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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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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작품등록일 :
2020.05.16 16:22
최근연재일 :
2022.01.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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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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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7.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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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얼음과 눈의 왕국 - 2

DUMMY

요즘 들어, 양서류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기나긴 겨울잠의 준비를 하는 것일테지만,


원래라면 탄생과 포식의 계절을 만끽했어야 생물들이다.


예상치 못한 기후와 환경의 변화는 그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광장의 한 가운데서 꽁꽁 얼어붙은 분수대 앞에 앉아 있던 잭은 멍하니 그런 생각들을 했다.


“ 둘도 왔네요. 슬슬 이동하도록 하죠.”


옆에 서 있던 데언이 그렇게 말하며 잭을 재촉한다.


숙박한 여관에서 마저 채비를 갖추고 나온 에딘과 카밀로가 서로 하품을 하며 느릿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 방이 남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수준은 형편 없었지만요.. ”


만족할만한 시설은 아니었는지 카밀로는 뻐근한 몸을 이리저리 풀고 있었다.


어제 해가 막 저물기 시작할 때즈음 도시에 도착해온 잭 일행은, 서둘러서 몸을 쉬게 할 곳을 찾으려 했으나,


웬만한 시설은 거의 대부분 방이 꽉 차 들어갈 수조차 없었고,


간신히 술집을 겸한 낡은 2층짜리 건물에서 작은 방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본래는 모험가들이나 여행객들의 유동이 그렇게 많지 않은 도시였으나,


라그센의 영향으로 아래의 지방까지 발걸음을 향해오는 이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도 찾아옴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고,


지금은 왕국 남쪽의 변방에 위치한 많은 외각 도시들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특히나, 숙박업은 크게 성수기를 맞이하며 자연스레 그에 맞는 수요가 증가해,


이상기후의 영향권 밖에 있는 다른 도시들로부터 많은 상인이 식료품과 물자를 싣고 찾아오는 중이었다.


거기에 모험가같은 전투를 생업으로 삼는 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종다양한 아이템 등이,


연이 없던 도시들에 풀려남에 따라, 시장은 오히려 더욱 활기를 띄는 듯 했다.


다만, 대부분의 왕국민들이 그렇듯,


지독한 한파같은 추위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만해도 큰일이었다.


그래서인지, 거리 곳곳에는 그와 관련된 용품들도 많았고 잭 일행은 도시를 떠나기 전 그곳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 데언은 메이셔딜에 와 본적이 있나요? ”


카밀로는 노점이 펼쳐진 곳들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 딱 한번 온적은 있죠. 다만 이렇게 춥지는 않았지만요.. ”


데언은 쓴웃음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의 기억으로는 십년도 전에, 의뢰 차 이곳을 한번 방문했던 때가 있었는데,


여러모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거리의 분위기나 풍경도, 도시민들의 표정까지 말이다.


“ 딱히 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평화로운 분위기였던 기억은 납니다. 잔뜩 수확한 곡물들을 마차 한가득 싣고 지나가던 농부들이나, 한가한 광장에서 모여 놀던 아이들, 느긋하고 정감가는 부분이 있었죠. ”


지금의 떠들썩함이나 활기와는 어딘가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라고 데언은 말을 끝맺으며, 주위의 시끌벅적한 인파들을 지나쳐갔다.


거리에는 다수의 위병들이 배치되어 그들을 흘끗 보고는 만다.


양 옆의 한 줄로 쭉 늘어선 노점들 앞에, 각종 무구로 무장한 이들이 가게의 주인들과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봐, 아줌마! 이건 어떻게 움직이는 건데? ”


모험가로 보이는 어떤 남자가 가리킨 그것은,


손바닥만한 은색의 원반 접시처럼 생긴 매직 아이템이었다.


“ 자네, 이게 뭔지 모르나? 최근에 마법사 길드에서 발명된 것인데.. 이걸 반으로 살짝 구부러뜨려보게. ”


가게의 주인인 중년의 여성은 투명한 상자 안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이 아닌,


가판대 아래에서 똑같이 생긴 은색 원반 하나를 꺼내들더니, 그것을 사내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 오오?! 뭐야 뜨겁잖아! ”


그러자 남자가 놀라며 손에 든 원반을 이리저리 확인하듯 만진다.


“ 옷 속에 끼고 다니는 걸세. 그러면 이 정도의 추위는 한결 거뜬해지지. ”


“ 이건 계속 지속되는 건가? ”


“ 한번 열을 발생시키면 3시간 정도 지속되네. 기본은 5회 정도 쓸 수 있지만, 마력을 충전키시면 몇 회정도는 더 쓸 수 있지. ”


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은화 두 장을 요구했다.


저 정도의 매직 아이템으로는 합당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음... ”


남자는 무언가를 골똘히 고민하며 손에 든 원반과 가판대 위에 진열된 다른 물건들을 차례대로 바라본다.


그 밖에도 다른 노점들이나 건물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의 다양한 상품들 중에는,


작은 조약돌만한 크기의 피처럼 새빨간 구슬 같은 것이나, 아메시스트가 박혀있는 마법적 광채의 팔찌,


하얗게 서리가 내린듯한 모습의 약초 뭉치들, 주황색과 노란색의 깃털들로 감싸여 있는 멋들어진 망토,


빠르게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식사대용의 즉석식품 등.


길의 중간마다 하얀 김을 모락모락 내며,

군침을 돌게하는 냄새의 따끈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노점상도 많았다.


어디에서든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곳은 없었으며,

닭살이 돋을만큼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큰 활력이 돌고 있었다.


다만, 그것은 차가운 강철과도 같은 단단함. 혹은 전투를 준비하는 전사들의 열기와도 비슷한 것이었다.


때문에 잭 일행 역시 이곳에 들른 것은 목적한 이유가 있어서 였다.


방한대책이나 보조도구, 비상식량같은 필요한 물품들은 이미 이 도시에 오기전에 충분한 양을 사들여 놓았지만,


아직 중요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기에.


우선은, 냉기에 대한 완전내성이나 강력한 화력을 지닌 매직 아이템 따위는 구비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었기도 했고, 애초에 그런 자금도, 여유도 없기에,


잭 일행이 향하는 목적지는 라그센의 특수이상지대 안에서도 가장자리에 속하는 영역.


실질적인 냉기로 인한 피해나 대미지는, 심층지대와 비교해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었으며,


제대로 된 준비와 행동수칙만 지킨다면 동상에 대한 위험도 덜을 수 있었고,


영역 내에서의 충분한 활동가능 시간이 보장되었다.


어디까지나 지독한 한파와 눈보라가 때때로 들이닥칠뿐. 평균적으로는 이 도시의 지역보다 약간 더 추운 정도라고 하며,


그 특유의 몬스터들을 포함시키더라도,


굳이 냉기를 막아주거나 내성을 갖게 해주는 등의 값비싼 매직 아이템까지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는—집단 내에 그러한 마법 지원이 가능한 마법사가 있을 경우에만—것이다.


물론,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무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없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 은 > 등급 정도의 모험가들도 많이 참전할 수 있는 이유였으며,


그들도 거의 전부, 잭 일행과 같은 장소를 목적해 찾아간다.


분명 각종 효과를 지니고 있는 다양한 매직 아이템들의 수요도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것들 없이, 기본적인 방한 용품과 질 좋은 보조 아이템들을 활용해도 들어설 수 있는 장소였다.


다만, 좀 더 깊숙이까지 들어갈 경우에는, 그에 걸맞는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런 물건들은 방금 전의 은색 원반같은 아이템의 열배, 혹은 많게는 몇 십배 이상의 값 차이가 있었다.


“ 저게 그 얼음 큐브 아닌가? ”


그 때,


잭이 손으로 가리킨 것은 어느 한 가게에서 늘어놓은 물건들 중의 하나.


정육면체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 그 아이템은 얼음과 같은 투명도와 특이한 푸른 색감을 지니고 있었다.


“ 예, 맞는 것 같네요. ”


데언은 그렇게 말하며 일행과 함께 발을 옮겼다.


“ 어서 옵쇼! 모험가분들이신가? 무엇을 찾으시나? ”


그러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노점상의 주인인 남성이 살갑게 맞아온다.


“ 혹시, 메이즈 스노우로 향할 거라면, 이 영광스러운 전리품들을 꼭 둘러보도록 하게. ”



메이즈 스노우.


그것은 현재, 왕국의 국민들이 라그센 주변일대로 퍼져있는 예의 특수이상지대를 부르는 명칭이었으며,


모험가 길드에서는 그 혹한의 영역을 공식적으로 4개의 세부 지대로 나누어 놓았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바깥 쪽에 위치하는 영역을 폭설지대라고 부르며, 바로 잭 일행이 향하는 곳이기도 했다.


노점상 주인의 가판대 위에 있는 물건들 중,


잭 일행의 관심이 쏠린 것은 세 종류 뿐이었는데, 모두 크기는 손바닥만한 정도였으며, 각각 한 개씩 잘 보이는 위치에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다른 노점상들과 마찬가지로, 도난 방지를 위해 설치된 투명한 상자 속에 진열되어 있었다.


방금 전의 잭이 말한 얼음 모양의 큐브와, 새하얀 솜털로 이루어진 듯한 덩어리같은 것, 그리고, 지그재그로 뒤틀린 벼락 모양의 창백한 뼈.


주인인 사내는 추위 때문에 붉어진 얼굴이었지만, 전혀 지친 듯한 기색도 없이 연신 새하얀 김을 토해내며 일행에게 상품들의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 이건 빙결거체로부터 얻어낸 심장이네. 얼음처럼도 보이지만, 손으로 쥐거나 품 속에 넣고 있으면 오히려 냉기로부터 보호를 해줄 걸세. 뿐만 아니라 몬스터로부터 받은 냉기의 대미지까지 약간이나마 상쇄시켜주지. 주의할 점은 계속 효과를 발동하고 있으면 어느 사이엔가 녹아서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네. ”


그가 제일 먼저 소개해준 것은 얼음 모양의 큐브였다. 그리고 이어서 말하길,


“ 거의 백여 마리 가까이를 잡아야, 한 개를 얻을까 말까할 정도야. ”


빙결거체—ice huge—는 파란 얼음의 형태로 이루어진 듯한 몬스터로서, 메이즈 스노우의 바깥 영역에 속하는 폭설지대에서만 그 출현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 그리고 이건, 눈보라 늑대의 털가죽. 이것 역시 낮은 확률로 손에 넣는 물건이지. 특히 이걸 촉매로 불을 붙이게 되면, 푸른 불꽃이 만들어지는데, 통상의 화염보다 배 이상의 대미지를 놈들한테 선사해 줄 수 있어. ”


빙결거체와 같은 영역에서 출현하는 존재로,


폭설과 함께 돌풍이 휘몰아칠때, 출현한다고 알려져 있는 몬스터라고 하며,


일단 늑대라고 이름이 붙여지긴 했으나, 실제 외견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늑대와는 많이 동떨어진, 기괴한 모습이라고 한다.


그 부드러워 보이는 하얀 솜털같은 몸뚱이는, 아홉개의 다리가 달려 있고, 꼬리는 없으며,


눈이나 코, 귀 따위도 보이지 않고,


그저 앞면의 얼굴이 있어야 할 위치에 대량의 검은 송곳니들로 꽉 채워진 주둥이만 벌려져 있을 뿐이라고 한다.


기척이나 소리 따위는 일체 내지 않아, 접근하는 것을 유일하게 예고할 때가 바로 눈보라가 휘몰아칠 때 뿐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동결수로부터 얻은 놈의 정수네. ”


그가 두터운 장갑을 낀 손으로 높이 들어올린 것은 번개 모양의 뼈, 혹은 작은 상아같이 보이기도 하는 것이었다.


“ 이것도 엄청 고생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천연의 매직 아이템이지. ”


동결수 —freeze fluid—


그것은, 메이즈 스노우의 폭설지대와 동사지대의 경계 부근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일종의 문지기같은 몬스터로,


여러 팀의 금 등급 모험가가 떼로 덤벼들거나, 아니면 백금 등급의 팀이 있어야 처리를 할 수 있는 위협적인 액체괴물이었다.


마치 슬라임같은 몸체와 특징을 지니고 있는 그것은, 일반적인 중형급 슬라임 이상의 거대함과,


예측불허의 움직임, 거기에 희뿌연 색감으로 인해, 이를 미리 감지해 알아차리기란 매우 어렵다고 하며,


폭설지대와 동사지대의 경계 부근, 눈이 무릎 이상까지 쌓인 영역 안에서, 그 밑으로 기습을 한번 허용하게 되면 열에 아홉은 심각한 동상을 면치 못한다고 한다.


만약 일정수준 이상의 냉기 대미지 저항을 갖추고 있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메이즈 스노우에 발을 들이는 수 많은 모험가들 중,


밑의 등급에 속하는 자들이 종종, 자신감으로 그곳에 발을 들이거나, 예기치 않은 길로 흘러들어간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 매직아이템의 능력이나 감별을 할 수 있는 마법사가 밝혀내길, 이 정수를 생식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냉기에 대한 완전내성을 얻는다고 하네. 뿐만 아니라 그 혹한의 영역에 있는 동안은 놈들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하지. ”


주인이 소개해준 그 세 종류의 천연의 매직 아이템들은 폭설지대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그 이외에도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고드름처럼 생긴 크리스탈이나, 냉동눈알같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마법의 전리품들을 깊숙이 자리잡은 지대에서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노점상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들도 그 고유성 덕분에, 단발적인 효과이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물건들이었고, 그 값이 싸지는 않았다.


잭 일행은 주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연히 바깥의 가장자리에서만 머무를 계획이었기에 그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지만,


충분히 원하는 정보들은 얻었기 때문에 노점에서 판매하는 다른 방한용품들을 예비용으로 몇 개만 구입하기로 하며 다시 길을 나섰다.


“ 이 도시까지 오면서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굉장한걸! ”


잭은 추위따윈 전혀 신경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 들뜬 기분으로 말을 이었다.


여러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눈여겨보던 잭이었지만,


그 귀중한 매직 아이템—마도구가, 몬스터의 토벌만으로 일정하게 계속 얻을 수 있는 땅이라니,


물론 들은바로, 하나를 얻는 것조차 매우 고생이란 것은 알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것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였으며, 정말로 대사건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통상,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매직 아이템들은 모두 인위적인 마법화로 만들어진 것일 정도로,


천연의 마력을 띄며, 마법적인 능력을 자연화 상태에서 얻는 아이템—물건은 원래부터가 극히 적다.


당연히 현 시점에서는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으나,


메이즈 스노우를 공략 중인 이들은 모험가뿐만이 아니었고, 국내외 안팎으로 그 수는 지금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이었기에,


그런 많은 인원들이 하루에 얻는 수량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선, 상당히 많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특정 속성과 효과에만 치우쳐져 있기는 하지만, 메이즈 스노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저 천연의 매직 아이템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확실히 파격적인 것이라 할 만했다.


“ 하하, 정말 기대되는데! 빨리 가자고! ”


잭은 그렇게 말하며 크게 부푼 꿈을 안고, 도시의 성문을 향해 빠른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 기다리십쇼! 같이 가야 할 것 아닙니까. ”


“ 재밌을 것 같기는 하네요. ”


그리고 그 뒤로, 데언과 카밀로, 에딘이 함께 길을 따라 걸어나간다.


작가의말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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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얼음과 눈의 왕국 - 21 +1 21.09.05 39 1 12쪽
53 얼음과 눈의 왕국 - 20 +1 21.08.23 46 1 12쪽
52 얼음과 눈의 왕국 - 19 21.06.30 56 1 12쪽
51 얼음과 눈의 왕국 - 18 21.05.16 72 2 12쪽
50 얼음과 눈의 왕국 - 17 21.04.25 54 1 13쪽
49 얼음과 눈의 왕국 - 16 +1 21.04.05 45 1 12쪽
48 얼음과 눈의 왕국 - 15 +1 21.03.17 58 1 12쪽
47 얼음과 눈의 왕국 - 14 +1 21.02.28 60 1 12쪽
46 얼음과 눈의 왕국 - 13 +2 21.02.14 71 3 12쪽
45 얼음과 눈의 왕국 - 12 +2 21.01.17 99 3 14쪽
44 얼음과 눈의 왕국 - 11 +3 20.12.20 92 3 12쪽
43 얼음과 눈의 왕국 - 10 +2 20.11.15 79 3 12쪽
42 얼음과 눈의 왕국 - 9 +3 20.10.14 105 3 15쪽
41 얼음과 눈의 왕국 - 8 +2 20.09.15 77 4 12쪽
40 얼음과 눈의 왕국 - 7 +4 20.08.25 86 4 12쪽
39 얼음과 눈의 왕국 - 6 +3 20.08.17 83 4 13쪽
38 얼음과 눈의 왕국 - 5 +3 20.08.03 103 3 13쪽
37 얼음과 눈의 왕국 - 4 +4 20.07.25 87 5 12쪽
36 얼음과 눈의 왕국 - 3 +3 20.07.19 98 4 12쪽
» 얼음과 눈의 왕국 - 2 +4 20.07.11 138 4 15쪽
34 얼음과 눈의 왕국 - 1 +6 20.07.04 140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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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태동하는 어둠 - 17 +4 20.06.23 153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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