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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레인: 더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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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8.19 07:38
최근연재일 :
2014.12.28 13:14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0,258
추천수 :
1,621
글자수 :
128,152

작성
14.10.28 12:32
조회
1,099
추천
27
글자
7쪽

5. 세상은 넓고 숨을 곳은 많다.

DUMMY

민석이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기회는 많아. 굳이 지금 쓸 필요는 없지.’

“실바론? 그게 누구지?”

정현이 민석을 바라보았다. 그는 혹시나 민석이 레노케니온에서 사귄 친구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용기사를 친구로 두고 있으면 해가 될 것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아, 제가 만든 골렘이에요.”

“호. 골렘메이킹 수업을 들었나보구나.”

“네, 사격은 별로 땡기지 않았고, 검술은 굳이 배울 필요가 없으니 골렘메이킹 수업을 들었죠.”

민석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래서, 어땠는데?”

“뭐, 괜찮았죠. 상당히 좋은 골렘도 만들었고.”

“오, 좋은 골렘이라. 과연 정말 좋은 골렘일지 기대가 되는데?”

정현이 묘한 표정으로 민석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저 녀석들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정현이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민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위험해 보였다.

“무지 위험해 보이네요.”

정현이 검을 뽑아 들었다.

동시에 그들의 앞에 있던 검은 기사들도 검을 뽑았다.

“일단 검이 없으면 상대하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저게 말로만 듣던 다크나이트인가요?”

민석이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아마도, 내가 한명을 처리하면 알아서 검을 주워서 상대하거라.”

“넵.”

민석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다크나이트는 총 3명이었다. 비록 말을 타고 있지는 않았지만, 흑색의 검과 갑옷을 보니 절로 위압감이 들었다.

정현이 오러를 시전 하였다. 그의 오러는 특이 하게도 흑색 빛을 띠고 있었다.

“하앗!”

정현이 기합을 내지르며 흑기사, 다크나이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동시에 다크나이트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현은 한 명에게만 공격을 퍼부었다. 서둘러 한 명을 처리하고 민석의 도움을 받을 작정이었다. 다크나이트가 비록 그리 강하지 않은 몬스터라지만 3명대 1명인 상황이다. 아무리 정현이라도 위험했다.

민석이 고개를 저었다. 이번 공격으로 다크나이트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다. 비록 정현의 공격에 다크나이트가 당황한 듯 했지만 다크나이트를 한방에 쓰러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검이 필요한 만큼 다크나이트의 검을 상하지 않게 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었다.

민석은 그것을 잘 알았고, 정현이 이번 공격으로 다크나이트를 끝내는 것을 불가능이라 여기고 있었다.

그 순간 민석의 눈이 반짝였다. 민석의 예상대로 정현은 다크나이트를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의 오른 쪽 팔을 잘라 검을 떨어뜨리게 하였다.

민석이 그것을 보고 달려 나갔다. 동시에 정현이 검을 들어 다른 다크나이트들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카강

이제 검을 굳이 상하지 않게 해야 된다는 필요를 느끼지 못한 정현은 오러로 검을 배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검을 휘둘렀지만, 정현의 검은 다크나이트의 검에 막혀버렸다. 오러가 쓰여있는 검을 고작 다크나이트가 막은 것이다.

그 모습에 검을 주워 주춤주춤 물러나고 있던 다크나이트를 배려던 민석 또한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다크나이트가 검기가 서려있는 검을 막다니, 말도 안 돼!'

민석이 고개를 저었다. 황당한 것이다. 검이 엄청나게 좋거나 다크나이트 본인이 오러를 발현했다는 것이 되는데, 다크나이트의 검에 어려 있는 검은색 기운을 보아서 후자인 것 같았다.

사실 일개 다크나이트가 검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다크나이트는 말 그대로 어둠의 기사이다. 비록 육체가 없지만 일단 기사인 것이다.

일개 기사가 오러를 사용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오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미 일반 기사라고 부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기사가 죽어 언데드가 된다면 데스나이트가 되었지, 다크나이트가 되지 않았다.

다크나이트가 오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일반 기사가 오러를 사용한다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으음.”

정현이 신음을 흘리며 뒤로 물러섰다. 놀랍게도 오러의 위력에서 그가 밀린 것이다. 현 대한민국의 최고 용기사라는 정현이 말이다.

“민석아, 조심해라. 이 녀석들 오러를 쓸 뿐만 아니라 그 위력도 나보다 강하다.”

“아저씨 보다 강하면 제가 어떻게 상대를 하라고요?”

“그러니까 조심하라고.”

정현이 검을 휘둘러 다크나이트를 떨쳐내며 대답했다. 민석도 서둘러 다크나이트의 헬멧을 잘라 다크나이트를 죽였다. 다크나이트의 몸은 어둠의 마나와 사념, 기사의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중 어둠의 마나가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크나이트를 죽이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사지를 모두 잘라 과다 출혈과 비슷하게, 어둠의 마나를 모두 소모시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영혼이 담겨져 있는 헬멧을 잘라 영혼을 없애 버리는 것이었다.

정현이 다크나이트의 팔을 잘랐다. 하지만 다크나이트의 팔은 순식간에 도로 붙어버렸다. 그 모습에 정현이 고개를 저었다. 벌써 3번이나 팔을 베어 냈건만 다크나이트는 굳건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민석이 다크나이트 하나를 죽이고 다른 하나를 상대하고 있어 한결 여유롭다는 것이었다. 아마 민석이 서둘러 다크나이트 하나를 죽이지 않았으면 자신은 2명의 다크나이트의 합공에 사지중 하나는 잃어버렸을 수도 있었다.

“크윽.”

민석이 굳은 얼굴로 신음을 흘렸다. 자신이 오러를 발현하여 다크나이트를 죽이려하자 다크나이트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오러를 발현해 자신의 공격을 막아 갔던 것이다. 정현이 상대하고 있는 다크나이트만이 오러를 발현 할 수 있을 줄 알고 있던 민석은 자신이 상대하고 있던 다크나이트도 오러를 발현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인 것은 정현이 말한 만큼 오러의 위력이 강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민석은 정현이 상대하고 있는 다크나이트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이 곳에 있는 몬스터들은 모두 괴물들인가…’

민석이 속으로 생각했다. 민첩했던 언데드 미노타우로스도 그렇고, 오러를 발현하는 다크나이트도 그렇다. 보통의 언데드 몬스터 보다 강했다.

‘으음. 이 몬스터를 만든 네크로멘서가 대단한 것이겠지.’

언데드 몬스터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간혹 엄청난 어둠의 마나가 몰려있는 곳에서 언데드 몬스터가 생기기는 하지만 정말 간혹가다 그런 것이고, 대부분은 네크로멘서들이 언데드 몬스터를 만들어 내었다.

언데드 몬스터들은 그것을 만든 네크로멘서에 의해서 강함이 결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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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이얍.

후... 힘듭니다. 열심히 비축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파이팅해서 쓰고 있습니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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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레인, 그는 누구인가. +6 14.09.29 2,414 4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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