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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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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51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19 20:54
조회
227
추천
7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하기야 그런 것을 잊지 않아야지. 세상의 일은 야생이라는 것 말이야.”

“피트가 다 벗고 등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밖에 없다는 것 잊지 말고 알겠지?”

테사와 키스를 한 피터는 서로 힘을 다해서 맹수가 우글거리는 현실을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굳이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러 차례 반복된 선대 조지 왕의 장례와 명복을 비는 기도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자꾸 선대왕을 추모하는 것은 아서가 자신의 권력이 확실하게 쥐게 되었음을 공표하는 것이니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

많은 죽음과 모략이 오가고 남은 것은 썩어가는 시체들 위에서 아서 왕의 통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 피터는 다시 왕궁을 찾아갔다. 아서에게 테사를 왕비의 시녀로 고용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특히 잘 대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아서가 차분히 대답했다.

“샘란 경의 안주인인 테사가 굳이 직업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왕궁에서 머물며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네.”

“테사가 왕도를 떠나고 싶지 않아하니 저도 자주 와서 아내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전하. 허락을 해주길 간청드립니다. 전하.”

“마땅히 그렇게 해야겠지. 자주 왕궁을 찾아오도록 하시게. 다만 미리 전령을 보내 알리기는 하게. 그리고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지만 그대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계속 지급될 것이네. 아울러 테사도 선대께서 약조하신 연금도 역시 제공되며 시종으로 근무하는 동안 별도로 급여도 받게 될 것임을 약속하네.”

“황공하옵니다. 전하.”

아서는 피터가 많은 급여를 받고 있지만 그 돈을 모두 테사가 가져가고 있음을 모르지 않았다. 어떻게 필요한 돈을 쓰는지 물어 보는 아서에게 피터는 그냥 개인적으로 용돈 받아 놓은 것과 이런저런 포상금 받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것까지는 달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세상 남자들이 다 그렇지 않겠나? 돈을 벌 수 있을 때야 그나마 대우를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디 제대로 취급되지도 못하니 말이네. 이제 영지로 돌아가서 국왕이 바뀌었음을 알리고 그 지역을 안정시키도록 하게. 전에도 말했지만 백성들을 보호하고 상인들의 길을 지켜주게. 저들이 유용해서이기도 하지만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네.”

“알겠습니다. 전하.”

“테사가 이곳에 있으니 샘란 경은 다시 왕도를 찾아오겠지. 그때 다시 보도록 하세. 물론 오늘 이후에 더 많은 일이 있겠지. 나의 힘으로 서부 왕가 자체만으로는 별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지만 동부의 패주(覇主)가 다시 크게 움직일 것 같으니 말이네.”

피터는 허리 굽혀 군례를 올렸고 아서는 여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는 축복을 내렸다.



떠나기 전날 오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테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피터는 호위병들과 함께 대여 받은 조랑말을 타고 워터빌로 출발했다. 10개 백작령을 통치하는 자작(子爵)이지만 전에도 말했든 여러 이유에서 조랑말을 타고 움직였다.

써스톤에서 빠져나와 도시에 부속된 토지를 벗어나면 바로 피터가 관리하고 있는 영지로 들어가게 된다. 알고 있고 익숙한 길이지만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서 천천히 이동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는 일도 겸했다.

이제 세상 모든 곳에 봄의 손길이 닿아 있는 상황이라서 경작지와 목초지에 사람들이 나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도로는 조랑말을 탄 병사 3, 4명이 무리를 지어서 순찰을 하고 있는데 피터를 보고 달려와 누구인지 물어보는 일이 많았다.

거의가 천이나 가죽 누비 갑옷을 입고 있는데 머리에는 투구를 쓰고 있거나 아니면 가죽 군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무장은 사람 키보다 조금 큰 보병 창과 몽둥이, 도끼 같은 것들을 소지하고 있었다.

모두가 피터의 군사들로 각 마을 출신자들로 선발해 급여를 받고 복무를 하고 있었다. 어쨌든 여기에서 부터는 모두 피터의 영지였기 때문에 움직이는 동안 마을의 행정관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 받았다.

후하게 대접을 받으며 백성들의 생활과 각 마을이 물자 비축 상태와 군사들의 군장비 상태들을 살펴 본 피터는 별다른 문제없이 워터빌에 도착했다. 피터가 도착해 저택으로 들어서니 나이든 거구의 사내가 찾아왔다.

수염이 거칠게 자라 있는 남자는 바로 브로디 우드퍼드(Brody Woodford)로 올해 59세로 피터의 수하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브로디는 피터의 휘하에서 보병 대장으로 전체 마을의 군사들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본래 타운필드 도시 남쪽 컬레인 평야 지대의 기드레이 강 하구에 있는 끝도 없는 늪지대에 살고 있던 부족장이다. 타고난 반골 기질도 있어서 피터가 아무리 신분이 높아서 브로디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피터에게 존대를 하지 않았다.

“왕도에는 잘 다녀온 거야? 어느새 또 새로운 왕이 즉위했다지? 내가 본 것만 해도 왕이 대체 몇 번이나 바뀌는 거야? 오스카, 루시안, 조지에 이어 이제 새로운 아서가 왕이 되었군.”

“맞아. 이번에는 4대째인 아서가 왕에 올랐어.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가문이 멸문되었지만 적어도 나는 살아남을 수 있었어. 기뻐.”

“다행이군. 피트가 후계자가 없으니 죽게 되면 모두 왕의 소유가 될 것인데 말이지. 그나저나 마님은 이곳으로 온다고 해?”

“아니, 왕비의 시종으로 일자리를 구했어. 물론 굳이 거절할 수도 없는 제안이었으니 말이야.”

피터가 나직이 탄식하니 토마스 네이브가 나타나서 써스톤까지 다녀온 병사들에게 잔금을 지급하고 해산시켰다. 길잡이에 약속한 돈에다가 약간의 수당을 얹어 주니 다들 기뻐하며 물러났다.

“그나저나 별 일은 있었어? 브로디?”

“영지를 다스리는 일은 휴 나리가 알아서 잘하는 것이지. 나는 도적들, 특히 실업자가 된 용병들을 잡아 죽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멸문된 귀족들은 굶지 않고 칼을 들고 사방을 오가면서 강도질을 벌이고 있어. 피트가 다녀오는 동안 20번 넘게 싸웠고 60명 이상을 죽였어.”

“브로디가 고생이 많아. 이쪽의 손실은 얼마나 되지?”

“8명이 죽고 20명이 부상했어. 사로잡은 자들은 32명이고 말이지.”

브로디는 정식 재판을 벌인 후 모두 죽여 버릴 것을 바랬다. 아니면 노예로 팔아서 몸값을 받아 부상자와 사망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돌릴 것을 권했다. 피터는 휴와 논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후 적절한 포상을 해주겠음을 약속했다.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지. 노획한 군장비들 중에서 쓸만한 것들은 수리해서 필요한 놈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비축했어.”

“알아서 잘 할 것으로 믿어. 그나저나 공방을 만드는 일은 어떻게 되었어?”

“자세한 것은 휴 나리에게 물어봐. 일단 무기와 갑옷을 제작하는 공방을 만든다고 하는데 계획대로 잘되면 제법 큰돈이 될 꺼야. 지금 상황에서 어디든지 무기와 갑옷을 납품 받고 싶어하는 곳은 많으니 말이지.”



======================


감기가 조금 제 육신에서 떠나갔네요. 코로나 막차도 못타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참...ㅠ.ㅠ;


Next-20


●‘럴수럴수’님...;;;; 아...;;; 아...;;; 입이 근질 거리지만 나중을 위해서 참아야죠...저 작가넘도 먹고 살아야 하니 말이죠...ㅠ.ㅠ;

그나저나 저 작가넘 감기가 정말 심하네요. 코로나 막차일 줄 알고 열심히 검사를 받았는데요...(4번을)...다 음성이네요...~3~;;

환절기에 몸 건강 조심하시구요. 감기와 친구하지 마세요...정말로 몸 아프네요...ㅠ.ㅠ;; 주사 맞고 조제해온 약 다 먹어 얼른 떨쳐야 겠습니다...웅...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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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5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7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8 6 8쪽
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3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90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7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8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9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7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7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1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5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9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8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3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4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7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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