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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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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32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3.11 19:50
조회
256
추천
9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테사는 이곳에서 나와 함께 있자. 누구든지 이곳으로 뛰어 들어오면 모조리 다 죽여 버릴 꺼야.”

“어디 가지 말고 나를 지켜 줘. 피트.”

“걱정하지 마. 테사를 두고 어디 가지 않아.”

테사는 피터의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춥다며 담요를 가져와 몸에 둘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을 때 갑자기 요란하게 출입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강도가 쳐들어 온다고 생각했지만 밖에서 다급하게 소리치는 것을 듣고 보니 워터빌에서 데려온 피터의 수하들이었다. 피터는 혹시 몰라서 테사를 안에 들어가 있게 했고 도끼를 손에 쥐고 출입문을 열었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병사들 모두 다투어 안으로 들어왔고 피터는 마지막으로 밖을 경계한 후에 문을 닫아걸었다. 모두들 도시 곳곳에서 시가전에 벌어졌다면서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했음을 감추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서 어찌 해야 할 줄 몰라하다가 어제 피터가 찾아와 한 말이 생각이 나서 자택을 찾아 온 것이다. 피터는 모두에게 감사한 후 자택안으로 들어와 주변에 배치해 자신을 지키게 했다.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은 전쟁의 급류가 도시 전체를 휩쓰는 소리가 지나고 북소리와 함께 아서 경이 승리했다고 외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피터는 간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라 나가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테사가 계속해서 만류했고 스스로도 도시 전체를 가득 채우는 피와 죽음이 불타는 냄새 때문에 선뜻 자택을 나서지 못했다. 다음날 오후 늦게까지 지키고 또 경계하고 있는데 한 무리의 병사들이 찾아와 자택 출입문을 두드렸다.

“샘란 경! 샘란 경! 안에 계시오?”

“여기 있소. 무슨 일이오?”

“즉시 군영으로 집결하라는 아서 경의 명령입니다. 어서 가십시오. 즉시 도착하지 않으면 반역죄로 처벌될 것입니다.”

“알겠소. 곧 출발하겠소.”

피터가 급히 나서려 했는데 테사가 급히 나와서는 갑옷을 벗고 무장을 풀고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테사는 설명은 나중에 하겠다면서 일단 자신의 말대로 하며 한가지를 바랬다.

“밤새 아서 경을 죽이기 위해서 전투가 벌어진 것이 분명해. 피트는 나가 싸우지 않았으니 마땅히 처벌을 하려 드실 것이야. 어떤 처벌이든 받아들이고 죄를 부정하거나 변명해서는 안되는 것 알지?”

“알겠어.”

“내 말 명심하고!”

“그렇게 할게.”

밤새도록 도시에서 전투가 벌어졌지만 국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닌 피터는 자신의 집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아서가 무엇인가 말을 해주고 간 것도 있지만 10명의 병사들이 있음에도 테사를 지키겠다는 생각만 가득해 감히 나갈 엄두고 내지 못했다.

아서가 자신을 불러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지도록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갑옷을 벗고 무장을 풀었지만 혹시 물라 신발에 단검 한 자루를 숨겨 놓는 것을 잊지 않았다. 워터빌에서 데려온 병사들에게는 자택에 남아 테사를 지킬 것을 명했다.

“모두들 이곳에서 테사를 지키도록 해. 만약에 테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각오하도록 하고. 나를 따라올 필요 없다.”

“알겠습니다. 나리.”

이리저리 마음이 복잡했지만 피터는 문을 열고나서 익숙하게 왕궁 가까이에 있는 군영으로 향했다. 도시 곳곳에는 새벽 시간 동안 계속된 전투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곳곳에는 인간 형상을 이루는 고깃덩이들에게서 잘려나간 팔다리, 머리들이 널려 있었다.

찢어진 가죽 자루에서 쏟아진 물들이 마치 폭우가 내린 듯 길바닥을 질척이게 만들었고 있으며 도시 이리저리 돈이 되는 것을 집어 들고 있었다. 갑옷을 벗겨내고 무기를 집어들며 활이나 석궁 같은 것들을 챙겨 들고 있었다.

가장 영리한 사람들은 곳곳을 뛰어다니며 돈주머니를 찾아다니는데 이런 것을 들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덤벼들어 강도질해 가고 있었다. 피터의 앞으로 한 남자가 시체에서 털어낸 은화 주머니를 숨기지 못해 어떤 아낙이 휘두른 몽둥이에 머리를 얻어맞아 쓰러졌다.

바닥에 고꾸라진 남자의 손에서 은화 주머니를 집어든 아낙은 냉큼 자신의 상의 앞을 열어 가슴 사이에 돈 주머니를 숨겨 놓았다. 그러고는 피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고 몽둥이를 움켜쥐었다.

피터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처럼 자신이 가야 할 곳으로 갔고 아낙은 곧 바로 다른 돈이 될 것을 찾아 벗겨내는데 집중했다. 일부는 등에 큼직한 바구니를 짊어지고 아이를 밧줄에 묶어 끌고 다니기도 했다.



==================


봄이네요...아니, 초여름입니다...ㅎ.ㅎ;


Next-12


●‘럴수럴수’님...에궁...감사합니다. 부족한 저 작가넘의 글을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부끄러운 글솜씨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

그나저나 오늘은 완전히 초여름이더군요. 사무실에서 주말 근무하다가 너무 무더워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싶어서 밖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따뜻해서 그냥 기본형 티만 입고 팔을 걷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커피 한잔 들고 걸으며 봄을 느끼는데요.

마스크를 손목에 끼고 한참을 다니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씨 만큼 행복한 일과 함께 하는 주말 되시구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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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9 185 5 7쪽
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8 187 5 8쪽
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7 187 6 8쪽
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6 182 5 7쪽
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5 192 5 7쪽
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4 189 7 7쪽
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4.03 206 6 8쪽
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2 212 8 7쪽
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4.01 208 5 8쪽
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31 204 5 8쪽
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30 208 5 6쪽
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9 208 4 7쪽
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8 206 6 7쪽
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7 213 4 6쪽
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6 196 5 7쪽
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5 210 4 7쪽
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4 214 5 7쪽
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23 215 6 6쪽
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2 217 8 6쪽
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21 219 5 9쪽
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20 237 5 7쪽
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4 23.03.19 227 7 8쪽
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8 229 3 8쪽
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7 232 7 7쪽
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6 232 6 5쪽
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5 246 9 8쪽
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4 243 9 6쪽
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1 23.03.13 245 8 7쪽
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3.03.12 243 9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 +2 23.03.11 257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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