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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샌드 님의 서재입니다.

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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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샌드
작품등록일 :
2013.12.30 22:07
최근연재일 :
2014.10.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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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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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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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UPX 사옥.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 (2)

DUMMY

늦은 시각, 라이언 회장이 사건 현장을 떠난 이후에도 적막한 장서관의 바닥 층에서 데커드는 팔짱을 낀 채 공간 재현 장치를 통해 재구성된 파벨 이고르비치의 시신 주위에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웨이 린만이 홀로 생각에 잠겨있는 데커드의 옆에 서 있었다.

사망 사건을 왜 즉시 보안국에 알리지 않았냐는 데커드의 질문에 라이언 회장은 1급 보안 구역인 장서관의 특성과 외부로 사건이 번졌을 경우 UPX를 둘러싸고 생겨날 부정적 소문들 때문이라는 의례적인 대답을 했다. 사망한 보안 총 책임자의 시신은 사내 보안팀이 수거하여 일체의 훼손 없이 모처에 보존중이며, 그의 홀로 남은 노모에게는 사건이 전달되는 즉시 엄청난 액수의 위로금이 지급될 것임을 덧붙였다. 거대 기업들이 사내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 사고들을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처리하는 것은 이미 관행처럼 굳어져 있었다. 기업은 유족들에게 막대한 위로금을 전달하여 암암리에 그들의 입을 막았고, 실제 그 편이 훨씬 싸게 먹힌다고 여기는 듯 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린 양?”


정적을 깨고 데커드가 말했다.


“전형적인 추락 사고군요.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요.”


갑자기 데커드는 고개를 들어 높이 솟은 채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장서관의 원통형 공간을 올려다보았다. 한 동안의 침묵이 이어진 후 여전히 고개를 든 채 데커드가 말했다.


“저도 사인을 추락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확한 사인은 시신을 직접 부검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 육안으로 보면 별다른 외상이나 의심되는 흔적이 존재하지 않는군요. 하지만 단순한 사고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죠?”

“이유라......”


데커드는 고개를 돌려 웨이 린을 바라보았다.


“첫째, 파벨이 추락사 한 것이 맞다고 가정했을 때, 그의 추락 지점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방금 저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대략적으로 장서관의 높이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승강기를 타고 내려올 때 한 행의 패널 모듈이 보관되어 있는 레이어의 높이가 대략 저의 허리에서 가슴팍 정도이더군요. 그 정도면 대략 65에서 70센티미터 정도가 됩니다. 각각의 층마다 상하의 여백을 두고, 모듈이 보관된 3개의 열이 존재하므로, 한 층의 높이는 대략적으로 220센티미터에서 240센티미터 정도로 추산할 수 있지요. 방금 전 세어본 결과 장서관에는 총 18개 층이 있더군요. 따라서 공간의 전체적인 높이는 여분의 공간을 감안할 시, 대략 42미터에서 45미터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관찰력이시군요, 데커드씨. 역시 회장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장서관의 깊이는 대략 46미터 정도입니다.”

“역시 그렇군요. 저는 이전에 사건을 수사하면서 고공에서 추락한 시신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요는 낙하의 높이에 따라 시신의 훼손 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추락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숱한 변수들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50미터에서 추락한 시신과 20미터에서 추락한 시신의 훼손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지요.”

“그렇다면......”

“자세한 것은 역시 시신에 대한 정밀 분석이 있어야 가능하겠습니다만, 시신의 전체적인 훼손과, 주변의 상태를 볼 때, 이 친구가 대략 5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그보다는 훨씬 낮은 곳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지요. 문제는 이 곳, 장서관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입니다. 방금 전 라이언 회장님과 린 씨께서 말씀하신 바, 통상적으로 장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바닥 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최근의 기록이건, 수 백 년 전의 기록이건 상관없이 최 상층부에 위치한 콘솔을 통해 즉각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양자 컴퓨터로 읽을 수 없는 기록도 로봇을 통해 자동으로 트랜스코더로 옮겨지고, 조회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이 파벨이라는 사람은 단순히 기록을 보기 위해 장서관에 들어온 것 같지는 않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죠. 자의가 되었건, 타의가 되었건 그는 장서관의 중간 층 어딘가로 갔고, 그 곳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웨이 린의 얼굴에 흥미로운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데커드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둘째,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 파벨이라는 사람은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장서관에 들어왔을 것입니다. 웨이 린 양께서는 파벨의 시신이 어제 오전 7시 43분에 ‘발견’되었다고 말씀하셨죠?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이 곳,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는 1급 보안 구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보안 태세를 갖추고 있는 곳이지요. 이전 제이콥 사일러스 건도 1급 보안 구역에서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방금 전 함께 지나오면서 얼핏 본 바로는 그 곳, 113층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안 센서가 동작하고 있더군요. 감시 카메라, 음향 분석 장치, 저주파 센서 및 자기장 감지기 등, 헤아릴 수 없지요. 보안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다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건 간에, 그의 시신이 마치 우연찮은 것처럼 ‘발견’되는 일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실시간으로 세세하게 기록되고, 중앙 통제소에 피드백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가 장서관에 들어오고, 이렇게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이 추적되고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의 범주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단한 추론이시군요, 데커드씨.”

“게다가 그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사라면 회장님께서 나서셔서 직접 제게 사건의 개인적 조사를 의뢰하실 리도 없지요......”

“그렇습니다. 데커드씨. 데커드씨의 추론이 정확합니다. 파벨씨의 시신은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하루 종일 실시된 사옥 보안 시스템에 대한 케이스 시뮬레이션 및 디버깅 작업을 끝내고, 다음날에 이루어진 최종 검수 작업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어떠한 특이 징후도 보이지 않았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제가 질문을 던져야겠군요. 파벨 이고르비치는 UPX 사옥의 보안 총 책임자입니다. 따라서 이처럼 대대적인 보안 시스템 점검은 어쨌든 그의 관리 하에 이루어졌겠지요.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파벨 씨는 사내 보안 시스템의 최고 전문가중 한 명이니까요. 실제로 사옥의 보안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그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그다지요. 작업 자체가 워낙 급박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쩌면 제가 놓친 부분이 있었을수도 있지요. 파벨씨는 병가에서 돌아온 직후에 바로 작업에 착수하더군요. 작업 자체가 회사의 보안 시스템 전체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후,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면서요. 실제로 전체 시뮬레이션을 완료하고 문제를 찾아내는데 걸린 시간은 16시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방대한 시스템을 그 정도로 짧은 시간에 점검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이를 위한 알고리즘은 이미 시스템 개발 당시부터 준비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회사 전체의 보안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실제 몇 번 가동되지 않았을 뿐이었죠. 저희는 시뮬레이션이나 대규모의 처리 작업을 위해 회사의 전체 양자 컴퓨터 유닛을 묶어 일종의 인간의 신경계와 유사한 형태의 비선형적 클라우드 프로세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이 시스템은 동일한 시간에 하나의 슈퍼 양자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연산의 약 10억배의 효율을 발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보안 시스템은 방화벽 시스템을 제외하면 모두 정지되지만, 사안의 시급성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그렇다면 이 사람은 보안 시스템의 감시에 걸리지 않고 장서관에 은밀하게 들어가기 위해 그 기회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군요.”

“만약 그가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네, 그렇습니다. 시뮬레이션 및 디버깅 작업중에는 저와 파벨씨중 누구도 통제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만, 최종 시스템 코드에 대한 업로드가 완료되고, 적응 절차가 진행 중일 당시 파벨씨는 몸이 안 좋다는 말을 하며 먼저 자리를 비우셨지요. 그때가 밤 11시 반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날 오전 한 시에 시스템을 오픈한 후, 정상 작동을 최종 확인하고 나서 라이언 회장님께 결과 보고를 마치고 퇴근했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파벨 씨의 시신이 발견되었죠.”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사건 발생 시각은 11시 반부터 시스템이 가동되기 직전 한 시간 반 정도가 되는군요.”


말을 마치고 데커드는 다시 한 번 바닥에 투영된 파벨의 형상을 바라보았다. UPX의 보안 총 책임자가 어떤 이유로 보안 점검 중 몰래 장서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콘솔이 위치한 최상층이 아닌, 중간의 어떤 지점에서 추락해서 사망했다. 며칠 전 킹 크랩에서 목격했던 광경이 데커드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때 파벨은 케이먼에게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분명 가까이 존재한다는 말을 했다. 그 가까운 장소가 장서관인 것일까? 파벨은 이 곳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던 와중에 변을 당한 것일까? 그가 손에 넣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락시스라는 것이 혹시 이곳에 있는 것일까?


“파벨 이고르비치는 왜 최상층부가 아닌 중간층 어딘가로 내려가야 했을까,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의문입니다. 섣부른 추론이 될 수도 있지만, 그는 단순히 장서관에 있는 특정 자료를 읽는 것을 넘어, 그것이 담긴 물리적 실체, 즉 메모리 패널에 접근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요? 웨이 린 씨의 견해를 듣고 싶군요.”


데커드의 말에 웨이 린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곧 그녀가 말했다.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이 곳에 보관된 데이터의 보안 등급을 약 200여 가지의 분류 기준에 의거하여 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밀 사안으로 분류된 데이터의 경우에는 보안 시스템의 서버와 연결된 복잡한 보안 인증 절차 및 메모리 패널 자체에 내재된 삼차원 교차 암호계를 통해 접근 권한을 확인받게 됩니다. 그것이 상층의 콘솔을 통해 데이터를 접근할 시의 통상 절차이지요.”


잠시 마른 기침을 한 후 그녀는 말을 이었다.


“물론 주로 장서관 시설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서 허가된 절차에 의해 메모리 패널을 보관 모듈에서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럴 경우 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서버에서 인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 패널은 자동으로 그 내부의 데이터를 잠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방금 말씀드린 삼차원 교차 암호계를 통해 이루어지죠. 단언컨대, 이 암호계는 현존하는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암호 체계입니다. 현재의 컴퓨팅 기술로도 특정한 키 코드가 없다면 완전한 해독은 불가능한 체계죠.”


그녀가 말을 마치자 데커드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장서관에 보관된 모든 메모리 패널에 그 암호 체계가 적용되어 있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과거 전자식 컴퓨터에서 처리된 메모리 패널의 경우에는 삼차원 교차 암호계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단순한 일차원 교차 암호계가 적용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그 메모리 패널을 빼냈을 경우, 이를 이용하는 것은 가능합니까?”

“일차원 교차 암호계의 경우 과거 전자식 컴퓨터에서는 이론적으로 해독이 불가능했지만, 만약 전문가가 개입한다면 2세대 양자 컴퓨터에서의 트랜스코딩을 통해 해독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해봤자 족히 2백년은 된 기록들입니다. 파벨씨는 확실히 유능한 시스템 설계자이기는 했지만 역사학도는 아니었어요. 그가 설령 그런 메모리 패널을 빼낸다고 한 들, 거기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어요?”

“프락시스......”


데커드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네?”

“아닙니다. 확실히 그 부분에서 이 추리는 문제가 있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장서관에 보관된 메모리 패널 전체에 대한 이상 여부를 점검해보겠습니다.”

“좋습니다. 그 외에 제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까?”

“일단은 데커드씨께서 UPX 사옥 내에서 활동하실 때의 유의 사항을 알려드리는 것이 우선이겠군요. 상세한 내용은 추후 브리핑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는......”


그 순간 웨이 린을 향해있던 데커드의 시선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네 개의 투사 모듈 중 웨이 린의 뒤편에 위치한 모듈 바로 앞, 무언가 아주 희미한 형상이 점멸하고 있었다. 파벨의 시신이 발견된 당시 현장에 함께 놓여 있었던 물건의 형상인 듯 했다. 데커드는 웨이 린의 말을 귓전으로 흘린 채, 그녀를 바라보는 척 하며 실제로는 그 형상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는 곧 형상이 직육면체의 한 모서리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크기와 형태로 보건데 장서관의 메모리 패널 중 하나임이 분명했다. 그는 웨이 린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눈을 살짝 찌푸리며 그 형상에 새겨진 희미한 문구를 읽어내려 애썼다. 웨이 린이 무슨 연유에선지 데커드가 자신에게 주의를 두고 있지 않다고 있다고 여긴 찰나, 데커드는 점멸하는 희미한 형상 속에서 어렵사리 다음과 같은 글자를 읽어낼 수 있었다.


PE-3587164.


메모리 패널을 구분하기 위한 일종의 일렬번호인 듯 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PE-3587164라는 일렬번호가 붙은 메모리 패널이 있었고, 그것의 일부가 스캐너 드론의 이미징에 노출되어 현재 희미한 형상으로 그 실재를 드러내고 있는 것인 듯 했다. 그러나 방금 전 웨이 린이 메모리 패널을 빼돌리는 것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한 점이 걸렸다. 혹시 그녀는 당시 사건 현장에 메모리 패널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아니, 그녀가 메모리 패널의 존재를 데커드에게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혹은 데커드가 메모리 패널의 일부라고 보았던 형상이 단순히 재구성 과정에서의 오류의 결과이거나, 우연찮게 찍힌 수습 팀의 장비일 수도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데커드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던 그 때였다.


“시간이 많이 늦었군요, 데커드씨. 오늘은 이만 가실까요?”


지루한 설명을 이어가던 웨이 린의 급작스러운 물음에 데커드는 눈의 초점을 다시 그녀에게도 돌렸다. 그리고 얼마 후 두 사람은 장서관의 어둠을 벗어나 눈부신 조명들로 둘러싸인 로비에 서 있었다. 웨이 린이 말했다.


“지금 사건에 대해 라이언 회장님께서 의심의 여지 없는 수사를 부탁하신 바, 내일부터 데커드씨께서 그 기대에 부응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군요. 우선 내일은 이 파벨 이고르비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만.”


웨이 린은 사무적인 미소를 지으며 홀로패드를 꺼냈다. 그리고 그녀는 도시의 3차원 영상을 호출하였다. 잠시 후 그녀는 도시 외곽의 한 지점을 홀로패드 상에 표시하였다.


“내일 오전 10시에 여기 이 지점에서 뵙죠, 데커드씨. 좌표는 홀로패드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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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뉴 에덴. (2) +1 14.10.05 258 5 11쪽
37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뉴 에덴. +1 14.09.21 261 5 24쪽
36 지구 궤도.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2) +2 14.09.08 262 5 9쪽
35 지구 궤도. UPX 스페이스 도크 오케아노스. +1 14.08.25 269 5 9쪽
34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3) 14.08.11 142 5 13쪽
33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2) +1 14.07.28 228 4 9쪽
32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모처. 14.07.20 314 5 12쪽
31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버려진 정제소. (2) 14.07.07 114 4 7쪽
30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버려진 정제소. 14.06.30 312 5 9쪽
29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데커드의 호텔 방. (2) +1 14.06.22 219 5 8쪽
28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3) 14.06.15 285 6 9쪽
27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2) 14.06.08 377 10 13쪽
26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데커드의 호텔 방. 14.06.01 148 5 17쪽
25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4) +1 14.05.25 1,333 17 12쪽
24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3) +1 14.05.11 272 6 9쪽
23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하역장. 14.05.04 315 4 12쪽
22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빈민가. +1 14.04.27 158 3 10쪽
21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2) +1 14.04.20 418 6 13쪽
20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나인스 브릿지. +3 14.04.13 239 4 15쪽
19 탤론 프라임. 스프로울. 14.04.06 331 5 12쪽
18 UPX 사옥. 장서관. +1 14.03.23 1,173 3 13쪽
17 UPX 사옥. 회장 집무실. 14.03.16 1,515 27 12쪽
16 UPX 사옥. 중앙 보안 통제소. 14.03.09 769 3 18쪽
15 시내 중심가. 데커드의 아파트. 14.03.02 729 3 15쪽
14 도시 외곽. 주택 단지. +1 14.02.23 372 3 17쪽
» UPX 사옥.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 (2) 14.02.16 369 3 16쪽
12 UPX 사옥. 최고 경영 기록 보관소. 14.02.09 347 5 10쪽
11 UPX 사옥. 펜트하우스. 14.01.30 418 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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