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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19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23 09:56
조회
214
추천
6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반란?”

“그렇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가져온 전령이 밖에 있습니다.나리.”

피터가 급히 전령을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곧 전령이 토마스와 함께 들어왔다. 피터는 여전히 몸을 닦고 있는 채로 상황을 물었다. 전령은 가지고 온 전문을 바치면서 미리 머리로 외우고 있던 내용을 꺼내 놓았다.

“블랙포드 도시 동쪽에 부속한 토지를 가지고 있던 로글린Geoffrey) 남작 가문의 조프리(Geoffrey)가 블랙포드 도시의 성주 에드워드 올드홀(Edword OldHall) 백작을 살해하고 도시를 점거했습니다. 국왕 전하께서는 샘란 자작께서 조속히 군대를 모아 블랙포드 도시를 탈환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 이상 자세한 내용은 제가 바친 전문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음, 알겠다. 로글린 남작 가문이면 지난번에 써스톤에서 깃발 아래에 잘못 섰다가 사형된 사람들이군. 가주(家主)와 장남이 죽은 것으로 아는데 누가 남아 있던 것이지?”

“가주 헨리와 장남 리처드가 그때 죽었습니다. 이번에 반역을 일으켜 블랙포드 도시를 점거한 자는 삼남입니다. 나리.”

“알겠다. 그나저나 다시 전쟁이군. 아아, 오늘 당신의 엎드린 신의 종 앞에서 나의 신이시어. 자비를 구합니다. 저와 세상의 고통을 덜어 주소서.”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피터는 나직이 탄식했다. 토마스에게 전령에게 은화 10개를 상으로 내리고 식사를 제공해 줄 것을 지시했다. 돌아 나가려는 전령에게 아서 왕에게 보내는 답신이 필요한지 물었다. 전령이 황망히 대답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문서를 전하고 입으로 상황을 말씀드리고 돌아오도록 명을 받았습니다. 나리. 제가 받은 명은 그것까지입니다.”

“수고했다. 돌아가면 전하께는 내 의무를 다할 것이고 내가 곧 찾아뵙겠다고 전하도록 해.”

“알겠습니다. 나리.”

“인사를 하지 않고 돌아가도 좋다. 아, 토미! 즉시 브로디와 휴를 불러와라. 전하의 명이니 즉시 군대를 소집해서 반역자 토벌을 위해서 움직일 것이다.”

토마스는 군례를 올린 후 전령을 데리고 나갔고 피터는 직접 필요한 부분을 면도하고 다시 몸을 씻은 후 물기를 닦았다.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 국왕 아서가 보낸 문서를 들어 올려 봉인을 살펴 국왕의 인장이 맞음을 확인하고 뜯어보았다.

문서는 전령이 입으로 전한 것과 같은 내용으로 피터의 직권으로 필요한 만큼 군대를 모아서 신속하게 블랙포드를 탈환하라는 것이다. 곧 다른 전령을 통해 반란군 토벌을 위한 병력의 소집과 세금 징수, 물자 징발에 관한 권한이 부여된 문서를 전할 것임을 알렸다.

‘왕위가 새롭게 계승되고 다시 혼란이 몰아쳐 오는 것인가?’

그러고 보면 울스티 도시 전투가 끝난 후 이곳 워터빌로 올라온 동안 소소한 전투는 있었지만 로글린 가문의 조프리가 일으킨 것 같은 도시가 함락된 큰일은 없었다. 이때 피터는 자신이 왼손을 가늘게 떨고 있음을 깨달았다.

“어?”

14살 때 처음으로 살인을 해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죽음과 벌거벗고 굶주린 맹수가 우글거리는 벌판을 걷기 시작한 피터다. 여지까지 올라오면서 무수히 많은 피와 진흙의 요람을 밟고 지났다.

살인이라는 것이 결코 숭고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해야 한다면 마땅히 피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의지로 멈출 수 없는 떨림이 자신을 찾아오니 어딘지 모르게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

이내 스스로 자신이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조프리 로글린이 일으킨 반란은 어떤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아서는 지나치게 많은 귀족들을 죽였고 저들의 모든 것을 부러뜨렸다.

‘가만히 앉아서 목이 잘리기를 기다리는 것은 양이나 염소 밖에는 없다. 저들 그리고 나도 인간이다. 손에 칼을 쥐고 있어.’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했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무겁게 여기면서 새로운 왕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피하지 않기로 했다.



예상할 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거대한 반란이 일어난 위기 상황이다. 거듭 말하지만 아서가 왕으로 즉위하면서 수많은 귀족 가문이 일순간에 무너졌으니 당연히 저들 중에서 반역을 일으킬 수 있었다.

문제는 블랙포드 도시 같은 거대한 항구 도시가 한 번에 무너진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휴는 피터 개인적으로 정찰병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는 한편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움직일 것을 권했다.

“군영의 병력과 각 마을에서 무장한 전투병 10명과 보조병 5명씩을 제공하도록 한다면 충분히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보병 2천 1백 명에 보조병 1천 명은 되겠군요. 스승님.”

“그렇습니다. 20일 정도면 충분히 필요한 만큼의 병력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병력 제공은 각 마을의 경제력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음, 20일이면 너무 부족합니다. 더욱이 내 영지의 사람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것은 좀 주저되는 군요. 대신 용병을 모은다면 얼마나 걸리겠는지요? 워터빌과 그 일대에서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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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__^


Next-24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지독하게도 감기가 안떨어지네요...웅...ㅠ.ㅠ;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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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2 血天狂魔
    작성일
    23.03.24 13:15
    No. 1

    정주행완료!
    결혼생활이5년이 넘었는데 애가없는건 기러기라서그런가
    어지간하면 애가지게 몇달은같이있게해줘야하는게?ㅋㅋ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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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6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7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8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6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0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4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8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2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6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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