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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레인: 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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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8.19 07:38
최근연재일 :
2014.12.28 13:14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0,295
추천수 :
1,621
글자수 :
128,152

작성
14.08.27 14:08
조회
3,724
추천
71
글자
7쪽

1.용의 알

DUMMY

"...허! 하나뿐인 여동생이 이제 자기 오빠를 의심하네."

민석이 황당하다는 듯 중얼 거렸다. 정말 어이가 없지 않은가. 10여년, 거의 20년 가까이 같이 살아온 자신의 여동생이 자신에게 누구냐고 묻는 다면, 그 오빠 되는 사람으로서 황당하고 어이가 없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오빠는 나를 그렇게 귀찮다는 듯 대하지 않아."

"...내가 오늘 그렇게 대한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하잖아?"

"정말 오빠야?"

"아나... 돌아버리겠네. 나랑 너랑 같이 산지 지금 20년이 다되어간다. 아니 어떻게 자기 오빠를 다른 사람으로 의심해?"

민석이 답답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단 말인가.

"아니, 너무 이상하니까 그러지."

"뭐가 이상한데?"

"나한테 너무 신경을 안 쓰고 쌀쌀맞게 구는 것 같아."

"..미안하다 정말."

민석이 살짝 어이없다는 얼굴로 민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민아가 이렇게 예민한 줄 몰랐다. 조금만 신경을 쓰지 못해도 알아차리고 오빠의 정체를 의심할 정도라니...

"뭐 하는거야."

민아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민석의 손을 치웠다.

"그냥, 귀여워서."

"...정말 우리 오빠 맞는 거야?"

민아가 미심쩍다는 눈빛으로 민석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또 왜?"

"우리 오빠가 나를 귀엽다고 할리가 없는데..."

"칭찬을 해도 의심을 하니...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민석이 고개를 내저으며 중얼거렸다.

민석의 집은 넓었다. 7년 전, 민석의 아버지인 정천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용기사, 아시아 10대 용기사 중 한명으로 불리게 된 사건, 제 2차 몬스터 대전 때 받은 것인데, 그때 총 20만의 몬스터가 전 세계를 공격했었는데, 민석의 아버지인 정천우는 중국과 인도등, 다른 나라로 파견을 가서 공을 새웠었다.

DN(드래곤 네스트, 용의 둥지라는 뜻으로 전 세계의 용기사를 위한 단체, 연합으로 드라코, 지레가오, 레오케니온등의 용기사와 용을 위한 드래곤 스쿨등을 운영하고 있다.)에서 정천우에게 포상금과 함께 준 집이었다.

DN으로서는 정천우가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았지만 정천우가 한국의 집을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준 것이었다.

“후우...”

민석이 알을 내려놓으며 한숨을 쉬었다. 걱정도 들고 기대도 되었다. 하지만 잘 키울 자신은 있었다.

이제 부화는 며칠 남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동안 준비를 해놓아야 했다. 민석은 닭 십여 마리를 구입했다. 모든 용은 태어나자마자 배고픔을 호소한다. 언재 부화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 용이 먹을 것은 구해 놓아야했다.

“하아... 용 때문에 닭까지 키워보네.”

민석이 닭에게 먹이를 주며 중얼거렸다. 용의 먹이는 신선할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용의 공격성을 알아보는 과정에서도 닭이 살아있을 필요가 있었다.

민석은 서둘러 닭에게 먹이를 주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민석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가장먼저 한일은 알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어디 흠집이 난 곳은 없는지, 금이 간곳은 없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다. 사실 용의 알은 매우 튼튼해서 그리 쉽게 흠집이 나거나 금이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민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는 것이었다.

"빨리 부화해서 나를 선택 하거라..."

민석이 알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그는 빨리 용의 부화를 보고 싶었다. 용의 부화를 본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기대되고 떨리는 것은 처음이었다.

"오빠. 밥 먹으래!"

"알았어!"

민석은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민아의 목소리에 대답하고는 이불로 알을 덮었다. 그는 알이 부화해서 자신을 파트너로 택하기 전까지는 가족에게 자신이 용의 알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만약 가족이 자신이 용의 알을 발견한 사실을 알면 걱정할 터였다. 17번의 실패를 겪었는데 또다시 실패를 할까봐, 자신의 아들이, 자신의 오빠가 또다시 실패를 경험할까봐. 걱정할 터였다. 괜히 자신이 용의 알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려 걱정을 줄필요는 없었다.

식사는 삼계탕이었다.

"...왠 삼계탕? 오늘 무슨 날이에요?"

"날은 무슨, 그냥 네가 요즘 외로워 보여서 힘내라고 만든 거야."

민석이 자신의 어머니, 이지아를 바라보며 묻자 이지아가 답했다. 요즘 자신의 아들이 안하던 짓을 하기에 만든 것이었다. 닭을 키우고 방에서 무엇을 하는지 나오지를 않으나 그녀는 민석이 외로워하는 줄로만 안 것이었다.

가슴이 아팠다. 자신의 자식이 17번의 시도를 실패하고 외로워하니 아프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왜 외로워요, 엄마도 있고 민아도 있고, 친구들도 잘해주는데."

민석이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자신이 외롭다니, 그게 무슨말인가.

"얼마나 외로웠으면 닭을 키울 생각을 했을까..."

"아니, 엄마 그게 아니고, 닭을 키우는 것은 그냥 나중에 잡아먹으려고 한 거야."

"...얼마나 닭을 먹고 싶었으면..."

"키우는 재미도 있잖아."

이지아의 말에 민석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엄마의 오해지만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맛있겠다."

"맛있게 먹으렴."

"그럼 잘 먹겠습니다."

민석이 수저를 들며 말했다. 알을 혼자 두고 자신만 이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조금 그랬지만 어쩌겠는가. 사람은 먹어야 살고 알은 먹을 수가 없는데.

민석은 식사를 서둘러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사전을 펼쳤다. 제스몬의 드래곤 백과라는 이름을 가진 사전이었는데,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드래곤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는 것이었다.

민석은 곧바로 블랙 섀도우와 화이트 클라우드의 정보가 적혀있는 페이지를 펼쳤다.


[17.블랙 섀도우

크기: 중형.

서식지: 한국, 산, 숲

특징: 한국의 용으로 움직임이 가볍고 매우 민첩하고 비행실력이 뛰어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검정색의 몸을 가지고 있다.

닭, 돼지, 소등, 모든 동물의 고기를 먹으며 매운 양념을해서먹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18.화이트 클라우드

크기: 중형

서식지: 한국, 바닷가

특징: 한국의 용으로 굳은 날씨에도 완만하게 비행을 할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얀 상아색이다. 독립생활을 한다.

닭, 돼지, 소등 모든 동물의 고기를 먹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맵게 양념된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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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6. DN의 정체 +3 14.11.07 901 20 11쪽
32 6. DN의 정체 +6 14.11.05 941 25 12쪽
31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6 14.11.02 939 24 13쪽
30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30 1,500 31 7쪽
29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4 14.10.29 1,701 3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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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9 14.10.23 2,300 37 7쪽
24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6 14.10.22 2,328 51 7쪽
23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7 14.10.20 1,764 32 7쪽
22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5 14.10.19 1,954 43 7쪽
21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4 14.10.18 1,627 35 7쪽
20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8 14.10.16 1,793 39 7쪽
19 4.용기사의 의무 +4 14.10.15 1,450 37 8쪽
18 4.용기사의 의무 +3 14.10.14 1,831 38 9쪽
17 4.용기사의 의무 +5 14.10.06 2,582 44 10쪽
16 3.레인, 그는 누구인가. +4 14.10.02 1,773 48 4쪽
15 3.레인, 그는 누구인가. +6 14.09.29 2,415 49 8쪽
14 2.레노케니온 +6 14.09.26 2,840 72 7쪽
13 2.레노케니온 +8 14.09.23 2,365 43 7쪽
12 2.레노케니온 +9 14.09.21 3,258 49 7쪽
11 2.레노케니온 +4 14.09.16 2,279 41 7쪽
10 2.레노케니온 +9 14.09.10 2,947 47 7쪽
9 2.레노케니온 +8 14.09.05 2,336 50 7쪽
8 1.용의 알 +7 14.09.03 2,581 53 9쪽
7 1.용의 알 +5 14.09.02 3,688 62 7쪽
6 1.용의 알 +3 14.09.01 2,763 61 7쪽
5 1.용의 알 +8 14.08.29 3,498 80 8쪽
» 1.용의 알 +4 14.08.27 3,725 71 7쪽
3 1.용의 알 +8 14.08.22 4,332 75 7쪽
2 1.용의 알 +3 14.08.19 4,038 79 7쪽
1 프롤로그 +5 14.08.19 3,975 7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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