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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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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1,996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4.06 21:51
조회
181
추천
5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와!!!!-

-와!!!!-

병사들 모두 크게 환호성을 지르면서 창과 칼을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었다. 그 함성 소리를 듣고 함대의 접근을 알아차렸는지 이제야 항구 쪽 바다와 닿고 있는 성벽 쪽으로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구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저들이 아예 이번 공격을 예상하지 못하고 반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내 수십 명의 궁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모습을 드러냈다.

활과 석궁을 조준해서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몸을 흔들면서 접근하고 있는 범선을 향해 발사했다. 셀 수도 없는 죽음의 불빛 즉 화살이 성난 벌떼가 덤벼들어 올 때 내는 소리를 하며 범선을 향해 날아들었다.

순식간에 범선 위로 화살이 쏟아지고 수많은 비명소리가 사방을 메웠다. 피터는 갑자기 무슨 용기가 자신을 지배했는지 방패를 들지 않고 범선의 가장 앞으로 나왔다. 신이 가호한 것인지 단 하나의 화살도 피터에게 해를 입히지 못했다.

두 번째 화살 공격이 이어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방패를 가지고 달려와 피터를 지키려 했다. 피터는 두 번째 화살 공격이 날아들었지만 방패에 의지하지 않고 죽음이 코앞까지 달려왔음에도 개의치 않았다.

다분히 병사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기는 했지만 고귀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생각없이 행동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두 번이나 신이 가호한 것인지 그 어떤 날카로운 죽음의 노래 즉 화살도 다시 피터에게 조금도 해를 입히지 못했다.

두 번이나 피터가 화살에 해를 입지 않으니 이것을 본 병사들 모두 갑자기 미친 듯이 사기가 올랐다. 세 번과 네 번째 멈추지 않고 화살이 날아들었고 여러 사람들이 쓰러졌다. 하지만 성벽을 향해 몸을 흔들며 가고 있는 바다위의 군마를 멈추기에는 부족했다.

범선은 바다와 닿아 있는 성벽에 부딪치듯 들이 받았다. 그 충격에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쓰러졌고 배가 기울어졌다. 능숙한 선원들은 즉시 미리 준비된 예비 돛대를 좌우로 늘어 세워 기울어져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그런 뒤 선원과 병사들이 힘을 합쳐 돛대를 이용해 만든 공성 사다리를 성벽에 걸었다. 피터가 타고 있는 범선은 사다리가 제대로 걸렸지만 연달아 들이 받은 다른 범선 중 두 척은 사다리의 길이가 제대로 맞지 않았다.

나머지 세 척은 미리 제작해 놓은 공성 사다리가 성벽에 걸렸다. 위태롭게 흔들리고 사다리 사이의 공간 아래로 바다가 그대로 보였다.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저절로 몸이 굳었다.

몇 사람이 용감하게 앞으로 나가기는 했고 실제로 성벽 위에 올라섰다. 그렇지만 평생 이렇게 높은 곳 가보지 못한 대지에 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다리가 몹시 흔들려 위태로웠다.

모든 것을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온 몸이 굳어 손발이 말을 듣지 않는다. 성벽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많이 않았고 중간에 매달려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사이 수비군들은 멈추지 않고 활과 석궁을 난사했다.

마치 며칠 굶주림 메뚜기떼가 맛있는 먹이풀을 발견하고 덤벼들듯 화살이 날아드니 병사들은 감히 앞으로 나가지 않으려 했다. 이것을 본 피터는 방패 하나를 들고 직접 공성 사다리로 뛰어들었다.

중간에 자칫 미끄러져 아래로 추락할 수 있었지만 피터는 직접 블랙포드 성벽에 올라섰다. 5, 6대 정도 화살이 박힌 방패로 덤벼드는 상대를 밀어 버린 피터는 허리에서 한손 도끼를 빼들었다.

방패로 날아든 창대를 쳐내며 안으로 파고든 피터는 도끼로 상대의허벅지를 찍었다. 곧 바로 자신을 향해서 도끼를 내리친 상대의 공격을 방패로 방어한 피터는 도끼 날로 적의 겨드랑이를 후려쳤다.

다른 적이 보병창을 들고 찔러왔지만 피터의 뒤를 따라 성벽에 올라선 병사가 투창을 던져 머리통을 맞췄다. 창날이 머리를 뚫고 나왔다. 한 번 뒤를 돌아본 피터는 다시 자신을 향해 한 명이 도끼를 내리치니 방패로 비껴 막은 후 다시 도끼를 상대의 사타구니를 올려쳤다.

방패로 상대를 밀어 버리니 가까이 있던 석궁수 하나가 피터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반사적으로 방패로 가로막으며 몸을 낮추자 화살이 맞고 튕겨나갔다. 석궁수를 향해 도끼를 던져 정확하게 얼굴에 도끼를 맞췄다.

급히 소드 벨트에 매달린 다른 무기를 빼들기 전에 다른 적이 창을 내지르며 뛰어들었다. 방패로 창대를 쳐내며 안으로 파고들었다. 아예 상대방을 방패로 들어 올려 뒤로 넘겨 버린 피터는 바닥에 떨어진 누군가의 철퇴를 집어들었다.

덤벼든 적병의 공격을 피해낸 후 머리통을 내리쳤는데 투구를 쓰고 있지만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고꾸라졌다. 발로 목을 밟아 완전히 숨통을 끊어 버렸다. 이때 누군가 뒤에서 조심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바라보니 피터를 향해 덩치가 엄청나 보이는 적병 하나가 커다란 나무 말뚝을 박는 망치를 들고 접근해왔다. 반격하기 전에 적병은 나무망치로 피터를 내리쳤다. 얼마나 힘이 강한지 제대로 반격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두 번 겨우 방어하다 넘어졌다.

철퇴를 놓치고 양손으로 방패를 들어 내리치는 나무망치를 간신히 방어했다. 방패가 견디지 못하고 쪼개지자 상대는 입을 잔뜩 벌리며 나무망치를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었다. 이 순간 피터의 부하가 창으로 남자를 찔렀다.

정확한 일격이지만 거구의 사내는 단단히 갑옷을 입고 있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왼팔로 잡고 창대를 밀어 던진 후 다시 피터를 오른손에 든 나무망치로 내리찍으려 했다. 이때 병사들이 방패를 앞세운 상태로 달려와 거구를 저지했고 몇 명이 피터를 일으켰다.

피터가 황급히 바닥에 떨어진 나무 몽둥이를 들어 올렸지만 좌우에 있던 병사들이 급히 피터를 끌고 다른 곳으로 가려 했다. 피터가 계속 공격할 것을 소리치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입을 외쳤다.

“자작님! 이곳에서 서둘러 물러나야 합니다. 여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실패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물러날 길이 없습니다.”

“뭐?”

“어서 보십시오. 자작님!!”

창과 칼이 부딪쳐 질러대는 비명소리에 매몰되어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린 피터가 주변을 돌아보았다. 피터가 타고 온 범선은 그럭저럭 건재했지만 나머지 4척은 완전히 기울어졌거나 어떻게 된 것인지 심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어서 여기에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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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많이 내리네요. 메마르고 불타는 대지에 빗방울이 적셔지니 좋습니다...^^


Next-3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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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4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6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7 6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2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6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1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7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7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8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6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2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0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4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4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6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8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6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8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1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2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5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4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6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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