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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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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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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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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DUMMY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모드니가 잠깐 고개를 돌려 도담을 바라봤다.

당당하게 자세를 갖춘 도담이 일렉트론 실드를 앞세우며 편곤을 뒤로하여 돌리고 있었다.


“뭐? 뭐하자는 거야, 저거?”


그때 아지 다하카가 쏟아낸 라이트닝이 눈 깜빡할 사이에 뻗어와 도담이 든 일렉트론 실드를 때렸다. 팡!

도담이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외쳤다.


“지금이다! 이얏!~”


도담이 돌리고 있는 일렉트론 편곤을, 모드니를 공격하고 있는 아리만을 향해 힘차게 올려쳤다.

편곤에서 터져 나온 엄청난 아크방전이 바닥을 가르며 아리만을 향해 직행했다. 놀란 모드니가 몸을 날려 피했다.


“으악! 뭐야 이거?!”


반면 아리만은 뒤늦게 눈치 챈 터라 피할 여력을 찾지 못했다. 본인도 놀란 나머지 목석 같이 굳어있기만 했다.

파팡! 고압아크방전이 아리만을 강타했다. 파지직!~ 1000만 볼트의 특고압전기가 아리만을 감전시켰다.

녀석은 완전히 목석 같이 굳어 미동도 하지 않았다. 놀란 아지 다하카가 라이트닝을 멈추고 사태를 파악했다.

그와 동시에 일렉트론 편고에서도 아크방전이 멈춰졌다. 도담이 거친 숨을 내쉬며 상황을 파악했다.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그럼 이제 된 건가?”


거친 숨으로 내쉬는 모드니가 식겁한 눈동자로 아리만을 주시했다. 아지 다하카도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해 거침 숨만 내쉬었다.

잠시 모두에게서 침묵이 흘렀다. 아리만은 어떤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리만이 왼쪽 무릎을 꿇었다. 화염 플랑베르주와 서리 메이스로 땅을 딛고 몸을 지탱했다.


“크!······ 으윽······ 감히 내게··· 무슨 짓을··· 한 게냐? 으윽······”


모드니가 말했다.


“누가 악마들의 대빵 아니랄까봐 겁나 질기네.”


도담이 이었다.


“그래도 효과가 큰데.”


마침, 13의 다에와 수장인 ‘무겐’이 나타나 상황을 살피고 놀라했다.


“아니 아리마님이? 저, 저건 악마종결자? 그새 어떻게 된 거지? 부활이라도 한 건가? 헌데 아리만은 왜 무릎을 꿇고 계신단 말인가?”


아지 다하카가 도담을 응시했다.


“아주 이 난쟁이 똥자루만한 놈이 내 속을 다 뒤집어 놓는 구나. 연속으로 보니, 내가 라이트닝 드래곤 브레스를 뱉기를 기다렸어.

네놈의 속셈은 간파됐다. 날 빡 돌게 한 대가는 아주 가혹할 것이다. ‘살아있는 재해’를 직접 체험해봐라.”


아지 다하카가 거대한 날개를 펄럭였다. 흙먼지가 순식간에 일더니 먼지태풍이 태어 도담에게 휘몰아쳤다.

‘데미갓’ 엑소슈트에 작은 돌들이 날카롭게 날아와 마구 부딪혔는데, 일반적인 옷차림이었다면 피부까지 다 찢어졌을 것이었다.

아지 다하카가 곧 먼지태풍 속으로 사라졌다. 도담이 당황했지만 이내 냉정하게 판단했다.


“그렇다고 내가 못 볼 줄 알고. 데미갓, 적외선열화상 전환.”


헬멧 바이저가 적외선열화상으로 바뀌었다. 전방에 허연 형체로 아지 다하카가 날개를 펄럭이는 것이 보였다.

헌데 갑자기 녀석에서 2개의 드래곤 브레스가 쏟아져 나왔다.


“이크! 당한다!”


도담이 서둘러 몸을 날려 피했다. 그 자리로 산성 독과 푸른 화염이 덮쳐 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도망치는 도담을 줄기차게 쫓아왔다.


“뭐야? 녀석도 적외선 눈깔이란 소린가? 가만 있을까보냐. 인간이 가장 해롭다는 걸 보여주마. 이얏!”


도담이 도주를 멈추고 토러스 자기장 필드를 방출했다. 팡!

몰아치던 모래태풍과 드래곤 브레스가 자기장 벽에 막혀 사방으로 펴져나갔다. 화면이 적외선열화상 때문에 제대로 분간이 되질 않았다.


“얼마든지 쏴대라. 네놈은 이제 라이트닝만큼은 못 쏠 것이다.”


한편, 창창! 창창창!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휘두르며 아리만을 몰아붙였다.

아리만은 조금 전 감전 때문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방어에만 급급했다.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내리 찍었다.


“아주 한 방에 꼴 사납게 됐네. 저 다리 후달리는 거 봐. 야, 혹시 너 그 갑옷에다가 한 바가지 지렸냐? 왜 이렇게 갤갤 거려. 으얏!~”


모드니가 깍둑썰기, 도리치기, 돌려 깎기, 자진모리, 살풀이를 연달아 시전하며 거세게 달려들었다.

아리만이 검과 메이스로 막는다고 했지만, 모드니의 칼춤에 손목의 힘이 풀려버려 힘에 부쳤다.


“악마계 대세이자 금수저인 날 얕봤겠다. 거룩하고 고요한 씨말리기 액션으로 조져주마. 받아라!”


모드니가 신명나게 씰개의 검을 휘둘렀다.

창! 충격에 화염 플랑베르주가 아리만의 손에 떨어져 나가고, 창! 서리 메이스도 바닥에 떨어지고, 창창창! 아리만이 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무겐’이 놀라며 지원코자 달려갔다.


“아리만님?!”


아지 다하카도 아리만이 다시 무릎을 꿇은 것을 목격했다. 허나 도담과의 혈투에 집중하며 이내 관심을 버렸다.

모드니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아리만 앞에 섰다.


“헉헉헉, 아 이게 얼마 만에 숨이 차는 거야. 근데 정말 대단하네. 그렇게 때렸는데도 갑옷이 멀쩡해.”


울화통이 터진 아리만이 모드니를 잡으려고 했다. 모드니가 놀라며 한 발 물러섰다.


“헉헉. 아, 이 새끼, 끝까지 놀래키기는. 네놈의 쌍판 좀 보자. 내가 너 대가리 빤스 벗겨줄게.”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빡! 아리만의 투구가 정확하게 강타 당하며 벗겨졌다.

달려오던 ‘무겐’이 그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멈춰 섰다.


“안 돼, 아리만님이?!”


모드니가 아리만을 내려다봤다. 아리만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바로 했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해골 모습으로 수술과 실험을 한 흔적들로 가득했다.


“이런, 이런. 얼굴이 이렇게 안다르메다 급으로 무질서했다면 대가리 빤스를 안 벗기는 건데. 그야말로 밥맛이네.”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거꾸로 잡고 두 손을 들어 올렸다. 검 끝을 아리만의 목에 가져다 댔다. 건방지기 짝이 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동안 세월 좋았지?”

“너 이놈.······”

“어제의 태양은 지고 사라지니, 지금은 오늘의 태양이 태어난다. 그것도 대우주의 법칙이야.”


모드니가 악력에 가했다. 사악한 송곳니를 드러냈다.


“그리고 저승에서도 기억해라, 내가 바로, ‘태양의 비견할 자’라는 걸. 이얏!~”


모드니가 씰개의 검을 내리 힘껏 찍었다. 씰개의 검이 아리만의 목을 시작으로 가슴과 심장을 지나 창자와 항문까지 뚫어버렸다.

지켜보던 ‘무겐’과 마신군단의 악마들이 대경실색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 아리만님이?!······”


그 여파가 들불처럼 퍼져 마신군단의 진군을 당황케 했다. 칼라하만이 의아해했다.


“뭐지? 왜 갑자기 놈들이 멈춘 거지?”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과 스킬라, 다키니, 발라크, 크로셀, 그리고 헬엘프의 왕장 라온하제도 다소 당황해했다.


“왜지? 분명히 어디 선가 무슨 일이 생겼어.”


모드니가 눈을 감고 마신군단의 악마들에게서 전해져오는 전율을 음미했다.


“이런 건가? 이게 최강자가 된 자의 기분인가? 날 우러러보는 시선들, 정말 개쩌는데.”


모드니가 거만한 표정으로 눈을 뜨고 씰개의 검을 뽑았다. 검을 하프 소딩으로 잡고, 아리만의 머리를 올려 찌른 다음 몸통에서 뽑아버렸다.

아리만의 머리와 딸려 나온 척추가 씰개의 검 끝에 꽂혀 들려졌다. ‘무겐’과 악마들이 더욱 경악했다.


“봤냐? 이걸 누가 했냐? 바로 나다! 내가 아리만의 목을 땄다! 이 시대의 대세인 나 ‘블러드 샤워’가 했다!

자자자, 그러니··· 지금부터 알아서 기어라, 뒈지기 싫으면.”


그때, 급속도록 뭔가가 날아왔다. 의아해한 모드니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봤는데, 도담이 날아와 모드니와 충돌했다. 쿵!


“으악! 뭐야, 이 자식!”


모드니가 바닥에 나가떨어졌지만, 도담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몇 번을 튀기며 바닥에 미끄러졌다.

모드니가 애써 일어났다.


“크!······ 뭐야 저 입싸가지. 보기 좋게 폼 다 잡고 있었는데 왜 산통을 깨고 지랄이야. 윽, 숨차 죽겠는데 가슴에 맞았어, 아고 가슴이야.”


도담이 힘겹게 일어났다. 고개를 들고 모드니 쪽을 바라봤다.


“윽··· 야, 야 뒤, 뒤.”

“뭐?”


모드니가 고개를 돌려봤다. 어느새 달려온 아지 다하카의 가운데 머리가 입을 벌리고 모드니를 물어버렸다. 꽉!


“으악!~”


아지 다하카가 고개를 들더니 모드니를 문 채로 흔들어 버렸다.

사냥감의 살점을 절단하려는 맹수처럼 매우 잔인했다. 결국 모드니는 미역처럼 출렁이다가 씰개의 검까지 놓치고 말았다.


“한 눈 팔면서 우쭐대기는.”


아지 다하카가 치악력을 가하며 모드니를 두 동강 내려했다. 뿌지직! 씰개의 통곡이 압력에 구겨져버렸다.

순간, 아지 다하카의 이빨이 씰개의 통곡의 단단함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버렸다.


“카이늄. 영 씹히지 않는다고 여겼는데, 씰개의 통곡이 카이늄으로 만들 걸 잠시 잊었었다. 이얏!”


아지 다하카가 모드니를 바닥에 패대기쳤다. 쿵!


“크악!”


모드니가 ‘관성의 법칙’에 의해 반쯤 파묻히며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망설이지 않는 아지 다하카가 발로 모드니를 밟아버렸다. 쿵!


“끄악!”


모드니가 다시 입에서 피를 토했다. 아지 다하카가 모드니를 내려다 봤다.


“내가 봤을 땐, 넌 참 쓸모가 많은 녀석이야. 나랑 닮은 구석도 있고.

얘기를 들어보니 강해지고 싶었다던데, 어때? 살고 싶은가? 더 큰 힘을 원하는가? 유효하다면 내가 더 막대한 권력을 줄 수 있는데.”


모드니가 피거품을 물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사악한 용대가리 같으니. 주인이 뒈졌다고 바로 자리 차지냐? 욱!

그래도 ‘쿰바 카르나’나 ‘아르마로스’. ‘아오오니’, ‘우발’은 자기 주군의 복수를 하겠다고 달려들었었는데, 넌 고작 의자 뺏기나 하다니.

그 큰 덩치와 냄새나는 주둥이가 제값을 못하네. 콜록 콜록!”


아지 다하카가 코웃음을 쳤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누가 주인인데?”

“눈깔이 삐었냐? 내가 네 주인 마신 ‘아리만’을 골로 보냈잖아. 내가 대가리 뽑은 거 안 보여?”

“크크크, 으하하하하! 으하하하하! 이 어리석은 아이야, 아리만이 그렇게 허술한 존재라고 여겼더니? 마신이 그렇게 쉽게 당할 거라 여겼어?”

“무슨 소릴 하려는 거야? 그럼 아직 죽은 게 아니라는 거야?”

“멍청한 놈.······ 내가 바로······ 마신 ‘아리만’이다.”

“뭐?!”


모드니를 비롯하여 도담, 13의 다에와 수장인 ‘무겐’ 및 악마들이 놀라했다.


“아리만님이 ‘아지 다하카’라고?······”


아리만이 이었다.


“까마득한 아주 오래 전, 난 한 가지를 깨닫게 됐지. 내가 타르타로스에서 마신이 될 수 없는 이유가 태생적인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난 평생 ‘사탄’도 ‘루시퍼’도 ‘아수라’도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인정하게 됐어.

헌데 그게 지워지지 않는 열등감을 만들지 뭐야. 속이 안 뒤집어 질수가 없더군.

그래서 은밀하고도 소리 없이 방법을 찾았지. 그리고 얻게 됐어.

‘혼돈의 어머니’이시자 대지모신인 ‘티아마트’가 11괴수들을 만들기 위해 썼던 ‘괴물들의 어머니 서’를 말이야.

허나 ‘괴물들의 어머니 서’는 너무 오래 세월 탓에 지워지고 흩어져 완전치가 않았지.

실망해야했지만, 되레 내 열등감이 불타오르더군.

그래서 난 마녀들을 불러다 악마들을 실험했지. 해부하고 수술하고 보다 강한 완벽한 악마들을 만들고자 노력했어.”

“네게 고통 받은 스킬라가 이를 갈더군.”

“아니 고마워해야지. 연약한 여인을 그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는 괴물로 만들어줬으니.”

“그래서 네놈도 자기 자신을 그렇게 만든 거냐? 3두 거룡으로.”

“완벽한 내가 됐지. ‘사탄’과 ‘루시퍼’와 ‘아수라’를 능가하는. 하지만 신에게 대항할 정도는 아니라 끊임없이 강해지려고 노력 중이지.

모드니, 네가 죽인 저 ‘아리만’은 과거의 내 갑옷을 입은 가짜에 불가하다.

그에 본명은 ‘위리놈’. 한때 ‘죽음의 왕’으로 적의 시체를 씹어 먹는 무서운 자였지.

‘사탄’과 ‘루시퍼’와 ‘아수라’는 물론 대천사 여럿을 혼자 상대할 정도로 아주 강했어.

‘루시퍼’와 ‘아수라’를 굴복시켜 마신이 되고나니, 남은 강한 몇 놈 중에 ‘위리놈’이 자꾸 내 눈에 거슬리지 뭐야.

결국 내 덫에 걸려들게 하고 밤낮없이 고문과 실험을 가했지.

그러다가 놈이 쓸모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설득했어. 내 분신이 돼서 원하는 권력을 누리고 살라고.

마침 나는 지금의 거룡의 몸을 가지게 된 상태여서 두려울 것도 없었고, 보다 더 큰 이상을 품기 시작했거든.

‘위리놈’은 고문과 실험으로 예전 같지 않은 정신이라 그런지 단번에 응하더군. 아마 더 이상 고통 받고 싶지 않았나봐.”


‘무겐’이 아리만의 진짜 정체에 아직도 믿기지 않아했다. 아지 다하카가 이었다.


“모드니, 넌 강한자야. 그것도 아직 어린. 솔직히 너 같은 자는 처음이야.

생각해봐, 고작 열여덟인데 마신에게 대항할 정도의 능력과 깡을 지니고 있어. 그만큼 넌 무한한 능력을 지녔다는 거야.

너의 젊음과 나의 지혜가 합해지면 ‘하얀 신’의 자리에도 오를 수도 있다. 네게 내 갑옷을 입을 기회를 주고자 한다.

어떠냐? 그 저주의 ‘카이늄’ 갑옷을 벗고, 나의 ‘오리칼쿰’을 입는 것이? 강자가 되기 위한 피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나?”

“크크크, 으하하하 으하하오오. 아이고, 숨차 죽겠는데 웃기기까지 하네.

그래, 너완 나 닮은 구석이 있어. 끝도 없이 강해지는 욕심이 그것이지. 아마 부모로부터 사랑을 못 받은 애정결핍도 있지 않나 싶어.

근데요, 우리 씨댕씨. 방금 그랬잖아요. ‘위리놈’을 고문하고 수술해서 얼빠지게 했다고. 근데 나보고 그걸 당하라고?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난 내 아비인 ‘루시퍼’랑 달라. 난 태어날 때부터 적자생존의 원칙에 길들여져서 아무도 안 믿어.

괜히 누굴 믿다가는 한 방에 뭣 되거든. 알잖아? 근데 나보고 널 믿으라고?

게다가 너와 나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난 너처럼 성형수술을 안 해도 잘 생겼다는 거야.”


아지 다하카가 인상을 썼다.


“아무래도 넌······ 뒈져야겠다. 어리석은 놈, 너의 무지를 탓해라.”

“어리석은 건 넌데, 왜 나한테 지랄이야.”

“내가 어리석다고?”

“응.”

“기가 막히는군. 죽을 때가 되는 객기라도 부리겠다는 거냐? 내가 왜?”

“그건 네가 전장에서 한눈을 팔아서야.”

“뭐?”


그때, 아지 다하카가 뭔가를 감지했다. 너무나 갑작스런 것이었다.

도약한 도담이 어느새 ‘야곱의 사다리’를 발동시킨 일렉트론 편곤을 치켜들고 달려들고 있었다.


“아차, 방심했다!”


빡! 도담이 아지 다하카의 가슴에 일격을 성공시켰다. 녀석이 감전되며 휘청하자, 왼손에 든 씰개의 검으로 연타를 이어갔다. 빡빡빡!

모드니가 아지 다하카가 누르고 있는 발에서 벗어나며 물러났다.

도담이 연타를 성공 시켰지만, 아지 다하카에게서 물러나며 모드니 곁에 섰다. 씰개의 검을 모드니한테 넘겼다.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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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8화 / 레이저공격위성 ‘제우스의 번개’ +2 20.11.17 62 1 15쪽
207 207화 / ‘악마계 대세’의 부활 +2 20.11.16 56 1 15쪽
206 206화 / 불굴의 ‘아지 다하카’ +2 20.11.15 48 1 15쪽
205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2 20.11.14 78 1 16쪽
204 204화 / 사지의 독립연합군 +2 20.11.13 75 1 15쪽
»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2 20.11.12 68 1 16쪽
202 202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과부하 방출 +2 20.11.11 58 1 15쪽
201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2 20.11.10 47 1 16쪽
200 200화 / 고립된 독립연합군 +2 20.11.09 73 1 15쪽
199 199화 / 무적의 ‘아지 다하카’ +2 20.11.06 87 1 15쪽
198 198화 / 마신의 가공할 위력 +2 20.11.05 50 1 15쪽
197 197화 / 추락한 3두 악룡 ‘아지 다하카’ +2 20.11.04 112 1 15쪽
196 196화 / 마신 ‘아리만’의 공중전 +2 20.11.03 73 1 15쪽
195 195화 / 전사한 마신군단 총사 ‘아에슈마’와 용공 ‘부네’ +2 20.11.02 50 1 16쪽
194 194화 / 짙어지는 수세 +2 20.10.30 50 1 15쪽
193 193화 / ‘데모고르곤’과 ‘야마타노오로치’ +2 20.10.29 44 1 15쪽
192 192화 / 헬마처스와 독립연합군 VS 마신의 6천만 대군 +2 20.10.28 48 1 15쪽
191 191화 / 파투난 협상 +2 20.10.27 58 1 15쪽
190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2 20.10.26 48 1 16쪽
189 189화 / 마신 ‘아리만’의 선봉대 +2 20.10.23 118 1 16쪽
188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2 20.10.22 65 1 16쪽
187 187화 / 소멸된 ‘피에서 태어난 자’ +2 20.10.21 61 1 15쪽
186 186화 / 찾아낸 ‘라크타비자’의 치명적인 약점 +2 20.10.20 59 1 15쪽
185 185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급살모드 +2 20.10.19 5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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