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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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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40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29 22:33
조회
208
추천
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무슨 말씀을?? 저놈들은 분명 나리를 죽이려 들 것입니다.”

“나를 죽이려 했다면 벌써 빠른 말을 타고 일제히 달려와 손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전령을 보내서 대화를 청했으니 분명히 나를 죽이려는 의도가 없다고 본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됩니다. 나리.”

모두들 깜짝 놀라 반대했지만 피터는 차분하면서도 확신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자신 혼자서라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렇지만 호위병들은 별다른 값어치가 없으니 어떤식으로든 죽게 될 것이다.

“만약에 함정 같다고 생각이 되면 나는 내 스스로 살아날 길을 찾을 것이다. 자네들은 브로디와 합류해서 여기의 상황을 알리도록 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찌 나리를 혼자 두고 갈 수 있겠는지요?”

“어서 움직여! 이곳 상황을 알릴 것은 자네들이 할 일이야. 여기 국왕 전하가 내게 하사한 전쟁 수행에 필요한 행동의 정당성을 증명해 주는 문서다. 이것을 브로디에게 전하도록 해. 함부로 저놈들의 손에 들어가게 할 수 없다.”

“나리! 그럼 저희들 중 절반이라도 남아서 나리를 지키겠습니다.”

정말 피터를 놀라게 하고 감격하도록 한 대답들이 나왔다. 이내 피터는 사로잡혀도 자신은 살아날 구석이 있지만 호위병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듭 호위병들에게 떠날 것을 재촉했다.

“브로디가 이곳에 도착하면 나는 다시 나타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움직이도록 해.”

“알겠습니다. 나리.”

“알겠습니다.”

“어서 움직여!”

피터가 재촉하니 호위병들 모두 중요한 문서 같은 것들을 받아들고는 주저하면서도 서둘러 북쪽으로 올라갔다. 브로디의 부대가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들은 반드시 찾아낼 것임을 믿었다.

다들 떠나니 자신이 재촉한 것이지만 하나도 남지 않고 떠나가 가버리니 은근히 섭섭하기도 했다. 모두 그냥 피터의 마음을 사두기 위해서 죽음을 각오한 모습을 보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거짓이든 진심이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에 감사했다.

피터는 자신이 활줄을 풀어 놓았음을 깨닫고는 군용활의 활줄 걸고 말안장에 걸고 있는 화살통을 확인했다. 화살깃을 손으로 만져 주면서 몇 대 손에 쥐어 보았다. 잠깐 주저하던 피터는 근처에 있는 언덕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조랑말은 군용말에 비해서 체구가 작고 속도가 느리지만 오래 달릴 수 있으니 최대한 써스톤이나 부스테힐 쪽으로 달린다. 추격해오는 자들은 각자의 속도가 다르니 충분히 시간차를 두고 화살로 제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에 일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야. 저놈들은 여기를 눈여겨보고 있을 것이고 9기가 북쪽으로 올라가면 저자들에게 내가 있다고 여겨 추격할 것이 분명해.’

그러면 저놈들은 호위병들을 사로잡아 국왕이 하사한 전쟁 권리에 대한 문서들을 손에 넣을 것이고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수확을 거뒀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도 피터 자신은 무사하고 브로디의 군대가 건재하니 어떻게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호위병들이 피터의 뜻을 눈치챘다고 해도 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피터와 함께 남아 죽음을 끌어안거나 적어도 저놈들이 도착하기 전에 브로디의 군대 쪽으로 달아날 기회를 얻는 것이다.

‘아직 죽을 수는 없다. 적어도 나는 죽을 수 없어.’

잭슨빌에서 찰스 프리스터의 잔당들에게 일가족과 마을이 몰살되고 웰싱엄의 귀족들은 전쟁에서 불리하다며 피터를 적들에게 넘겨 버렸다. 그 덕분에 피터는 동부의 패주(覇主)가 지배하는 세상에 나왔고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에 휩쓸려 여기에 이르게 되었다.

셀 수도 없이 이어진 피와 진흙의 요람에서 돌아가는 길을 걸어온 피터는 아직 운명이 피터의 것임을 알고 있었다. 활을 들고 안장의 등자에 걸치고 있던 오른쪽 다리를 빼서 비스듬하게 말에 올라앉았다.

전령까지 보내 금방이라도 피터를 만나러 오겠다는 조프리 로글린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피터는 확실하게 함정이었다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은 부스테힐 쪽으로 이동했다가 브로디가 도착하면 되돌아오기로 했다.

국왕이 자신에게 하사한 문서 같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이제 피터 자신이 곧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부스테힐에서 새롭게 의용군을 모으거나 보급 지원을 약속 받아 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길바닥 아래 지루한 기다림을 내려놓고 말을 움직여 남쪽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갑자기 블랙포드가 있는 서쪽에서 말들이 질주해 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자세히 바라보니 다섯 필의 말을 탄 사람들이 접근하고 있었다.

거리가 좀 있었지만 다들 갑옷을 입고 무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피터는 상대가 겨우 다섯이라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저들이 승용마와 군마를 타고 있고 자신은 조랑말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가죽 화살통에서 화살 다섯 대를 들어 올려 활대와 함께 쥐었다. 이것은 빠르게 화살을 날리기 위한 것으로 화살통에서 화살을 꺼내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피터는 거리를 가늠한 후 다가오는 저들의 선두를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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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근무네요. 일이 자꾸 이어져서 큰일이네요...웅...ㅠ.ㅠ;;


Next-30


●‘사도치’님...웅;; 계속 야근과 당직 근무가 많아서 그런지...감기가 떨어져 나가지 않네요...웅..; 오늘도 일이 끝나니 밤 10시네요. 당직과 야근이 겹치다보니...감기가 떨어지 않나 보네요...웅...ㅠ.ㅠ;

말씀대로 생강차를 구해서 마셔야 겠네요...오늘 당직이라서 좀 피곤하기는 하지만 맡은 일을 해서 좋네요. 윗분들 퇴근하셨으니 주변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생강차를 구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감기가 좀 뚝 떨어지면 좋겠네요.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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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5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7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7 6 8쪽
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3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7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8 5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9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7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0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5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9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3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7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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