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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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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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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28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21 21:55
조회
218
추천
5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어느덧 해가 저물었고 휴 기트를 비롯해서 워터빌에 모인 피터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저녁 식사에 배석했다. 저택의 대회랑에 마련된 식사 자리에 앉은 사람을 브로디를 비롯해서 토마스, 매튜 해슬링턴, 필립 유셉 랜돌프였다.

브로디, 토마스, 매튜는 피터를 따라 여러 전쟁터를 오간 용사들이다. 필립은 주로 휴와 함께 영지의 수비를 맡았는데 이 시대 3개로 나뉜다는 것은 사연이 있는 귀족 출신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다만 필립은 랜돌프 가문의 서자(庶子)로 스스로 자신의 살길을 위해서 피터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전쟁터에서 자신을 증명하지는 않았지만 휴와 함께 영지의 치안 문제를 잘 해결해 냈다.

필립이 있을 때 별다른 치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그 능력이 어떤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토마스와 매튜, 필립 모두 똑같이 올해 26살이지만 각자의 출신 때문에 서로 일정하게 거리를 두고 있기는 했다.

토마스는 길더스 도시의 노예였다가 해방된 이후 피터를 찾아와 충성을 맹세했다. 매튜는 본래 귀족으로 해슬링턴(Haslington) 남작 가문의 삼남이다. 피터가 해슬링턴 남작 이벨린과 세금 징수 문제로 다툰 적이 있었고 논의 끝에 결투로 일을 해결하기로 했었다.

이때 매튜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결투에 나섰고 무승부를 보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후 매튜는 피터에게 칼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했는데 본래부터 귀족인 덕분에 노예, 서자 출신과 쉽게 어울리지는 않았다.

매튜는 귀족답게 귀족들의 언어유희 같은 비유법, 은유법이 가득한 대화에도 능숙했다. 물론 구변(口辯) 못지않게 뛰어난 것은 전사로서의 능력과 용맹함으로 피터에게 없어서는 안될 용사였다.

모두들 피터라고 하는 존재가 없었다면 서로 함께 할 일은 없었다. 다들 자리에 앉았고 술잔을 들어 마시면서 저녁 식사를 했다. 어느 정도 술이 돌자 피터는 왕도에서 있었던 일을 거론했다.

“잠깐 사이에 수많은 귀족 가문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어. 정말로 허무하다면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어. 나도 자칫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었으니 말이야.”

“남들 걱정하기 전에 피터는 후계자부터 만들지 그래? 만약에 후계자가 없으면 모든 재산은 국왕의 것으로 귀속되는 것 아니겠어?”

“자주 테사를 찾아가서 만들어 보려 해도 누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테사와 6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자식을 가지게 되는 신의 축복이 내려지지 않으니 말이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있어.”

“옆에 있어서 기회가 있지. 6년째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 실질적으로 같이 있던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 맨날 사방으로 전쟁하러 돌아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었지. 내가 알기로 마님은 피트를 위해서 기도하다가 몸만 상하고 말이지.”

브로디는 워터빌에서 늦은 나이에도 여러 새로운 자식들을 얻었고 토마스, 매튜, 필립 모두 이곳에서 아내를 얻어 아이들을 두고 있었다. 다들 아내가 곁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일이 이렇게 되었다면서 테사를 워터빌로 불러 올 것을 권했다.

“하다못해 아이와 함께 써스톤에 있게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해. 오고 싶지 않아한다면 우리가 가서 모셔오는 것도 좋겠지.”

“음흠, 마음과 세상의 일은 다른 법이오. 브로디.”

“휴 나리는 높으신 분들의 이치를 알고 있지. 하지만 나는 그놈의 정치라는 것 때문에 피트가 마님과 떨어져 속을 썩이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아아, 두 사람 모두 그만 두도록 해. 곧 다시 가서 테사와 만날 꺼야. 언젠가는 서로 지겨울 만큼 같이 있을 때가 있겠지. 그때가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어.”

가장 나이가 많고 거칠 것이 없는 브로디는 조금도 머뭇거리는 것 없이 피터의 마음에 맞지 않겠지만 아이를 낳을 노예나 애인을 둘 것을 권했다. 아이만 낳게 하고 그 아이를 테사의 양자로 삼아서 후계자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거듭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 정치라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최소한 아이는 함께 둬야 하는데 말이지. 남자를 아는 젊은 여자가 혼자 있으면 위험해.”

“뭐? 테사가 뭐 애인이라도 둘 것 같아?”

“그런 소문은 돌지 않았어?”

“테사가 루시안 전하와 애인 사이라는 것?”

테사는 헨리 왕세자의 서녀(庶女)로 루시안 왕의 대녀(代女)라는 특수한 위치에 있었다. 본래 출가한 사제로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자식을 두지 않은 루시안은 테사를 친딸로 여기고 있었다.

“테사도 루시안 전하를 아버지로 여기고 있었어. 부녀 사이의 관계를 모르는 놈들이 그렇게 떠들어 대는 것 아니겠어? 그런 세상의 입 달린 놈들이 지껄여 대는 헛소리는 조금도 믿지 않아.”

“우리야 피터와 마님이 정직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알지만 세상 놈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알잖아. 입 달린 잘난 것들의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모셔오는 것이 가장 좋겠는데 말이지. 그러고 보면 마님이 루시안 전하의 딸이면 그렇게 열심히 모시는 것도 이해가 되지. 세상 일이 아들놈은 며느리 눈치 보느라 부모에게 잘하지 못하지만 딸은 눈치를 볼 것 없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더군. 나는 딸도 여럿이고 아들도 여럿이야 피터.”

“부럽네. 세상이 뭐라고 하든 테사도 혼자서 여러 가지로 고심과 고뇌에 시달리고 있던 아버지 루시안을 위해서 힘을 다했지. 이제 자신과 나를 위해서 살면 좋겠는데 말이야.”

“누구든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좋기는 하지.”

반복해 말하면 정실부인인 테사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몸에서 나온 자식을 입양시켜 양육시켜 후계자로 만드는 것도 있다. 계속해서 이런 의견이 나오자 피터는 다들 여러 가지로 자신의 후계자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지 못함을 깨달았다.

아직은 자신에게 후계자를 가질 시간이 많고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조지 롱포드가 선두 루시안의 선택을 받은 것은 능력이 출중한 아서가 후계자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아서 또한 이번에 왕비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으니 왕권의 영속성이 보장될 수 있었다. 계속해서 후계자 문제가 거론되며 불안함이 이어지고 있을 때 별 다른 말이 없던 매튜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


감기가 떨어지지 않네요...ㅠ.ㅠ;


Next-22


●‘사도치’님...웅...ㅠ.ㅠ; 저도 코로나가 4월 1일부터 격리 의무 해제가 되니...그 전에 막차라도 타고 싶었습니다. 이리저리 일이 많고 그래서 한 일주일 푹 쉬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하네요.

걸리고 싶은 코로나는 걸리지 않고 2주 가까이 감기가 떨어지지 않으니...;; 죽을 맛이네요.

몸이 좋지 않아서 또 병원가서 또 주사를 한 대 맞고 왔습니다. 감기에 목소리도 변하고 약도 다시 지어왔으니 또 먹고 푹 쉬어야죠...웅...;;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쿠 말씀대로 걸어야겠네요. 얼른 연재하고 옷 좀 두껍게 입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카페를 다녀와야 겠습니다. 오가면 1시간 되겠네요...웅...ㅠㅠ; 감기 이놈이 정말 지독하게도 저 작가넘과 친구하고 싶어하네요...ㅠ.ㅠ;;

●‘용갈장군’님....ㅎ.ㅎ;;; 저 작가넘의 입이 자꾸 근질 거리네요...ㅠ.ㅠ;; 뭐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저 작가넘도 먹고 살 거리가 있어야죠...웅...ㅠ.ㅠ;;;;

어쨌든 간에 테사...음...어떻게 되는지는 나옵니다. 그러고 보면 테사가 하는 짓은 바람피우는 상대가 먼저 의심 받지 않도록 공격하고 뭐 그런 행동들을 직접 본 것들을 기초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

나름 저 작가넘이 입이 무거운 관계로 현실에서는 떠들지 못하고 글속에서나 조금 드러낼 뿐이죠. 외도하는 남녀를 여럿 보고 알고 있죠...부럽기도 하지만...그만큼 걸리지 않게 노력하는 것들 보면...저 작가넘은 저런 노력을 못해서 이렇게 사나 깊기도 합니다...~3~;;

어쨌든 감기 정말 지독하네요...;; 또 병원가서 주가 맞고 왔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감기약이나 2, 3일을 판피린 하루에 1개 정도 먹으면 되었는데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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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5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7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7 6 8쪽
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2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6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8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8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6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0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4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8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2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6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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