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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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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작품등록일 :
2020.05.16 16:22
최근연재일 :
2022.01.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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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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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7,922

작성
20.07.0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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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얼음과 눈의 왕국 - 1

DUMMY

메이셔딜 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연간 우량이 적거나 많지 않고, 대부분의 계절이 온후하며,


또한 기름지고 평탄한 땅에 위치해, 농경업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 성장한 지역으로,


이 맘때쯤이면 이미 주요 품종의 수확을 시작할 때였다.



그러나,



지금의 메이셔딜의 모습은,


여느때와 사뭇 다른, 아니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우선 도시 외곽 주변으로 크고 넓게 펼쳐진 곡물밭에서, 한창 그 밭일을 거닐고 있어야 할 농사꾼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메이셔딜로 향하는 가도와 그 성문 앞에서,


쉴 새 없이 짐마차와 수레를 끌고 다니는 일꾼들이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본래는 바삐 지나다니고 있어야 할 그들이 모든 일손을 멈추고,


도시 안에서도 그 모습을 감추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단단하게 무장한 전투 집단들과, 그런 그들을 상대로 장사를 벌이는 행상인들과 노점 뿐.



그들이 두 발로 서 있는 대지는 차갑게 얼어붙어 있었으며,


도시 바깥에 내버려져 있는 대량의 작물들은 하얗게 서리가 내려 생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몸을 두른 갑옷과 철검이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는 소리만이, 둔탁한 발걸음과 함께 울려퍼진다.


투박하고 거칠어 보이는 차림새의 사내들은, 그 속에 철저하게 방한복을 껴입고 연신 새하얀 김을 토해낸다.


때는 아직 한낮이었으나, 하늘은 우중충한 구름으로 뒤덮여 햇빛 한 점조차 보이지가 않았고,


허공을 가르는 것은 남쪽으로부터 매섭게 불어오는 혹한의 바람.


차갑게 식은 성벽의 너머로 보이는 것은 칼을 벼리는 인종의 도시,


모험가와 용병, 그리고 왕국의 병사들과 위병들은 서로 어지럽게 뒤섞여, 그들이 준비해온 각자의 전투를 대비한다.


위병들은 늘어난 무장집단들로부터 도시의 치안을 유지시키기 위해,


모험가들은 길드로부터의 의뢰를, 용병이나 사냥꾼, 투사같은 생업을 삼는 자들은 국가 전체로부터 내려온 모집공고를,


날을 거듭할 수록 그들의 인구수는 점점 더 많아져 갔고, 저마다의 목적과 이유로 그 땅에 발을 들인다.


남쪽에 존재하는, 변모해버린 이중성곽의 도시로 향하기 위해,


얼음과 죽음의 땅을 돌파하기 위해.


이런 비슷한 도시나 마을들은 주변 인근 지역에 걸쳐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었으며,


방문하는 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모두 같거나, 아니면 이미 어딘가에 거점을 만들어서 활동 중인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누군가는 돈을 위해, 누군가는 명예를 얻기 위해,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그저 호기심을 위해,




그리고 메이셔딜의 남서쪽 방향으로 구십리 이상 더 들어간 장소.


그곳에서는 때 아닌 함박눈이 내려오고 있었다.


눈은 바로 발밑까지 소복이 쌓여 있었고,


그보다 더욱 깊숙이 들어간 곳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왕국군이 구축해놓은 대규모의 군사기지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방한대책을 겸해 지은 막사나 통나무 형태의 건축물들은, 주변 곳곳에서 나무들을 태워 불을 때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곳은 메이셔딜과 라그센의 대략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위치로, 그 성곽도시에 일어난 이변을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군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장소였다.


이미 이곳뿐만 아니라, 라그센을 중심으로 펼쳐진 각 지점에 모험가나 용병들의 임시 거점이 되는 캠프가 다수 설치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거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수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재, 왕국군 진지의 그 중심에 해당하는 건물.


엘리에 올슨 로버드가드는 자신이 이끌고 온 검사단의 맹자들과 함께, 군단의 간부들과 대립을 세우고 있었다.


“ 그 동토까지 나아간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합니다! ”


“ 이미 몇 달 동안이나 전진과 후퇴를 반복 하고만 있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놈들의 영역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는데도. ”


“ 광은 등급의 모험가 파티조차 이 곳에서 손을 땠습니다. 더 이상은 의미가 없어요. ”


하나같이 부정적인 의견과 일부는 날이 선 말투까지 섞여 있었다.


그들도 이미 한계라는 뜻이었다.


그람핀과의 전쟁이 시작된 때로부터 벌써 반년에 가까운 시간,


지금 이 장소에 대기하고 있는 왕국군의 병력은 사실상 제 3군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수한 상태였으며,


교국의 지원병력 역시, 본래 있던 92기둥 사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국으로 귀환했다.


그나마, 다른 군단에 소속되어 있던 기사단 중 한 곳은 아직 남아주었지만,


언제까지고 이런식으로 강행할 수 있을리가 없다.


병참에 관련된 문제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현재 주둔하고 있는 이 장소도 나날이 그 추위가 더해져 가고 있었으며,


특히 이러한 혹한의 환경이 익숙치 않을 왕국민들로서는, 그리고 지휘체계나 상급 간부에 속해 있는 일부의 귀족들은 더더욱 버티는 것을 힘들어 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로가 몰린 상황에,


라그센을 집어삼킨 수수께끼의 이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영역을 조금씩 넓혀오고 있었으며,


그 압박감은 실로 절망적이라고 할만 했다.


가장 최근에 왕도로부터 날아온 전언에는 마지막 기한을 둔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으며, 이후의 모든 대응은 현장의 모험가 길드나 용병들에게 맡긴다는 것.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는 뜻이었다.


“ 로버드가드 공, 그대조차도 라그센의 성문을 넘지 못했소. 말해보시오. 이 상황 아래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최선인 것인지. ”


네 달 전쯤, 엘리에가 왕도에서의 지원군을 이끌고, 교국과 함께 라그센에 당도했을 때,


이미 그 일은 벌어진 후 였다.


그녀가 최초로 목도한 것은 새하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거대한 도시의 장관.


마치 딴 세상을 보는 듯한, 동떨어진 감각에 할 말을 잃고,


정작 그들을 맞이해온 것은, 난생처음 보는 미지의 몬스터들.


그리고 그 앞에 전개해 있던 에드가드 후작의 군으로부터 듣게 된 황당한 이야기.


라그센을 뒤덮은 거대한 신목의 뿌리는 그대로 도시와 함께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어버린 채,


영역 바깥에 있던 무사한 뿌리까지만을 스스로 잘라내듯 떼어내었고,


그 후에는 순식간에 영록의 숲이 있는 방향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결국, 모든 자들의 합의 하에,

그들은 잠시동안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고, 이틀에 걸친 기나긴 토론 끝에,


엘리에는 자신과 검사단의 부하들, 그리고 전사한 에드가드 후작이 본래 이끌고 있었던 병사들과 모험가들, 함께 온 교국의 지원군까지 합쳐 라그센으로 향했다.


대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들도 정말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 그 눈의 괴물들을 결국 넘지 못했잖소. 성문을 두드리는 것 조차 하지 못했지. ”


맨 처음, 그 이변이 돌발했었을 당시,


라그센의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왕국군은 모두 그것을 목격했던 것이다.


도시 너머의 안쪽에서, 돌연 부풀어오르듯 터져나온 새하얀 연기의 구름을,


그것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켰고,


왕국군의 눈앞에서, 발생했을 때와 똑같이 갑작스레 사라졌다.


그리고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때문에,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되는 무언가가 저 라그센 도심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며,


이를 해결하고 확실하게 규명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도시 안으로 진입해야만 했다.


애초에, 현재까지도 어떤 정보나 제대로 된 방안도 내놓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저 혹한의 지대가 끝도없이 영역을 넓혀오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했다.



“ 거기에, 지금 중요한 것은 이곳뿐만이 아니라 대장벽에도 있다는 거네. ”


일주일 전,


이제껏 잠잠하던 타란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전언으로 듣게 되었다.


아니, 갑작스럽다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들루엘과 타란의 관계를 알게 된 이상, 결국 이러한 상황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인 것이었다.


곧 바로, 궁병단의 단장인 세이드 플람 그릭은 지체하지 않고 휘하 아래의 부하들과 함께 대장벽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나기 한달 전쯤에는, 창병단의 인원들이 왕도로부터 부름을 받았는데,


내용은 올스트럼 교국과의 국경선이 있는 동쪽 지방으로부터, 다수의 강대한 언데드들의 출현을 확인했다는 것.


마치 무언가 저주에 걸리기라도 한 것 처럼 순식간에 여러 악재들이 겹쳐 일어나기 시작했고,


왕국은 빠르게 혼란의 소용돌이 안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 저런 냉기에 대한 완전내성을 갖출 수 있으려면 그에 걸맞은 매직 아이템이 필요한데.. 놈들로부터 얻은 것을 포함하더라도, 지금 당장 대비할 수 있는 자는 단장인 그대를 포함해 몇 없는 것으로 알고 있소. ”


“ 애초에, 라그노르 후작조차 이 라그센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을 정도니... ”


“ 하지만, 저것을 이대로 놔둬도 괜찮을까?.. ”


군에 소속되어 있는 귀족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그들 역시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것이다.


이런 초유의 이변은 이제까지 누구도 겪어본 적이 없는 일이었으며,


그야말로 후퇴도 전진도 할 수가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죠. ”


엘리에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 안 된다면 전군을 철수시키는 수 밖에요. ”


그녀는 제 3군단의 총지휘관인 루웬즈 백작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 ...알겠네. ”


백작은 잠시 그녀를 바라본 후,


“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합세. ”


무거운 목소리로 결단을 내린다.


“ 저 특수이상지대... 라고 하는게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저것들은 지금 당장에 왕국의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야. ”


그랬다. 실제로 라그센을 중심으로 펼쳐진 저 거대한 혹한의 영역은, 아직까지 사람들의 생활권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어디까지나 그 이상기후가 영역 바깥의 광범위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특수이상지대로 지정된 장소 자체는 느리게 확장되어 가고 있는 상태였다.


관측한 바로는, 세 달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의 그 반경은 최초의 탄생 때보다 십삼리 정도 더 넓어져 있었으며,


그 영역 안으로 스스로 발을 들이밀지만 않는다면,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이것은 언제 터질지 모를 커다란 악재를 잠시 덮어두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결정이었다.


“ 물론, 저게 어디까지 그 범위를 확장해올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지... 언제 움직임을 멈출 것인지, 어떻게 멈춰야 할 것인지도, 이렇다 할 해결 방안도 없는 상황이다만.. 지금은 그보다도 왕국의 내정을 돌보는 것이 우선이다. ”


모험가 뿐만이 아닌, 마법사 길드의 모든 지식인들이나 특수이상지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까지도 자문을 구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보았지만,


아무도 저것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고, 몇몇의 마법사들은 실제로 영역의 확장을 멈추어 보려 시도했으나, 다수의 피해만 낳은 채 끝나고 말았다.


“ 우선은, 타란 놈들부터 해결하고 나면, 교국과의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라그센의 공략은 다시 시작하게 될 거다. 여왕 폐하는 현재 그렇게 내다 보시는 듯 하니. ”


물론 무작정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뜯어 분석해, 공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아내야만 할 것이다.


위험한 미궁이나 미지의 던전을 탐색하고 탐험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미 그 일은 모험가들 덕분에 차근차근 정보가 쌓여가고 있는 중이었다.


“ 그러면, 로버드가드 단장.. 그대에게 걸어보겠네... 아마도 저 너머의 동토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것은 자네 정도 밖에 없을테니... 하지만 부디, 무리는 하지 말고 위험을 직감하게 되면 즉시 후퇴해주게. ”


루웬즈 백작은 진심이라는 무게를 담아 엘리에에게 말했다.


라그센의 이변이 최초 발생했을 당시,


영역의 크기는 도시 근처까지만 포함될 정도로, 지금보다는 훨씬 작았다.


바로 앞에서 라그센의 시벽과 성문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그럼에도 왕국의 대군은 몬스터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때보다 훨씬 광대해진 범위와 악랄한 환경으로 변모한 지금의 영역을 돌파할 수 있을리 만무했다.


때문에, 그는 이미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말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의 생사 자체였다.


백작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엔,


라그센을 포함한 모든 국난은 그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의 마지막이 될 공격은 그 준비를 위한 발판.


어떻게든 공략할 방법을 찾아 돌파구를 내야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아니, 그런 이유따윈 찾을 필요도 없이, 왕국에서의 엘리에 라는 최강의 전사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존재한다.


그녀가 지금의 상황에서 목숨을 잃기라도 했다간, 왕국의 미래는 정말 끝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일터이며, 명석하기도 한 지휘관이니 알아서 물러날 때를 잘 결정할 것이다.


“ 그럼, 일단 재정비를 위해 잠시 해산하도록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이곳으로 모이도록 하겠네. ”


뒷말을 이야기하는 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근심이 어린 얼굴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었고, 그렇게 하나 둘 차례대로 막사 바깥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엘리에는 부단장과 함께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 추위에 헛웃음을 넘어 감탄할 지경에 이른다.


“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일이야.. 마치 꿈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군... 이곳이 정말 우리들의 나라란 말인가? ”


그녀는 어이없다는 미소와 함께 툭 말을 내뱉는다.


“ 그렇네요... 저도 볼 때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


옆에 나란히 선 부단장 가울은 하늘에서 끝없이 내려오는 눈송이들을 바라본다.


그 너머의 경치는 분명 아름다워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 극한의 땅이었나,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더 악에 받치지는 않을 거다. ”


꽈득.


엘리에는 어금니를 드러내며 그 방향을 바라본다.


일전, 누군가가 이야기해주기를,


왕국의 북쪽 너머에 존재하는 어느 나라들 사이에는, 녹지 않는 얼음의 땅—동토—가 펼쳐져 있다고 한다.


극에 달한 냉기를 품고, 그 땅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얀 죽음을 내리는 곳.


이야기만 들어도 상당히 많이 닮았다고 생각되었으나,


엘리에는 확신할 수 있었다.


저 멀리, 수백리 바깥까지 시야 안에 들어오는 그 이질적인 힘은 전혀 다른 것 이라는 걸.


시커먼 뇌운의 먹구름을 깔고, 벼락과 번개를 내리꽂으며 돌풍같은 눈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여실히 보인다.


얼마 있으면 곧,


그녀가 향하게 될 진정한 극한(極寒)의 땅은.


작가의말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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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얼음과 눈의 왕국 - 22 +1 21.09.19 31 1 12쪽
54 얼음과 눈의 왕국 - 21 +1 21.09.05 39 1 12쪽
53 얼음과 눈의 왕국 - 20 +1 21.08.23 45 1 12쪽
52 얼음과 눈의 왕국 - 19 21.06.30 5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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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얼음과 눈의 왕국 - 17 21.04.25 53 1 13쪽
49 얼음과 눈의 왕국 - 16 +1 21.04.05 44 1 12쪽
48 얼음과 눈의 왕국 - 15 +1 21.03.17 5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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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얼음과 눈의 왕국 - 12 +2 21.01.17 99 3 14쪽
44 얼음과 눈의 왕국 - 11 +3 20.12.20 92 3 12쪽
43 얼음과 눈의 왕국 - 10 +2 20.11.15 78 3 12쪽
42 얼음과 눈의 왕국 - 9 +3 20.10.14 104 3 15쪽
41 얼음과 눈의 왕국 - 8 +2 20.09.15 77 4 12쪽
40 얼음과 눈의 왕국 - 7 +4 20.08.25 86 4 12쪽
39 얼음과 눈의 왕국 - 6 +3 20.08.17 82 4 13쪽
38 얼음과 눈의 왕국 - 5 +3 20.08.03 103 3 13쪽
37 얼음과 눈의 왕국 - 4 +4 20.07.25 87 5 12쪽
36 얼음과 눈의 왕국 - 3 +3 20.07.19 98 4 12쪽
35 얼음과 눈의 왕국 - 2 +4 20.07.11 137 4 15쪽
» 얼음과 눈의 왕국 - 1 +6 20.07.04 140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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