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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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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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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DUMMY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도착한 모드니가 다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칼라하만이 물었다.


“왜, 아들? 이렇게 어마어마한 공적을 세우고도 뭐가 맘에 안 들어?”

“결정타를 입싸가지한테 넘겨줘서 그럽니다.

입싸가지 저 녀석, 번번이 갑옷도 바꿔 입고, 아무래도 인간들이 쓰는 무기에 대해 좀 알아야겠어요.”

“비교하지 마. 우리의 기대치는 네게 있지 도담에게 있는 게 아니니깐.”

“웬일로 절 감싸고도십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시더니.”

“아직도 이 어미를 원망하니?”

“원망이고 뭐고 없습니다. 기대치가 없었으니. 근데, 생각보다 빨리 밀고 올라왔네요.”

“스킬라가 라크타비자의 선봉에 있던 ‘모르모’를 제거했어. 다키니와 크로셀은 ‘상류’를 찢어발겼고.

게다가 헬엘프의 ‘매디의 경기병’과 웨어울프의 ‘펜리르’가 좌우에서 밀어 쳐서 적들을 당황하게 했지.

마침 라크타비자가 제거되자, 썰물 빠지듯 밀고 들어온 거야.”

“차원의 문을 점령하실 겁니까?”

“어느 정도. 그래야 아리만이 왔을 때 우리가 더 유리하지.

다행히 지금 차원의 문에는 귀공자 ‘이포스’, 흑기사 ‘엘리고스’, 흡혈마귀 ‘베탈라’가 지키고 했대.

지금 퇴각한 병력과 ‘우발’ 등의 패잔병력 수는 우리보다 상회하지만, 지금의 너의 실력이라면 ‘우발’ 외에는 막을 자가 없어.

그러니 더욱 밀어붙여야지.”

“날 혹사시키는 군요.”

“힘 좀 내줘. 본대도 전후방이 바뀔 거야. 지금 진군하는 군단은 후방 부대들이야.

힘들게 싸운 선봉은 이 자리에 남아 후방으로 배치돼 치료와 휴식을 취할 거야.

힐러들이 세 종족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느라 분주해졌어. 그러니 너도 그 틈에 몸 좀 쉬어두라고.”

“전에처럼 ‘갈라’들이 땅속에 쳐 박혀 있을지 모르니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미 일러뒀어. 두 번을 당한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알아서 하시고, 배고파요. 먹을 거나 줘요.”

“이봐, 금수저?”


모드니가 되돌아봤다. 헬멧 바이저를 열은 도담이 안다미로와 철구를 대동하여 다가오고 있었다. 칼라하만 이하 모두가 그를 주시했다.

아니꼬운 모드니가 마주 선 도담한테 말했다.


“왜 또 시비야?”

“아니, 라크타비자를 상대로 기특하게 잘 했다고 말하려고 왔어.”

“쳇.”

“받아.”


도담이 작은 투명 알약통 3개와 에너지드링크를 내밀었다.


“뭐야 이건? 콩 아니야?”

“무식한 놈, 영양제다.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B, C, D, 오메가3에 유산균, 포도당이야.

지친 몸에 제격이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 좋으니 충분히 먹어둬.”

“뭐뭐, 뭐가 어쩌고 어째? BCD에 오마쓰리 뭐? 야, 그냥 독약이라고 그래. 날 죽이려는 독약.”


도담이 어이없어했다. 알약통 하나를 열어 자신의 입에 털어 넣고 에너지드링크를 마셨다.


“든든하네, 독약 먹으니.”

“미친.”

“받아. 처먹는 건 자유야. 난 호의를 건넸고 받는 건 네 선택이야.”


도담이 모드니한테 2개의 알악통을 억지로 건넸다. 모드니가 어이없어 했다.

칼라하만이 나서 대치중인 두 사람의 분위기를 끊었다


“도담, 그새 또 옷을 갈아입었네. 전보다 더 잘 빠졌어. 헬멧은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헬뱀프가 생각보다 치고 가는 속도가 딸리던데, 몸사리는 거 아니야?”

“알잖아. 우리가 전면전에 선봉에 있다는 거. 참, 인사해. 웨어울프의 ‘들피’ 장군이야. 네 얘기를 많이 했어.”

“아우, 이성적인 늑대인간을 보게 되다니, 개머리를 한 ‘야구자’하고는 틀린 건가?”


들피가 말했다.


“초면에 실례가 많군.”

“미안, 내가 좀 싸가지가 없어, 악마들한테는.”


도담이 펜리르를 바라봤다.


“근데, 정말로 저 덩치는 늑대인가?”

“강아지 대하듯 하는군. 가까운 날, 재밌게 놀아주게 할 수 있어. 물론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지만.”

“이봐, 난 모드니의 애완괴수인 도올과 ‘랑다’가 부리던 ‘일곱 머리 표범’, 그리고 얼마 전에 ‘암무트’까지 지리게 하고 왔어.

괜히 불쌍한 강아지 더 불쌍하게 하지 말라고.”


칼라하만이 나섰다.


“이런, 이런. 두 사람 인사하라고 했더니, 벌써부터 친목을 다지네. 진도를 적당히 빼라고. 도담, 그리고 이 분은 루시퍼야, 인사해.”


도담이 유리 상자 안에 머리만 있는 루시퍼를 바라봤다.


“논란의 중심을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

“‘악마종결자’라는 나의 마지막 명성이 이런 낯선 행성에서 그것도 인간에게 쓰일 줄이야. 꽤 아이러니 하군. 모드니 하고 동갑이라고?”

“여기 안다미로와 라온하제도 동갑이지. 전부 약도 없는 고2병에 걸린.”

“고2병?”

“있어. 걱정 많이 하는.”

“걱정을 많이 한다는 건 미래를 보고 싶어 한다는 소린데. 좋은 병이군. 어쨌건 덕분에 큰 짐을 덜고 있다. 고마워.”

“뭘. 어차피 중첩된 일이 있으니 그럴 수밖에. 난 친구를 치료하고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너무 고마워는 하지만, 어차피 서로를 이용하고 있는 거잖아.”

“이용을 해도 서로가 윈윈 한다면 만사형통 아닌가? 세상일이라는 게 다 그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는 법이 없거든.

결국 조화를 이루며 가야한다는 거야. 그러면서 세상을 흘러가는 거지. 또 신뢰를 쌓기도 하고.”

“신뢰? 못 들었나? 모드니가 내 원수라는 거?”

“익히 들어 알고 있어. 하지만 도담, 우리 세 종족은 인간들을 학살하거나 인육하지 않았어.

되레 치료해주고 보호해줬지. 물론 인질로 삼기 위해서.”

“학살과 인육하지 않았다고 해서 인질로 잡은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

“하지만 그것도 무색하게 됐어. 그대의 활약으로 147만이라는 인질들이 해방됐잖아.

우린 인질들을 털끝 하나 안 건드리고 약속대로 다 넘겼어. 덕분에 우린 더 강해지고.

세상일이란 그렇게 의도치 않게 돌아가는 거야.”

“과연 그럴까? 대업이니, 독립전쟁이니 떠드는 세 종족의 일로 모드니와 타니, 그리고 마이너들이 저지른 학살을 때우려나본데, 어림없어.

모드니와 마이너들이 내 부모와 제나의 아버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살해한 건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그래, 얼마나 원통하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복수가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아. 오히려 망칠 수 있지.”

“이봐, 루시퍼.”


도담의 언행에 칼라하만과 라온하제, 들피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여기 내 친구 위트겡 안다미로가 말해줬어. 하물며 그쪽에 있는 스킬라도 내게 얘기 해줬지. 악마와 싸우려면 악마가 되는 걸 주의해야한다고.

난 이미 그 느낌을 알게 됐어. 그래서 더욱 이성적이고 냉정해졌지.

세상일 좋아 하니깐 세상의 이치를 말해 볼까? 간단해. 인과응보.”


루시퍼가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이성적이고 냉정해졌다지만 아직 성불까지는 아닌가 보군. 고단한 삶을 이어가며 연륜이 더 생기면 생각이 깊어질 거야.”

“어느 누가 가족의 원수를 두고 보겠나?”

“그래서? 네깟 놈이 뭘 어쩌겠다는 거야?”


모두가 갑자기 끼어든 모드니를 바라봤다.


“몇 놈 재꼈다고 으쓱해대는데. 막말로 인간들이 몰락에서 벌어진 일을 누구 탓을 해? 약한 인간들과 네 부모를 탓해야지?”


도담이 분노한 눈빛을 밝히더니, 모드니의 목 쪽 흉갑을 잡았다.


“뭐 이 새끼야? 아예 지금 여기서 발라죠?”


모드니도 도담의 팔을 잡고 힘으로 버텼다.


“아나 이 입싸가지 새끼가 그런다고 내가 겁먹을 줄 알아?”


서로가 노려보며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칼라하만이 말렸다.


“됐어, 그만들 해. 지금 우리끼리 왜 이러는 거야? 둘 다 진정하라고. 병사들이 보고 있는데 이게 무슨 추태야?”


그럼에도 도담과 모드니는 서로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멈추지 않았다. 루시퍼도 중단하라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불안해하는 안다미로까지 나섰다.


“그래 도담, 지금 이럴 필욘 없으니 진정해.”


그때, 누군가가 모드니를 잡고 있는 도담의 팔을 잡았다. 도담이 고개를 돌려 봤다. 라온하제가 곁에 서있었다.


“도담, 그만해. 우리끼리 충돌한다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말 거야.

제나도, 네가 구출한 사람들의 안전도, 그리고 앞으로 구출할 사람들도.”


도담이 다소 진정했다. 모드니를 밀치듯 놓아 주었다. 모드니도 질세라 도담을 밀치듯 놓았다.

루시퍼와 칼라하만 이하 모두가 긴장을 풀었다. 도담이 이었다.


“라온하제에게 고마워해. 나한테 줘터지는 쪽팔림을 면하게 해줬으니.”

“까시기나 하세요.”


모드니가 도담에게 받은 2개의 알약통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꽉! 발고 밟고 비벼버렸다.

도담이 코웃음을 쳤다. 그때 민병장으로부터 외침이 들려왔다.


“도담?!~ 도담?!~”


도담과 안다미로가 타이곤을 바라봤다. 민병장이 그 옆에 서있는 2층 관광버스에서 푸실족 리자드맨들과 함께 있었다. 안다미로가 말했다.


“왜 저러시는 거지?”

“뭔가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그러네. 뭔데 저러시는 거야?”


도담이 교신을 넣었다.


“민병장님 무슨 일이세요?”

“사나래 크레이터에서 수상한 현상이 일어났어. 빨리 와봐.”

“예, 제7의 블루포털에서요?”


도담과 안다미로, 철구가 서둘러 2층 관광버스로 향했다. 모드니 이하 모두가 무슨 일인가 싶어 긴장했다.

마침, 헬엘프 ‘매디의 경기병’의 부관인 ‘가리온’이 그리핀을 타고 날아왔다.


“라온하제 왕자님!”


도담이 버스에 도착했다.


“민병장님 무슨 일이죠?”

“블루포털에서 어마어마한 검은 연기가 피워 올랐어.”

“예? 검은 연기요?”


도담이 안다미로와 철구를 잡고 2층 버스 위로 뛰어올랐다. 민병장이 북쪽에 위치한 ‘사내래 크레이터’를 가리켰다.

멀리 ‘사나래 크레이터’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또렷이 보였다.

그 앞에 펼쳐진 벌판에는 퇴각하는 라크타비자의 패한 군단과 진군하는 독립연합군이 펼쳐져있었다.

검은 연기가 크레이터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햇볕이 차단된 지상은 이미 밤이 찾아든 것처럼 상당히 어둑해지고 있었다.

도담이 검은 연기를 유심히 바라봤다.


“뭔가 심상치가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안다미로, 아는 거 없어?”

“글쎄, 이건 나도 모르겠는데.”


삐딱한 볏이 말했다.


“아리만이 도착을 알리는 신호야.”

“아리만?”

“저건 아리만의 선봉일 거야. 아리만은 항상 어둠을 몰고 다녀.

그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심리적으론 적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고 희망을 꺾어버린다고 해.”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저런 거대한 연기를 피우는 거지? 여긴 그럴만한 나무도 안 보이는데?

민병장님 제7의 블루포털까진 얼마나 되죠?”

“너무 멀어서 전술쌍안경으론 수치가 안 나와. 하지만 적어도 9Km는 될 것 같아.

꽤 멀지만 벌판인데다가 날씨가 좋아서 잘 보이는 거야.”

“아무래도 독립연합군이 멋모르고 너무 앞질러 가는 것 같아요.”

“아니, 지금 멈췄어. 여기서 대략 3km 앞이야.”

“어, 보이시나요? 검은 연기가 몸집을 더욱 키워가고 있는 거?”

“마치, 검은 나무가 햇볕을 받고 무한으로 자라는 것 같아. 대체 저게 뭐지?”


마침 헬엘프의 라온하제와 총사를 비롯한 장군들이 그리핀을 타고 날아와 타이곤에 도착했다. 라온하제가 말했다.


“도담, 아리만의 선봉이 도착했어.”

“보고 있었어. 그럼 아리만도 온 건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 우리도 지금 보고 받고 진군을 멈춘 상태야. 칼라하만이 측근들을 이끌고 전장으로 달려갔어.”

“모드니는?”

“당연히 함께 갔지.”

“녀석 아직도 팔팔하네. 바로 교전이야?”

“들은 바로는 ‘우발’이 패장들을 이끌고 다시 덤벼들 기세래. 이제 사실상 어느 하나 죽을 때까지 전면전이야. 이대로 벌판에서 붙어야해.”

“전략을 더 짜보는 건 어때?”

“지형적인 이점은 먼 동쪽에 있는 바위산에서 뻗어온 언덕이 있긴 한데, 멀어서 거기까지 전장이 되긴 어려워.

헬뱀프가 우익을 맡고 우리가 좌익을 맡을 거야. 웨어울프는 수가 적어 별동대로 투입하고.

차원의 문 너머에 있는 웨어울프의 본대가 합류했다면 다소나마 걱정을 덜 텐데, 지금은 이게 최선이야.”

“최악이군.”

“나서줄 거지?”

“당연하지. 아직 제나가 완치 된 것도 아니고, 웨어울프한테 인질로 잡힌 사람들을 구하려면 힘을 다하는 수밖에.”

“많은 게 어렵지만 한편으론 네가 있어 든든해. 특공을 할 생각인가?”

“응. 이럴 때일수록 놈들의 대가리만 따버려서 전의를 꺾는 게 중요해.

헬엘프는 공중전에 강하니 제공권을 장악하는 게 중요할 거야. 그러니 잔챙이들은 잘 다뤄줘.”

“‘포라스’의 말로는 제나가 상당히 치료됐다는군. 의식이 보이기 시작했대. 그럼 치료가 거의 다 된 거야.”

“정말?!”

“조금 전에 연락 받았어. 맨 후미에 안전하게 있다고 하더군. 독립전쟁에서 승리를 거둬, 깨어난 제나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라고.”

“그래야지.”


그때, 전술쌍안경으로 보고 민병장이 ‘사내래 크레이터’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크레이터에서 푸른빛이 발광하는 것이 보였다.


“도담, 뭔가 수상한 게 또 나타났어.”


도담이 서둘러 확인했다.


“뭐죠. 저 푸른빛은?”

“글쎄.”

“라온하제, 지금 검은 연기에서 푸른빛이 계속 발광하기 시작했는데 이유를 아나?”

“그래? 그건 차원을 넘어오면서 발생하는 오로라일 거야. 아리만군단이 본격적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는 소리지.”


민병장이 이었다.


“그러네. 우리도 그랬지. 블루포털을 열 때 마다 푸른 오로라가 일었었어.”


라온하제가 말했다.


“자, 그럼 나도 전장으로 가야겠어. 도담, 준비 단단히 하고, 마지막 전투에서 살아서 보도록 하자고.”

“왕자도 명예만을 잡다가 목숨을 소홀히 하지나마.”


라온하제가 미소를 지었다. 그를 선두로 총수 이하 모두가 그리핀 날개를 펄럭이며 전장으로 날아갔다.


“전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미소를 보이기는. 민병장님, 우리도 준비하죠.”

“모든 원거리 지원을 아낌없이 퍼부어줄게. 근데 ‘유다이’ 엑소슈트 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

어깨에서 레이저도 나가고, 편곤과 피자는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완전 쩔던데?”

“‘데미갓’ 엑소슈트 이예요. 이건 일렉트론 편곤과 실드인데, 자기장 필드와 1000만 볼트의 전시쇼크를 먹일 있어요.

둘 다 블르투스나 젝으로 ‘데미갓’과 급속충전이 되는데, 배터리 소모가 어마어마해요.

막판에 계속 써 대서 48%까지 됐는데, 전투에 앞서 메인배터리를 갈아야겠어요.

그리고 ‘데미갓’의 당연 압권은 바로 백팩이에요. 어깨에 있는 이 턱이 ‘어깨동무’라고 하는데, 이건 레이저 파츠이고, 케리어에 몇 개가 더 있어요.”

“미쳤군, 아주. 이건 완전히 싸우려고 만든 무기잖아.”

“자세한 건 나중에 민병장님의 호기심을 충족되도록 충분히 알려드릴게요. 서두르죠.

안다미로, 철구 배터리 체크해주고 무장도 시켜줘. 이번에도 안다미로 너의 활약이 필요할 거야.”

“응, 준비할 게.”

“삐딱한 볏도 동료들이랑 재무장하고.”

“우린 총알이 없어서 근질근질하다고. 그렇지 얘들아?”


푸실족 리자드맨들이 무기를 든 두 손을 들어 올리며 기합을 넣었다.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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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11화 / 복수의 시작 +2 20.11.20 47 1 17쪽
210 210화 / 끝나지 않은 싸움 +2 20.11.19 58 1 15쪽
209 209화 / 마신 ‘아리만’의 최후 +2 20.11.18 51 1 15쪽
208 208화 / 레이저공격위성 ‘제우스의 번개’ +2 20.11.17 62 1 15쪽
207 207화 / ‘악마계 대세’의 부활 +2 20.11.16 56 1 15쪽
206 206화 / 불굴의 ‘아지 다하카’ +2 20.11.15 48 1 15쪽
205 205화 / 지옥에 도착한 자들 +2 20.11.14 78 1 16쪽
204 204화 / 사지의 독립연합군 +2 20.11.13 75 1 15쪽
203 203화 / 마신 ‘아리만’의 정체 +2 20.11.12 67 1 16쪽
202 202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과부하 방출 +2 20.11.11 58 1 15쪽
201 201화 / 부활한 ‘인간최종보스’ +2 20.11.10 47 1 16쪽
200 200화 / 고립된 독립연합군 +2 20.11.09 73 1 15쪽
199 199화 / 무적의 ‘아지 다하카’ +2 20.11.06 87 1 15쪽
198 198화 / 마신의 가공할 위력 +2 20.11.05 50 1 15쪽
197 197화 / 추락한 3두 악룡 ‘아지 다하카’ +2 20.11.04 112 1 15쪽
196 196화 / 마신 ‘아리만’의 공중전 +2 20.11.03 73 1 15쪽
195 195화 / 전사한 마신군단 총사 ‘아에슈마’와 용공 ‘부네’ +2 20.11.02 50 1 16쪽
194 194화 / 짙어지는 수세 +2 20.10.30 50 1 15쪽
193 193화 / ‘데모고르곤’과 ‘야마타노오로치’ +2 20.10.29 44 1 15쪽
192 192화 / 헬마처스와 독립연합군 VS 마신의 6천만 대군 +2 20.10.28 48 1 15쪽
191 191화 / 파투난 협상 +2 20.10.27 58 1 15쪽
190 190화 / 마신 ‘아리만’과의 협상 +2 20.10.26 48 1 16쪽
189 189화 / 마신 ‘아리만’의 선봉대 +2 20.10.23 118 1 16쪽
» 188화 / ‘제7의 블루포털’에서 솟는 검은 구름 +2 20.10.22 65 1 16쪽
187 187화 / 소멸된 ‘피에서 태어난 자’ +2 20.10.21 61 1 15쪽
186 186화 / 찾아낸 ‘라크타비자’의 치명적인 약점 +2 20.10.20 59 1 15쪽
185 185화 / ‘데미갓’ 엑소슈트의 급살모드 +2 20.10.19 5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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