 그딴 헛소리를 지껄였다고!? 이놈들아!! 눈 뜨고도 당한 것이냐?!


그건 다 그 영악한 가짜 황제가 나와 유현덕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짓거리가 아니더냐!? 그걸 보고도 모르는 게야?!”




“그,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아버지! 우리 얘기를 좀 더 들어보세요!”




“그, 그렇습니다! 유비는 지금 자신이 새로 모은 군세를 모두 형주 강릉성에다 모아놨다고 했습니다!


형주에서 익주로 건너오는 관문인 그 강릉성에다가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 거겠습니까!?”




“닥쳐라, 이 멍청한 것들!! 그마저도 필시 그 가짜 황제의 수족 놈이 해준 이야기일 테지!?


이 아비는 스스로 관중왕에 오르고서도 그 이상을 내다보려 하거늘, 내 아들이라는 놈들이 그딴 식으로 어리석은 모습을 보인단 말이야?!”





'···저건 뭔 헛소리야, 꼰대 새끼? 허구한 날 술이나 퍼먹던 게···.'





“···되었다!! 너희들이 이리 날 실망시키니, 난들 너희를 더 지켜볼 수 있겠느냐!?


너희 둘은 지금 당장 함곡관(낙양 서쪽의 新 함곡관이 아닌 장안 동쪽의 舊 함곡관)으로 꺼져버려라!! 가서 그곳을 지키는 고패(高沛), 양회(楊懷) 두 상장과 교대해!!


그곳을 지키며 근신하거라, 이 멍청한 것들!!



···이 늙은 아비가 누굴 위해서 이러고 있는데···!!”







“···됐네, 효직. 이만 나가지.”





들을 건 모두 들었다는 건지, 맹달은 그대로 법정의 손목을 잡은 채 다시 한번 조심스레 침전 바깥으로 물러 나왔다.


그렇게 안전한 곳까지 물러 나오자, 법정은 금방 목소리를 높이며 한껏 비웃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푸흡! 푸하하하!! 꼴 좋다, 멍청한 새끼들!!


지네들 적한테서 들은 소리를 철석같이 믿고서 나불거리다니, 병신들!!”




“···이봐, 효직. 정말로 그리 생각하는가?”




“뭐가 또!? ···왜 또 눈빛이 그렇게 무시무시해졌을까, 우리 맹자경이?


이번엔 또 무슨 생각을 하는 게야?”





조금 전만 해도 유범과 유탄을 비웃느라 신이 났었던 법정은 금세 맹달의 눈치를 살피고서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아낸 듯했다.


그런 법정의 말처럼, 맹달의 눈빛은 그야말로 불순하게 빛나고 있었으니···.





“···어쩌면, 이게 바로 우리에게 내려온 새 줄일지도 모르겠는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작가의말

42장 3화입니다.

기어이 또 참지 못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말았으니.. ㅎㅎ;;

세상 살다 보면 참 기가 차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죠?

예컨대, 전혀 깜냥도 안 되는 게 보이는 작자들이 분에 넘치는 자리를 넘본다던지..

물론 이것은 그만큼 세상이 어지럽다는 방증이 되기도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그런 사람들도 쉬이 한 자리 차지하는 일이 파다하니까요..!

..물론 전 글 써서 연명하는 삶을 꿈으로 해서 아주 소박하게.. ㅎㅎ;;

감사합니다! 내일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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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1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7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0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0 2 13쪽
279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7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2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49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69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4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8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2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0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4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6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3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5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5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2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5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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