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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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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41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25 21:16
조회
210
추천
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밤을 낮삼아 말을 달린 피터는 어렵지 않게 써스톤에 도착했다. 미리 국왕의 문서를 가지고 온 사자들을 통해 자신의 방문을 알렸기 때문에 피터가 도착하니 성문 입구부터 국왕의 친위병들이 나와 맞이했다.

피터는 자택을 들러 테사와 잠깐이라도 만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왕궁으로 먼저 찾아갔다. 왕궁에 도착한 피터는 국왕의 시종에게 자신의 호위병들에게 음식과 술을 내줄 것을 부탁한 후 은화가 들어 있는 돈 주머니를 슬그머니 내려놓았다.

곧 안내를 받아 국왕의 집무실에 도착했지만 먼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루할 정도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기다리다 지쳐 잠에 빠져들 정도는 아니었다. 앞선 사람이 나갔고 피터는 그 다음으로 아서 왕을 배알했다.

“어서 오시게. 샘란 경. 이미 그대의 수하들이 군대를 모아서 블랙포드로 진군하고 있다고 하는군. 그것만으로 충분히 블랙포드 도시를 점거한 반란군을 오금저리게 만들어 버릴 수 있을 것이오. 그런데 어찌 나를 급히 찾아보기를 청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그대에게 물어봐야 하겠네.”

“우선 신속한 군대의 소집과 행군은 오로지 전하의 위명과 신속한 결정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 온 것은 몇 가지 확실하게 여쭙고 해둘 일이 있어 이렇게 급히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시게. 샘란 경.”

“사안이 시급한 만큼 다른 것보다 먼저 용건부터 꺼내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 것을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피터는 먼저 양해를 구한 후 이미 블랙포드 도시를 장악한 적의 규모를 알려 줄 것과 함께 바다와 접해 있는 도시를 봉쇄하는 문제를 꺼냈다. 자신이 단지 보병들만 이끌고 진군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바다에서도 함대가 동원되어야 하며 최소한 항구가 봉쇄되어야 저들을 블랙포드 안에 가둘 수 있다. 다른 어떤 정보도 없이 아서가 피터에게 군대를 모아 토벌하라고만 하니 급하게 찾아와 상황을 알려 달라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 찾아뵙고 여쭙게 되었습니다. 전하.”

“급하게 일을 처리하다보니 샘란 경에게 소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군. 필요한 부분은 전령을 보내거나 아니면 서둘러 문서로 전해 달라고 하면 되지 않겠나? 굳이 샘란 경이 여기까지 찾아온다니 좀 의아하기는 하네.”

“확실하게 전하의 말씀을 듣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무엇이오?”

아서의 물음에 피터는 다른 지역에서 반란이 또 일어났거나 발생할 수 있는지 물었다. 아서는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블랙포드 하나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피터의 우려대로 다른 곳에서도 반란이 일어날 수 있으니 1만의 친위군은 움직이지 않음을 확실히 했다.

“창병 1만과 정예 기병 5백은 일단은 써스톤에 남게 될 것이네. 그리고 샘란 경의 말대로 바다를 봉쇄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네. 그대에게 병력을 모으도록 하명할 때 다시 호턴과 부스테힐, 드럼랜드 쪽에 함대를 요청했네. 결과적으로 블랙포드의 바다가 봉쇄될 것이니 샘란 경은 마음껏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바라네.”

“그렇다면 안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전하.”

“그렇지만 도시를 공격하기에 3백 명은 너무 적다고 생각하네. 추가 병력은 블랙포드의 주변 토지에서 거둘 생각인가?”

“아, 그렇습니다. 지금 모아들인 3백 명은 부대의 주축이 될 것입니다. 저들이 중심이 되어 싸우고 추가로 모아들인 병력으로 숫자를 채우고 저들이 뒤를 받쳐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피터가 자신감을 보이니 아서는 더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피터는 아서가 모아들인 반란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자신에게도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아서는 마땅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후 한가지 깨달아 진 것이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샘란 경이 이제까지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이 이렇게 정보를 모아들이는데 소홀하지 않아서인 거요?”

“최대한 적을 알고 있어야 해서 그렇습니다. 전하.”

“알겠소. 이번 반란을 진압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들어 드리겠소. 결과적으로 샘란 경이 승리하면 그것이 바로 나의 승리고 왕국의 안정이 아니겠소.”

“그리고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잠시 뒤 무겁게 입을 여는 피터에게 아서는 무슨 일인지 물었다. 피터는 다른 것이 아니고 잠깐이라도 테사와 얼굴을 보고 적은 시간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 듣고 있던 아서는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다.

“힘든 일을 하기 전에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좋겠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은 알려 주도록 하겠네.”

“황공하옵니다. 전하.”

“테사는 왕비와 함께 있네. 지금 즉시 미리 사람을 보내서 그대가 왔음을 알려 줄 것이네. 갑자기 가면 놀랄 것이니 샘란 경은 조금 천천히 가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전하.”

아서 왕은 흡족해 했고 피터는 예를 갖춘 후 밖으로 나왔다. 잠시 풀어 놓은 소드 벨트를 돌려받아 다시 패용하고 있으니 왕의 하인 하나가 총총히 어딘가로 향했다. 그리고 다른 하인이 다가와 피터를 안내했다.

먼저 서둘러 달려간 하인 덕분에 테사는 왕비의 침실 근처에서 나와 피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왕비의 시녀답게 나름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테사를 본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치아가 드러날 정도로 입을 벌렸다.

“테사!”

“피트!!”

“어??”

“아! 왕비 마마.”

잠시 뒤 침실 문이 열렸고 뜻밖에도 왕비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잠깐 상상의 나래를 펼쳐 왕비로서의 기품과 자태를 뿜어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키도 크고 느낌만으로도 정숙함이 가득한 것이 여러 가지로 테사와 많은 비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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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참...;;


Next-26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3.03.26 00:56
    No. 1

    쯧쯧....
    피터가 다른 세상을 봤네요.
    어떻게 될까?

    어차피 작품의 결과는 작가님이 결정하시는거니까.
    그 마지막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가님의 내일 글을 또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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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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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5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7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7 6 8쪽
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3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7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8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9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7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1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5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9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3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7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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