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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레인: 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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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8.19 07:38
최근연재일 :
2014.12.28 13:14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0,263
추천수 :
1,621
글자수 :
128,152

작성
14.09.10 23:59
조회
2,946
추천
47
글자
7쪽

2.레노케니온

DUMMY

집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사실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구하면 금방 구할 수 있는 것이 집이었다. 레노케니온과 거리가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차를 타고 2,30분이면 갈수 있으니 그리 먼 것도 아니었다.

레노케니온의 근처에는 주택이 많지 않았다. 레노케니온의 주변은 밤낮으로 울려 퍼지는 용의 울음소리 때문에 지내기 좋은 곳은 아니었다.

다만 음식점이나 상가가 번창해 있었다. 드래곤 스쿨의 특성상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음식점과 상가가 있었다.

“음...”

민석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만족스러웠다. 1,2,3층으로 이루어진 집이었는데, 지하는 27평, 지상 평균39평으로 꽤나 넓은 집이었다. 방도 침실이 5개, 화장실이 2개로 민석과 창선, 진명 셋이 쓰기에는 대단히 많았다.

1층은 방이 없고, 주방과 거실이 널찍하게 있어서 민석은 마음에 들었다. 마당이 있지만 레인의 특성상 마당에서 놀고도 성에 차지 않아 집안에서도 말썽을 부릴 것이 뻔했기에 차라리 이런 넓은 거실이 있으면 용들을 위해 꾸며 놓으면 되니 그렇게 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었다.

“완벽해. 마당도 넓고 방도 많아서 좋다.”

창선이 민석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그는 집은 민석에게 맡기고 용들이 거주할 때 필요한 물건들을 알아보러 다녔어 서 집을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는 집이 상당히 마음에 든듯했다.

“아, 다 구했냐?”

“어, 근데 비싸더라.”

창선이 민석의 물음에 찬성이 대답했다. 캐나다의 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정말 비쌌다.

“뭐 샀냐?”

“일단 냉장고 큰거 하나 샀고... 중형 용용 네스트도 샀다, 레인이랑 흑룡, 용이가 쓸 물건들 많이 샀고.”

“얼마나 들었냐?”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다. 레노케니온 입학통지서랑 여권만 보여주면 기본 50%이상은 DN이 부담해서 절반 값도 안냈다.”

“확실히 DN이 용기사나 용기사 후보생한테 잘해주네...”

민석이 중얼 거렸다. DN은 50%이상을 부담해 주는 것뿐 만 아니라 1년에 용기사 후보생(아직 알이 부화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알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이런 경우 대부분 DN에서 돈을 지불하고 알을 사지만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 알의 보호를 위해서 지원을 해준다.), 드래곤 스쿨의 학생들에게는 한화로 약 4000만원을, 용기사들에게는 1억 원을 지원해 주었다.

물론 용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기에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으면 1년에 4000만원씩을 지원 받는다 하더라도 벅찼다. 용에게 채우는 안장만 몇 백만 원이니 당연한 것이었다. 게다가 네스트에, 먹는 것도 엄청나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용기사들은 드래곤 스쿨에 입학을 한다. 지원받는 돈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만 안장과 라이딩 용 옷, 고글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모두 드래곤 스쿨에서 지급을 해주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용들을 드래곤 스쿨의 사육사들이 관리해 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부유한 가정의 인물도 대부분 드래곤 스쿨에 입학을 하였다. 정식으로 용기사 자격증을 따내려면 일단 드래곤 스쿨을 졸업해야하고 라이딩을 하려면 라이딩 면허증이 필요한데 면허증은 드래곤 스쿨에서만 발급해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진명이는?”

찬성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가구 사러 갔다.”

“가구? 벌써?”

“어, 뭐 침대하고 책상사고... 아, 페인트나 벽지 좋은 거 있으면 그것도 산다는데.”

“페인트? 아니, 그거 사서 페인팅한데?”

“아마도, 그 녀석 셀프 리모델링을 엄청 좋아하잖아. 홈디포(The Home Depot, 목재, 각종 공구, 타일 등 가정용 건축 및 인테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에서 나무 사서 가구 같은 거 직접 만들걸?”

“그 녀석도 대단해... 직접 가구도 만들고...”

찬성이 고개를 저으며 중얼 거렸다. 그가 생각해도 진명은 대단했다. 한국에서도 나무를 공수해와 가구를 만들고는 했는데 아마 이곳에서는 만드는 가구의 양이 더욱 많아질 것이 뻔했다.

“...”

“그래서, 이제 우리 뭐하냐?”

“뭘 뭐해, 이제 네스트랑 용 물품들 정리하고 설치해야지.”

한열이 찬성의 말에 답했다.


네스트를 설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냥 말 그대로 둥지였는데, 나무로 만든 조그마한 집안에 매트가 깔려 있는 것이 네스트였는데 매트가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주어 용이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네스트의 설치와 기타 용들이 쓸 물건들의 설치는 금방 끝났다. 네스트는 고정만 시켜주면 되는 것이고 다른 것들은 용의 발톱에 바닥이 상하지 말라고 매트를 설치하고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었는데, 매트는 금방 깔았고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다. 찬성과 민석 모두 그런 것을 하는 것에는 유경험자인 덕분이었다.

게다가 나중에는 진명도 와서 그들을 도와주었으니 일의 속도는 더욱더 빠를 수밖에 없었다.

“좋다.”

흑룡과 용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던 찬성이 입을 열었다.

“뭐가?”

“이렇게 우리 집에서 우리 용이 노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냥 좋다.”

“이 녀석 갑자기 왜이래?”

진명이 고개를 돌려 찬성을 바라보았다.

“너 열 있냐?”

“아, 열은 무슨 열이냐, 나도 분위기 한번 잡아보려는데 친구라는 녀석이 협조를 안 해주냐.”

찬성이 자신의 이마로 다가오는 진명의 손을 쳐내며 말했다.

“됐고, 민석이는?”

“레인이랑 같이 있다. 레인이가 잠만 자니 걱정되나봐.”

용들은 평생에 2번 수면기를 맞이한다. 첫 번째 수면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이 안 되었을 때 찾아오는데,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는 먹고 자기만 한다. 그리고는 엄청난 성장을 하는데, 알에서 부화할 때는 어른의 머리통보다 조금 컸던 용이 수면기가 지나면 성인 남자의 키를 육박했다.

두 번째 수면기는 첫 번째 수면기가 지나가고 한 달 뒤면 찾아온다. 그 때는 종마다 다른데, 보통 2차 수면기를 접어들 때의 크기의 최대 4배로 커지게 된다. 레인은 지금 1차 수면기를 격고 있는 것이었다.

“시간 정말 빨리 가네. 벌써 레인이가 부화한지 일주일이란 말이야?”

“그려, 이제 1주일 동안은 먹고 자기만 하겠지.”

“민석이도 수면기라는 거 알고 있을 텐데 그렇게 걱정이 되나?”

“너는 안 그랬냐? 다 알면서도 걱정이 되는 거지.”

“나는 잠만 자기에 잘됐다 했지.”

“그래 너 잘났다.”

찬성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그들의 평화로운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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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수면기의 성장은 앞 발 부터 코까지의 키를 말하는 것입니다.

몸의 길이는 소형이 5m~ 중형이 10m~ 대형이 18m~ 초대형이 25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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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6. DN의 정체 +2 14.12.21 966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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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6. DN의 정체 +4 14.11.11 737 20 7쪽
33 6. DN의 정체 +3 14.11.07 899 20 11쪽
32 6. DN의 정체 +6 14.11.05 941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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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7 14.10.20 1,762 32 7쪽
22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5 14.10.19 1,952 43 7쪽
21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4 14.10.18 1,626 35 7쪽
20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16 1,793 39 7쪽
19 4.용기사의 의무 +4 14.10.15 1,449 37 8쪽
18 4.용기사의 의무 +3 14.10.14 1,831 38 9쪽
17 4.용기사의 의무 +5 14.10.06 2,581 44 10쪽
16 3.레인, 그는 누구인가. +4 14.10.02 1,773 48 4쪽
15 3.레인, 그는 누구인가. +6 14.09.29 2,414 49 8쪽
14 2.레노케니온 +6 14.09.26 2,840 72 7쪽
13 2.레노케니온 +8 14.09.23 2,364 43 7쪽
12 2.레노케니온 +9 14.09.21 3,258 49 7쪽
11 2.레노케니온 +4 14.09.16 2,278 41 7쪽
» 2.레노케니온 +9 14.09.10 2,947 47 7쪽
9 2.레노케니온 +8 14.09.05 2,336 5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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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용의 알 +8 14.08.22 4,331 75 7쪽
2 1.용의 알 +3 14.08.19 4,036 7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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