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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삼정 님의 서재입니다.

은풍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사무삼정
작품등록일 :
2019.12.26 11:30
최근연재일 :
2020.05.06 14:5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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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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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8,230

작성
20.01.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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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1

DUMMY

왕두와 강구식을 만난 이후로는, 장안표행 준비로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었다.

서찰을 가기전에 보내야 하나 갔다 와서 보내야 하나, 한동안 망설이다가 사람을 통해 초린에게 보냈다.

‘얼마 전에 집으로 연통을 넣었으니....음, 이번엔 초린이에게.’


인편(人便)으로 보낸 서찰이 곧장 갔으면 빠듯하지만 출발 이삼일전에 도착하였을 것이나, 그것은 목적이 있어서 발걸음을 재촉 할 때의 이야기였다.

부탁받은 이는 유람차 어슬렁어슬렁 여기 보고 저기보고, 느긋하게 발을 놀리다 이찬이 출발하는 아침에서야 오기촌에 들어서고 있었다.


장안으로 가는날 이찬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만화전장 대문으로 몇 번이나 눈길을 돌렸다.

마차 다섯 대 분량의 표물을 싣고 가다가, 유주에 두대를 내려주고 가는 일정이었다.

유주(훗날 북경)에서 장안으로 갈때는 낙양에 한 대의 마차를 내려주고, 두 대의 마차는 최종적으로 장안에 내려주는 표행이었다.

표사 이십오명과 쟁자수 열명 그리고 일꾼까지 모였다.

지수석과 이찬이 선두에 서고 경대선이 후미에서 따라오는, 사강현 다녀 올 때의 표행과 형태는 같았다.

다른점은 유주에서 경대선은 다시 사길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번 표행을 위해 고용된 처음 보는 표사와 쟁자수도 십여명 되어 보였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지수석과 서문청이 나왔다.

서문청이 이번 표행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장안으로 보내는 세대의 마차중 두 대의 마차에, 삼한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방수가 서문청에게 ‘비룡신표’ 이찬과 함께 가니, 염려 놓으시라는 말을 하고는 외쳤다.

“출행(出行)”

모든 표사와 쟁자수들이 힘차게 따라 외쳤다.

“출행~.”


지방수 옆을 따라가던 이찬이 물었다.

“지수석님 뒤에 사람도 타지 않고, 따라오는 말 두필은 무엇입니까?”

“철을 실은 마차는 두 마리씩 끌고 있는게 보이는가?”

“네. 철은 무거우니 두 마리씩 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무거운 만큼 두 마리가 끌지만, 빨리 지친다네. 그때마다 한 마리씩 교대해 줘야 한다네.”

“한번에 두 마리씩이면 네필의 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 두필이면 부족하지 않습니까?”

“유주(훗날 북경)까지는 장안에 비하면 거리가 짧고, 가는 길의 지형을 고려하면 두필이면 될걸세. 유주에서 장안까지 갈때는 두 마리의 말을 더 구해서 갈 예정이네. 비상시엔 자네와 내말이 있지 않은가.”

“아~!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말들의 상태까지 세세하게 미리 챙겨야 하는게, 표행인 것 같습니다.”

“비룡신표, 자네에게 내가 배우는 것도 많다네. 하하”

이찬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잠시 보이고는 길을 향했다.


한쪽 길가에서 점심을 먹고 말들도 잠시 쉬게 하면서 지방수가 말했다.

“오후엔 우린 걸어가세. 두 마리씩 교대해야겠네. 어떤가?”

“한마리씩 교체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걸으면 체력도 단련되고, 일정도 조금은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네.”

“제 ‘훈마’는 원래 수레를 끌던 녀석이라 괜찮습니다.”

“사실 내가 타는 말도 그렇다네. 하하하. 경대선이 타는 말만 사람을 쭉 태웠다네.”

이찬은 이유를 짐작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표행은 전서구도 몇 마리 보이네요.”

“멀리 가는 표행이니 당연히 챙겨야지. 장안의 분점엔 전서응도 있다네. 아주 긴급을 요할때만 쓰는 녀석이지.”

“유주(훗날 북경)까지는 열흘 정도 걸릴 것 같던데 맞습니까?”

“이번 표물의 양이 많아 열흘정도로 넉넉하게 잡았네. 일반적인 표물량이라면 칠일이면 당도한다네. 오늘은 객잔에서 자고 하루는 야영하고 그다음에 객잔에서 쉬게 될걸세. 그때부터는 무림인들이 자주 보일걸세. 그들과 시비거리를 안만드는게 좋다네.”

“유념하겠습니다, 지수석님. 구노인께 유주까지는 두군데 산채만 잘 지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네. 이제 가세나. 날은 많으니 가면서 천천히 이야기하세.


이틀째 되던날 야영을 하면서 여독을 풀 정도의 술이 오갔다.

“내일 오후에 지날 산채는 문제는 없을 걸세. 그래도 모두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해야 하네.”

“지수석님, 은자 열다섯냥 준비하면 되겠습니까?”

경대선이 지방수에게 물었다.

“그정도면 될걸세. 비룡신표는 의아한가 보구만. 하하”

이찬이 대답을 못하고 있자 지방수는 말을 이었다.

“비룡채는 마차 한 대당 은자 다섯냥이었지. 아니, 비룡채식구 덕에 네냥인가? 하하하. 여긴 비룡채가 있는 곳보다 서너배는 많은 통행량이 있다네.”


이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유주 가기전에 있는 다른 한곳의 산채는 마차 한 대당 은자 두냥이라네.”

경대선이 다른 곳의 통행료도 말해주며 말을 이었다.

“그곳은 내일 지나는 곳보다 배이상 통행이 많은 곳이라네. 그들 나름의 고육지책이라네.”

“두분의 말씀을 들으니 녹림의 산채들도 나름 도가 있는 듯 합니다. 하하”

“그들 나름의 상술이지. 너무 비싸면 사람들이 안지나가고 그러면 결국 그들도 수입이 없는 것이라네. 급하지 않으면 길은 돌아서 가도 되는게 아닌가, 수로도 있고. 제일 무서운 것은 자네 말처럼 도가 지나치면 토벌대상이 된다네.”

이찬은 지방수의 말에 수긍하며, 여러생각을 했다.


지방수의 말처럼 큰문제 없이 녹림의 인물들과 협상이 이루어졌고, 객잔에 숙소를 잡게 되었다.

야영후에 묵는 객잔이라 다들 얼굴빛이 환해졌다.

객잔의 주인도 오십여명의 인원이 단체로 오니 얼굴이 환해졌다.

네명씩 배정해주고 방하나에는 지방수와 경대선이 묵는게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표행은 경대선이 양보하여 이찬이 지방수와 쓰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당번이 없는 사람들은, 이층에 몇몇이 모여 따로 술잔을 기울였다.

표물을 지키기 위해 객잔에 들어 온 후, 이인 일조로 한시진씩 번을 서는 것이다.

두명씩 하루에 대략 열명정도의 당번을 제외하고는 여유시간을 갖는 것인데, 지방수와 경대선 이찬 구노인이 함께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옆자리에는 이번표행을 위해 고용된 표사 네명과 쟁자수 두명이 자리를 잡았고, 다른 사람들은 일찍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

검과 도등을 착용한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수석님 말씀대로 무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많이 보이네요.”

이찬은 창가와 주변으로 눈길로 돌리면서 말을 이었다.

“사길현과 사강현과는 많이 다르네요. 객잔의 풍경도 사람들이 풍기는 기도도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신경쓸 것 없네. 저들은 우리를 무림인으로 보지도 않으니까.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네.”


경대선이 “이표두대행”이란 말을 앞에 넣으며 말했다.

“음, 우리도 칼밥을 먹지만 표물을 운송하고 호송하는 사람들이라네. 무를 최고의 목표로 삼는 무림인들과 다른면이 있다네. 그래서 무림인들이 우리같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구노인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조심스레 말을 했다.

“경표두, 그런 이야기는 다음에 하는게 좋겠네. 여긴 듣는 귀가 많다네. 허허”


만화전장의 인물들이 이층에 자리를 잡고 얘기를 나눌 때, 네명의 인물이 객잔에 들어왔다.

이층에 올라와 자리잡은 네명의 인물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일행이었다.

한명은 머리가 너저분하게 산발된 노인으로 승복을 입고 있었고, 다른 세명은 젊은 청년과 두명의 여인이었다.

“대사님, 음식 주문은 어떻게 할까요?”

붉은 경장을 입은 십오세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물었다.

“너희는 무엇을 시킬것이냐?”

“저흰 양고기와 고기만두를 주문하려는데, 스님은 소채와 소면을 시키면 되겠습니까?”

검을 찬 이십세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 대답하며 물었다.

“중생도 먹는 음식을 중이 되어서 가려서야 되겠느냐. 같을 걸로 시켜라. 따로 주문하면 주방장만 번잡하느니라. 껄껄껄.”


“대사님 설마 육고기를 여기서 드셔도 괜찮다는 말씀인지요?”

연한 옥색빛이 감도는 경장을 입은 여인이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나무아미타불.... 시주님, 목도 컬컬하니 곡차도 내주시오.”

강한 눈빛으로 점원을 바라보며 노승이 말하자, 점원은 잠시 멍한 표정짓다가 고개를 숙이고 주방으로 달려갔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산발머리 노승이 맨 먼저 고기를 한 점 먹고는, 술병채로 술을 한모금 들이켰다.

“커억~. 이제야 살것같네. 자네들도 들게나.”

노승은 세사람에게 말하고 술병을 내려놓으며 이찬과 눈빛이 마주쳤다.

이찬은 눈이 마주치자 부드러운 눈빛으로 가볍게 인사를 했다.


노승일행의 뒤편으로 창가쪽에 자리잡은 다섯명의 인물들이, 노승의 모습을 보고 비난하는 대화가 들렸다.

“허~ 말세야. 말세.”

“중이 고기와 술을 마시면 그게 중인가, 땡중이지.”

자신들끼리의 대화같이 말했지만, 이층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다 들을 수 있었다.

노승의 일행중 두명의 여인은 얼굴이 붉어지고, 음식으로의 젓가락 움직임이 둔해졌다.

“신경쓰지말게. 부처의 눈을 가진 시주들이네. 땡중을 땡중으로 제대로 보지 않았는가. 껄껄껄”하고 웃으며, 식사를 하라고 손짓을 했다.


노승의 말에 잠시 침묵이 이어지더니, 다시 비아냥 거리는 말이 들려왔다.

“땡중은 그렇다 치고 땡중과 어울린 젊은 사람들이 불쌍하네.”

“땡중과 다니면 할말 다한 것 아닌가. 쯧쯧”

“땡중에게 속아 은자도 날리고...험. 크크크”

말을 멈추었지만 다들 똑같은 상상을 하는 듯.

“푸하하하” 웃음소리가 두여인을 바라보고 다섯인물에게서 동시에 터져나왔다.


구노인이 조용히 말했다.

“무슨일이 터질 것 같구려.”

노승의 일행중 젊은 청년이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

“비룡신표 다른이의 일에 함부로 나서지 말게나.”

“네, 지수석님. 노승분의 일행에게 험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듯합니다.”

이찬은 노승을 바라보곤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젊은 청년은 다섯명의 인물을 노려보더니 말하였다.

“나는 하동도의 벽력도군(碧力刀君) 팽무광이라 하오. 다섯분의 말씀이 과하셨오. 두분 소저에게 사과하시오.”

다섯명의 인물중 한명이 일어나 대답하였다.

“천비오검(天匕五劍)의 둘째 막대호라 하오. 팽소협에게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하오.”말하고는 바로 자리에 앉았다.

사과를 하는둥 마는둥 한마디 던지고 팽무광이 붉어진 얼굴로 자리로 돌아가기도 전에, 술을 마시며 다섯명의 웃음소리가 비웃듯 터졌다.


뒤돌아 섰던 팽무광이 다시 천비오검을 향해 울그락불그락 변한 얼굴로 말했다.

“두분 소저에게 제대로 사과하시오.”

“팽소협같은 분이 은자를 사기당하지 않은 것 같으니, 미안하다 말하지 않았소. 뭘 더 사과하란 말이오!”

사실 그들의 대화는 은자까지만 이어졌기에, 팽무광은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말문이 막혔다.

차마 자신의 입으로 뒷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녕, 사과하지 않겠단 말이오.”

“팽소협님, 저희는 되었습니다. 그만 앉으시지요.”

“공손소저, 공손소저와 언소저를 희롱하였는데 어찌 참으란 말이오.”

“팽오라버니 저런 인간 말종들의 사과는 필요 없으니 앉으세요.”

십오세 정도로 보이는 언소저의 뾰족한 말에 비천오검이 발끈했다.

“어린계집이 말을 함부로 하는구나.”

“고삐풀린 망아지 같은 계집이니 땡중과 어울리겠지요. 형님. 하하하”

“그래, 잘 어울리는 구나. 푸하하하”

천비오검 둘째 막대호의 말에, 첫째 막대일의 호응이 이루어지고 다시 다섯명이 음흉하게 웃었다.


천비오검의 말에 언소저로 보이는 여인이 검을 빼들었다.

“가련아”하고 화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옥색빛의 경장을 입은 여인의 입에서 들려왔다.

“언니, 저들의 희롱을 듣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요.”

“어린계집이 검을 함부로 뽑다니, 뒤가 구리긴 구린가 보구나. 하하하”

막대일의 도발에 언가련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언소저 제가 상대하겠소.” 말하고 팽무광이 나서고 있었다.

“어린계집도 칼을 뽑았으니, 셋째가 상대해 주면 무안하지는 않겠구나.”

“그럼 둘째형님이 저자를 맡고, 제가 저 망아지같은 계집을 상대하지요. 하하”


작가의말

이전편은 풍류도 분류에 대해 설정하고 체계를 잡고자 하였네요.

그리고 사길현을 벗어나기 위한 부분이라 조금 늘어지는 감도 있었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흐린날씨 그리고 비오는 지역 모두 마음만은 활기차게 출발하길 빕니다.

추천과 선호는 따듯한 애정으로 알겠습니다.

꾹~ 눌러시면 감사감사  꾸벅~ ^^

휙휙~ 글적이고 갑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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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황도(皇都)를 떠나며 (흐르는 물이...) +1 20.01.21 2,819 43 10쪽
26 황도(皇都) 장안에서 (여독(旅毒)이나 풀도록 하세나!) +1 20.01.20 2,814 42 12쪽
25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7 (아! 이건 악몽(惡夢)이야) +1 20.01.19 2,804 44 12쪽
24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6 (아! 이건 악연이야) +3 20.01.18 2,807 45 11쪽
23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5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1 20.01.17 2,870 45 10쪽
22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4 +2 20.01.16 2,941 45 10쪽
21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3 +2 20.01.14 2,984 46 11쪽
20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2 +1 20.01.13 2,987 44 10쪽
19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1 +2 20.01.11 3,026 47 7쪽
18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 4 +1 20.01.10 3,035 47 14쪽
17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 3 +1 20.01.09 3,048 46 11쪽
16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2 +2 20.01.08 3,005 50 9쪽
»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1 +1 20.01.07 3,254 43 12쪽
14 비룡채 식구(?) ~ 아니신가! 2 +1 20.01.06 3,113 43 10쪽
13 비룡채 식구(?) ~ 아니신가! 1 +2 20.01.04 3,210 45 10쪽
12 이찬 만화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 2 +2 20.01.03 3,280 50 13쪽
11 이찬 만화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 1 +1 20.01.02 3,414 46 12쪽
10 용호방에서 진방식을 치르다. 그리고... +1 20.01.01 3,649 50 22쪽
9 용호방에서 내공(?)심법을 배우다 2 +1 19.12.31 3,521 49 9쪽
8 용호방에서 내공(?)심법을 배우다 1 +2 19.12.31 3,666 50 10쪽
7 용호방에서 소진방식 +1 19.12.30 3,739 47 7쪽
6 용호방에서 소무공교두를 만나다 +2 19.12.29 4,018 48 9쪽
5 중원행을 준비하며 용호방으로 +2 19.12.28 4,439 54 11쪽
4 왕두와 소진방 그리고 오기촌에서 +2 19.12.28 5,042 58 14쪽
3 삼한을 뒤로하고 오기촌(五氣村)에 2 +2 19.12.27 5,768 57 8쪽
2 삼한을 뒤로하고 오기촌(五氣村)에 1 +1 19.12.26 9,334 71 7쪽
1 +1 19.12.26 10,709 6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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