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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울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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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킬러, 그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폐인인댸스
작품등록일 :
2022.05.23 13:46
최근연재일 :
2022.07.17 13:04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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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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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168,826

작성
22.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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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6화 그래도... 괜찮아

DUMMY

울다가 잠이 들었나 보다.


깨어보니 오후 5시가 넘었다.


부엌으로 가서 생수에 레몬즙과 꿀을 섞어 한 컵 마셨다.

차가운 레몬수가 몸에 활력을 주는 듯 상쾌하다.


언제 서럽게 울었냐는 듯 기분이 나쁘지 않다. 슬픔이나 후회 같은 감정들이 눈물에 다 떠내려갔나 보다.


휴대폰을 들여다보지만 톡은 확인하기 두렵다. 무슨 말들이 오고 갔을지, 그중에 또 어떤 말에 아파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럽다.


시계를 보고 차도일이 마음대로 정한 약속을 떠올린다. 6시에 S벅에서 기다리겠다니.

맘대로 기다려 보라지.


신경이 좀 쓰이긴 한다. 뜻대로 안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놈이니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만약 집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린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거 겁내지 않는다고 했으니 어디 한번 해 보라지.


최성구에게 연락해 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내일 하자. 오늘은 좀 아닌 것 같다.


이제 뭘 하지?


생각하다가 백화점에 가기로 한다.

백화점에 가서 테니스복과 테니스화를 사야지.


주말에 최성구와 같이 가자고 할 계획이었지만 생각을 바꿨다.


그리고 오늘은 언니에게 저녁을 만들어 줘야겠다.


연희 언니한테 톡을 보낸다.


나 - 언니 오늘 야근해?


여전히 업무가 바쁜지 한동안 답이 없다가 나갈 채비를 하는데 답이 온다.


연희 - 아니 오늘은 7시쯤 퇴근 가능

- 야, 어젯밤 그 남자 누구냐?

나 - 누구?


연희 - 너 업고 온 남자 이년아! 누구야 바른대로 대!


나 - 아, 어제 술자리에 나온 해일이 친구. 해일이가 맛이 가서 대신 나 데려다준 거야.

연희 - 뭐?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나 - 진짜야.

연희 - 해일이한테 물어본다?

나 - 물어보든가.

- 아, 저녁에 뭐 먹고 싶어? 먹고 싶은 거나 말해.


연희 - 시켜 먹는 거 반대요. 나 집밥 먹고 싶다 흰밥하고 김치랑 김에 싸서

나 - 아니 내가 하려고. 뭐해줄까?

연희 - 읭? 어쩐 일? 니가 할 수 있는 거면 뭐든 괜찮음 라면 빼고 ㅋㅋ

나 - 알았어 내 맘대로 할게. 기대해 ^^


청바지와 티를 입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내 차가 어떤 건지 몰라서 스마트키의 패닉 버튼을 누르고 이리 저리 이동해 본다. 한참을 그러고 다니다 보니 저쪽 구석에서 알람과 비상등이 울리는 차가 있다.


다가가보니 BMW Z4가 울고 있다. 흠 백수가 이렇게 고급차 몰아도 돼?


차고가 낮고 좁아서 오르내리기 불편하지만 시동을 걸고 움직여보니 운전이 재미있겠다는 기대감이 드는 차다.

백화점까지는 십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로 스포츠 웨어를 파는 층으로 바로 올라간다.


주름치마와 민짜치마로 흰색, 하늘색, 초록색과 검은색을 골랐다. 치마와 매치 시킬 수 있는 셔츠도 같은 색으로 칼라와 라운드넥 각각 네 장씩 고른다. 입어보니 점원들이 다들 예쁘다고 난리다.


아무색이나 다 어울리네. 난 피부가 희니까 어떤 색이든 소화할 수 있구나.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에 취해있다.


문득 죽을 때까지 연못에 비친 자기 모습만 바라봤다던 나르시스를 떠올리고는 얼굴을 붉힌다.

나는 혹시 연주를 사랑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자기애에 빠져 자기자신 외에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다는 나르시스처럼, 나도 나자신 외에는 누구도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없게 된 건 아닐까.


누구도 진심을 다해 대하지 않으면서도 외롭다고 느끼며 사랑을 갈구하는 모순된 행동을 한다.


오늘 연주가 만들어 놓은 관계 하나를 파탄 냈다.

내 무의식 속에는 연주의 인간관계로부터 벗어나려는 욕구가 있다고 봐야 할까.

해일은 좋은 사람이지만 내가 사랑을 느끼지는 못한 건 사실은 연주가 느끼는 감정과 동일하기 때문은 아닐까.


해일과의 사랑이 진짜였다면 연주는 H와 차도일을 만나지 않았겠지.


나는 애초 사랑이란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최성구에게 빠진 건 사랑이 아니라 다른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인 건 아닐까.

숱한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의사 정상인이었을 때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것들을 서연주가 된 후로 항상 생각한다.

나는 정상인이 아닌 어떤 다른 존재가 된 것이다.


"고객님?"


점원이 말을 걸어올 때까지 나는 거울앞에서 느닷없이 휘몰아 치는 상념속에 잠겨있었다.


"고객님 괜찮으신가요?"

"아, 네..."


정신을 차리고 낯설게 느껴지는 매장을 둘러봤다. 초현대식으로 꾸며진 백화점 내부가 마치 미래로 온 느낌을 준다. 나는 백년 전 과거에서 미래로 순간이동한 사람처럼 두리번거리면서 내가 골라놓은 옷들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했다.


내 의식이 아직 과거에서 깨어나지 못한 정상인으로 갑자기 돌아간 것 같다. 매장을 나와 회랑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앉았다.


달콤 쌉쌀한 자몽 에이드가 목으로 넘어가도 나는 내가 서연주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한다.

물방울 맺힌 에이드 컵을 쥐고 있는 작고 하얀 손을 봐도, 테이블 밑으로 보이는 여자의 허벅지와 다리 라인을 봐도 갑자기 과거로 회귀해 버린듯한 이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두리번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 있던 옆 테이블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살짝 웃어준다. 남자가 얼굴을 붉히고 따라 웃는다.

번호 따러 와서 내게 말을 걸어봐요. 나는 이렇게 눈으로 말하는 듯하다.

남자는 오지 않는다.


나는 급히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다.

확인해 볼 게 있어서.


개인칸에 들어가 매장에서 산 테니스치마를 꺼냈다.


나는 이걸 테니스 코트에 입고 나갈 생각으로 샀구나.

이걸 입는다고?


청바지를 벗고 치마를 입었다. 속바지가 있긴 하지만 아래가 뻥 뚫린 허전함이 너무 생경한 느낌이다.

무릎 위 십오 센티미터는 올라올것 같이 짧은 치마를 입고 뛰어다닌다니 생각만 해도 어색하다.

그런데 확인해 보고싶은 건 이게 아니다.


손을 뻗어 중앙으로 가져갔다. 눈을 질끈 감고 한가운데에 중지를 대 본다. 속바지와 팬티를 넘어서 갈라진 틈새가 느껴진다.

속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얇은 면을 통해 틈새가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살짝 물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땀이거나 생리때문이겠지. 생리 막바지니까 거의 나오는 건 없을텐데.

아니다 뭔가 나온다. 아래가 찌릿하고 조여드는 느낌과 함께 뭔가가 나오고 있다.


나는 손을 빼내고 이번에는 팬티를 들추고 손을 넣었다. 축축하고 끈적한 느낌이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미간을 찌푸린다.

그럼에도 나는 중지를 틈새에 대고 조금씩 힘을 준다. 손가락 끝이 골짜기에 빠졌다.


여기까지 손을 대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최성구를 생각하며 자위를 했을 때도 여기에 손을 대지는 않았었다.


내가 유체이탈해 또다른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백화점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낯 뜨거운 짓을 하는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부끄럽다. 창피하지만, 멈출 수 없다.

갈라진 틈새에서 흘러나오는게 생리혈인지 확인하기 위해 손을 꺼내보고 다시 팬티속으로 넣는다. 손가락에는 불그스름한 끈적이는 액체가 묻어있다.


그저 확인을 위해 시작한 행위인데 이제 멈추기가 아주 찝찝한 행동이 돼버렸다. 나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낮에 해일의 행동을 떠올린다. 해일이 멈추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남자의 그게 몸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해일은 연주의 몸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지점에서 어떤 행위를 해야 연주를 오르가즘으로 몰고 갈 수 있는지 속속들이 알거다.

나는 쾌감을 느꼈을까, 어땠을까.

몸이 달아오른다.


애초 화장실에 들어온 목적은 까맣게 잊고 나는 낯뜨거운 행위에 몰두한다.


수풀에 쌓인 샘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맑은 물을 가져다 위쪽의 톡 튀어나온 곳에 비빈다. 왼손으로는 입을 막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황홀한 세계로 몰고간다. 점점 진하게 퍼지는 쾌감에 못이겨 허리를 젖히고 나는 끙끙 앓는다.

생리중인데 손가락을 씻지도 않고 넣어도 되나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여기서 끊을 수는 없다.


해일이 내 위에서 헉헉대고 있다. 나는 고개를 젖히고 한 팔로는 해일의 목을 끌어안고, 다른 팔로는 해일의 허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우리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나는 눈을 떠서 해일의 얼굴을 바라본다. 최성구로 바뀌어있다. 최성구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얼굴을 찡그린다. 이제 절정이다. 최성구의 허리가 빠른 속도로 나를 치받는다.


머릿속에서 찬란하고 야한 무지개색 폭죽이 터졌다. 머릿속에서 보라색 크리스마스 트리가 번쩍인다.

"아아 아학!"


나도 모르게 큰 소리를 냈다.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소리가 새어나왔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에 변기가 흔들리고 칸막이까지 흔들리는 것 같다. 밖에서 누군가 들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단박에 알아차렸을 것이다.


머릿속 불꽃놀이가 잦아들고 한껏 젖혀졌던 허리가 다시 반대로 구부러졌다. 한숨과 함께 바람빠진 풍선 인형처럼 머리를 툭 아래로 떨군다.

뒤이어 모래폭풍처럼 나를 휩싸는 허탈감과 허무함.


변기에 앉아 이마를 짚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이 허무감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야 향수 냄새에 섞인 화장실의 퀴퀴한 냄새가 옅게 코끝에 느껴진다.


칸막이 밖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도둑처럼 살며시 나온다.

거울에 비친 모습은 눈이 부어있고 얼굴 전체에 홍조가 가득하다.

이대로 나갈 수는 없다. 화장실에서 나온 여자가 이렇게 온통 얼굴이 빨갛다면 누구라도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화장실 안을 서성였다. 다행히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나는 좀 더 느긋하게 숨을 골랐다.


내가 도대체 뭘 한거지?


어이가 없다. 쇼핑하러 와서 이런 짓을 하다니. 자위 같은 건 생각도 없었는데.

새삼 얼굴이 빨개진다.

나는 다시 연주로 돌아간 모양이다.


다시 쇼핑을 시작했다.

테니스화를 파는 매장으로 갔다.

테니스화도 가장 좋은 것으로 흰색과 검은색, 초록색으로 세 켤레 골랐다.


쇼핑의 힘이다. 돈 쓰는 쾌락이고.


다음은 장을 보러 가야지.


유튭에서 샤브샤브 하는 법을 봐 뒀다.


지하 식품관으로 가서 재료를 고른다. 다시용 띠포리, 소고기, 팽이와 느타리 버섯, 배추, 청경채, 숙주까지 각종 재료를 모두 담아서 차에 싣고 집으로 왔다.


부엌에서 유튭을 켜놓고 팔을 걷어부치고 샤브샤브를 준비한다.

요리하기는 쉬워보이는데 재료를 장만하고 육수를 내는데 시간이 좀 걸려 연희 언니가 집에 왔을 때와 딱 맞춰 준비가 다 됐다.


연희언니가 깜짝 놀란다.


"아니 너 시집 가려고 이러냐? 해일이가 당장 식 올리쟤?"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 보더니 감탄한다.


"육수 잘 냈네. 뭐 썼어?"

"디포리로 우렸는데 맛이 제대로 안나서 치킨스톡 썼어."

"그래 역시 MSG가 빠지면 요리라고 할 수 없지."

"원래 고기에 들어있는 거라던데."

"팍팍 써도 되겠네."


쇼핑도 실컷했고 언니랑 앉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행복하다.


인생은 즐거워.





"너희 둘 괜찮아?"


저녁을 먹고나서 거실에 앉아 야경을 내려다 보며 차 한잔을 마시는 중에 연희언니가 묻는다.


"어, 왜?"

"너 어제 왜 술이 떡이 됐냐? 무슨 일 있지?"

"아니, 없는데."

"기집애야 딱 보면 알아. 술 잘 안 마시는 애가 인사불성이 된 거는 이유가 있는 거지. 바른대로 대. 니들 무슨 일 생겼지?"

"... 모르겠어. 아직은..."

"무슨 말이야? 뭘 모른다는 거니?"

"... 몰라 그냥... 해일이와 이대로 가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대로 가지 않으면 어떡하게? 니들 권태기냐 벌써?"

"아니이, 그런 게 아니라... 참 언니 내가 기억이 안 나서 그러는데, 해일이와 내가 어떻게 만난 거야?"

"뭐? 그게 기억 안 나? 좀 심각하네... 만난 건, 뭐 엄빠와 그 집 부모가 만나게 한 거지 뭐.

나도 처음엔 좀 그렇긴 했다. 나야 뭐 워낙 내 멋대로 하니까 나한텐 그런 짓 안했지만 넌 순하고 내성적인 애였으니까 엄빠가 널 좀 막 대하는 경향이 있지."

"날 막대해?"

"니가 의사 표명이 좀 분명하지 않으니까 엄빠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지."

"음... 그랬구나..."

"기집애야 그래서 내가 널 물가에 내놓은 애 취급하는 거 아니냐."

"혹시 사고 나기 전에 말야, 내가 뭐 좀 이상하진 않았어?"

"글쎄... "

"내가 왜 학교를 휴학했지?"

"좀 쉬고 싶다고 했잖아. 지금 생각하니까 니가 좀 우울해한 적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거야 뭐 넌 워낙 유별난 사춘기를 보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거지"

"사춘기 때 어땠는데?"

"이게 완전히 기억 상실증 환자네? 너 진짜 MRI 찍어봐야겠다. 아 기억하기도 싫어. 너 가출했었거든. 한 세 번 했나? 어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 두 번은 하룻밤 가출이었지만 한 번은 일주일인가 했었어. 그때 생각하면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네."

"아, 내가 그랬었구나..."

"야 궁금하면 일기장 보면 되잖아. 너 일기 꼬박꼬박 쓰는 거 같던데."

"일기장... 어딨지?"

"찾아봐 기집애야 내가 어떻게 아니. 너 내일 당장 병원가서 검사 받아봐. 왜 기억 상실이 이렇게 오래가는지."

언니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래 나도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연주의 일기장이 있었구나. 찾아봐야겠다.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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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22.07.17 51 0 13쪽
29 28화 22.07.07 18 0 11쪽
28 27화 해일 22.07.04 15 0 12쪽
27 26화 응징 22.07.03 13 0 11쪽
26 25화 뭘 원해? (4) 22.06.26 26 0 11쪽
25 24화 뭘 원해? (3) 22.06.24 21 0 13쪽
24 23화 뭘 원해? (2) 22.06.22 19 0 13쪽
23 22화 뭘 원해? (1) 22.06.20 16 0 13쪽
22 21화 테니스 클럽 (4) 22.06.19 17 0 16쪽
21 20화 테니스 클럽 (3) 22.06.19 23 0 14쪽
20 19화 테니스 클럽 (2) 22.06.17 18 0 13쪽
19 18화 테니스 클럽 (1) 22.06.16 26 0 13쪽
18 17화 새로운 관계는 22.06.15 24 0 15쪽
» 16화 그래도... 괜찮아 22.06.13 33 0 14쪽
16 15화 그래도 인생은 22.06.11 24 0 13쪽
15 14화 관계의 의미 22.06.11 21 0 13쪽
14 13화 균열 22.06.06 20 0 13쪽
13 12화 균열 22.06.05 20 0 13쪽
12 11화 혼돈 22.06.04 19 0 12쪽
11 10화 혼돈 22.06.03 19 0 13쪽
10 9화 연주의 엄마, 아빠 22.05.31 26 0 13쪽
9 8화 연주의 엄마, 아빠 22.05.30 25 0 13쪽
8 7화 H 22.05.28 31 0 13쪽
7 6화 최성구, H 22.05.27 28 0 12쪽
6 5화 차도일 22.05.26 35 0 13쪽
5 4화 차도일 22.05.25 39 0 13쪽
4 3화 서연주 22.05.24 52 0 13쪽
3 2화 서연주 22.05.23 57 1 12쪽
2 1화 그녀 22.05.23 63 0 10쪽
1 프롤로그 22.05.23 77 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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