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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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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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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글자수 :
64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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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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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피할 수 없는 전쟁(7)

DUMMY

‘다 왔다. 다 왔어.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가면 최종 시험에 도달할 수 있다! 말했듯이 이 마지막 시험만 통과하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어! 인계가 아닌 천계로부터 절세천마의 칭호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이와 인간 세상의 지배자가 되어 시공간을 뛰어넘고, 과거의 사랑과도 재회할 수 있다고! 하하하, 그러니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크크크, 최후의 시험에 당당히 응시하라고!!! 넌 해낼 수 있어. 널 믿어. 너란 놈은 내가 만난 인간 중에선 그야말로 최고의 악당이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무령궁 대전 앞 광장.


황도로 떠날 채비를 끝마친 황건명과 공선 대사가 각 문파의 수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직 사제에게 맹주란 말이 떨어지지 않는 무당파 충의 도장이 자못 못마땅한 표정으로 황건명에게 말했다.


“기어이 가야겠느냐?”


황건명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엷은 미소로 화답하자 충의가 살짝 나무라듯 말했다.


“건명아,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아라. 너는 더는 황군의 대장군이 아니다. 무림맹 맹주의 신분이란 말이다. 만일 네가 황도에 간 사이 이곳으로 적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하면···.”

“사형과 여러 문파의 수장들께서 협심해서 잘 막아주시겠지요. 하지만 사형···, 황도의 천자껜 저 말곤 아무도 없습니다.”


사제의 말에 충의 도장이 눈을 찌푸리며 장탄식을 내뱉었다.


“그럼, 바로 가보겠습니다. 사형.”


황건명이 사형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조아리자 충의가 말없이 다가와 황건명의 어깨를 두들겼다.

황건명이 대완마의 고삐를 잡아채 말에 훌쩍 올라탔다.

한데 그때였다.

갑자기 천지가 개벽한 듯 하늘이 번쩍였다.

떨어져 내리는 눈발 사이로 오색 빛무리가 휘몰아쳤다.

밤하늘을 가득 뒤덮은 검은 구름이 끓는 물처럼 꿈틀대더니 구름 속에서 한줄기 백색 섬광이 삐져나와 무룡궁 한복판에 수직으로 내리꽂혔다.


쿠와아아앙――!


말들이 놀라 울부짖는 가운데 매캐한 향이 코를 찌르고 하얗고 그윽한 연기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연기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천계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화려한 백의 궁장을 차려입은 사내는 마치 옥천에서 걸어 나온 듯한 미려한 용모를 뽐내며 사람들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나이는 스물다섯 안쪽.

일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묘한 기운과 얼음처럼 차가운 눈매는 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오만함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광장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미끄러지듯 밟고 다가온 사내가 말에 올라탄 황건명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황건명, 황도엔 갈 필요가 없다.”


황건명이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공선 대사와 시선을 교환하는 사이 사내가 두 사람 앞에 무언가를 떨궜다.

피 묻은 익선관이었다.

말에서 풀쩍 뛰어내린 황건명이 분노의 탄식을 내지르며 황제의 모자를 주워들었다.

공선 대사 역시 말에서 내린 뒤 사내와 황건명 사이를 막아섰다.

천마가 잠시 두 사람과 그 뒤의 좌중을 날카롭게 쏘아보더니 다시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일갈했다.


“나 천령화, 천자의 목숨을 대가로 너희와 협상을 하러 왔다.”



*



이곳은 소중원 가장자리.

지상의 한혈마가 또다시 목놓아 울며 발굽을 멈춰 세웠다.

동쪽 모퉁이를 돌아 나온 모용균과 한발 늦게 서쪽 골목길에서 나타난 채인하의 말도 마찬가지였다.

지상 곁으로 다가온 모용균이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벌써 세 번째 같은 곳을 돌았습니다.”


채인하가 끄덕이더니 동서남북 방향을 한 번씩 날카롭게 쏘아보며 대답했다.


“아까 말한 대로 우린 지금 적이 쳐놓은 진안에 갇혀 있다.”


지상이 말없이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채인하가 고삐를 당겨 말머리를 돌린 뒤 두 사람을 향해 당부했다.


“잠깐 둘 다 여기 있어 봐. 진을 깰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올게.”


녀석이 말과 함께 타닥타닥 폐허가 된 북쪽 건물 뒤쪽으로 사라졌다.

모용균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상을 바라봤다.

지상은 조용히 담배 연기를 내뿜으면서,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소중원 곳곳을 훑어보고 있었다.

순간 지상의 동공이 미세하게 확장됐다.

그가 양다리로 한혈마의 허리를 조여 한쪽에 탑을 쌓아 올리듯 수북이 쌓여있는 시체들 쪽으로 이동했다.

지상이 말에서 뛰어내렸다.

모용균도 말에서 내린 뒤 도보로 지상 곁으로 다가갔다.

시체들을 조심스럽게 양옆으로 밀어내던 지상이 갑자기 움직임을 뚝 멈춘 채 무언가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모용균이 지상의 옆구리 사이로 누군가의 잘린 머리를 발견했다.

비교적 작은 얼굴에 중년인이었고 새우 눈에 장사꾼처럼 세 방향으로 짧은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지상이 친구 임청라의 주검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깊숙이 수그렸다.

묵념을 마친 지상이 손수건을 꺼내 청라의 눈가에 묻은 흙더미와 피딱지를 털어낸 뒤 아직 감기지 않은 눈꺼풀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듯 닫았다.

한데···

닫았던 눈꺼풀이 다시 번쩍 위로 치켜 올라갔다.

눈꺼풀과 연결된 신경 때문인가 생각했지만, 뭔가 느낌이 남달랐다.

청라의 두 눈동자가 분명 무언가를 강렬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지상이 몸을 일으킨 뒤 청라의 시선이 고정돼있는 반파된 1층 건물로 다가갔다.

건물로 들어서기 전 모용균과 눈을 맞춘 지상이 요대에서 쌍검을 뽑아 들고 부서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잡초 핀 대청 한쪽에 최근에 세워놓은 듯한 목제 불상 하나가 검은색 목단 위에 놓여 있었다.

진짜 사람의 몸집과 똑같은 크기의 불상에선 묘하게 기분 나쁜 사악함이 느껴졌고, 불상의 푹 파인 눈동자에선 시뻘건 핏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가슴을 타고 목단 밑으로 떨어져 내린 핏물은 신기하게도 땅바닥까지 검날처럼 날카로운 일직선을 이뤄내고 있었다.

지상이 쌍검을 거두고 긴 쌍두사를 뽑아 들었다.


“잠깐! 지상!”


지상이 돌아보자 어느샌가 뒤편에 채인하가 와 있었다.

지상이 채인하를 한 차례 무심히 쏘아본 뒤 다시 몸을 돌림과 동시에 쌍두사를 휘둘러 불상을 반으로 갈라버렸다.

핏물로 만들어진 검날도 함께였다.


콰르르르릉――


요란한 울림이 들림과 동시에 노란빛으로 물들어 있던 하늘이 쩍쩍 금이 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이곳에 있던 불상은 소중원에 둘러 처진 미로진의 맥문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파괴된 순간 진법도 깨진 것이었다.

소중원 외벽을 틀어막고 있던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막이 와장창 부서져 내렸다.

놀란 말들이 날뛰었지만, 다행히도 떨어진 유리 파편들은 땅에 닿기도 전에 모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지상과 인하가 건물을 빠져나왔다.

지상이 청라 쪽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그의 눈을 감겼다.

이번엔 제대로 닫혔다.

지상이 차갑게 식은 청라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가져다 댄 뒤, 눈을 감고 친구에게 고맙다 읊조렸다.

잠시 뒤 눈을 뜬 지상이 청라의 머리 위에 손수건을 올려둔 채로 다시 말에 올라탔다.

세 사람이 쏜살같이 소중원을 빠져나갔다.



*



“부대 정렬!”

“오와 열을 맞춰 저지선까지 천천히 후퇴!”

“방패병! 귀갑진(龜甲陣)을 제대로 펼쳐라! 거기 흐트러지지 마! 옆 사람과 보폭을 맞춰!”

“혈화문 무사들은 귀갑진 안으로! 빨리!”

“좌측에 괴수 출현! 투척병은 미리 창을 던져라!”


고참병들의 날카로운 부르짖음 속에서 장원 담장을 지키던 전군이 제2 저지선으로 후퇴를 시작했다.

사방팔방에서 들려오는 나팔 소리와 북소리가 천지를 울려댔다.

땅을 차고 달려오는 요시들의 무시무시한 울음소리가 병사들의 귀를 연신 때려댔지만,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모두가 이를 악물고 펼쳐낸 수많은 귀갑진은 요시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제2 저지선이 있는 중망루 구릉지를 향해 느리지만 끊김 없이 올라갔다.

물론 중간에 요시들에게 뚫려 무너진 귀갑진도 적지 않았다.

흐트러진 진의 병사들은 부상병들과 함께 다른 귀갑진에 합류했다.

끄트머리가 부서진 수레를 끌고 구릉지를 오르는 봉비호도 그런 무리 중 하나였다.

그는 앞선 전투에서 하오문 부하 대부분을 잃었다.

모두가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어린 소년들이었다.

수레에는 심각하게 부상 당한 연두와 개복치, 또 다른 혈화문 부상병들이 실려 있었다.

하선과 궁화단 생존자들이 봉비호를 엄호하며 구릉지를 향해 뒷걸음질을 치는 데 치고 빠지는 데 능숙한 요시 무리가 그들을 다음 먹잇감으로 선택했다.

먼저 두 마리의 덩치 큰 요시가 전력을 다해 수레 쪽으로 달려왔다.

화살이 바닥나기 시작한 궁화단이 활을 아끼느라 제대로 녀석들을 저지하지 못했다.

하선도 하필 화살을 갈고 있었다.

쿵, 소리와 함께 수레가 두 쪽이 나서 송두리째 박살 났다.

요시가 채찍꼬리로 궁화단 무사 두 사람을 동시에 꿰어서 도망쳤다.

나머지 한 마리는 수레에 깔린 봉비호를 덮쳤다.

봉비호가 요시의 벌어진 아가리 속으로 월아 형태의 은환을 깊숙이 밀어 넣어 어금니 위쪽 주둥이를 길게 찢어버렸다.

요시가 날카롭게 포효하는 사이 하선이 요시의 등허리를 밟고 올라 녀석의 눈깔에 화살촉을 박아넣었다.

뇌를 꿰뚫린 요시가 즉시 머리를 떨구며 움직임을 멈췄다.

하선의 도움으로 수레 밑에서 빠져나온 봉비호가 요시의 발톱에 얼굴이 찢겨 죽은 연두와 개복치를 목격했다.

봉비호의 눈에서 굵직한 눈물이 방울지어 떨어져 내렸다.

녀석이 연두의 앳된 얼굴을 끌어안고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단 한 명의 부하도 지켜내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막내 연두에게도 지켜준다고, 끝까지 지켜준다고, 나만 믿으라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때 하선이 비호를 향해 소리쳤다.


“가야 해! 봉비호! 당장 가야 한다고!”


비호가 소매로 눈가를 훔친 뒤 언덕 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하선을 돌아봤다.

그가 하선을 향해 하얀 이빨이 다 드러나도록 씩 웃어 보인 다음 쌍 은환을 꺼내 들고 적진을 향해 달려갔다.

그가 요시들 무리를 향해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이 시발 새끼들아아아아아아! 내가 바로 하오문 문주 봉비호다아아아아!!!”



*



도올이 팔짱 낀 채로 마구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혈투를 지켜보고 있다.

뚱땡이와 꼬맹이가 벌써 백여 합이 넘도록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혈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홍금보와 제갈승이었다.

홍금보의 우수엔 강군 아저씨가 건네준 손도끼가 들려 있었고 제갈승은 적수공권 상태였다.

홍금보는 평생 배운 무술을 모두 동원해 전력을 다해 제갈승에게 맞서고 있었지만, 제갈승은 그를 상대로 얼마 전 터득한 소수마공을 연습하고 있었다.

도올이 쓰러져 숨을 헐떡이고 있는 말의 뱃속으로 얼굴을 파묻고는 아직 살아 있는 말의 살점과 피를 목구멍으로 한가득 씹어 삼켰다.

녀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 제갈승에게 재촉했다.


“어이, 꼬맹이. 언제까지 놀고 있을 참이냐?”


마침 조진이 부하 몇 놈과 함께 마구간으로 들어왔다.

조진이 가주에게 보고했다.


“주군, 말들을 모두 처리했습니다.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시죠.”


제갈승이 비각으로 홍금보의 배를 차 버린 뒤, 조진을 향해 씩 웃어 보였다.


“그래. 알았다.”


제갈승이 힘이 다 빠진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홍금보에게 다가갔다.

홍금보가 숨을 헐떡이며 제갈승에게 물었다.


“우리 말들을 다 죽였다고? 왜?”

“뭐?”

“말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죽이냐고!”

“하하하, 이놈 봐라. 아직도 주둥아릴 나불댈 힘이 남아있네. 좋다, 내 연습 상대가 되어 주었으니 최대한 고통 없이 죽여주마.”


제갈승이 홍금보 곁에 쭈그려 앉더니 발목에서 비수를 뽑아 들었다.

녀석이 홍금보의 심장을 향해 비수를 내리꽂으려던 순간 갑자기 홍금보가 몸을 옆으로 회진시킨 다음 성난 발길질로 제갈승의 머리를 차올렸다.


“크억.”

“가주님!”


홍금보가 쓰러진 제갈승을 올라탄 뒤 그의 귀때기를 물어뜯었다.


“아아아아아아악, 이 시발 새끼가!”


제갈승이 홍금보 밑에서 괴성을 내지르며 발버둥 쳤다.

그가 비수로 홍금보의 옆구리를 푹, 푹 쑤셔 박았다.

조진 역시 달려와 칼로 홍금보의 등을 난자했다.

피범벅이 된 홍금보가 끝내 숨이 끊긴 채 제갈승 위로 쓰러졌다.

홍금보를 뒤집어 가주를 구해낸 조진이 홍금보의 입속으로 손을 넣어 주군의 떨어져 나간 귀를 찾았다.

없었다. 귀가 입안에 없었다.

녀석이 주군이 떨어트린 비수로 홍금보의 목을 찢어 식도에서 귀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고깃덩어리처럼 짓이겨진 귀를 본 제갈승이 노호를 터뜨리며 조진에게서 칼을 빼앗았다.

녀석이 죽은 홍금보의 얼굴을 칼로 계속해서 내려쳤다.

도올이 그런 제갈승을 비웃듯 바라보다 문득 마구간 지붕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순간 구멍 난 서까래 위에서 은빛 섬광이 번쩍였다.

날카로운 별 모양 표창 여러 개가 제갈승을 향해 날아갔다.

조진이 제때 주군을 밀쳐내 암기로부터 그를 구해냈다.

도올이 지붕을 뚫고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시커먼 인영은 벌써 수십 장 밖으로 도망친 뒤였다.

인영의 정체는 강군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금보를 데리러 왔던 강군은 젖은 입술을 질끈 깨문 채 제2 저지선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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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종말의 혈화문(5) 23.12.20 89 3 16쪽
91 종말의 혈화문(4) +1 23.12.17 86 3 16쪽
90 종말의 혈화문(3) 23.12.16 86 3 15쪽
89 종말의 혈화문(2) 23.12.15 97 3 14쪽
88 종말의 혈화문(1) 23.12.03 138 1 18쪽
87 피할 수 없는 전쟁(8) 23.11.27 148 2 14쪽
» 피할 수 없는 전쟁(7) 23.11.25 144 4 13쪽
85 피할 수 없는 전쟁(6) 23.11.22 144 2 18쪽
84 피할 수 없는 전쟁(5) 23.11.19 158 3 18쪽
83 피할 수 없는 전쟁(4) 23.11.15 163 2 19쪽
82 피할 수 없는 전쟁(3) 23.11.13 171 3 17쪽
81 피할 수 없는 전쟁(2) 23.11.12 185 3 14쪽
80 피할 수 없는 전쟁(1) 23.11.08 212 3 15쪽
79 그날의 기억(2) 23.11.06 208 2 21쪽
78 그날의 기억(1) 23.11.04 193 3 16쪽
77 여후의 장례식(6) 23.11.02 220 3 20쪽
76 여후의 장례식(5) 23.10.31 225 3 19쪽
75 여후의 장례식(4) 23.10.29 224 5 15쪽
74 여후의 장례식(3) 23.10.27 216 5 14쪽
73 여후의 장례식(2) 23.10.25 251 5 17쪽
72 여후의 장례식(1) 23.10.24 291 5 17쪽
71 야야장 사람들(5) 23.10.22 265 5 16쪽
70 야야장 사람들(4) 23.10.20 249 6 14쪽
69 야야장 사람들(3) 23.10.19 259 5 19쪽
68 야야장 사람들(2) 23.10.17 267 5 14쪽
67 야야장 사람들(1) 23.10.16 250 4 16쪽
66 중간 결산(2) 23.10.15 241 4 15쪽
65 중간 결산(1) 23.10.13 303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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