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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킹★

The abyss : 추락한 자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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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킹
작품등록일 :
2022.04.05 17:26
최근연재일 :
2023.02.26 12:33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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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2
추천수 :
77
글자수 :
95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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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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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1화 위기의 숲(1)

DUMMY

“마을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웬 흙먼지가 저렇게... 그리고 대체 이 폭발음은 뭐죠? 저 불길은 또 뭐고요?”


경비병은 곧 쓰러질 것처럼 호흡을 가다듬지 못했고 가슴을 움켜쥐며 헐떡거렸다.

류미가 경비병에게 물을 건네주고 그의 다리를 토닥이며 혼란에 빠진 그를 진정시켜주자 호흡이 어느 정도는 정상 범위 내로 돌아오는 듯했다.


“노... 노커들이 마을을 공격했습니다. 지하로 굴을 파고 들어와 회관 밑바닥을 헤집어 놓는 바람에 회관이 무너져 내렸고 그 틈에 지상으로 올라온 노커들이 마을 사람들을 곡괭이로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어요!”


“여기 물을 마시면서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회관에는 사람이 많았나요?”


“회의를 하던 마을 주민들과 장로 그리고 경비 대장님이 깔려 있는데 대부분의 병사들이 항구로 휴가를 나간 상태라 마을을 지킬 수도 깔려버린 사람들도 구하기 힘듭니다. 혹시 모험가분들이시라면 저희를 좀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물론이죠! 우선 서둘러 항구에 가서 지원군을 불러와 주세요. 그동안 마을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류미님! 우선 잔해에 깔린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세요. 노커들은 제가 막고 있을게요.”


“네! 맡겨주세요!”


숲 바람 마을.


마을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노커에게 쫓기는 마을 주민들 길가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아이들과 전투 중인 경비병들이 보였다.


드롱은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곡괭이를 위협적으로 치켜들고 아이를 쫓는 노커를 향해 돌격했다. 방패를 앞세워 노커의 등 쪽을 강하게 내리쳤고, 노커의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리더니 으스러지며 쓰러졌다.


뒤이어 자신에게 달려드는 노커를 향해 몸을 빠르게 회전하며 칼을 휘둘렀다. 노커는 가슴에서 피를 뿜어내며 쓰러졌다.


마을에 있던 남자들은 집안에서 삽과 곡괭이 등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들고나와 필사적으로 항전하며 마을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아녀자들과 아이들은 마을 여관 쪽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노커들은 사방에 널려 있었지만, 대부분의 노커들은 여관 쪽으로 달려가 상대적으로 약한 여인과 아이들을 공격하기 위해 문을 공격하거나 창문을 깨고 안쪽으로 들어가려 했다.


드롱은 주문을 외운 뒤 방패를 창가를 공격하는 노커들에게 날렸다.

방패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노커들을 연달아 공격하며 빙글빙글 돌아 드롱의 손으로 돌아왔고, 급한 대로 창문 쪽에서 그들을 떼어낸 후 드롱은 문을 부수고 있는 노커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갔다.


그 사이 류미는 양손 끝에 힘을 모아 허공을 향해 손을 놀렸다. 그러자 무거운 바위가 꿈틀거리며 공중으로 조금씩 떠올랐다.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빈 곳을 찾아 바위를 빼내 떨어뜨리고 다음 바위를 들어 올렸다. 바위를 다시 옮기려던 순간 옆으로 빠져나온 노커 한 명이 류미에게 괴성을 지르고는 노란 수염을 휘날리며 달려들었다.


마법을 취소하고 방어하려 했지만, 바위 밑에는 겁먹은 아이가 몸을 웅크린 채 울고 있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류미의 옆구리에 큰 구멍이 생길 판이었다. 그렇다고 주문을 취소할 수는 없었다.


그때 멀리서 돌멩이가 날아와 달려오던 노커의 머리를 맞추자 노커는 시선을 돌려 돌을 던진 사람에게 달려갔다.


류미는 재빨리 돌을 옮겨 내려놓고는 노커가 뛰어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여자가 피를 흘리며 노커의 팔을 붙잡고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었다.


힘에서 밀린 여자가 바닥에 쓰러지고 노커는 여자의 위에 올라타 곡괭이를 들고는 망설임 없이 그녀의 가녀린 몸을 향해 내리꽂았다.


피가 분수처럼 솟구쳐 올라왔고, 여자는 잠깐 몸을 꿈틀거리고는 노커를 붙잡고 있던 손을 툭 놓았다.


여자가 쓰러져 피를 흘리자 바위에 깔릴 뻔했었던 사내아이가 울부짖으며 쓰러진 여자를 향해 달려갔다.


“엄마!”


“위험해!”


류미는 재빨리 아이의 엄마를 죽인 노커를 향해 주문을 외워 노커를 여자에게서 튕겨냈다. 분노한 류미는 소매에서 카드를 여러 장 꺼내 손가락 사이사이에 끼워 넣고는 노커를 향해 날렸다.


카드는 빠르게 회전하며 날아가 노커의 몸을 관통했다. 그리고 쓰러진 놈의 숨통을 끊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원소 마법을 사용했다.


손위로 얼음 구체가 형성됐고 류미는 얼음의 한쪽을 꼬집듯 잡고 당기자 얼음이 엿이 늘어나듯 길고 가늘게 그리고 뾰족하게 늘어났다. 길게 늘어진 얼음은 마치 창과 같았다.

류미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창을 노커에게 날렸다.


“꾸왜에엑!!!”


얼음 창은 정확하게 노커의 가슴에 박혔고 주변 피부가 낮은 온도에 얼어붙었으며 놈은 그대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해냈어! 헉! 헉!”


한 번에 너무 많은 마나를 사용한 류미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호흡이 가빠졌고 시야도 흐릿해졌다. 재빨리 가방에서 마나 물약을 꺼내 마시고는 다시 무거운 바위들을 치워나갔다.


하지만 계속해서 노커들이 몰려들었고, 하나가 쓰러지면 또 다른 하나가 곧장 그 자리를 채웠다. 끝없는 놈들의 공격에 류미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땀을 닦고는 가방에서 다시 마나 물약 몇 병을 더 꺼내 바닥을 보이는 마나를 보충했다. 이러다가는 사 온 물약을 하루 만에 다 먹어버릴 것 같았고 이런 급박한 상황에도 사라질 젠트를 계산했다.


그것도 잠시 마법 공격을 보자 적들은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들처럼 드롱이 있는 여관과 류미가 있는 회관 근처로 더 몰려들었다.


하나를 상대하며 모든 마나를 태울 바에야 차라리 큰 마법으로 여럿을 처리하는 게 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소매에서 카드를 꺼내 이번에는 카드를 최대한 크게 부풀렸다.


위협적 일만큼 커진 카드엔 와이번의 검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커다란 입을 벌리고 있었고 곧 그 입에서 신경을 마비시키는 녹색을 띤 독 브레스가 뿜어져 나왔다.


“하하하! 맛이 어떠냐!”


노커들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카드를 놈들에게 보내놓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노커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이대로 계속 싸우다가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독을 뿜어대는 카드에 정신이 팔려 노커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류미는 뒤쪽 숲에 있는 덤불을 향해 전력을 다해 달려가 몸을 숨겼다. 작은 톰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추격하는 놈들은 없었다. 더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드롱의 검과 방패에 몇 명이나 쓰러졌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무기를 휘두르기도 벅찼다.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드롱은 고함을 질러 근방에 흩어져 있는 남자들을 불러 모았다.


“제가 도발 주문으로 놈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올테니...”


드롱은 무언가에 홀린 듯 숲을 바라보았다. 땅울림이 신발을 뚫고 몸을 따라 흘렀다. 그리고 잠시 후 덤불을 헤치고 숲속에서 뛰어나오는 거대한 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남자들도 드롱의 시선을 따라 숲을 바라보고는 다들 기겁하고 손에 들고 있던 무기를 던져 버리고 마을 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모두 도망쳐!”


“괴물이다!”


드롱은 방패를 올리고 여관 앞을 끝까지 지켰다. 사람보다 2배는 큰 토끼 켄티넨탈이 당근을 휘두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무너진 회관 앞에 몰려 있던 노커들은 기겁하며 곡괭이를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서쪽으로 난 길을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미처 도망가지 못한 한 녀석들은 켄티넨탈의 발에 토마토처럼 짓뭉개져 터져 죽었고 당근을 이용한 공격을 시작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놈은 주민은 무시하고 노커들만 쫓아다녔다. 류미가 불러냈던 그 녀석이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또 저 녀석이 튀어나온 덤불 속 어딘가에 류미가 쓰러져 있을 거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결국은...!”


드롱은 켄티넨탈이 튀어나온 숲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드롱의 생각과는 다르게 류미는 덤불 속에서 엉금엉금 기어 나왔고, 한 손에는 역시 드롱의 예상대로 검은 책이 들려져 있었다.


류미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끌어당겼고, 드롱의 옆으로 불쾌한 바람이 빠르게 지나가며 류미의 손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잠깐 류미의 몸이 기분 나쁜 붉은빛으로 번쩍였다.


“류미님? 괜찮아요?”


류미는 힘겹게 목을 들어 드롱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요.”


“잠깐 쉬고 있어요. 제가 마무리하고 올게요. 알겠죠?”


“괜찮아요. 그들은 이미 모두 멀리 도망쳤어요. 이상하게 그들의 기운이 느껴져요.”


그 말을 남기고는 류미는 바닥에 엎드린 채 쓰러졌다. 마을이 잠잠해지자 도망쳤던 남자들과 여관 안에 숨어 있던 여자들이 아이들을 끌어 앉고 밖으로 나와 잠잠해진 마을 이곳저곳에 쓰러진 병사들과 주민들을 보살폈다.


남자들은 재빨리 마을 회관으로 달려가 무너져 내린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드롱은 쓰러진 류미를 둘러업고 여관으로 갔다.


“여기 부상자가 있는데 뉠 곳 좀 주시겠소?”


다시 깨어난 류미는 힘겹게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만졌다.


“전 괜찮아요. 드롱님 잠깐 내려주시겠어요? 조금만 여기에 앉아 있으면 될 것 같아요.”


드롱은 여관 앞쪽에 류미를 내려 벽에 기대게 해주고 가방에서 노란빛이 도는 활력 물약을 꺼내 얼른 류미의 손에 쥐여주었다


류미는 망설임 없이 단숨에 활력 물약을 들이켰다. 달콤한 꿀맛과 레몬 맛이 나는 물약이었다. 혀를 움직여 입가에 묻은 마지막 달콤함까지 맛보고는 팔을 축 늘어뜨렸다.


“하... 이제 조금 기운이 돌아오는 것 같아요. 너무 갑작스레 마법을 난사해서 그런지 조금 어지러운 것 빼고는 괜찮아졌어요.”


“여기에서 좀 쉬고 계실래요? 운치 있게 심해어를 올려다보며 야영하려 했는데 바깥은 위험하기도 하고 이 마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방을 좀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드롱은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기운을 차린 류미는 다리를 뻗어 긴장된 다리를 주무르며 잠시 꿀 같은 휴식을 취했다.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첫 전투치고는 나름 선방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져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류미가 쉬는 동안 여관 옆 울타리를 따라 벤치가 있는 곳에서 구슬프게 흐느끼는 소년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순간 좀 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자신을 도와준 여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이 성취감을 몰아내고 물밀 듯이 밀려와 류미의 한쪽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새겨 넣었다. 구멍 난 가슴이 찌릿찌릿 아팠다.


걱정된 류미는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진 엄마를 애타게 흔들며 울부짖고 있는 소년의 옆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소년은 류미를 보며 간청했다.


“마법사님 우리 엄마가 움직이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네?”


안타깝지만 마법사에게는 사제와 같은 빛의 힘이 없었다. 설령 있다고 한들 너무 늦어버린 상태였다. 여자의 몸은 물가에 내놓은 냉동고기처럼 빠르게 식어갔다.


“...”


이윽고 여자의 남편으로 보이는 병사가 다가와 무겁게 짓누르는 판금 투구를 벗어 무기와 함께 내려놓은 채 조용히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아이는 아버지의 다리에 달라붙어 붙잡고 늘어지며 주먹질을 해댔고 비난을 쏟아냈다.


남자는 조용히 몸을 숙여 자신의 아내를 끌어안고는 들어 올려 조용히 마을 밖으로 향했다. 아이는 울부짖으며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붙들며 뒤를 따라갔다.


류미의 뒤편으로 드롱이 다가와 류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류미는 자신을 도우려다 죽은 여자를 바라보며 감당해 내기 힘든 죄책감이라는 무게에 짓눌려졌다.


동생이 죽었던, 그날과는 또 다른 감정에 힘이 빠졌다. 우울감에 빠진 류미는 근처 벤치 털썩 주저앉았다.


드롱도 옆자리에 앉아 어깨를 빌려주었다. 드롱은 손수건을 꺼내 류미의 손에 쥐여주고 잠시나마 류미가 기분을 풀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다.


“저 때문에... 저 아이는 앞으로 엄마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해요. 이제 어떡하죠? 흑흑...”


“류미님 탓이 아니에요. 안타깝지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흔한 일이에요. 우리는 그걸 최대한 막기 위해 이렇게 퀘스트를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슬픔에 잠겨 주저앉을수록 더 많은 사람이 그 고통에 휩싸일 거예요. 주저앉아 슬퍼만 할 수는 없습니다. 기운 내세요. 류미님.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 할 말은 아니지만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류미는 드롱의 어깨에서 떨어져 증오의 눈빛으로 그를 노려봤다. 드롱의의 눈은 자신이 아닌 아내를 바닥에 내려놓고 얼굴을 감싸 쥔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남자와 아이에게 가 있었다.


우수에 찬 눈빛을 따라 류미도 고개를 돌렸다. 드롱도 자신이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을 느끼고 있었지만 익숙함에 무뎌져서 아니면 초보자인 자신이 더 크게 동요할까 봐 일부러 내색하지 않는 듯했다.


그 덕에 류미는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드롱의 팔을 꼬집는 것으로 분위기를 다시 풀었다. 그런 류미와 드롱의 앞으로 기사 한 명이 다가왔다. 그도 이번 습격에서 많은 상처를 입어 몸 이곳저곳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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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위기의 숲(3) 22.05.22 64 1 13쪽
22 22화 위기의 숲(2) 22.05.21 63 1 13쪽
» 21화 위기의 숲(1) 22.05.19 66 1 13쪽
20 20화 늙은 호랑이(2) 22.05.16 65 1 13쪽
19 19화 늙은 호랑이(1) 22.05.15 67 1 13쪽
18 18화 암살작전 22.05.14 69 1 13쪽
17 17화 그룹결성!(3) 22.05.12 76 1 12쪽
16 16화 그룹결성!(2) 22.05.09 83 1 12쪽
15 15화 그룹결성!(1) 22.05.08 89 1 13쪽
14 14화 새로운 출발 22.05.07 9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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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미운 오리 새끼(1) 22.05.01 128 1 11쪽
11 11화 혼돈(2) 22.04.30 133 1 11쪽
10 10화 혼돈(1) 22.04.28 150 1 11쪽
9 9화 길드(3) 22.04.25 170 2 12쪽
8 8화 길드(2) 22.04.23 186 2 12쪽
7 7화 길드(1) 22.04.21 207 4 11쪽
6 6화 평화의 항구 22.04.18 241 4 11쪽
5 5화 갈림길에 선 두 남녀[수정] 22.04.17 257 4 12쪽
4 4화 의문의 남자[수정] 22.04.15 287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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