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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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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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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DUMMY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어둠뿐이었다. 무한한 어둠으로 시간과 공간은 느껴지지가 않았다.

오직 혼자만의 고독만이 존재했고, 그 어떤 것으로부터의 간섭이 없어선지 평안하기만 했다.

도담이 어둠 속에서 깨어났다.


“어디지?······ 분명히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느껴지지 않아.

끝없는 어둠.······ 아······ 이제야 내가 내 생을 끝낸 건가?··· 이제 전생이 된 건가?······ 그럼 흘러가는 이 어둠은 내세로 향하는 길?······

그래, 난 마신 ‘아리만’과 싸우고 있었어. 쇼크로 블랙아웃이 됐었지. 다행히 고통이 기억나지 않아 되레 편안했어.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고 복잡한데, 이건 쇼크의 충격 때문인 건가? 뭔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전혀 정리가 되질 않아.

아리만이 싸우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에너지로 환원 되라고. 그렇다면 지금 나는 에너지로 환원된 건가?

그래서 다시 태어나기위해 어디론가 흘러가는 건가?······

아, 생각났다. 제나. 제나를 치료했었지? 제나가 곧 깨어난다고 했었지? 하지만 결국······ 보지는 못했네.

이젠 더 이상 손을 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정말 궁금한데. 잘 될 거야. 제나는 강한 아이니깐 다시 되돌아올 거야.

한 번도 그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으니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그러고 보니 다른 이들도 생각이 드네. 안다미로, 은중위님, 민병장님, 윤박사님과 윈슬렛 박사님, 철구, 삐딱한 볏, 한솔이, 그리고 이상사님······

이상사님을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 까? 그래 은중위님이 이상사님의 아이를 임신하신 거. 그걸 기쁘게 전해드리자.

그러고 보니, 안다미로한테는 작별인사도 못하고 왔네. 이 긴 여정을 함께한 유일한 악마 친구인데, 너무 아쉬워.

그래도 더 멀어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안다미로, 미안했고 고마웠어. 다음에도 좋은 친구로 만나도록 해.

이번 생에 좋은 인연을 가졌다면, 다음엔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될 거야.

내가 먼저 갔다고 너무 슬퍼하진 말고, 또 볼 날을 위해 기쁘게 생각하자.

그리고 은중위, 민병장님께도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전 아마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을 거예요.

물론 제나도, 사람들도 구하지 못했고요. 이제 결과는 내가 알 수 없지만, 여러분들이 잘 해주시리라 믿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젠 응원뿐이니 많이 아쉬워 말고요.······

아······ 정말 긴 시간이 흐르고 있어. 마음도 몸도 편안하니···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져.

하지만 이 어둠을 지나서는 기억조차 할 수도 없겠지? 엄마아빠한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못했는데, 점점 기억이 사라지고 있어.

아······ 이대로 영원히 흘러갔으면 좋겠다. 더는 고통 받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고, 절망하는 일도 없었으면 해.

아니,······ 그런 걸 경험해야 성장하는 건가? 그래야 기쁨도, 즐거움도, 행복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건가?···

아, 내가 이런 생각을 이렇게 깊이 하다니. 정말 난 모든 게 하나가 되는 원자가 된 거야. 갈등과 고통이 없는 평안한 원자로.······”


도담이 깊은 잠들듯 말없이 어둠을 느꼈다. 가늠할 수 없는 거리와 깊이를 음미하며 심신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제 기억을 돌아가는 미련을 모두 버리고, 어떤 방해도 없이 오로지 고요와 평안에만 취해갔다.

순간, 도담이 번뜩했다.


“가만······ 내가 어떻게 기억을 하고 있는 거지?······

만약 내가 죽었다면, 난 생물학적으로 끝인데 에너지로 환원되더라도 기억이 존재하는 건 아닐 것 아니야.

아니 기억을 할 수 있는 건가? 이거 처음 죽어봐서 알 수가 있나.

응?······ 뭔가 묘한 느낌이 전해져와. 이게 뭐지?··· 무슨··· 빛 같은데······

뭐야?!······ 희미한 하얀 빛이 보이기 시작하네. 그럼 내가 다음 생으로 태어나는 건가?···

어?!······ 그럼 지금 내가··· 눈을 뜬 건가?! 가만······ 이 희미한 하얀 빛, 상당히 익숙한 빛인데.······

그래, 생각났다! 이건 ‘데미갓’ 엑소슈트의 헬멧 등이야! 킁킁, 맞아, 이 새 차 냄새. ‘데미갓’을 입었을 때 난 새 차 냄새야.

가만, 그럼 내가 죽은 게 아니라는 소리잖아.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배터리가 다 된 가운데 아지 다하카하고 싸우다가 놈이 날 뿔로 받아버렸어. 그리고 멀리 날아갔지.

그러다가 놈이 쏟아낸 라이트닝을 맞고 완전히 블랙아웃이 되면서 죽은 걸로 아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판단을 했는데.

그렇다면 난 아직 마신군단에 있는 거고, ‘아리만’과 ‘아지 다하카’의 손아귀에 있다는 건가?

왜지? 왜 아무 반응이 없는 거지? 녀석들이 날 가만 놔둘 리가 없잖아?

가만······ 배터리가 다 나갔을 텐데 불은 어떻게 들어오는 거야? 아무래도 전원을 넣어봐야겠어. ‘데미갓’ 전원!”

“음성이 인증되었습니다. 전원을 켜겠습니다.”


데미갓 AI가 헬멧 바이저에 모든 불을 띄웠다. 도담이 놀라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뭐야?! 작동이 되네.”


도담이 표시등을 일일이 체크해봤다. 모두가 정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그러다가 뭔가를 발견하고 더욱 놀라했다.


“뭐야?! 메인 배터리에서 보조 배터리까지 전부 만땅으로 채워져 있잖아?! 어떻게?······

철구?! 그렇구나, 철구가 내가 쓰러진 상황에서 교체를 해 준거야.”


그때 ‘파일 복구’라는 표시등이 바이저에 떴다.


“응? 파일복구라니? 파일복구.”

“파일을 복구하겠습니다.”


데미갓 AI가 파일들이 복구하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건 철구가 한 게 아니야. 내가 지금 하늘을 보고 있는데, 백팩 아래에 있는 배터리를 철구 혼자서 교체 했을 리가 없어. 그건 불가능해.

게다가 자동백업에 리셋까지 된 거면 엑소슈트가 아예 작동이 안됐다는 소리야. 그럼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헬멧 바이저에 ‘파일복구 마침’이라는 표시등이 뜨고 새로운 알림창이 열렸다.


“과부하처리 선택? 뭐야 이건? 데미갓, 과부하처리 선택 내용.”


데미갓 AI가 헬멧 바이저 알림문구와 음성으로 동시에 설명했다.


“‘과부하처리 선택’ 내용입니다. 이는 기체가 벼락이나 고압전류 등으로 인하여 과부하가 걸렸을 시, 기체가 과전류에 대해 처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방법은 다운과 방출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운’은 기체가 과부하 걸렸을 시, 자동 차단되는 것으로 전 시스템을 보호하는 안정적인 처리방법을 말합니다.

사용자는 리셋을 통해 기체를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방출’은 기체가 과부하 걸렸을 시, 과부하 전류를 외부로 방출하는 것으로 ‘일렉트론 편곤’이나 ‘일렉트론 실드’로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일렉트론 편곤’으론 ‘아크방전’으로, ‘일렉트론 실드’로는 자기장방출을 말합니다.

알림소리와 함께 방출이 가능하나, 이 선택은 불안정하여 시스템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합니다.”

“그렇구나! 왜 ‘데미갓’이 다운됐나 했더니 아지 다하카가 쏜 라이트닝을 맞아서 그랬던 거였어! 그래서 ‘데미갓’에게 전기가 공급된 거고.

시간이 없어서 매뉴얼도 다 못 익혔는데 이런 것까지.

‘데미갓’ 정말 대단해.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일종에 피뢰침 역할까지 할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인간이 만든 과학의 결정체야.

좋았어. ‘데미갓’? ‘과부하처리 선택’ ‘방출’로 지정.”


헬멧 바이저에서 ‘과부하처리 선택’ ‘방출’로 지정되며 사라졌다.


“가만 그러고 보니 편곤과 아빠 유산인 권총을 떨어트려서 없네. 피자 밖에는 없는데 어쩔 수 없지.

무엇을 가지고 싸우는 것보다 어떻게 싸우게 중요한 거니깐. 일단 피자로 ‘토러스 자기장 방출’을 최대한 이용해보자.

부활했는데 거침없이 달려들어 봐야지. 끝나야 끝나는 거라고. ‘데미갓’ 전 시스템 가동.”


헬멧 바이저 모니터가 환하게 들어왔다. 헌데 바이저 액정이 금이 가있고 뭔가에 찍힌 흔적이 있었다.


“응? 뭐야? 액정이 나갔나? 아니야, 모니터 손상에 대한 안내가 없었으니 필름이 깨진 거야. 조금 불편하겠지만 감수할 수밖에.”


그때, 화면에서 험악하게 생긴 ‘레야크’의 얼굴이 불쑥 등장했다. 신경질을 내더니 도담의 얼굴을 발로 마구 밟아댔다. 쿵쿵쿵!


“으악! 깜짝이야! 뭐야 이 자식?! 가만 이건 무슨 느낌이야?”


스켈레톤과 좀비워리어, 그리고 고블린과 아귀가 도담의 몸을 창과 검으로 찌르고 있었다.


“설마 놈들이 날 찌르고 때리고 있는 거야? 의식을 잃었을 때부터면 꽤 됐을 텐데. 가만··· 다행히 내 사지는 멀쩡하잖아.

이건 ‘아다만트’ 합금과 ‘카바인’ 및 ‘그래핀강화플라스틱’ 떡장갑 덕분인가? 그러고 보니 이 자식들, 내가 죽은 줄 알고 있네.

아지 다하카가 날 이대로 내버려둔 것도 내가 죽은 걸 확신해서겠지. 그렇다면··· 지금 악마계 금수저인 모드니와 붙고 있겠군. 아니면 이미 재꼈거나.”


악마들이 도담을 난도질 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몇몇은 진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포기하거나 다른 악마와 교대하기도 했다.

그때, 오니가 도끼를 들고 도담의 허리에 섰다. 단단히 각오한 험악한 표정으로 도끼를 치켜들었다.


“뭐야, 이 자식? 해보겠다, 이건가? 아쉽지만,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기 위해서 그만 쉬어야겠어.

녀석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날, 놀람으로 반겨 봐라.”

“끄아앙!~”


오니가 괴성을 지르며 도끼를 내려치려는 그 순간, 도담이 일렉트론 원형접철방패인 피자를 펼치며 상체를 막았다.


“토러스 자기장 필드!”


팡! 오니가 자기장 충격을 받고 나가 떨어졌다. 악마들이 기겁하며 물러났다.

도담이 당당하게 일어났다. 그가 살아난 모습에 악마들이 더욱 기겁했다. 도담이 먼저 주위를 살폈다.

사방이 마신군단의 악마들뿐이었고, 아지 다하카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드래곤 브레스를 뿜어내고 있었다.


“여기가 놈들의 진영일 텐데, 저 덩치가 저 정도로 날뛰는 걸보며 모드니가 수고하고 있다는 거군.

칼라하만의 독립연합군은 어떻게 됐지? 여기선 제대로 확인이 안 되네.”


그 사이, 악마들이 다시 살기를 들러내며 달려들려고 했다.


“뭘 꾸물거리고 있냐? 날 땔감으로 험하게 다뤄놓고.”

“끄악!~”


악마들이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그래, 그래야 너희들답지. 뚝배기를 조져줄 테니, 얼른 와라. 내가 지금 몸이 근질근질 하거든. 이얏!~”


팡! 도담이 ‘토러스 자기장’을 방출하며 악마들을 나가 떨어트렸다.

퍽! 팍팍팍! 근접한 녀석들에겐 주먹으로 죽빵을 먹이고 발로 차기도 했으며, ‘일렉드론 원형접철방패’인 피자로 내리 찍기도 했다.

켄타우로스가 피자에 맞고 뚝배기가 깨져버렸다. 도담이 녀석이 떨어트린 묵직한 ‘포새’를 잡고 악마들을 베어버렸다.

곧 날이 무뎌지면서 부러지자, 식인거구 ‘라이스트리곤’을 제압하고 녀석이 든 ‘크레센트 액스’로 악마들의 절단내버렸다.


“아쉬워 말라고, 이게 끝이 아니니. 무장해방!”


데미갓 엑소슈트의 어깨에 있는 ‘어깨동무’가 발동했다.


“데드식스!”


‘어깨동무’에서 6개의 붉은 레이저가 뻗어나갔다.

도담이 몸을 회전하자, 인근에 있는 악마들이 부차별적으로 사상을 당하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 마치 낫으로 벼를 베는 것만 같았다.


“벌써 95%. 역시 배터리 소모는 변함이 없군.”


도담이 드라우그를 베어버리고 날뛰는 아지 다하카를 바라봤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아낌없이 써주마. 전기충전소가 저기서 날뛰고 있으니. 악마계 금수저야, 조금만 기다려나. 내가 지금 간다.”


도담이 박차며 달려 나갔다. ‘어깨동무’에서 급살모드가 발동하여 레이저가 뻗어나갔다.


*

“으아악!~”


모드니가 전력질주를 하며 아지 다하카의 푸른 화염을 피했다.


“으아~ 이봐 좀 살살하라고."


눈앞에 악마들이 거치적거리자, 씰개의 검으로 휘모리를 시전하며 뚫고 나아갔다.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아지 다하카의 푸른 화염에 산화하는 이가 부지기수였다.

아지 다하카가 말했다.


“언제까지 내뺄 생각이냐? 네놈이 이곳에서 도망칠 곳이 있다고 보느냐? 꽈!~”


아지 다하카가 이번에는 산성 독을 쏟아냈다. 모드니는 젖 먹던 힘까지 내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야, 너희들이 쌍으로 덤비는데, 악마적으로 이건 좀 너무하잖아. 자신 있으면 일대일로 붙자니깐.”

“안 배웠나? 전장에서 쓸데없는 기사도는 죽음이라고.”

“배웠지. 어떻게? 이렇게!”


모드니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아지 다하카한테 달려들었다. 산성 독을 다 뿜은 녀석의 왼쪽 머리를 차지게 베어버렸다. 쫙!


“크악!”

“그렇지!”


왼쪽 머리가 충격에 고개를 젖혔다가 다시 바로 했다. 도담에게 레이저를 맞아 흉터가 생긴 곳에 선명한 칼자국이 나있었다.


“녀석, 노렸구나.”

“안 배웠어. 전장에서 한 눈 팔지 말라고.”


그때, 도약한 마신 ‘아리만’이 화염 플랑베르주를 내리쳤다. 놀란 모드니가 몸을 날려 회전낙법으로 피했다.

아리만이 묵직한 몸을 이끌고 달려들었다.


“루시퍼의 아들이 모양 빠지게 도망이라니, 아비어미가 보면 자랑스러워하겠군.”


모드니가 간격을 유지한 채 물러나며 씰개의 검을 받아쳤다.


“당연하지. 그래서 내가 요즘 대세로 떠올랐잖아.”


창창창창창! 아리만이 화염 플랑베르주와 서리 메이스를 휘두르며 더욱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의 뒤로는 아지 다하카가 천천히 따라오고 있었다. 모드니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렇구나. 나를 방패로 삼아 기회를 보려 하는구나. 어림없지.”


아지 다하카가 찢어진 날개를 펄럭이며 좌측으로 날려나갔다. 모드니는 아리만의 살벌한 공격을 받아치며, 아지 다하카가 우측에서 껴드는 것을 목격했다.


“저 파충류가 또 뭘 하려고?”


거리를 좁힌 아지 다하카가 모드니 뒤로 푸른 드래곤 브레스를 쏟아냈다.


“으악!”


무척 움찔한 모드니가 후퇴를 멈췄고, 아리만이 기회다 싶어 더욱 매섭게 공격했다. 창창창!


“이 천방지축 애송아, 근본 없는 깽판 그만 치고 적당이 뒈져라. 이얏!~”


창창창창! 모드니가 이를 악물고 아리만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냈다.


“젠장, 이놈에 냉온찜질을 막긴 막는데, 충격이 너무 커서 밀리고 있네. 바위를 상대해 손목이 부러질 정도야. 대체 이 미친놈은 지치지도 않나.”


순간, 아리만이 서리 메이스를 내리쳤다. 놀란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막아냈다. 창!

허나, 내려친 파워가 너무 강해 그만 오른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번 생은 고생 많았다!”


아리만이 화염 플랑베르주를 힘껏 찌르며 모드니의 심장을 노렸다. 모드니가 놀라며 피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오, 이런. 이렇게 끝나다니.······”


아리만이 화염 플랑베르주가 찍히려는 그때, 팡! 우측에서 강한 충격파가 터지며 밀려났다.

선채로 바닥에 미끄러지면 저만치 물러났다. 화염 플랑베르주로 땅을 디뎌 넘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았다.

놀란 모드니가 바라봤다. 도담이 피자를 앞세우고 자세를 잡고 있었다.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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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11화 / 복수의 시작 +2 20.11.20 47 1 17쪽
210 210화 / 끝나지 않은 싸움 +2 20.11.19 58 1 15쪽
209 209화 / 마신 ‘아리만’의 최후 +2 20.11.18 51 1 15쪽
208 208화 / 레이저공격위성 ‘제우스의 번개’ +2 20.11.17 62 1 15쪽
207 207화 / ‘악마계 대세’의 부활 +2 20.11.16 57 1 15쪽
206 206화 / 불굴의 ‘아지 다하카’ +2 20.11.15 48 1 15쪽
205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2 20.11.14 78 1 16쪽
204 204화 / 사지의 독립연합군 +2 20.11.13 75 1 15쪽
203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2 20.11.12 68 1 16쪽
202 202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과부하 방출 +2 20.11.11 59 1 15쪽
»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2 20.11.10 48 1 16쪽
200 200화 / 고립된 독립연합군 +2 20.11.09 73 1 15쪽
199 199화 / 무적의 ‘아지 다하카’ +2 20.11.06 87 1 15쪽
198 198화 / 마신의 가공할 위력 +2 20.11.05 51 1 15쪽
197 197화 / 추락한 3두 악룡 ‘아지 다하카’ +2 20.11.04 112 1 15쪽
196 196화 / 마신 ‘아리만’의 공중전 +2 20.11.03 73 1 15쪽
195 195화 / 전사한 마신군단 총사 ‘아에슈마’와 용공 ‘부네’ +2 20.11.02 50 1 16쪽
194 194화 / 짙어지는 수세 +2 20.10.30 50 1 15쪽
193 193화 / ‘데모고르곤’과 ‘야마타노오로치’ +2 20.10.29 45 1 15쪽
192 192화 / 헬마처스와 독립연합군 VS 마신의 6천만 대군 +2 20.10.28 48 1 15쪽
191 191화 / 파투난 협상 +2 20.10.27 58 1 15쪽
190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2 20.10.26 48 1 16쪽
189 189화 / 마신 ‘아리만’의 선봉대 +2 20.10.23 119 1 16쪽
188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2 20.10.22 65 1 16쪽
187 187화 / 소멸된 ‘피에서 태어난 자’ +2 20.10.21 61 1 15쪽
186 186화 / 찾아낸 ‘라크타비자’의 치명적인 약점 +2 20.10.20 59 1 15쪽
185 185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급살모드 +2 20.10.19 5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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