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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레인: 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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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8.19 07:38
최근연재일 :
2014.12.28 13:14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0,267
추천수 :
1,621
글자수 :
128,152

작성
14.10.29 12:01
조회
1,699
추천
36
글자
7쪽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DUMMY

‘네크로멘서가 얼마나 강하면 언데드 몬스터들이 이렇게 강할 수 있는 것이지?’

민석은 자신을 향해 휘둘러져 오는 다크나이트의 검을 막으며 생각했다.

‘기회!’

민석의 눈이 반짝였다. 같은 속도로 공격하고 방어하여 다크나이트로 하여금 공방의 박자에 익숙하게 만든 다음 그 박자를 깬 것이었다. 다크나이트가 당황하며 서둘러 검을 회수하였다. 하지만 민석의 검은 벌써 휘둘러지고 있었다.

민석의 검이 다크나이트의 팔을 베었다.

터덩텅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다크나이트의 팔이 떨어졌다. 민석이 서둘러 팔을 걷어차 다크나이트의 재생을 막았다.

역시나 다크나이트의 잘린 팔 부분에서는 검은 색의 연기가 뭉클뭉클 빠져 나가며 복구 하려 했지만 갑옷이 없으니 불가능 하였다.

“허!”

정현이 그런 다크나이트의 모습을 보더니 입을 벌렸다. 자신은 지금까지 3번이나 팔을 베었지만 팔이 떨어지면 다크나이트가 맹공을 퍼부어 팔을 걷어 찰 시가조차 없었던 것이다.

‘저 녀석이 성장을 한 것인가 아니면 내가 퇴보를 한 것인가…’

정현이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다크나이트가 다른 다크나이트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크윽,”

정현이 신음을 흘리며 뒤로 물러섰다. 한눈을 파는 사이 다크나이트의 검에 팔을 베인 것이다. 아니, 검에 베였다 보기보단 오러에 베였다고 하는 것이 옳았다.

‘이 정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오러에 베였으니 쉽게 회복이 되지 않겠지.’

다행히도 상처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살짝 베인 것인 것뿐이었다. 문제는 오러에 의해 베인 것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릴 것이었다.

정현이 다시 검을 휘둘러 다크나이트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쾅 쾅 깡

얼마나 검을 나누었을까. 다크나이트의 검에 덮여있던 검은 색의 오러가 점차 옅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정현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오러를 발현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남짓. 그 안에 어떻게든 승부를 내어야 한다.’

정현의 눈이 날카롭게 빛나며 다크나이트의 빈틈을 찾기 시작했다. 정현의 검이 빠르게 다크나이트의 손목을 향해 휘둘러졌다.

툭투둑

다크나이트의 손목이 떨어지며 무거운 소음을 내었다. 정현의 눈이 빛났다. 분명 무언가 달랐다. 지금까지는 신체부위가 손상되자마자 검은 연기가 나오며 바로 복구가 되었는데, 지금은 검은 연기가 느릿하게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그리 많은 양도 아니었다.

‘그렇군.’

정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러, 오러였다. 오러는 일단 마나를 소모해야 생성이 된다. 다크나이트는 지금 까지 계속해서 마나를 소모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물론 정현도 그랬지만, 단지 오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정현에 비해 회복도 느려지고 많이 소모하게 되면 마나가 흩어지며 죽을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제 살을 깎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버티기만 해도 이 녀석은 죽을 녀석이었어.’

정현이 뒤로 물러났다. 버티기만 해도 죽을 녀석이었다. 굳이 힘들여 상대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다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녀석을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지.’

동시에 정현의 신형이 앞으로 쏘아졌다. 정현의 검이 빠르게 휘둘러지며 다크나이트를 몰아쳤다.

다크나이트가 힘겹게 정현의 검을 막으며 연신 뒤로 물러났다. 어느새 그의 한쪽 팔은 검과 함께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마지막이다!”

정현이 외치며 검을 내리쳤다. 검을 크게 휘두르느라 빈틈이 생겼지만 어차피 검도 지니니 않고 있는 녀석이었다. 그 정도 빈틈은 상관없었다.

다크나이트는 지금까지 정현이 고전한 것이 허무하게 머리가 잘리자 무너지며 죽었다.

정현이 그런 다크나이트를 바라보았다. 언데드 미노타우로스뿐만 아니라 다크나이트까지, 확실히 이상했다. 그들의 실력이 일반 언데드 보다 강한 것도 이상하지만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지리산 지하에 이런 시설과 몬스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정현이 다크나이트에게서 시선을 때고 민석을 바라보았다. 민석도 막 다크나이트를 쓰러뜨리고는 정현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이거, 우리가 이렇게 고전할 만한 몬스터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구나.”

“그러게요. 웬만한 몬스터는 몇 분 안에 쓰러뜨릴 수 있는데.”

“세상이 망하려 하는지, 몬스터들이 다들 정상이 아니야.”

정현의 말에 민석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만약 다른 몬스터들도 이렇게 강해 졌다면 전 세계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었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마음 한편에 치미는 불안함은 어쩔 수 없었다.



“이곳에 형수님이 계시지는 않으실 것 같지만 일단 여기 까지 들어왔으니 끝까지 가보자.”

“네.”

정현의 말에 민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빨리 엄마를 찾으러 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꽤나 진정된 상태였다. 엄마가 스스로 사라졌다면 위험하지는 않을 테니, 자신의 아빠의 석상 밑의 왜 이런 것이 있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

“...”

하지만 정현과 민석, 둘은 얼마 가지 못하고 멈추어 서야 했다.

“대 놓고 함정이라고 자랑하는 것 같은데...”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겠죠.”

민석이 다크나이트에게서 빼앗은 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말했다. 다크나이트의 검은 평소에 민석이 사용하던 검보다 무게가 더 나갔다. 검의 무게를 단시간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은 어려웠다.

자신이 사용하는 검술이 있고, 그 검술을 사용할 때 어느 기술을 사용할 때는 어느 정도의 힘을 우어 어느 각도로 해야 하는지 등 많은 것을 알고,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

정현이 자신의 앞을 가리켰다. 그가 가리키고 있는 곳에는 그의 말대로 마치 함정이라고 광고 하듯 화살촉들이 양 쪽 벽에 튀어 나와 있었고, 천장에는 금방이라도 떨어 질 듯이 송곳 모양을 하고 있는 철 막대가 달려 있었다.

“돌아가야 할까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정현이 말을 시작하자 민석이 고개를 돌려 정현을 바라보았다. 정현은 몸을 숙이며 앞으로 달려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민석도 몸을 숙이며 앞으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였다.

“...”

“한번 시도 해보지.”

정현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민석과 정현의 신형이 앞으로 쏘아지듯 움직였다.

“...”

“...”

정현과 민석이 함정이 끝난 부분에서 멈추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넘어왔네. 운이 좋은 걸?”

“아니면 아예 함정이 아니었을 수도 있죠.”

“설마.”

정현이 그럴 리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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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하이얏.

발전, 발전, 또 발전하여 더욱더 좋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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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11 14.10.28 1,100 2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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