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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황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이화영
작품등록일 :
2023.07.31 18:04
최근연재일 :
2023.12.30 10:43
연재수 :
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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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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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글자수 :
64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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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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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여후의 장례식(3)

DUMMY

야야장을 삶은 달걀에 비유하면 소중원은 정확히 달걀의 중심에 있지 않다.

그것은 좌측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고, 천산의 만년설이 녹아서 생긴 장강과 인접해 있다.

그 장강을 건너면 바로 대도무문이다.


행여 귀찮은 문제라도 발생할까 싶어 지상과 채인하, 모용균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소중원 외곽을 따라 이동했다.

하늘이 뻥 뚫린 듯 무식하게 쏟아지는 폭설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지체되어 점심 무렵에서야 일행은 장강 나루터에 도착했다.

서하강에 비해 폭이 그다지 넓지 않은 강의 중심에는 도강을 위한 뗏목들이 여러 척 물길을 거스르고 있었다.

모용균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는 무림맹 무사에게 다가가 요패를 내보이자, 세 사람은 곧 피난민들과 무림맹 무사들이 뒤섞인 도강 행렬에 합류할 수 있었다.

말에 탄 채로 눈을 맞으며 기다리길 한 식경, 드디어 지상 일행의 차례가 되었다.

세 사람과 세 필의 말은 두 명의 늙은 사공이 끄는 널따란 통나무 뗏목에 올라탔다.

앞선 사공이 기다란 장대로 살얼음을 깨고 나가면 뒤편에 있는 노인이 키로 방향을 잡았고 강 건너편에 있는 한 떼의 사람들이 뗏목과 연결된 밧줄을 잡아당겼다.

일행이 탄 뗏목이 강을 중간쯤 통과할 무렵, 문득 상류에서부터 하나의 통나무가 빠른 속도로 떠내려왔다.

건너편 강둑에서 누군가 사납게 외쳤다.


“위험해! 부딪치겠다!”


그제야 통나무를 발견한 키잡이 노인이 급하게 방향을 트느라 뗏목이 크게 요동쳤다.

놀란 말들이 앞발을 높이 들어 올리며 히히힝, 정신없이 울어댔다.


“워, 워워.”


지상과 인하, 모용균은 날뛰는 말들의 고삐를 강하게 부여잡고 행여나 말이 뗏목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때 쿵! 소리가 들리더니, 떠내려온 통나무가 뗏목에서 일 장 거리에 있던 바위와 충돌했다.

통나무가 뒤집히며 하늘 위로 솟구쳤다.

지상 일행이 한바탕 얼음처럼 차가운 물을 얼굴에 뒤집어썼다.

모용균의 소맷자락에서 제때 돌풍이 쏘아졌다.

뗏목 위로 떨어져 내리던 통나무가 저 먼 곳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순간 누군가 뗏목 위로 내려섰다.

남루한 도포 차림의 중년 사내였다.

아마도 조금 전 뗏목을 덮칠 뻔한 통나무를 타고 내려온 듯싶었다.

불안함을 느낀 모용균이 은밀히 봉황검으로 손을 가져갔다.

반면 채인하와 이지상은 낯선 사내를 물끄러미 응시하고만 있었다.

중년의 사내는 얼굴도 코도 팔, 다리도 일반인에 비해 지나치게 길쭉해서 마치 한 마리 대벌레를 연상케했다.

또한, 두 눈이 보이지 않는지 눈꺼풀에 풀이라도 붙여 놓은 듯 찰싹 감겨 있었다.

장님이 세 사람을 향해 말했다.


“혹시 누구, 여기가 어디쯤인지 말해주실 분?”


지상이 말 위에서 장님을 내려다보며 나직한 어조로 대답했다.


“대도무문과 소중원 사이 나루터고 당신은 지금 도강 중인 뗏목에 올라있소.”


장님 사내가 끄덕이더니 지상 쪽으로 몸을 틀어 포권을 해 보이며 한 가지를 더 정중히 물었다.


“고맙소. 하면 대도무문 방향이 어느 쪽인지 가르쳐 줄 수 있소?”

“당신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대도무문이고, 잠시 뒤면 뗏목이 강변에 도착할 것이니 그때 내리면 될 것이오.”


장님이 탄식하며 말했다.


“후, 용케 제대로 찾아왔군. 대협, 질문에 답해주셔서 고맙소이다.”


인사를 마친 장님이 들고 있던 기다란 갈색 죽장(竹杖)으로 좁은 뗏목을 두드리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의 행동이 다소 위험해 보였는지 모용균이 사내에게 뭐라 말을 해주려 했지만, 채인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느새 뗏목 끝에 다다른 장님 사내가 불쑥 강물을 향해 뛰어들었다.

건너편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격한 탄성을 내뱉었다.

한데 지상은 참지 못하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채인하도 피식 실소했다.

두 사람은 당연히 장님 사내가 물 위를 걷는 어떤 신공 같은 것을 펼칠 줄 알았다.

한데 그자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깊은 물 속에 몸을 담근 상태로 몇 번의 자맥질 끝에 겨우 강둑에 올라설 수 있었다.

허둥지둥 사라지는 장님 사내를 바라보며 모용균이 말했다.


“별 희한한 사람도 다 있습니다.”

“그러게···.”


곧이어 일행이 탄 뗏목이 강턱에 도착했다.

세 사람이 말을 재촉해 대도무문을 향해 달려나갔다.

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을 통과하자, 여기저기 떼를 지어 운집한 무림맹 무사들이 세 사람의 시야에 들어왔다.

모용균은 자신이 떠나올 때와는 많이 달라진 대도무문의 모습을 보고 신경이 곤두섰다.

지상은 마치 군대의 숙영지처럼 변한 대도무문 도심의 풍광을 바라보며 여기 있는 자들이 조만간 야야장으로 침입할 병력임을 추측했다.

반 시진 뒤 세 사람은 대로에 한 자 높이까지 쌓여있는 눈밭을 뚫고 마침내 무령궁 앞에 도착했다.

문상객들로 잔뜩 밀려 있는 입구에서 개방 향주로 보이는 거지 차림의 장한 하나가 튀어나왔다.

모용균이 그자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지상은 무령궁 담벼락 곳곳에 내걸린 검은색 깃발을 올려다봤다.

순간 지상의 머릿속에 아련한 기억의 한 토막이 생생히 떠올랐다.


“사부님.”

“응.”

“이 커다란 궁궐에 누가 사는 거죠?”


오래전 지상은 사부 유무성과 이 무령궁 앞을 지나친 적이 있었다.

사부의 건강 상태가 극도로 안 좋아져 대도무문에 있는 아주 용하다는 약방을 찾아 약을 지으러 가던 길이었다.

그날 사부는 어린 지상의 질문에 대답해주지 않았다.

그는 그저 어린아이의 머리칼을 가만히 쓰다듬어주기만 할 뿐이었다.

한데 그때 공교롭게도 사부가 각혈을 시작했다.

사부의 병은 의원의 손길로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지상이었기에, 지상은 사부를 근처 객잔으로 모시었다.

피를 토하는 것이 좀 잠잠해지자, 지상은 홀로 약방을 찾아가 약을 지어서 돌아왔다.

한데 방에 누워있어야 할 사부가 보이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뭔가 불길함을 느낀 지상이 대로로 뛰어나가 사부를 찾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상은 대로 한켠에 잔뜩 모여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지상이 사람들을 뚫고 안으로 들어서자 누군가와 대치 중인 사부의 모습이 보였다.

지상이 황급히 사부를 불렀다.

유무성이 그를 한 차례 따스한 눈길로 돌아봤다.

그때 지상은 유무성과 대치 중인 중년인과도 시선이 마주쳤다.

부리부리하면서도 칼날처럼 날카로운 그자의 눈동자에 지상은 순간 먼 옛날 산속에서 마주쳤던 호랑이의 섬뜩한 두 눈동자를 떠올렸다.

하지만 곧 그자의 눈동자가 산속 호랑이보다는 초원의 야비한 늑대를 닮았음을 깨달았다.

사부가 무림맹주 여불선을 향해 귀신보를 시전한 게 바로 그때였다.

어린 지상의 눈이 빛살 속으로 녹아내린 사부의 신형을 쫓았다.

그 역시 머릿속에서 사부와 똑같이 여불선을 향해 일검을 내질렀다.

하지만 늑대는 사부의 일검을 교묘히 피해낸 뒤 거대한 송곳니로 사부의 허리를 두 동강냈다.

불과 2 초식 만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여불선이 피가 흥건한 검날로 사부 유무성의 목을 내리치려던 순간, 지상이 울부짖으며 사부에게 달려갔다.

그가 여불선과 사부 사이를 파고들어 바닥에 누워있는 유무성을 얼싸안았다.


“사부님! 사부님!”

“지, 지상아.”

“사부님!”

“잘 들어라, 지상아! 절대, 절대 복수는 생각지도 말아라. 그, 그리고 마흔이 되기 전에 음영검을··· 음영검을 보, 보, 봉쇄해라. 부디 나처럼 되지 말고······.”

“사부님! 사부님! 사부니이이이이임! 제발, 제발 죽지 마세요. 절 두고 혼자 죽지 마세요! 제발요, 사부님! 사부님!”


유무성이 두 눈을 감았다.

그의 호흡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전생과 이생 통틀어 유일하게 아버지로 생각했던 사람이 지상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한참을 흐느끼던 지상이 사부의 무거운 검을 주워들었다.

그가 벌써 멀어진 채 무령궁으로 들어가고 있는 여불선을 향해 돌진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


여불선이 몸을 돌렸다.

지상이 십 보 거리에서 귀신보를 시전했다.

여불선이 유무성에게 보였던 기묘한 초식을 펼쳐 지상의 목덜미를 손날로 내리쳤다.

지상이 즉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지상의 검은 유무성의 이마 자락에 한 줄기 선명한 혈흔을 남겼다.

여불선의 부하들이 맹주에게 물었다.


“데려가서 처리할까요?”


이마의 상처를 매만지던 여불선이 지상을 한참이나 말없이 내려다봤다.

여불선이 부하들에게 일렀다.


“아이와 유무성을 수습해 근처 강변에 봉분이라도 만들어 주거라. 아이에겐 따로 얼마간의 은자를 쥐어서 보내고.”

“네.”



*



누군가 지상을 불렀다.


“지상, 지상!”

“응?”


채인하였다.

인하가 얘기를 마치고 돌아온 모용균과 함께 지상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기억 속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지상이 둘을 향해 끄덕이자 모용균이 말했다.


“맹주께선 현재 정신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하여 조문객들과의 만남은 저녁 무렵에나 하시기로 했답니다. 어쩌시겠습니까,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밖에서.”

“밖에 기다릴만한 곳이 있나?”

“네, 저기 우편에 방문자들을 위해 마련한 대기소가 있습니다. 궁 안에 들어가시는 게 불편하시면 저기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기다리시죠. 제가 이따 저녁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지상이 채인하에게 어찌할 건지 턱짓으로 물었다.

인하가 잠시 고민 후 배를 문지르며 대답했다.


“일단 가서 밥부터 먹자.”

“그래, 그럼.”


인하와 지상은 모용균과 헤어져 대기소로 이동했다.

눈치 빠른 모용균이 무사 한 명에게 일러 두 사람의 편의를 봐달라 부탁한 덕에 둘은 복잡한 대기소 내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식사로는 육개장 비슷한 것이 나왔는데 둘은 말 한마디 없이 밥 먹는 일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사정이 달랐다.

그들은 끝도 없이 입을 떠들어댔다.


“어이, 고 형. 들었어?”

“뭘?”

“보름날 흑도 지역으로 쳐들어가는 사람들한테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지나 봐.”

“선물?”

“응, 일단 개개인에게 깃발을 하나씩 나눠주는 데 건물 같은 거 있잖아. 딱 구분이 가능한 장소. 그런 곳에 자기 이름이 적힌 깃발을 꽂으면 나중에 전쟁이 끝난 뒤 그 건물의 소유권을 인정해 주나 봐.”

“헐, 대박!”

“진짜? 와, 나 개룡방 애들이 같이 가자고 한 걸 간신히 뿌리치고 왔는데, 이거 생각을 좀 해봐야겠구만.”

“그거 이미 신청 끝나서 안 될걸? 딱 십만 명 모집했잖아.”

“아니야, 그새 자리가 났을 수도 있어.”

“나도 가야지, 듣자 하니 어제부터 기본급여랑 수당이 또 올랐다던데.”

“젠장할.”

“일단 식사 빨리 끝마치고 바로 가보자고.”


그때 누군가가 그 사람들 속으로 끼어들며 말했다.


“여자도, 여자도 주겠지?”

“그건 당연한 거지.”

“듣자 하니 야야장에 그렇게 미녀가 많다던데.”

“그뿐이게? 여자들 종류까지 다양하대.”

“흐흐흐. 좋군, 좋아. 하하하.”

“근데 야야장만 치기로 했던 계획이 최근에 약간 수정됐다더군.”

“어떻게?”


말하던 자가 잠시 주변을 둘러본 뒤 일행을 향해 낮게 속삭였다.


“소중원까지 칠 예정이래. 지금 간자들 쫙 뿌려놓고 대충 각을 보고 있대.”

“진짜야? 아니 거긴 불가침 조약을 맺은 땅 아냐?”

“야야장 놈들이 이미 소문을 듣고 소중원으로 싹 도망쳤다나 봐. 그러니 소중원을 빼놓고 야야장을 치면 아무 의미 없는 짓이 돼버린 거지.”

“아, 그러네.”

“근데 소중원이든 야야장이든 거기까지만 치면 딱 좋은데 결국엔 황도로 가서 황군하고도 싸워야 하잖아.”

“맞네, 그게 또 걸리네.”

“나는 눈치 봐서 적당히 팔 하나 자르고 빠지려고.”

“헐, 야야장에서 한 몫 챙기고 내빼시겠다? 양심에 안 찔려?”

“찔리긴 뭐가 찔려? 내 전쟁도 아닌데. 거기다 내 나이가 벌써 내일모레 불혹이야. 찬바람만 쐬어도 발가락이 시려 죽겠다고.”

“그래, 어쩌면 그게 자네 마누라랑 자식새끼 입장에서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겠군, 하하, 암튼 다들 일이 잘되길 바라며, 술 한 잔씩 하지.”


녀석들이 술잔을 마주치려던 순간 누군가 술잔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칠칠치 못하게 뭐 하는 짓이야. 빨리 주워.”

“하하, 미안, 나 벌써 취했나 봐.”


사내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술잔을 쫓아 지상과 인하가 있는 곳까지 다가섰다.

그자가 자신의 잔을 주우려고 몸을 수그리는 데 문득 지상의 발이 술잔을 꽉 밟아버렸다.

사내가 몸을 일으켜서 지상에게 말했다.


“어이, 이봐. 까불지 말고 얼른 발 치워.”


지상이 잔에서 발을 내렸다.

그자가 다시 몸을 수그렸다.

한데 그자가 잔을 줍기 전 다시 지상의 발이 잔 위에 올려졌다.

이전 행동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사내가 험한 면상으로 지상을 향해 일갈했다.


“아니 이 새끼가 겁도 없이 감히···.”


순간 붉은색 섬광이 그의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지상이 피 묻은 홍사검을 탁자 맡에 내려놨다.

사내가 방금 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지상을 냅다 발로 차려 했다.

한데 몸의 균형이 어딘가 어긋나 있었다.

사내의 동료들이 달려와 뒤로 크게 넘어지려는 사내를 간신히 붙들었다.

녀석들이 팔 하나가 통째로 잘려버린 사내를 부축한 채로 일제히 칼을 빼 들었다.

건너편 채인하가 젓가락을 내려놓고 지상을 무심히 바라봤다.

팔을 잃은 사내의 절규 속에 지상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상이 홍사검을 챙겨 요대의 검집에 꽂아 넣고는 백도 사내들 쪽으로 몸을 돌리고 말했다.


“나는 야야장의 혈화문 문주 이지상이다. 너희 중 누구라도 나를 베면 굳이 야야장 가서 그 개고생을 안 해도 니들한테 장원 하나 정도는 떨어질 거다. 그러니 용기 있는 새끼는 바로 칼을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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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종말의 혈화문(6) 23.12.30 87 3 17쪽
92 종말의 혈화문(5) 23.12.20 89 3 16쪽
91 종말의 혈화문(4) +1 23.12.17 86 3 16쪽
90 종말의 혈화문(3) 23.12.16 86 3 15쪽
89 종말의 혈화문(2) 23.12.15 97 3 14쪽
88 종말의 혈화문(1) 23.12.03 138 1 18쪽
87 피할 수 없는 전쟁(8) 23.11.27 149 2 14쪽
86 피할 수 없는 전쟁(7) 23.11.25 144 4 13쪽
85 피할 수 없는 전쟁(6) 23.11.22 144 2 18쪽
84 피할 수 없는 전쟁(5) 23.11.19 158 3 18쪽
83 피할 수 없는 전쟁(4) 23.11.15 163 2 19쪽
82 피할 수 없는 전쟁(3) 23.11.13 171 3 17쪽
81 피할 수 없는 전쟁(2) 23.11.12 185 3 14쪽
80 피할 수 없는 전쟁(1) 23.11.08 212 3 15쪽
79 그날의 기억(2) 23.11.06 208 2 21쪽
78 그날의 기억(1) 23.11.04 193 3 16쪽
77 여후의 장례식(6) 23.11.02 220 3 20쪽
76 여후의 장례식(5) 23.10.31 226 3 19쪽
75 여후의 장례식(4) 23.10.29 224 5 15쪽
» 여후의 장례식(3) 23.10.27 216 5 14쪽
73 여후의 장례식(2) 23.10.25 251 5 17쪽
72 여후의 장례식(1) 23.10.24 291 5 17쪽
71 야야장 사람들(5) 23.10.22 265 5 16쪽
70 야야장 사람들(4) 23.10.20 249 6 14쪽
69 야야장 사람들(3) 23.10.19 259 5 19쪽
68 야야장 사람들(2) 23.10.17 267 5 14쪽
67 야야장 사람들(1) 23.10.16 251 4 16쪽
66 중간 결산(2) 23.10.15 241 4 15쪽
65 중간 결산(1) 23.10.13 303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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