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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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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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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08,657

작성
20.11.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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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DUMMY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데모고르곤’이 촉수를 휘둘러 가장 근접한 2층 관광버스를 반으로 찢어버렸다.

버스가 전복되며 푸실족 리자드맨들이 사상을 당하고, 삐딱한 볏도 바닥에 나가 떨어졌다.

다른 2층 관광버스는 ‘데모고르곤’이 덮쳐오는 찰나에 속도를 내고 거리를 벌렸다.

데모고르곤의 난동은 멈춤이 없었다. 헬엘프들과 푸실족 리자드맨들을 잡아 날카로운 이빨로 뜯어 먹고 촉수로 강타하며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했다.

때문에 헬엘프들과 푸실족 리자드맨들이 동료들이 당하는데도 돕지 못하고 거리를 벌릴 수밖에 없었다.

타이곤 안에 있던 민병장이 정신을 차렸다.


“안다미로 괜찮아?”


겨우 정신을 차린 안다미로가 일어났다.


“죽진 않은 것 같아요.”

“타이곤이 전복됐어. 아직도 ‘데모고르곤’이 근처에 있는 것 같고. 서둘러 나가야 해. 어서 필요한 거 전부 챙겨.”


안다미로가 수류탄과 토치와 부탄가스를 백팩, 슬리백, 힙색에 최대한 넣었다.

철구전용패드와 충전중인 ‘데미갓’ 배터리도 챙기고, M320 유탄발사기와 40mm 유도미사일도 빼먹지 않았다.

민병장은 드럼탄창이 장착된 DSR15PC와 M82A3 대물저격총, 그리고 이그젝토 탄을 충분히 챙겼다.

안다미로가 먼저 상판으로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폈다.


“데모고르곤이 저기 있긴 한데, 빠져나갈 순 있을 것 같아요.”


타이곤이 전복되면서 함께 전복된 카고 트레일러를 목격했다.


“도담이 엑소슈트 파츠는 어쩌죠?”


민병장도 상판으로 고개를 내밀고 살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회수하기 힘들어. 이봐, 삐딱한 볏? 괜찮아? 정신 들어?”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삐딱한 볏’이 겨우 정신을 차렸다. 동료 7명과 전복된 2층 관광버스에 의지했다.


“견딜 만은 해.”

“일단 저기 2층 버스가 건재하니 그리로 가자고. 타이곤 안에 무기들 있으니 일단 챙겨.”


‘삐딱한 볏’과 그의 동료 7명이 타이곤으로 들어갔다. 소총들과 DSR762 반자동 저격총, M82A3 대물저격총, M32 유탄발사기와 수류탄을 최대한 챙겼다.

민병장이 말했다.


“2층 버스까지 무조건 달려. 하지만 저기도 안전하진 않으니, 네가 끌고 온 트럭들로 이동해야할 거야.

‘데모고르곤’이 이쪽으로 방향을 틀기 전에 달리자고. 준비 됐어?”

“우린 됐어.”

“좋아, 그럼······ 달려!”


‘삐딱한 볏’을 시작으로 리자드맨들이 달렸다. 이어 안다미로가 달리고 민병장이 이어 달렸다.


“끄악!~”


그때, 타이곤 너머로 마신군단의 악마들이 넘쳐 나며 달려들었다. ‘데모고르곤’이 터준 길로 밀고 들어오는 악마들이었다.


“이런, 벌써 놈들이!”


민병장이 뒤돌며 소총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탕탕! 안다미로가 총성에 놀라 뒤돌아봤다.


“민병장님?!”


안다미로가 수류탄을 들고 안전핀을 뽑았다. 달려드는 놈들을 향해 던졌다. 꽝꽝!

민병장이 뒤로 물러나며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

‘삐딱한 볏’도 탄창을 교환하는 민병장과 수류탄을 던지는 안다미로가 후퇴할 수 있게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봐 서둘러 뒤로 와, 어서!”


밀려오는 악마들은 끝도 없었다. 마치 쓰나미가 몰아쳐오는 것처럼 무자비했다.

탕탕탕탕탕! 민병장의 소총총구의 화염이 끝없이 분출됐다.

와이트, 드라우그 같은 좀비계열의 악마들은 헤드샷 아니면 잘 죽지도 않아, 악마들과의 거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젠장, 정말 무식할 정도로군.”


민병장이 서둘러 등에 멘 M82A3 대물저격총과 ‘이그젝토’탄을 안다미로한테 던졌다.


“안다미로, 삐딱한 볏에게 갖다 줘.”


뒤에 있던 안다미로가 수류탄을 던지며 말했다.


“왜요? 뭐하시려고요? 딴 짓 말고 어서 오세요.”


탕탕탕탕탕! 민병장이 다시 소총방아쇠를 당겼다.


“드럼탄창이 하나 밖에 안 남았어. 놈들과의 거리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 바로 잡힐 거야.

‘이그젝토’는 악마들한테 상당히 유효하니 아껴 쓰도록 하라고 해.”

“민병장님?!”

“어서가! 너 마저 말려든다고, 어서!”


민병장이 마지막 100발 들이 드럼탄창을 교체했다. 안다미로가 대물저격총과 ‘이그젝토’탄을 챙기며 물러났다. 악마들과의 거리는 상당히 좁혀져 있었다.


“아, 이건 정말 내 전공이 아닌데.”


민병장이 소총을 왼손에 들고 등에서 K6 총열을 뽑았다.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힘껏 내리쳤다. 빡! 연타로 악마들의 뚝배기를 조져버렸다. 빡빡!


“와라, 인간지옥으로. 이얏!~”


빡빡! 탕탕탕! 민병장이 K6 총열과 소총을 번갈아가며 악마들을 제거했다.


‘사나래 크레이터’ 앞 전장은 그야말로 죽음과 파괴, 혼돈 그 자체였다. 사방에서 고통과 비명, 그리고 야성과 살육이 판을 쳤다.

도담이 아지 다하카의 왼쪽에서 ‘일렉트론 편곤’과 ‘서리 메이스’를 휘두르며 거세게 몰아 붙였다.

모드니는 오르쪽에서 ‘씰개의 검’과 ‘화염 플랑베르주’를 휘두르며 에누리 없이 달려들었다.

두 사람 모두 수차례 강타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신 ‘아리만’인 ‘아지 다하카’의 드래곤 미늘 하나도 뜯어내지 못했다.

도담과 모드니가 증기보일러처럼 터질 것 같은 숨을 내뱉으면서 몰아쳐도, 아지 다하카에게 입히는 건 생채기와 흉터뿐이었다.

한편에선 헬엘프의 그린비 대장이 ‘매디의 경기병’을 이끌며 전사한 ‘할파스’의 복수를 노리는 ‘검은 군단’과 충돌했다.

비명이 공중에서 터져 나오고 그리핀과 히포그리프가 무수히 추락했다.

녹색전사 ‘무르무르’와 인면조, 세이렌의 ‘크시에페이아’, ‘페에시노에’도 부상을 입어가면서도 맹렬히 대항했다.

웨어울프의 ‘들피’ 대장은 늑대들과 웨어울프들을 이끌며 전사한 마르바스의 ‘질병 군단’과 난전을 이어갔다.

죽어나가는 늑대들의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웨어울프의 광포함도 수적으로 우세한 렛비스트와 레야크, 언실리코트들에 의해 조금씩 사라져갔다.

헬뱀프의 전장은 가장 참혹했다.

전방은 한 때 용의 총통이었던 ‘발라크’와 모드니의 애완괴수인 도올 ‘부라퀴’가 맹위를 떨쳤지만,

마녀 ‘릴리스’와 ‘체디프’, 그리고 ‘에딤무’의 교차공격으로 사상자가 늘어나만 갔다.

동쪽 진영에서도 욕조의 공작 ‘크로셀’이 ‘크리스털 드래곤 본 스워드’를 휘두르며 대항했으나,

마신군단의 ‘아드람멜렉’에 심한 부상을 당하여 버티기도 어려워보였다.

남쪽 후방은 더 심각했다. ‘심장을 먹는 자’인 ‘타키니’와 웨어울프의 거대늑대 ‘펜리르’가 투입됐지만,

황금군단의 ‘안드로 스핑크스’와 거인형제 ‘시파크나’, ‘카브나칸’, 그리고 네피림과 사이클롭스, 자이언트 미라 등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매우 더디게 후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때문에 피해는 사방에서 급격히 늘어나만 갔고, 마신군단의 포위는 더욱 압박돼갔다.

헬뱀프의 칼라하만이 전장으로 손수 나서 병사들을 독려했지만, 늘어만 가는 절망에 빠져 괴로워했다.

루시퍼가 자신으로 인한 무수한 희생에 이들을 보며 침통에 잠겼다.

헬엘프의 왕자 라온하제는 지하의 왕 ‘네르갈’의 공격을 받고 공중에서 떨어졌으며,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은 흡혈마귀 ‘베탈라’의 공격에 사지가 난자되어 지쳐갔다.

Mk3R 엑소슈트를 입은 민병장은 숨찬 가슴과 한 바가지 땀을 흘리며 악마들을 상대로 필사적인 대항을 하였고,

안다미로는 토치 화염과 수류탄을, ‘삐딱한 볏’과 일부 푸실족 리자드맨들은 탄이 다 떨어지자 검과 창을 들과 헬엘프와 함께 맞섰다.

도담이 아지 다하카가 휘두른 발을 받고 나가떨어졌다. 모드니는 아지 다하카의 꼬리에 강타당하며 물수세비처럼 튕겨 날아갔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독립연합군의 처절한 사투가 끝없이 이어졌다.


남쪽 먼 곳에 자리 잡은 1만 헬엘프 무리가 북쪽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바라보며 안절부절못했다.

인솔자 ‘수지니’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동족들 걱정에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그녀의 뒤에 있는 마차 안에서는 ‘포라스’가 막바지에 다다른 제나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었다.


“안 되겠어. 치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당장 도우러 가야겠어.”


수지니가 뒤돌아 마차로 향했다. 그때 먼 남쪽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응?······ 저건 뭐야?······”


*

도담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일어났다. 기침을 하다가 피를 쏟아냈다.


“젠장, ‘데미갓’이 아무리 강해도 내상은 어쩔 수 없다는 건가? 놈이 내가 라이트닝을 뺏어가는 줄 알고 전혀 쓰질 않네.

배터리는 32%. 아직 2개 더 남아 버틸 수는 있는데, 그야말로 버티는 수준밖에는 안되니, 참.

지금쯤이면 안다미로와 독립연합군도 상당히 위태로워졌을 텐데. 분하다, 힘의 차이가 넘사벽이야.”


모드니도 씰개의 검에 의지하며 일어났다.


“헉헉, 아 숨차 뒈지겠네. 대체 이게 얼마 만에 이렇게 숨이 찬 거야? 기분은 째지는데 대가리 속은 그야말로 난감하네.

대체 저걸 잠재울 방법이 있기는 한 거야? 뭘 어떻게 처먹고 컸기에 껍질이 카이늄보다도 더 강해? 지만 잘난 놈 같으니. 아이고, 삭신이야.”


아지 다하카가 두 사람에게 어슬렁어슬렁 다가갔다.


“들려? 네놈들이 싸고돈 저 반역자들의 비명이? 한편으론 말이야, 네놈들이 고맙기도 해.

왜냐면, 네놈들이 처리해준 고위악마들이 상당하잖아.

세상에 이치란 말이야. 모이면 흩어지고, 성하면 쇠하고, 흥하면 망하고 그래야하는 거야. 그래야 순환이 이루어지거든.

나는 왜 해당이 안 되냐고? 그야 난 그 순환을 조정하는 지옥의 신이기 때문이지.

네놈들 덕분에 징글징글한 귀족 놈들 물갈이를 하게 돼서 아주 만족해. 새로운 고위악마들이 탄생하기 위해 나에게 많은 충성이 있겠어, 안 그래?

네놈들은 딱 여기까지다. 루시퍼가 씰개였을 때처럼 네놈들의 사지를 모두 찢어 장대에 매달 것이다. 그러니 운명의 죽음을 맞아라!”


아지 다하카가 찢어진 날개를 펄럭이며 달려들었다. 도담과 모드니가 태세를 갖췄다.


“야야야야, 입사가지? 쟤 오잖아. 정말 뭐라도 없는 거야?”

“미안하다, 이번엔 정말로 없다. 다만 아직 녀석의 등을 제대로 노려보지 못했다는 거, 그뿐이다.”

“막판에 쓸모없는 놈. 그래, 그거라도 조져보자. 혹시 알아 저 녀석 디스크 있을지.”

“그래, 이왕 붙는 거 강단 있는 기백으로 조지자. 간다, 이얏!~”

“내가 먼저다! 으얏!~”


그때, 꽝꽝꽝꽝꽝꽝꽝!

북동쪽 마신군단 진영에서 거대한 15번의 폭발이 연속으로 일었다. 악마들이 폭발에 산산조각이 나고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담과 모드니, 그리고 아지 다하카가 멈춰 바라보며 놀라했다.


“응, 뭐야?”

“또 다른 악마가 나타난 건가?”

“뭐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


그때, 꽝꽝꽝꽝꽝꽝꽝! 이번에는 동쪽에서 20개의 폭발이 일었다. 일대가 졸지에 초토화 되며 크고 작은 악마들이 나가떨어졌다.

‘아르람멜렉’과 ‘초르트’, ‘베탈라’가 놀라며 뒤돌아봤다.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과 ‘크로셀’ 및 헬뱀프와 웨어울프가 놀라며 상황을 살폈다.

꽝꽝꽝꽝꽝꽝꽝! 이번에 서쪽에서 거대한 폭발이 연속으로 일었다.

민병장과 안다미로 및 푸실족 리자드맨, 그리고 라온하제와 헬엘프들이 놀라했다.

꽝꽝꽝꽝꽝꽝꽝! 남쪽 ‘안드로 스핑크스’ 황금군단과 네피림 거인들 진영에서도 연속적인 폭발이 터져 나왔다.

칼라하만과 루시퍼 및 헬뱀프 모두가 주위에서 터지는 폭발에 영문을 몰라 당황했다.

마신군단과 독립연합군이 잠시 교전을 중단하고 어리둥절했다. 그만큼 사방에서 인 폭발은 의문과 공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때 교신이 들어왔다.


“도담, 들려? 세찬, 안다미로?”


도담이 놀라했다.


“이 목소리는······.”


도담, 안다미로, 민병장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은중위님?!”

“모두 동쪽을 봐.”


도담, 안다미로, 민병장이 동쪽을 바라봤다. 모드니와 ‘삐딱한 볏’ 및 푸실족도 그들의 시선을 따라 동쪽을 바라봤다.

동쪽에 거대한 바위산이 보였다. 마신의 검은 연기가 거기까지 뻗어 있었고, 그 너머로는 아직 해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 바위산 자락이 북쪽으로 뻗어오며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그때, 그 언덕에서 뭔가가 나타났다. 타이곤 한 대가 등장했다. 그 위에는 Mk3R 엣소슈트를 입은 은중위가 무장한 채로 서있었다.

도담이 놀라했다.


“중위님?! 홀몸도 아니신데 여긴 어떻게?”

“너희들이 싸우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있겠냐? 걱정 마, 이번엔 혼자가 아니야. 최대한 끌어 모았어.”

은중위 주위로 기갑차량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K2 전차, K30 비호복합, 비호2, 레드백, K21 보병전투장갑차, K21-105 경전차, 타이곤, K808 차륜형 장갑차, 30mm 차륜형 대공포, 그리고 K3 전차들이 은중위가 탄 타이곤을 중심으로 정렬했다.

그 수가 무려 70여대에 달했으며, 보병전투차량들 위에는 사기가 드높은 무장 대원들이 탑승해있었다.

게다가 상공에서는 AH-64E 아파치 헬기와, LAH 소형무장헬기, 마리온 무장헬기, AH-1Z 바이퍼 공격헬기 25기가 위용을 자랑했다.

도담과 안다미로, 민병장이 외쳤다.


“그렇지! 야호!~ 역시 헬마처스야!”


칼라하만과 라온하제, 들피를 비롯한 독립연합군의 병사들이 인간들의 지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반면 마신군단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은중위가 말했다.


“좀 전에 포격은 K9 자주포와 K239 천무, 그리고 천무2의 화력이야.

선빵 날려 기선제압하고, 현재는 어딜 요리해줄까 기다리고 있어. 그게 끝이 아니야. 남쪽을 봐.”


도담을 비롯한 안다미로, 민병장, 삐딱한 볏이 남쪽을 바라봤다. 먼지를 일으키고 북진해오는 기갑차량이 대거 포착됐다.

K2, K3 전차를 비롯하여 어림잡아 100여대에 이르렀다. 역시나 상공에서 공격헬기들이 호위를 하고 있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먼 상공에서는 대형수송기들이 물자들을 대거 투하하고 있었다. 그 광경만으로도 감격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야, 도담. 근데 넌 어디 있냐? 하도 넓어서 찾질 못하겠네?”


K3 전차에 선탑 해있는 누군가의 말에 도담이 의아해했다.


“예? 근데 누구?”

“누구?! 야, 너 감이 연합사령관의 목소리도 못 알아봐? 경례 안 해?!”

“앗, 예예예, 충성. 그런데 지원 안 온다고, 아니 못 온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은중위가 이었다.


“어제 너랑 마지막 통화 후 내가 좀 난리를 쳤어. 흩어져있는 모두를 설득했다가 영창에 들어갈 뻔 했다니깐.

다행히 나사령관님께서 결단을 내려주셨어. 지원하기로.”


도담이 말했다.


“감사해요, 나사령관님.”

“큼! 당연히 내가 나서야지. 내가 아니면 누가 우리 헬마처스를 구하겠나? 안 그래?”


민병장이 어이없어했다.


“쳇, 다행히 변덕이 죽 끓듯 해서 목숨을 부지하겠군.”


나사령관이 명령했다.


“은중위, 명령한다. 네가 '헬마처스'인데다가 악마들과 붙은 경험이 가장 많으니깐, 전장을 지휘해.”

“예. 자, 다들 들었지? 이제부터 전장은 우리 헬마처스가 통제한다. 전군, 발포하라!”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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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10화 / 끝나지 않은 싸움 +2 20.11.19 6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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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207화 / ‘악마계 대세’의 부활 +2 20.11.16 58 1 15쪽
206 206화 / 불굴의 ‘아지 다하카’ +2 20.11.15 49 1 15쪽
»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2 20.11.14 79 1 16쪽
204 204화 / 사지의 독립연합군 +2 20.11.13 76 1 15쪽
203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2 20.11.12 68 1 16쪽
202 202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과부하 방출 +2 20.11.11 62 1 15쪽
201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2 20.11.10 48 1 16쪽
200 200화 / 고립된 독립연합군 +2 20.11.09 74 1 15쪽
199 199화 / 무적의 ‘아지 다하카’ +2 20.11.06 89 1 15쪽
198 198화 / 마신의 가공할 위력 +2 20.11.05 51 1 15쪽
197 197화 / 추락한 3두 악룡 ‘아지 다하카’ +2 20.11.04 113 1 15쪽
196 196화 / 마신 ‘아리만’의 공중전 +2 20.11.03 75 1 15쪽
195 195화 / 전사한 마신군단 총사 ‘아에슈마’와 용공 ‘부네’ +2 20.11.02 51 1 16쪽
194 194화 / 짙어지는 수세 +2 20.10.30 50 1 15쪽
193 193화 / ‘데모고르곤’과 ‘야마타노오로치’ +2 20.10.29 45 1 15쪽
192 192화 / 헬마처스와 독립연합군 VS 마신의 6천만 대군 +2 20.10.28 49 1 15쪽
191 191화 / 파투난 협상 +2 20.10.27 59 1 15쪽
190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2 20.10.26 49 1 16쪽
189 189화 / 마신 ‘아리만’의 선봉대 +2 20.10.23 120 1 16쪽
188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2 20.10.22 65 1 16쪽
187 187화 / 소멸된 ‘피에서 태어난 자’ +2 20.10.21 63 1 15쪽
186 186화 / 찾아낸 ‘라크타비자’의 치명적인 약점 +2 20.10.20 60 1 15쪽
185 185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급살모드 +2 20.10.19 5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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