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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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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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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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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DUMMY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압도적인 ‘아지 다하카’의 위용이 ‘사나래 크레이터’ 일대에 울려 퍼졌다.

칼라하만이 눈을 뗄 수 없는 시선을 놓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왔구나, 마신 ‘아리만’.”


모드니가 넋 놓은 듯 아지 다하카를 바라봤다.


“저, 저게 마신의 애완괴수 ‘아지 다하카’야? 겁나 지리는데.”


도담이 응시하며 말했다.


“왔구나, 악마들의 최종보스.”


다른 이들에 비해 담대한 시선을 놓고 있는 루시퍼도 말했다.


“아지 다하카, 200년 전보다 훨씬 더 몸집을 불렸군.

앙그라 마이뉴, 네놈과의 악연은 오늘도 충돌하는 구나. 우리의 지긋지긋한 악연, 오늘이 끝낸다.”


아지 다하카의 등장에 전투가 잠시 소강 및 대치상태로 들어갔다. 서로가 살기를 유지한 채 숨고르기를 하듯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지 다하카가 크레이터 언덕 정상에 섰다. 등에 타 있는 마신 ‘아리만’이 넓고도 넓은 벌판을 근엄하게 내려다 봤다.

아리만은 4m인 거구에 하늘로 솟은 뾰족한 투구를 쓰고 무수한 강선이 장식된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있었는데,

마치 용암 불로 만든 것처럼 거친 미를 발산했다.

또한 스파울더와, 쿠퍼, 폴린, 사바톤에는 크고 작은 가시들이 돋아나있었으며,

육중한 쇠사슬로 된 망토가 용의 꼬리를 덮고 있었다.


“오~ 장관이군. 숨을 헐떡이는 잔인한 전사들과 살이 찢어지고 피가 쏟아지는 살육이 전율을 일으키고 있어.

음······ 공기가 깨끗해서 그런가? 여기까지 신선한 피 냄새가 맡아지는데.

배신자들을 토벌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상당히 흥분되는군.”


13의 다에와 수장인 ‘무겐’이 나란히 섰다.


“‘아에슈마’에게서 전갈입니다. 칼라하만이 협상단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협상내용은 독립을 보장받고 타르타로스의 동족들이 이주하길 원한다 합니다. 그 대가로 황금과 사로잡은 인간들입니다.”

“지랄을 하는군. ‘아몬’의 황금을 빼앗고 ‘라크타비자’까지 죽이더니, 이제 와서 협상? 황금의 위치는 파악됐다하더냐?”

“아몬의 졸개들이 말하기로는 황금을 모조리 빼앗겼다하는데, 아무래도 이곳에는 없는 듯합니다.”

“쳇, 요것들 봐라. 계속 날 가지고 노네. 허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황금은 이 벌판에서 가까운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는 것.”

“그럼 다소 며칠 늦어진다고 해도 어차피 차지하게 되겠군요.

그렇다면 먼저, ‘아몬’과 ‘라크타비자’를 비롯한 ‘라바나’, ‘마르바스’, ‘라흐무’에 대한 복수를 실시하겠습니다.

이대로 넘어가다간 황금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체면을 구겨야합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멍청한 삐다리 것들의 복수는 나중이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황금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다. 이곳에 최초 차원의 문이 열리고 얼마나 돼가지?”

“8개월이 넘었습니다.”

“젠장 할, 그렇다면 당장에 황금을 되찾아야한다. 안 그랬다간 큰 위기가 닥칠 수 있어.”


무겐이 의문이 젖은 눈빛을 보였다.


“큰 위기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타르타로스의 악마들이 감당할 수 없는 위기이지. 그러니 황금을 당장에 되찾아야해. 안 그랬다가는 베개를 높게 하고 편히 잘 수 없을 거야.”

“그럼, 협상을 주도하시겠습니까?”

“어차피 황금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저기 보이는 저 시커먼 놈들이 칼라하만의 떨거지들이겠지?”

“예.”

“아몬과의 전투에선 헬뱀프들과 웨어울프는 없었고?”

“맞습니다.”

“그럼, 황금은 헬엘프들이 잘 알고 있겠군. 좋은 기회다. 협상은 헬엘프하고만 한다. 아주 후하게.

그러면서 헬뱀프와 웨어울프는 무조건 도륙 낸다.”

“각개격파를 하시겠다는 것이군요. 마침 웨어울프가 북쪽에 따로 포진해있습니다.”

“그런가? ‘마디다’ 숲을 다 태우고 오지 못해 섭섭했는데, 웨어울프는 운이 나쁘군.

그러다가 칼라하만과 웨어울프가 떨어지면, 다음은 헬엘프를 처리한다.”

“헬엘프들이 말려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황금의 소재 파악할 때까지 최대한 억지로라도 끌면 돼.

먼저 웨어울프가 있는 북쪽과 칼라하만이 있는 남쪽을 개미 새끼 하나도 못 다니게 차단한다.

‘아에슈마’에게 협상의 의지가 있음을 전하고 시간을 끄는 동안, 5천만 병력은 벌판에 정렬하게 하여 단방에 몰아친다.

서둘러라, 무겐. 가장 먼저 황금의 위치부터 파악하라.”

“당장 시행하겠습니다.”


그때 전령이 다가왔다.


“마신 아리만님께 아뢰옵니다. 하명 하신 공작이 대령했습니다.”

“공작? 아~ 그 아이.”


타니가 다가와 무릎을 꿇고 아리만을 알현했다.


“마이너 타니가 마신 아리만님을 알현하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네가 헬뱀프의 마이너 ‘타니’구나, 아주 예쁜 귀걸이를 하고 있었네. 헌데, 그 갑옷은 교황 바포메트의 백은의 갑옷 아니더냐?”

“선종하신 바포메트 교황님을 기리고자, 칼라하만에게서 탈취했습니다. 원하신다면 당장에 벗어 드리겠습니다.”

“아니다. 물건이란 어울리는 자에게 가는 게 이치이지.”

“감사합니다.”

“헌데 타니 공작은 충성심은 인정할 만한데, 성과가 영 신통치가 않네.”

“송구합니다. 워낙 변수가 많고, 소인이 아직까지는 직위에 맞는 군단이 없는지라.”

“군단이 없었다고? 이런, 이런, 그러면 쓰나. 무겐, 타니 공작에게 합당한 군단을 할애하고 지휘권을 넘겨라.”

“예.”

“타니, 여기까지 오면서 직위와 명품을 걸쳤으면 성과를 내는 건 네 임무이자 책임이다.”

“반드시 칼라하만의 목을 따오겠습니다.”

“옳거니, 기대하마. 무겐, 전군을 통솔하라.”

“예. ‘히라냐크샤’와 ‘히라나카시푸’는 북쪽으로 향해 웨어울프와 대치한다.

‘아드람멜렉’과 ‘초르트’는 좌측 헬뱀프에게 향하고, ‘마스테마’와 ‘네르갈’은 우측 헬엘프에게로, 그리고 ‘부네’, ‘타니’는 ‘아에수마’와 합류한다.

각 군단은 패장들은 선두에 정렬시켜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진격의 나팔이 울리면 적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라.”


뿌웅!~~~ 나팔이 크레이터 일대를 울렸다.

아리만의 심복들이 일제히 움직이자, 마치 땅이 움직이는 것처럼 벌판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다.

‘사나래 크레이터’ 안에 있는 제7의 블루포털에서는 악마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고,

고대 괴수인 ‘데모고르곤’과 8개의 머리와 꼬리를 지닌 눈이 붉은 거대 뱀 ‘야마타노오로치’가 포털을 통해 나타났다.


*

칼라하만과 라온하제, 들피가 아리만이 뿌린 검은 연기 아래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라온하제가 칼라하만의 말에 놀라했다.


“아리만의 병력이 5천만이요?!”


칼라하만이 말했다.


“본 병력보다 2천만이 추가 된 듯합니다.”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이 이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패잔 군단과 합하면 6천만에 이릅니다. 무려 우리 독립연합군에 5배가 훨씬 넘는 수입니다.

그나마 적들은 패잔병이 섞여 사기가 들락날락 하다는 점과 선봉에 도담과 모드니가 있다는 것이 위안입니다.”


라온하제가 말했다.


“아리만이 협상에 응하겠다며 기다려달라는데, 루시퍼님은 뭔가 짚이시는 게 있으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생각 중이었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냄새가 나. 전군을 거의 다 이끌고 왔음에도 망설이는 이유를 말이야.”

“정말 협상을 하려는 건 아닐까 요?”

“아리만은 교활한 자네. 속을 알 수 없어. 분명히 꿍꿍이가 있으니 방심하면 안 되네.”

“이게 무슨 개소리야?”


누군가의 성난 소리에 모두가 돌아보자, 도담이 다가오고 있었다. 칼라하만이 인상을 구겼다.


“도담, 최전선을 비워두고 오면 어떻게 해. 네가 없는 빈틈에 아리만이 쳐들어오면 전군의 균형이 깨진다고.”


도담이 마주서며 모두에게 물었다.


“시끄럽고. 댁들의 독립을 황금, 인질과 함께 교환한다며? 그래 황금은 그렇다 쳐, 헌데 사람들은 얘기가 다르지.

누가 니들 맘대로 사람 가지고 흥정하래? 웨어울프한테 붙잡혀 있는 사람들이 75만이라고 했나?

내가 그 많은 사람들을 흥정의 대상으로 둘 거라 여겼어?”

“도담, 아직 상황을 더 지켜보고 있으니깐 흥분하지 마.”

“흥분 안 했어. 분노했지.”


라온하제가 나섰다.


“도담, 네가 왜 이러는지는 알겠는데,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야. 네가 강요할 수 없는 거라고.”

“라온하제, 내가 아몬을 재껴준 은혜를 잊었나?”

“그래서 100만이나 되는 인간들을 전부 내줬지. 신뢰와 존경의 뜻으로. 그리고 약속한 대로 제나를 치료해주고 있잖아.

하지만 지금은 네가 이래라 할 상황이 아니야. 앞선 거래처럼 공정하게 하려면 네가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지랄로 쌈을 싸먹고 있네. 내가 누누이 말했지? 대체 니들이 뭔데 남의 별에 와서 갑질이야?

너희 악마들이 여기 와서 한 짓이 학살과 파괴 밖에 더 있어? 뭐 하나 보태준 것도 없는 게, 무슨 주주행세를 하겠다는 거야?

공정?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 하지, 아리만을 쓰러트리겠다. 됐지, 그러니 당장 마신과의 협상을 거둬들여.”

“미안하지만, 그건 최악의 경우야. 아리만이 협상에 응했어. 물론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로 좋게 끝나면 누구도 피를 볼 필요가 없게 돼.”

“대신 75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잡혀가겠지. 헌데, 정말 아리만이 너희들을 곱게 놔줄까? 교활함의 끝판이라던데?”

“그래서 다각도로 생각을 모으고 있었어.”

“한심하기 짝이 없군. 칼라하만, 정말로 아리만의 협상에 응할 건가?”

“우리도 어쩔 수 없어. 그게 최선이야.”

“그래? 역시 너희들도 타르타로스에서 온 악마들이라는 걸 부정할 수가 없네. ‘악마종량의 법칙’ 대로 변함이 없어.

그렇다면 뭐 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칼라하만, 기억나지? 내가 전에 여왕과 합의가 안 됐을 때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지. 내 애간장을 바짝 태웠던.”

“잘 알고 있으니 다행이네. 난 분명히 너희들에게 사람들은 절대 내줄 수 없다는 걸 전했고, 선택은 그대들이 할 일이야.”


도담이 돌아 걸어갔다.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이 물었다.


“여왕님, 도담이 전에 어떻게 했습니까?”

“아리만하고 흥정을 하려고 했지요.”

“예?!”

“인질로 잡힌 사람들과 우릴 바꾸는 조건으로요.”

“허면 혹시 저 아이가 지금도?······”


루시퍼를 비롯한 칼라하만 이하 모두가 도담의 뒷모습을 우려스럽게 바라봤다.

도담이 최전선으로 향하며 헬마처스와 교신했다. 민병장이 말했다.


“결국은 황금과 인질들로 흥정을 하겠다는 거군. 쳇, 여태까지 쌓아온 의리는 어느새 개한테나 줬나?”


삐딱한 볏이 말했다.


“우리 입장에선 화 날만 하지만, 누구나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각자도생 할 생각만 하게 되지.

그들의 목적이 애초부터 그랬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이봐, 삐딱한 볏, 지금 누구 편을 드는 거야?”

“누구 편이긴. 나도 헬마처스인데 당연히 너희들 편이지. 단지, 지금 이 막다른 상황에서 각자의 목적이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한다는 거야.”


도담이 이었다.


“삐딱한 볏의 말이 맞아요. 그동안 칼라하만, 라온하제랑 좋게 좋게 지내서 괜한 믿음을 만든 것 같아요. 어차피 저들도 악마들인데.”


안다미로가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방법은 두 가지야. 아리만과 흥정을 하던가, 아니면 저들의 흥정을 깨던가.”

“가만 그럼, 저번 ‘에우리알레’ 때처럼 저들을 속이겠다는 거야?”

“아니, 이번에는 진짜로.”

“뭐?!”


루시퍼의 말에 칼라하만과 라온하제, 들피가 무척 놀라했다. 라온하제가 물었다.


“그럼, 정말로 도담이 아리만과 협의를 할 수 있다는 겁니까?”

“확률이 높다고 보네.”

“어째서죠?”

“그건 아리만이 손해 볼 게 별로 없기 때문이야. 도담은 인질로 잡힌 사람들만 구하는 한 가지를 얻게 되지만,

반면 아리만은 황금과 토벌이라는 두 가지를 얻게 되지. 그러다가 여차하면 인간들을 또 덮칠 테고.

그에 대가로 우리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도담과 아리만을 상대로 극악의 싸움을 벌여야한다는 거야.”


안다미로가 말했다.


“도담, 그래도 아리만을 믿을 수는 없잖아?”

“물론. 하지만 윗선에서 지시 내려온 거 기억해?”

“두 세력이 서로 싸워 지칠 때까지 기다린다는?”

“그래. 쓸데없이 고래 싸움에 낄 필요가 없다는 거지. 어쩌면 정말로 그게 실현될지 몰라.

내가 아리만과의 협상에서 빠져주는 조건으로 인질들을 달라면,

아리만은 마다할 이유가 없을 테고, 독립연합군은 날 막판에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는 거야.”

“둘 다 이용하겠다는 거군.”


들피가 흥분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아깝더라도 당장 녀석을 제거해야합니다.”


칼라하만이 이었다.


“그러기에는 최후의 전투를 목전에 두고, 우리의 전력손실이 너무 큽니다. 전세가 침몰하다시피 기울 수가 있어요.”

“그럼 도담 저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구는 행동을 두고 보실 참입니까?”


민병장이 도담에게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까지 독립연합군과 쌓은 신뢰가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 거야.

적을 상대로 질적으로는 네가 상대를 해도, 양적으로 상대하는 것은 저들이니깐.

아무리 강해도 이 어마어마한 대군을 두고 무한으로 강하긴 힘들어.”


안다미로가 말했다.


“민병장님 말씀도 맞아. 탄약이 다 떨어지고 배터리가 끝나면, 우린 저들을 이길 방법이 없어.”

“그래서 생각한 것이 두 번째 방법이에요.”

“뭔데?”

“지금 저들의 협상을······ 대놓고 박살내버리는 것.”

“앵?”

“뜸들이 필요 없이 다짜고짜 아리만의 귀싸대기를 날리는 거라고. 그럼 사실상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전면전이 되는 거지.”

“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맞아. 아리만을 단독으로 만나러 적진 한 가운데로 들어가야 해.”

“도담, 그건 너무 위험해. 아무리 ‘데미갓을 입고 있어도 적이 너무 많다고. ’아몬‘이나 ’라크타비자‘하고는 완전히 다른 격이야.”

“더 이상의 방법은 없어. 시간이 끌수록 우리가 불리해. 당장 시작해야해.”

“어째 이번에는 느낌이 안 좋은데. 꼭 네가 죽으러 가는 것 마냥 들어.”


민병장이 물었다.


“그래서 도담, 네 생각은 둘 중 어떤 건데?”

“제 생각은··· 아리만에게 귀싸대기를 먹이는 거요.

독립연합군이 어쩔 수 없이 우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우리가 주도하는 전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봐요.”

“저들이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

“그렇죠.”

“도담, 네게 저격지원 밖에 못하는 내가 화가 난다. 미안도 하고.”

“아니에요. 이렇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데요.”

“아리만이 있는 곳까지는 3km보다 훨씬 멀어. M82A3로 저격지원도 불가능해. 그러니 배터리랑 5탄, 수류탄 잘 챙겨야 할 거야.”

“알고 있어요. 안다미로 도와줄 거지?”

“그럼. 낸 눈에 만족치 않으면 널 보내지 않을 거라고.”


루시퍼와 칼라하만, 그리고 라온하제, 들피가 있는 곳으로 전령이 다급히 도착했다. 칼라하만이 나서서 물었다.


“아리만의 전갈이냐?”

“그게 아니옵고, 악마종결자가 아리만과 접촉한다는 보고입니다.”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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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10화 / 끝나지 않은 싸움 +2 20.11.19 60 1 15쪽
209 209화 / 마신 ‘아리만’의 최후 +2 20.11.18 52 1 15쪽
208 208화 / 레이저공격위성 ‘제우스의 번개’ +2 20.11.17 63 1 15쪽
207 207화 / ‘악마계 대세’의 부활 +2 20.11.16 58 1 15쪽
206 206화 / 불굴의 ‘아지 다하카’ +2 20.11.15 49 1 15쪽
205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2 20.11.14 78 1 16쪽
204 204화 / 사지의 독립연합군 +2 20.11.13 76 1 15쪽
203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2 20.11.12 68 1 16쪽
202 202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과부하 방출 +2 20.11.11 61 1 15쪽
201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2 20.11.10 48 1 16쪽
200 200화 / 고립된 독립연합군 +2 20.11.09 74 1 15쪽
199 199화 / 무적의 ‘아지 다하카’ +2 20.11.06 89 1 15쪽
198 198화 / 마신의 가공할 위력 +2 20.11.05 51 1 15쪽
197 197화 / 추락한 3두 악룡 ‘아지 다하카’ +2 20.11.04 113 1 15쪽
196 196화 / 마신 ‘아리만’의 공중전 +2 20.11.03 75 1 15쪽
195 195화 / 전사한 마신군단 총사 ‘아에슈마’와 용공 ‘부네’ +2 20.11.02 51 1 16쪽
194 194화 / 짙어지는 수세 +2 20.10.30 50 1 15쪽
193 193화 / ‘데모고르곤’과 ‘야마타노오로치’ +2 20.10.29 45 1 15쪽
192 192화 / 헬마처스와 독립연합군 VS 마신의 6천만 대군 +2 20.10.28 49 1 15쪽
191 191화 / 파투난 협상 +2 20.10.27 59 1 15쪽
»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2 20.10.26 49 1 16쪽
189 189화 / 마신 ‘아리만’의 선봉대 +2 20.10.23 120 1 16쪽
188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2 20.10.22 65 1 16쪽
187 187화 / 소멸된 ‘피에서 태어난 자’ +2 20.10.21 63 1 15쪽
186 186화 / 찾아낸 ‘라크타비자’의 치명적인 약점 +2 20.10.20 59 1 15쪽
185 185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급살모드 +2 20.10.19 5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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