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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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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97
추천수 :
659
글자수 :
64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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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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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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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여후의 장례식(4)

DUMMY

야야장 침탈을 꿈꾸며 개소리를 해대는 무뢰배들을 향한 지상의 반응은 당연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었으니, 지금 이곳은 적진 한복판이고 또 시기가 전시 상황이라는 점이었다.

한때 누군가의 저택이었던 여기 대기소는 담벼락을 허물어 대로와 접해놓은 탓에 문상객뿐만 아니라 숙영지 쪽 무사들도 꽤 섞여 있었다.

그들은 폭설 속에서 따듯한 국밥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대기소를 방문한 것이었는데, 난데없는 소란에 절로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지상의 홍사검에 팔이 잘린 자의 동료가 제일 먼저 칼을 뽑았다.

두 사람은 대도무문 동쪽 나타보살이라는 곳에서 온 사람들로 원래는 표국에서 표사 일을 하던 자들이었다.

나이가 들어 더는 표사 일로 밥을 빌어먹고 살기 힘든 요즘, 갑자기 전쟁 소식이 찾아 들었다.

누군가에겐 청천벽력 같은 그 소식이 두 사람에겐 오히려 오랜 가뭄 속 단비처럼 다가왔다.

그들은 노후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두 사람이 지상을 만난 건 그저 운이 없어서였다.

세상에 아군 숙영지 한복판에서 적의 최고위층 수장을 만날 줄을 그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지상이 한발을 큰 폭으로 내디뎌 싸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인 사내들 틈바구니로 파고들었다.

지상의 우수에서 튕겨지듯 날아간 흑사검이 칼 빼든 자의 손목을 할퀴었다.

상대가 칼을 놓친 순간 지상의 홍사검이 그자와 그자가 보호하고 있던 동료의 목을 연달아 그어버렸다.

두 사내는 피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자신의 목을 부여잡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노후까진 가보지도 못한 채 구천의 객이 되었다.

지상이 몸을 돌려 누군가 내던진 다섯 개의 은표를 단 일검의 쌍두사로 모조리 쳐냈다.

앞서 수군대던 자들의 솜씨가 아니었다.

그 사람들 뒤로 도포 차림에 덩치가 산만 한 대머리 사내와 가사를 입은 장발의 화상이 지상을 향해 씩 웃고 있었다.

대머리가 양손에 빼든 쌍칼을 번뜩이며 날카롭게 위협했다.


“묻겠다, 네가 진정 검귀라 불리는 혈화문의 이지상이 맞느냐?”


지상은 대답할 가치도 못 느낀 채 녀석들을 향해 귀신보를 펼치려 했다.

한데 그때 하나의 매화표가 날아와 지상의 발밑에 팍, 박혔다.

검을 잡은 채 일어선 채인하가 지상에게 싸늘하게 말했다.


“이지상, 적당히 해라. 무림맹 전체를 상대로 전쟁이라도 벌일 셈이냐.”


그때였다.

표주박을 입에 꼬나문 장발 화상이 껄렁껄렁 다가가 채인하 앞에 서더니 끝에 반달형 고리가 달린 황금빛 철장으로 바닥을 쾅, 내리쳤다.

내력이 가득 실린 그 한방에 바닥에 쩍 균열이 생기는가 싶더니 균열의 끝이 지상의 발 앞으로 이동했다.

곧 땅에 박힌 매화표가 공중으로 튀어 오르더니 허공을 빙그르르 굴러 장발 화상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장발 화상이 매화표와 채인하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혹시 형씨는 화산파와 어떤 관계가 있소?”


채인하가 대답하기도 전에 몰려든 군중 속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매화검수다. 저자는 매화검수 채인하다!”

“헐.”

“정말? 저 세 개의 검을 든 사람이?”

“아니, 이 멍청아, 그 사람 말고 저기 건너편 자색 철릭을 입고 있는 검객 말이야. 저 사람이 바로 매화검수 채인하라고!”


군중들이 웅성웅성 동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채인하는 무림맹 특무관이란 신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행적은 매우 은밀히 이루어져 실제 대도무문에서도 그의 얼굴을 아는 자가 드물었다.

장발 화상과 대머리 사내가 긴장한 채 이지상과 채인하로부터 뒤로 삼 장이나 물러났다.

그들이 잠시 쑥덕거린 후, 채인하에게 다시 한번 캐물었다.


“채 대협, 우리는 곤륜이성(崑崙二星), 이평과 금모량이라고 하오. 오랜 산중 생활로 검수를 알아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는 바이오. 한데, 대협. 대협께선 저 사악한 흑도 녀석과 대체 어떤 관계에 있소이까?”


채인하가 잠시 생각하더니 모여든 군중을 돌아보며 말했다.


“저자는 내가 야야장에서 잡아 온 포로요. 무림맹주님 앞으로 데려가 처분을 받을 요량으로 함께하고 있던 것이오. 다들 알았으면 이만 썩 물러나도록 하시오.”


대머리 사내 이평이 갸웃하며 물었다.


“포로가 어찌 포박도 받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숙영지 한복판에서 안하무인으로 사람을 죽인단 말이오. 말이 되는 소릴 하시오. 채 대협.”


채인하가 지지 않고 대꾸했다.


“말이 되든 안 되든 그가 내 포로인 건 엄연한 사실이오. 계속 채근한다면 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겠소.”


군중 속에서 늙수구레한 목소리가 말했다.


“기가 찰 노릇이구만. 여기 있는 모두는 무림맹주 여불선님의 명을 받고 무림맹의 안위를 위해 수백 리 떨어진 곳에서도 발 벗고 찾아왔는데, 그의 제자란 자가 아군을 살해한 악귀를 감싸는 모양새라니···.”


옆의 사람이 맞장구쳤다.


“매화검수라는 위명도 다 헛것이구만.”

“이러면 우리가 무림맹을 위해 싸울 맛이 나겠나?”


검을 배 앞으로 비켜찬 중년 사내가 읍을 하며 말했다.


“채 대협, 당신이 진정 화산파의 사나이라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저 악귀를 당신 검으로 처리해 주시오.”

“맞소!”

“그리해 주시오!”

“매화검수께서 직접 정의를 실현해 주시오!”


그때였다.

지상이 방금 목소리를 낸 자들 앞으로 한발 다가서며 당당히 말했다.


“잘 들어라. 채인하와 나는 아무 관계도 아니다. 나는 단지 여후의 장례식에 초대받아 이곳에 왔을 뿐이다. 내가 죽인 자들은 바로 내 코앞에서 내가 속한 야야장과 내 사람들을 모욕했다. 백도, 너희들에게 묻겠다. 너희는 너희가 속한 문파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서도 겁먹은 생쥐처럼 잠자코 있을 수 있느냐? 그게 백도의 방식이더냐?”


채인하가 한쪽 검미를 찡그렸다.

인하 제 딴에는 남을 위해 처음으로 내뱉은 거짓말이었는데 지상이 그 호의를 팽개치듯 짓밟아버리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왠지 지상이 밉지 않은 인하였다.

지상의 말대로 자신 역시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상대를 결코 용서하지 않았을 테니까.

한데··· 면전에서 모욕을 당한 건 백도들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이름도 모르는 동료였지만, 전쟁터에서 만난 전우가 흑도의 손에 죽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순간 남루한 거적때기를 몸에 치렁치렁 걸친 중키의 젊은 사내가 곤륜이성 이평과 금모량을 지나쳐 앞으로 걸어 나왔다.

군중 속에서 또 누군가 소리쳤다.


“개방 방주 오천행(吳天行)이다! 오 방주께서 납셨다!”


그 사람 말대로 모습을 드러낸 자는 개방 방주이자 소군자(少君子)란 별호를 가진 오천행이었다.

그가 돌연 무리를 향해 3척에 달하는 묵직한 장대를 들어 올렸다.

철로 된 장대는 청록색 광택을 머금었고 덩굴 모양의 금사(金絲)가 칭칭 휘감겨 있었는데 끝에 개구리 장식에는 커다란 비취가 두 개나 박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개방의 신물 타구봉이란 것이었다.

오천행이 타구봉을 들어 올린 손짓 하나에 벌써 수백 가까이나 모인 군중이 삽시간에 입을 다물었다.

모처럼 찾아든 고요 속에서 오천행이 지상을 향해 입을 열었다.


“나는 개방 방주 오천행이오. 야야장에서 생활하는 부하들에게서 이지상, 당신의 위명을 전해 들은 지 오래되었소.”


지상은 간단히 묵례로 답했다.

오천행의 말이 이어졌다.


“나 역시 당신처럼 여후의 장례식 때문에 이곳에 온 터라 오늘 이곳에서 더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소. 해서 말인데 내가 이지상 당신한테 한 가지 제안하겠소. 나 오천행과 일대일로 한 수 겨뤄봅시다. 만일 내가 진다면 군중들은 당신을 무사히 보내 줄 것이고, 만일 당신이 진다면 앞서 죽은 두 사람을 위해 당신 팔 하나와 다리 하나 정도는 내놓아야 할 거요.”


지상이 끄덕이며 물었다.


“좋소, 그럼 승부는 어떤 식으로 할 꺼요?”

“음, 비검으로 합시다. 나는 검 대신 이 봉을 사용하겠소. 그리고 진 쪽이 항복을 선언하면 승부가 끝난 것으로 합시다.”

“알았소.”


지상의 말이 떨어지자, 군중들 속에서 개방 방도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거추장스러운 상과 그릇들을 치웠다.

모여든 군중들도 개방 거지들에 의해 뒤로 10장 거리만큼 물러났다.

곤륜이성 이평과 금모량은 오천행에게 자신들의 먹잇감을 빼앗긴 것 같아 내심 불쾌했지만, 한편으론 이지상의 기세에 눌려 안도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들 역시 사람들 틈에 섞여 뒤로 물러섰다.

지상이 검집에서 철컥, 쌍두사 머리를 분리했다.

오천행이 타구봉을 가로 들고서 지상 앞 삼 장 거리에 위치했다.

그때였다. 갑자기 채인하가 신법을 펼쳐 지상에게 다가오더니 지상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행여라도 흡혈 신공은 펼치지 마라. 그 순간 넌 무림 공적이 될 터이니,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지켜다오.”


지상이 말없이 고개를 주억였다.

채인하가 오천행을 돌아본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오천행이 지상을 향해 바람처럼 일신을 날렸다.


개방 방주 오천행.

그는 혼천강호 후기지수들 사이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물이었다.

상관금천이 현무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 오천행은 대도무문에서 열린 천하제일 무도대회에서 연속 10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불세출의 기재였다.

어린 시절 오천행 앞엔 두 가지 꽃길이 펼쳐져 있었다.

하나는 상관금천처럼 현무관에 입관해 무림맹에 투신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가 속한 개방을 이어받는 것이었다.

평소 자유로운 삶과 강호를 주유하며 협을 떨치는 것에 뜻이 있었던 오천행은 후자를 선택했다.

그 덕에 이후 대도무문 내 명성에서는 상관금천에게 많이 뒤처졌지만, 개방에서 방주로서의 평판만큼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고, 무림에서도 소군자로 불리며 강호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오천행이 마치 술에 취한 듯 몸을 쓰러뜨린 상태로 지상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취팔선보(醉八仙步)라 불리는 개방의 독문 보법이었다.

그 움직임이 얼마나 깔끔하고 근사했던지 지상조차 그가 진정 술에 취한 것으로 착각할 뻔했다.

하지만 뒤이어 찾아든 타구봉법의 매서운 맛에 지상이 번뜩 정신을 차렸다.

오천행이 발구조천(撥狗朝天)의 수법을 펼쳐 타구봉의 끝부분으로 지상의 쌍두사를 쳐올렸다.

귀진현공(歸眞玄功)이라는 강력한 내공이 실린 그 한 번의 일격으로 지상은 아려오는 통증에 그만 쌍두사 검자루를 놓쳤다.

검집을 빠져나간 쌍두사가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하늘 위로 솟구쳤다가 먼 거리에 떨어져 땅에 깊숙이 박혔다.

거의 동시에 지상의 다리 사이를 빠져나온 오천행이 지상의 어깨를 향해 봉을 총 여덟 번 번개와 같은 속도로 때려댔다.

이것은 타구봉법 중 봉타쌍견(棒打雙犬)이란 수법으로 원래는 한 방에 개 두 마리를 두들겨 패는 것이 요체였으나, 오천행이 초식을 살짝 비틀어 양쪽 어깨를 연달아 네 번씩 후려 패는 것으로 바꾼 것이었다.

보기에는 조금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그것에 얻어맞은 자는 날개뼈가 가루가 되어 부서져 나가는 끔찍한 지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너무도 빨랐던 수법이라 한 대 처맞을 만도 했는데 지상은 산전수전 다 겪은 흑도 최강의 사내였다.

오천행이 그간 만나왔던 녹림 무뢰배들과는 차원이 다른 자였다.

지상이 앞에 있는 개방 늙은이를 향해 귀신보를 펼쳤다가 오천행의 그림자로 귀신보를 한 번 더 펼쳤다.

오천행이 우뢰와 같은 기합을 내지르며 등 뒤의 지상에게 타구봉을 휘둘렀다.

두 개의 보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녹색 광휘가 물 흐르듯 지상을 덮쳤다.

지상이 타구봉의 간격을 파고들며 홍사검과 흑사검, 쌍단검을 미친 듯이 휘둘렀다.

단검을 다루는 그의 손속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차츰 힘이 부치기 시작한 오천행이 쌍단검을 연속해서 쳐낸 뒤 타구봉을 가슴 위로 세워 들었다.

그가 봉의 가장자리를 가볍게 쥐고서 지상을 향해 무심히 뻗어내자 봉끝의 변화가 너무도 신묘하여 지상의 검막이 단숨에 뚫려버렸다.

타구봉에 좌측 어깨를 강타당한 지상이 뒤로 한 발짝 물러서는가 싶더니 쌍단검을 전방을 향해 힘껏 내던졌다.

오천행이 먼지 털듯 몸을 크게 털어 두 개의 단검을 모두 피했지만, 날아간 단검들은 곧장 방향을 틀어 오천행의 후미로 짓쳐들어왔다.

순간 오천행이 지상의 손목에서 빠져나온 유리사를 발견했다.

유리사가 그의 목 언저리를 스치기 전 오천행의 중지와 식지가 먼저 유리사를 붙잡았다.

귀진현공의 내력으로 잡아낸 유리사 두 가닥을 공중에서 비틀어버리자, 엔간한 칼로도 절대 끊어낼 수 없는 지상의 유리사가 툭, 절단됐다.

날아오던 두 개의 쌍단검이 방향을 잃고 바닥에 떨어졌다.

지상이 포효하며 오천행의 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의 구음백골조는 상대의 단단한 거적때기에 막혀 무용지물이 되었다.

예리한 손날로도 찢어발길 수 없는 거적때기 역시 개방 방주들에게만 내려오는 후신방(厚身防)이란 절세 신물이었다.

비검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오천행의 얼굴에 여유가 생긴 순간이었다.

오천행이 취팔선보로 지상을 떼어낸 뒤 타구봉법의 마지막 절초 천하무구(天下無狗)를 선보였다.

봉의 움직임이 앞서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강맹한 바람이 바닥에서부터 불어오듯 타구봉이 땅 위를 스칠 때마다 엄청난 진기가 뿜어져 올라와 지상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한데 그 순간.

지상이 팔을 비틀듯 접어 손목과 이어진 유리사를 감았다.

오천행의 눈이 멀리까지 이어진 유리사를 빠르게 훑었다.

그가 속으로 아차, 외마디 탄성을 내지른 순간 아까 지상이 그를 덮치며 내던진 유리사가 쌍두사와 연결된 채 섬전과 같은 속도로 끌려 들어왔다.

오천행이 2장 높이 솟구치며 뒤에서 날아든 쌍두사를 피했다.

쌍두사의 검자루를 움켜쥔 지상이 오천행을 따라 공중으로 솟구쳤다.

서로가 최후의 일 초식만을 남겨둔 이 절체절명의 순간.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곤륜이성 중 장발 화상 금모량이 철장을 휘두르며 튀어나와 지상을 향해 쇄도한 것이다.

채인하가 벼락같이 몸을 날려 금모량을 막으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놓쳤다.

깜짝 놀란 지상이 쌍두사를 돌려 땅에서 솟구치는 녀석의 철장을 막으려는 데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오천행이 지상의 정수리를 향해 타구봉을 내질렀다.

오천행과의 비검에서 살수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지상이 오직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음영검 최후의 초식을 발동시켰다.


“음영검 제13식 만개사화(滿開死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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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종말의 혈화문(6) 23.12.30 84 3 17쪽
92 종말의 혈화문(5) 23.12.20 88 3 16쪽
91 종말의 혈화문(4) +1 23.12.17 85 3 16쪽
90 종말의 혈화문(3) 23.12.16 85 3 15쪽
89 종말의 혈화문(2) 23.12.15 96 3 14쪽
88 종말의 혈화문(1) 23.12.03 137 1 18쪽
87 피할 수 없는 전쟁(8) 23.11.27 148 2 14쪽
86 피할 수 없는 전쟁(7) 23.11.25 143 4 13쪽
85 피할 수 없는 전쟁(6) 23.11.22 143 2 18쪽
84 피할 수 없는 전쟁(5) 23.11.19 158 3 18쪽
83 피할 수 없는 전쟁(4) 23.11.15 162 2 19쪽
82 피할 수 없는 전쟁(3) 23.11.13 171 3 17쪽
81 피할 수 없는 전쟁(2) 23.11.12 184 3 14쪽
80 피할 수 없는 전쟁(1) 23.11.08 212 3 15쪽
79 그날의 기억(2) 23.11.06 208 2 21쪽
78 그날의 기억(1) 23.11.04 192 3 16쪽
77 여후의 장례식(6) 23.11.02 219 3 20쪽
76 여후의 장례식(5) 23.10.31 223 3 19쪽
» 여후의 장례식(4) 23.10.29 223 5 15쪽
74 여후의 장례식(3) 23.10.27 216 5 14쪽
73 여후의 장례식(2) 23.10.25 251 5 17쪽
72 여후의 장례식(1) 23.10.24 288 5 17쪽
71 야야장 사람들(5) 23.10.22 264 5 16쪽
70 야야장 사람들(4) 23.10.20 246 6 14쪽
69 야야장 사람들(3) 23.10.19 259 5 19쪽
68 야야장 사람들(2) 23.10.17 266 5 14쪽
67 야야장 사람들(1) 23.10.16 250 4 16쪽
66 중간 결산(2) 23.10.15 240 4 15쪽
65 중간 결산(1) 23.10.13 302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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