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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샌드 님의 서재입니다.

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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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샌드
작품등록일 :
2013.12.30 22:07
최근연재일 :
2014.10.27 01:03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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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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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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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3)

DUMMY

데커드는 망연자실했다. 건쉽은 먹이를 앞에 둔 거대한 육식 곤충과도 같은 형상으로 그의 앞에 버티고 있었다. 데커드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뒤를 따라 사다리를 올라오고 있는 수경을 바라보았다. 본능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수경의 얼굴에도 불안감이 서려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데커드의 눈앞이 깜깜해지는가 싶더니, 사방을 뒤흔드는 굉음과 진동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사방에 흔들림이 전해져오면서 데커드와 수경은 그들이 붙잡고 있던 사다리를 거의 놓칠 뻔 했다. 데커드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의 눈앞에 버티고 서 있던 건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사다리를 기어 올라왔다. 두 사람은 눈앞에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사방은 온통 어둠에 싸여있었고, 화염과 연기가 곳곳에 자욱했다. 하역장 한 가운데에 드높이 솟아 있던 통제탑은 상부가 완전히 파괴된 채,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만을 남긴채 황량히 서 있었으며, 거대한 창고들은 천장이 완전히 함몰된 채 곳곳에서 빠져나온 강철의 뼈들만을 앙상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갑자기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머리 바로 위로 거대한 건쉽이 스쳐 지나갔다. 두 사람이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려는 순간, 폭음과 함께 어디선가 날아온 미사일이 건쉽을 타격했다. 건쉽이 순간적으로 가해진 충격으로부터 회복하려 애쓰는 찰나, 두 번째 미사일이 건쉽의 전면부로 날아왔다. 곧 거대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건쉽은 두 사람이 있는 곳을 향해 추락하기 시작했다.


“뛰어요! 빨리!”


생각할 겨를도 없이 데커드는 망연자실한 채 서있는 수경의 팔을 잡고 뛰었다. 귀를 찢는 듯한 소리와 함께 건쉽은 그들로부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져 내렸다. 건쉽이 지상에 부딪히며 먼지와 파편이 사방으로 흩뿌려졌다.


“괜찮습니까? 다친 곳은 없어요?”


수경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앞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로 인해 아직 정신을 추스르지 못한 듯 했다. 갑자기 데커드는 옆구리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허리춤에 올렸던 손에 진득한 피가 묻어났다. 파편이 그를 스치고 지나간 듯 했다.


“데커드씨, 괜찮아요? 피가...... 피가 심하게 나는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파편이 살짝 스쳤을 뿐입니다. 아직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군요. 일단 빨리 여기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빠져나가서......”

“조나단 사일러스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요? 누구에게요? 방금 데커드씨마저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에게요?”


데커드는 입을 다문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추락한 건쉽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몇 차례의 타격을 입었음에도 건쉽의 외형은 거의 멀쩡해보였다. 그러나 미사일에 직격당한 캐노피는 완전히 우그러져 있었다. 생존자는 없는 듯 했다. 그때 저 멀리서 몇 대의 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추락한 건쉽을 확인하러 온 별의 아이들인 듯 했다. 두 사람은 재빨리 근처의 잔해 뒤로 몸을 숨겼다. 곧 세 대의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트럭은 두 사람 멈추어서더니 소총과 휴대용 로켓, 미사일 등으로 중무장 한 별의 아이들 수십 명을 토해냈다. 데커드와 수경의 귀에 두 남자의 이야기소리가 들려왔다.


“제대로 맞았군. 조종사들도 완전히 타 버렸어. 놈들이 더 몰려올까?”

“글쎄. 어쨌든 쉽게 이 곳을 내주지는 않을 거야.”

“적당히 했으면 좋겠군. 칸께서도 몇 시간만 버티면 된다고 하셨으니...... 최소한 난 여기서 죽고 싶지는 않거든......”


그때 갑자기 ‘억’하는 소리와 함께 채 말을 끝내기도 전 남자가 풀썩 쓰러졌다.


“저격수다!”

“엄폐해! 저격수를 찾아!”


순식간에 사방이 어수선해졌다. 트럭들이 재빨리 시동을 켜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별의 아이들은 건쉽의 잔해 주위로 몰려들어 몸을 낮추기 시작했다. 그 때 갑자기 어디선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가 싶더니 몇 차례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에 휘말린 트럭 한 대가 하늘 높이 솟구쳤다. 폭음 사이로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데커드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두운 하늘에 몸을 감춘 검은 죽음의 그림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두 대의 건쉽과 한 대의 강습함이었다. 그들은 데커드와 수경이 숨은 곳으로부터 불과 약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불의의 기습을 받은 별의 아이들은 제대로 저항을 해볼 겨를조차 없는 듯 했다. 건쉽의 터렛건이 빛을 내며 플라즈마 산탄을 사방으로 흩뿌리자 다시 수 명이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 때 강습함의 해치가 열리면서 인간의 모습을 한 무언가가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거리가 멀고 어두워 흐릿한 형상이 보일 뿐이었지만, 데커드는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전투용 중장갑 슈트로 무장한 병사들이었다.


“여기 있으면 위험합니다. 빨리 다른 곳으로 가야해요.”

“하지만, 너무 위험해요.”

“장갑 전투병이 도착했습니다. 아마 이곳을 완전히 쓸어버릴 요량이겠죠. 이 곳에 있으면 너무 위험합니다. 날 따라와요. 어서요!”


두 사람은 몸을 바짝 숙인 채 뛰기 시작했다. 반대편에서 몇 발의 미사일이 하늘을 가르며 날아왔다. 그 중 한 발의 미사일이 건쉽의 엔진을 맞췄다. 그러나 피격된 건쉽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유연하게 고도를 유지하며 미사일이 날아온 곳으로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곧 사방이 화염에 휩싸였다.

그 와중에 보안국의 장갑 전투병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인공 근육이 내는 육중한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몸을 숨기고 있던 별의 아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더니 장갑 슈트를 향해 일제히 소총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총탄은 두터운 복합재 장갑판에 막혀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장갑 슈트의 팔에 장착된 중기관총이 불을 뿜으며 펄스 에너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푸른빛이 감도는 플라즈마 펄스에 피격당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학살에 가까운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데커드와 수경은 폐허가 된 건물의 벽과 기둥 사이사이로 몸을 숨기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이 모퉁이를 돌아서는 그때였다. 순간 그들의 눈앞에 갑자기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한 남자가 나타났다. 데커드와 수경 만큼이나 남자 역시 갑자기 나타난 두 사람에 적잖이 당황한 듯 했다. 그러나 그는 곧 상황을 파악하고는 몸을 세워 총구를 두 사람에게 겨누었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푸르스름한 섬광이 남자의 얼굴을 환히 비추는가 싶더니, 그의 머리 전체가 마치 날카로운 메스로 도려낸 것처럼 깨끗이 사라져 버렸다.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수경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그녀의 비명소리는 곳곳에서 들려오는 폭음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그 때 데커드의 시야에 저 멀리 지상에 주기되어있는 한 척의 소형 우주선이 들어왔다. 우주선은 아직까지 전투의 화마가 미치지 않은 낡은 격납고 건물 외곽에 위치하고 있었다. 수 많은 무장 인원들과 차량들이 그 앞을 지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데커드는 두려움이 가득 차 있는 수경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신 차려야합니다. 제 말 잘 들어요. 저 앞에 우주선이 있어요. 저걸 타고 여길 빠져나갈겁니다.”


수경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데커드는 그녀의 떨리는 어깨를 한 번 다독여 준 후,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다행히 우주선을 지키는 인원은 보이지 않았다. 데커드는 머리가 날아가 버린 남자의 소총을 집어 들고 천천히 일어섰다. 그리고 수경에게 말했다.


“자, 이제 저 곳을 돌파할겁니다. 수경씨는 전투 중에 부상당한 것처럼 행동하세요. 나머지는 제가 해결하죠.”


데커드는 한 손으로 수경의 어깨를 잡아 부축하고 다른 손으로 소총을 쥔 채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곧 그들의 주위로 무장한 별의 아이들이 바삐 지나갔다.


“이봐! 무슨 일이야?”


갑작스런 목소리에 데커드는 놀라 고개를 돌렸다. 베레모를 쓴 검은 피부의 남자가 트럭 위에 서서 데커드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휴대용 미사일 발사기가 들려있었다. 데커드가 입을 열었다.


“전투 중에 동료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다시 싸우러 갈 겁니다.”


남자는 데커드와 수경을 한 번 흩어 보고는 아무 말 없이 트럭의 운전사를 향해 손짓했다. 남자가 탄 트럭이 모퉁이 너머로 사라지자 데커드와 수경은 다시 조심스럽게 우주선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우주선이 주기되어 있는 곳으로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누가 볼 새라 재빨리 열린 해치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어떻게 조종하는지 아시나요?”


조종석에 앉는 데커드를 보며 수경이 물었다.


“보안국에서 기초적인 항행 훈련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런 민간 우주선을 몰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기본 적인 것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데커드가 조종석 옆쪽의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자 조종석의 스크린들에 하나 둘씩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곧 무거운 진동과 함께 우주선의 해치가 닫혔다.


“이제 곧 이륙합니다. 일단은 최대한 빨리 대기권을 벗어나 알큐비에르 매트릭스를 작동 시킬 겁니다. 그리고 조나단 사일러스를 쫓아 갈 겁니다.”

“그렇다면......”


우주선의 엔진이 작동하면서 내는 굉음과 진동에 수경은 입을 다물었다. 곧 두 사람이 탄 우주선이 서서히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데커드가 조금씩 우주선의 출력을 높이자 우주선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수경은 우주선의 캐노피를 통해 지상을 내려다보았다. 곳곳에서 참혹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장갑 슈트를 앞세운 군인들은 느리지만 착실하게 전선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장갑 전투병들은 쏟아지는 총탄 세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온갖 중화기로 전방을 쓸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나 별의 아이들의 반격 역시 거셌다. 이미 강력한 화력 앞에 수많은 사람이 쓰러졌지만 그 시체를 밟고 다시 수많은 별의 아이들이 전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건물의 잔해 뒤에 숨어있던 한 무리의 별의 아이들이 일시에 장갑 전투병들을 향해 휴대용 로켓을 퍼부었다. 로켓에 지속적으로 피격당한 한 대의 장갑 슈트가 연기를 내며 쓰러졌다. 그러나 미처 환호할 새도 없이 건쉽이 빠르게 선회하며 그 용감한 사람들 위로 죽음의 비를 뿌려댔다. 그 순간 데커드가 소리질렀다.


“꽉 잡아요!”


두 발의 미사일이 두 사람이 탄 우주선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데커드는 재빨리 우주선의 출력을 높이며 한편으로 있는 힘껏 우주선을 선회시켰다. 기울어진 창 너머로 미사일이 빗나간 것을 확인하는 순간 데커드의 눈에 불과 수 백 미터 거리에서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한 대의 건쉽이 들어왔다. 건쉽의 터렛건이 빛나는가 싶더니 곧바로 우주선 전체에 커다란 충격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다행히 플라즈마 에너지는 우주선의 외벽을 뚫지 못했다. 그들이 탄 우주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점차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맞춰 건쉽도 조금씩 출력을 높이며 그들을 따라 기수를 돌렸다. 건쉽의 무장창이 열리며 미사일이 가득 채워진 리볼버 형태의 카트리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몇 초면 락온이 완료되고 미사일이 마치 희생자를 쫓는 살인벌 떼처럼 그들을 향해 날아올 것이었다.

그 때 갑자기 그들을 쫗던 건쉽이 굉음과 함께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멀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반대편에서 세 척의 밀무역선이 하늘을 가르며 나타났다. 밀무역선의 하부에는 온갖 무기들이 돌출되어 있었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접근하여 건쉽을 향해 로켓을 퍼붓는가 싶더니 급강하하여 지상의 적 부대를 향해 수많은 총탄과 유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새로운 전력의 가세로 지상에서의 전투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데커드와 수경은 이를 감상할 겨를이 없었다. 다행히 전장을 휘젓고 있는 밀무역선들은 두 사람이 탄 우주선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탄 우주선은 어느새 구름을 뚫고 별이 가득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저 멀리서 아침 탤론 프라임의 태양이 어스름하게 밝아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붉은 빛은 탤론 프라임의 고요한 하늘을 조금씩 비추며 지상에 서린 어둠을 거둬가고 있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방은 고요에 휩싸여있었다.

수경은 어느새 선명하게 드러난 탤론 프라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문득 방금 전 겪은 일들이 모두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탤론 프라임의 붉은 대지를 바라보며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 한숨이 채 끝나기도 전, 두 사람이 탄 우주선은 어딘가를 향해 검은 망망대해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다다음주 정도에 완결될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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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뉴 에덴. (3) +2 14.10.27 319 5 12쪽
38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뉴 에덴. (2) +1 14.10.05 258 5 11쪽
37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뉴 에덴. +1 14.09.21 260 5 24쪽
36 지구 궤도.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2) +2 14.09.08 262 5 9쪽
35 지구 궤도.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1 14.08.25 269 5 9쪽
»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3) 14.08.11 142 5 13쪽
33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2) +1 14.07.28 228 4 9쪽
32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14.07.20 314 5 12쪽
31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버려진 정제소. (2) 14.07.07 114 4 7쪽
30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버려진 정제소. 14.06.30 312 5 9쪽
29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데커드의 호텔 방. (2) +1 14.06.22 218 5 8쪽
28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3) 14.06.15 285 6 9쪽
27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2) 14.06.08 377 10 13쪽
26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데커드의 호텔 방. 14.06.01 148 5 17쪽
25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4) +1 14.05.25 1,332 17 12쪽
24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3) +1 14.05.11 271 6 9쪽
23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하역장. 14.05.04 315 4 12쪽
22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빈민가. +1 14.04.27 157 3 10쪽
21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2) +1 14.04.20 418 6 13쪽
20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3 14.04.13 239 4 15쪽
19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14.04.06 331 5 12쪽
18 UPX 사옥. 장서관. +1 14.03.23 1,172 3 13쪽
17 UPX 사옥. 회장 집무실. 14.03.16 1,515 27 12쪽
16 UPX 사옥. 중앙 보안 통제소. 14.03.09 769 3 18쪽
15 시내 중심가. 데커드의 아파트. 14.03.02 729 3 15쪽
14 도시 외곽. 주택 단지. +1 14.02.23 372 3 17쪽
13 UPX 사옥.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 (2) 14.02.16 368 3 16쪽
12 UPX 사옥.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 14.02.09 346 5 10쪽
11 UPX 사옥. 펜트하우스. 14.01.30 417 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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