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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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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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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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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DUMMY

황충과 그의 남은 수하들은 그렇게 끊어진 장판교를 넘어와선 그 기이한 사내가 지시한 대로 녹림산에 도달해 있었다.


말도 없이 두 발로 뛰어오느라 이젠 정말로 숨넘어갈 지경에 이르렀던 황충 일행이었으나,


그 와중에도 자신들의 눈에 들어온 녹림산의 또 다른 기이한 풍경에 그들은 또 한 번 대경실색하는 것이었다.





“이, 이게 대체 뭐야?


북에다 징에다···, 바퀴에···.



···수, 수차(水車)···?”





녹림산에서는 예의 그 장판파로 흐르는 지류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녹림산의 지류 위에는 족히 수 자는 되는듯한 수차, 즉 물레방아가 설치된 채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레방아는 다시 그 축을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목제 톱니바퀴들과 연결되었었고,


다시 그 톱니바퀴들의 축에는 수십 개의 북채가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북채들 아래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북과 징이 놓인 채 미친 듯이 돌아가는 그 북채에 부딪혀 요란한 소음을 울리는 것이었다.


그제야 녹림산 너머에서 들려온 소리들의 정체를 알아챈 황충이었으나, 곧 그보다 더 놀라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 이것이 정말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이란 말인가···?


도, 도대체···, 어, 어!?”







“···이야아앗!! 챠!!”




『쾅!! 쿠다닥!!』





“이, 이보시오!! 대체 무슨 짓이요?!”




“···아, 이제 도착하셨군요···.”





눈앞에 놓인 기계의 향연을 넋을 놓은 채 지켜보던 황충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사내가 큼지막한 나무망치를 높이 들어 그 물레방아의 축을 내려찍는 모습을 보고서 더더욱 당황하고 말았다.



축은 그대로 무너져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바닥을 뒹굴었고, 그와 동시에 그토록 요란했던 북과 징소리가 그대로 멎어 버렸었다.


하지만 황충이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다름 아닌 그 해괴한 짓을 벌인 사내의 그 목소리였다.





“다, 당신은!? 당신 목소리?!


조금 전 당양현에서 나더러 장판파로 가라고 했던 그···!?”




“그렇습니다, 황충 장군. 기억하시는군요.


그때는 경황이 없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으나···.”





사내는 나무망치를 내려놓고서 그런 황충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보였다.





“···소생, 서서라고 합니다.


이 형주를···, 그 유비에게 넘겨준 사람이지요.


그리고 그에 더하여···, 유반 태수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이기도 합니다···.”




“뭐, 뭐요!? 그, 그게 무슨···?!”




“···장군, 소생은 죄인입니다. 따라서 소생은 장군을 살려드리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속죄하고자 합니다.


물론···, 그로는 아직 부족하겠으나···.”





서서는 씁쓸한 표정과 함께 이내 황충에게서 등을 보였다.


이제는 동력을 잃은 채 완전히 움직임을 그쳤던 기계들을 돌아보면서, 서서는 다시금 황충에게 입을 열었다.





“이야기는 이후에 다시 소상히 해드리겠습니다. 아직 우린 적지에 있으니까요.


우선 여기 있는 이 물건들을 파괴하는 걸 도와주시겠습니까?


우릴 도와준 친구 말이 이걸 그대로 남겨두면, 유비 쪽에서 자신의 신분을 알아챌 거라더군요.”




“···그, 그럼 이게 귀공의 작품이 아니었소이까?”




“하하, 소생은 이런 기적을 해내기엔 한없이 부족한 범부(凡夫)일 뿐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감춰주는 조건으로 우릴 도와준 것이니, 어쩔 수 없지요···.



여기 있는 물건들을 최대한 부숴버린 뒤에, 아예 불까지 질러버릴 겁니다.


그러고 나서, 소생이 황 장군을 최대한 안전하게 북쪽으로 이끌어드리지요···.”




“부, 북쪽!? 그, 그렇다면···?!”





서서는 다시금 저 멀리 북쪽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잠시나마 잘못된 길에 올랐던 서서는, 이내 드디어 제대로 된 길을 찾아냈던 모양이었다.





“그렇습니다···, 가짜 황제···.


···아니, 이 나라 한실의 유일무이하신 황상께옵서 계신 곳 말씀입니다!



···진작 알았어야 했거늘···, 너무도 늦어버렸던 그곳으로···.”













“···대체 말꼬리에 무엇을 달아둔 것이요?”




“싸리 빗자루입니다. 앞서 장판교에서 보셨던 그 흙먼지, 기억하시지요?”





녹림산에 일어난 불길을 뒤로 한 채, 서서와 황충 일행은 꼬리에 빗자루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던 자신들의 말 위에 올랐다.


황충은 자신들을 구출할 계책이 상당히 치밀했음을 알고서, 다시금 서서를 돌아보며 물었다.





“아니, 그럼 이 황한승이 강릉성을 뛰쳐나와 쫓길 것을 알았던 거요?


그런데 이게 다 귀공이 한 일이 아니다? 그, 그렇다면···.



···역시 그 장판교에서 봤었던···, 그 기이한 사내가···?


그 사람은 지금 어디 있소? 우리와 함께 가는 것 아니오?”




“···우릴 따라갈 생각은 없는 듯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 같아요···. 아직도 말이지요···.”





황충과 함께 북쪽으로 길을 잡았던 서서는,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잠자코 고개를 숙이며, 서서는 묵묵히 눈물을 삼키고 있었으니.





'···고맙네, 벗이여. 덕분에 속죄할 수 있는 길에 들어섰군.


그리 멀지 않은 훗날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조금 전 양양성으로부터 연통이 도착했습니다.


가짜 황제의 군대를 비롯하여 그 어떤 군세도 강릉성 방면으로 내려간 일이 없다는군요···.


아무래도···, 장비 장군께서 속으신 듯합니다···.”




“마, 말도 안 되슈!! 이, 이 장익덕이 똑똑히 보고 들었단 말이슈···!!”





되찾은 강릉성에서 벌어지던 유비군의 회의는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황충을 추격하던 장비와 곽준이 혼비백산한 채 강릉성에 돌아와 자신들이 보고 들은 바를 아뢰자,


유비 또한 대경실색한 채 급히 양양성으로 전령을 보냈었다.



그리고서 돌아온 전령의 보고를 전하던 상랑은 거듭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반면 이를 들은 장비는 거듭 열불을 내기 시작했다.





“과, 곽 장군!! 그쪽도 분명히 보고 들었잖수!?


그 흙먼지에···, 북소리랑 징소리까지 말이슈···!!”




“···분명, 소장도 들었습니다, 현덕 공.


그만하면 그 녹림산 뒤에 최소한 수천 정도는 매복해 있었을 텐데···.”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 이후에 녹림산에서 큰불이 있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무언가 흔적을 지우려 한 것이 아닐까 싶사온데···.”





그런 이야기까지 마저 전하면서도, 상랑은 거듭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선 계속해서 어느 한 사람의 이름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유비의 머릿속에선 정작 전혀 다른 이름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 이런 눈속임···. 분명 그 가짜 황제 정도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던가?


하, 하지만 가짜 황제의 군대가 양양성 일대를 돌파하진 못했다고 했는데···?



도대체···, 이게 어찌 된 곡절이란 말인가···?'





“아, 아무튼 현덕 공. 이제 강릉성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족한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그 자신도 알아채지 못한 채 황제 순신을 향한 두려움으로 전율하던 유비는, 이내 자신을 부르던 상랑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고 말았다.


황충의 일이야 어찌 되었던 상랑의 말은 분명 합당했다. 유비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것이었다.


그랬기에 유비는 그토록 꺼림칙했던 장판파에서의 일을 잠시 뒤로한 채, 짐짓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기 시작했다.





“···과, 과연 거달 선생의 말씀이 옳소.


이제 강릉성을 되찾으니, 앞으론 본격적으로 익주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요.



익덕, 뭐가 어찌 되었든 네가 날 도와야 함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지난 일은 뒤로하고, 일단 앞날을 살피자꾸나.”




“아, 알겠수···.”





기가 푹 죽어버린 장비가 고개마저 푹 숙인 채 뒤로 물러나자, 그런 장비의 어깨를 조운이 조용히 토닥여 주었다.


그런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유비의 머리가 재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뭐가 어찌 되었든 난 갈 길을 가야 한다! 일단 익주에 집중해보자···.


일단 이곳 강릉성에서 군사들을 조련하자, 그러면서 덕조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거야.


덕조가 돌아와야 익주의 상황을 알 수 있고, 또 날 도울만한 그자와의 연계도 노려볼 수 있으니···.



게다가 아직 운장이 손가와의 일을 마무리했단 보고가 없었어.


그 일이 끝나야 운장이 양번을 맡아줄 수 있고, 그래야 나도 안심하고서 익주로 건너갈 수 있지.


결론적으로···, 지금 내겐 시간 여유가 생긴 게로군···?





···그렇다면, 드디어 그곳을 가볼 수 있는 것인가···?


제갈공명···, 융중···, ···와룡···!'





익주를 향했던 유비의 상념은 어느 순간 돌변하여 정 반대편을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상, 유비는 이미 어긋난 길에 올라와 있었으니···.





***





“흥!! 아직도 오질 않는 건가!? 어린놈이 어른을 기다리게 하다니!!”




“···진정하시지요, 관 장군. 아직 약속된 시각도 아니 되었잖습니까.”





한편 다시 형주 강하군에선, 관우가 짐짓 역정을 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회담의 장소로 정해졌던 한 사당의 마당 안에서 의자에 앉은 채 기다리던 관우는,


머리의 붕대는 이제 풀어버린 채 그 위에 두건을 썼고, 어깨의 붕대는 품이 넓은 전포 안에 감춰뒀었다.



시종 한 사람에게 자신의 대도를 들린 채 곁에 시위(侍衛)하게 두었던 관우는 연신 자신의 수염을 쓸어내리며 두 눈을 부라렸고,


그런 관우의 곁에 함께 선 방덕이 관우와 그의 곁에 서 있던 대도를 연신 불안하게 번갈아 보았다.


이 자리는 엄연한 외교 회담이었기에, 방덕은 그 어떤 무장도 갖추지 않은 평복 차림이었다.





“···관 장군, 무기는 거두시지요.


곧 손가 쪽 사람들이 당도할 텐데, 필시 좋지 않은 모습일 겁니다.”




“모르는 소리 말게, 방 장군!!


저들의 기선을 조기에 휘어잡아야 해!! 그래야 감히 주공을 가벼이 보지 못할 것 아닌가!!”




“···그럴 때가 아니잖습니까. 우린 지금 손가와 대등한 입장에서 동맹을 맺으려는 겁니다.”




“대등하다니!? 곧 주공께서 익주를 얻으시고, 더 나아가 관중과 서량까지 얻어내시면 가히 천하의 절반을 얻으시는 게 아닌가?!


게다가 우리 주공께선 이 나라 한실의 종친!! 저런 여우와 담비 새끼 같은 손가와는 비할 수 없이 고귀하신 분일세!!



···가까운 훗날 주공께서 천하를 얻으시면, 저 손가는 그 밑에서 제후로 종사(從事)해야 할 이들!!


그런 자들을 구태여 지금부터 대등하게 대해줄 이유 따윈 없네!!


대범하게 나아가세, 방 장군!!”





'···요지부동이로군. 답답할 노릇이로고···.'





도저히 제 고집을 꺾지 않으려는 관우에, 방덕도 결국 포기한 채 혀를 내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약속된 시한에 맞추어 동쪽에서 수 기(騎)의 사람들이 달려와 사당의 정문(旌門) 앞에 내려섰다.


그들은 곧 마당으로 들어서서 그곳에 앉아 기다리던 관우에게 다가와 두 손을 모아 보였다.


관우는 그 필두에 선 갑옷을 입고 장검을 찬 무장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관 장구임! 저희 주공께서 곧 당도하실 낍니더!”




“···흥!! 그래도 제시간엔 맞춰서 오는군!!


그나저나, 네놈은 누구냐!?”




“···소장, 여몽이라 합니더. 저희 주공이신 손중모 대인을 보좌하고 있심더.”




“어찌 너 따위 무지렁이 촌것을 필두로 보냈단 말이냐?! 손가에는 정녕 그토록 사람이 없단 말인가!!


흥!! 이거야 원!! 이래서야 회담이 제대로 되겠나!?”





'···침착하제이. 주공께서도 수없이 당부하지 않으셨나.


저 개새끼···, 이 수모는 마 반드시 갚아줄 끼다···!'





속으로 입술을 깨물며 관우의 무례함을 버텨내던 여몽의 뒤로,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손가의 깃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관우가 버티고 앉아 있던 그 사당의 마당 안으로 손가의 가주, 손권이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으니.





“···흥!!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군!!”




“···관 장군, 저희 주공께선 약속된 시간이 맞춰 당도하신 겁니다.”





평복 차림의 손권 곁에는 이번에도 제갈근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런 제갈근이 연신 계속되는 관우의 짜증에 조용히 항의했지만, 여전히 관우는 요지부동이었다.


심지어 상대편의 주군이 당도했음에도, 관우는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도통 일어날 궁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관 장구임! 저희 주공께서 오셨심더!


마땅히 자리에서 일어나시가꼬 맞으셔야 안 되겠십니꺼!?”




“닥쳐라, 강동의 촌것!!


나는 지금 고귀하신 유현덕 공의 명을 받자와 네놈들의 수괴를 만나러 왔을 뿐이니!!”





'···오만한 것! 감히 이 손중모를 이딴 식으로 거듭 모욕 주다니···!









“···공근 형, 관우 그자가 감히 우리 손가를 모욕했습니다···.


이 손중모···, 비록 나이는 어리나 엄연한 손가의 가주입니다···!


결단코···! 이 일을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럴 생각이라면, 오히려 이를 악물고 버텨내야 할 거다, 중모.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관우를 마주하고서, 손권은 금방 넌지시 미소를 띠어 보였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작가의말

41장 2화입니다.

결국 유비를 떠나 황충과 함께 이순신에게 향하는 서서!

개인적으로 이때 황충을 죽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사실 전 황충도 너무 좋아해서 그만..

(물론 연의 속 황충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를 예정입니다.)

한편 다소 이르게 손권과 마주하는 관우!

외교하는 관우라... 내정하는 여포, 일기토하는 제갈량같은 느낌까진 아니더라도 좀..

내일이면 또 280화째 입니다! 또 다음달이면 연재 1주년이고요!

마지막까지 달려갑니다! 함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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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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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290) 43장 - 천하의 상하가 전복되어 혼란이 도래했으니 1 23.11.11 157 4 14쪽
289 (289)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6 (42장 完) +1 23.11.10 165 4 13쪽
288 (288)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5 23.11.09 143 5 13쪽
287 (287)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4 +1 23.11.08 161 5 13쪽
286 (286)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3 23.11.07 152 3 13쪽
285 (285)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2 +1 23.11.06 172 4 13쪽
284 (284) 42장 - 다루지 못할 도구는 쓸모가 없는 것을 1 23.11.04 153 4 13쪽
283 (283)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6 (41장 完) +1 23.11.03 168 4 13쪽
282 (282)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5 23.11.02 141 5 14쪽
281 (281)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4 23.11.01 173 5 13쪽
280 (280)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3 +1 23.10.31 171 2 13쪽
» (279)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2 +1 23.10.30 198 4 14쪽
278 (278) 41장 - 우두머리란 그 누구보다도 인내해야 하는 사람이다 1 +1 23.10.28 189 4 14쪽
277 (277)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6 (40장 完) +1 23.10.27 148 3 13쪽
276 (276)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5 23.10.26 143 4 14쪽
275 (275)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4 23.10.25 150 4 13쪽
274 (274)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3 +1 23.10.23 170 3 13쪽
273 (273)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2 23.10.21 185 4 13쪽
272 (272) 40장 - 자그마한 파동으로도 명경지수는 깨지는 법 1 +1 23.10.20 169 3 14쪽
271 (271)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9 (39장 完) +1 23.10.19 183 4 14쪽
270 (270)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8 23.10.18 161 4 13쪽
269 (269)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7 23.10.17 185 3 13쪽
268 (268)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6 23.10.16 157 5 13쪽
267 (267)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5 +1 23.10.14 164 3 14쪽
266 (266)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4 23.10.13 156 4 14쪽
265 (265)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3 23.10.09 196 4 13쪽
264 (264)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2 +2 23.10.07 199 3 13쪽
263 (263) 39장 - 새는 날아오르는 것이 곧 본능인 법 1 23.10.06 193 5 14쪽
262 (262)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7 (38장 完) 23.10.05 186 4 14쪽
261 (261)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6 +2 23.10.04 18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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