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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삼정 님의 서재입니다.

은풍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사무삼정
작품등록일 :
2019.12.26 11:30
최근연재일 :
2020.05.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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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8,230

작성
20.0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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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이찬 만화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 2

DUMMY

뭉개구름처럼 먼지가 일렁이며 다가오는데 점점 커지더니, 자세히 보니 수십기의 말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초승달 대형으로 다가오던 말들과 인형이, 십여장 거리에서 멈추어 섰다.

말발굽 소리가 잦아들고 말들이 입과 코로 거친 숨을 내쉬며 ‘히이잉~ 푸드득’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머리에 붉은 두건을 쓴 사내가 삼장정도 앞으로 나와 대열의 가운데 서고, 황색 두건을 한 인물 두명이 말과 함께 ‘다각~다각~’ 다가와, 지방수 일행과 비룡채 사람들 오장 가까이에서 멈췄다.


황색 두건을 한 두명은, 생김새가 너무 똑같아 한사람 같이 보였다.

마차에 걸린 깃발과 철룡의 생김새를 대략 훑어 보는 것으로 보였다.

“산에서 풀뿌리나 캐먹는 것들하고, 만화표국의 잡것들이 모여서 뭐하는 것이냐?”

“너는 보면 모르겠느냐? 몰래 밀거래하다가 들킨 것을.”

쌍둥이 둘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모양새가, 약탈을 하면서도 정당화 시켜보려는 수작이었다.


철룡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나는 비룡채의 부채주 패력거왕 철룡이라 하오. 여기 지표두일행과 우의(友誼)를 다지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었나 보오. 두 호걸분들은 어디서 오셨오?”

“만화표국의 수석표두 지방수라 하오.”

지방수도 쌍둥이로 보이는 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마적단 원래의 계획은 표사들만 있으면 한두마디 하고는 바로 쓸어버리려 했는데, 다가오면서 보니 비룡채까지 섞여 있어서 한번에 몰아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우린 비마적혈단(飛馬赤血團)의 좌,우단주를 맡고 있는 망아, 망기 형제다.”

처음말로 기를 죽여놓고 시작했던 형제는 상대방이 정중하게 나오자, 위압적인 말투는 유지하면서 자신들을 소개했다.

철룡이 망아,망기 형제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었다.


우의를(?) 다진 비룡채와 만화표국의 사람들이, 바마적혈단을 맞아 대항해야하는 이상한 모양새로 변하고 있었다.

구노인은 이찬을 보면서 ‘혹시’하는 눈빛을 보내다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일이 잘못되면 크게 낭패를 보겠어. 음....”

“구노인,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마적단인데 혹시 들어 본적이 있소?”

경대선의 물음에 구노인은 ‘비마적혈단’이란 이름은 오늘 알았으나, 마적단이 출현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들었다고 하였다.

“싸움이 날지 모르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찬은 경대선과 구노인에게 말하고는, 지방수 곁으로 다가가 조용히 의견을 전했다.

“지수석님, 비룡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수는 굳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찬의 말에 동의하는 듯 했다.

“철룡이란 자가 대화로 풀어보려 하지만 힘들 것 같네.”

“저들의 인원을 보니 서른다섯명 같습니다. 비룡채 사람들을 합하면 인원은 비슷하지만, 저들은 기마대라 저희가 불리할 듯 합니다.”

“아마 저들은 우리만 있었으면 대화 보다는 바로 무력시위를 했을것이네. 비룡채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도발(挑發)을 못하는 것 같네.”

“지수석님이 비룡이란 자에게 협력을 요청하시고, 그물과 밧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았네.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저희는 말 탄 사람이 세명입니다. 제가 전투가 벌어지면 쌍둥이 형제을 처리하고 두목으로 보이는 자를 쫓아가 보려고 합니다. 수석님이 경대선표사와 함께 그물과 밧줄을 길게 늘여서 기마대의 움직을 최대한 저지시켜 주십시오. 용호방에서 익힌 기마술을 여기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활을 무기로 하는 사람이 우리가 네명 저들도 보니 대여섯은 있으니, 비룡이란 자와 가서 얘기를 해보겠네. 마적단을 말에서 끌어내리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걸세.”


철룡이 협상이 힘들어진 것인지, 험악한 인상이 더욱 구겨져 돌아왔다.

“저런 죽일놈들이 일각의 시간을 준다합니다. 마차와 지니고 있는 은자를 마차 앞에 전부 모아두면 목숨만은 살려준다는 군요. 세상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도적의 돈을...”

철룡은 ‘도적의 돈’이란 말을 하다가 실수를 깨닫고 말을 멈췄다.

“부채주!”하고는 비룡이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수고하셨오, 부채주. 채주님과 얘기는 되었소. 힘을 합쳐 싸워봅시다.”

지방수는 비룡과 함께 협동(?)작전을 지시하고 전투준비를 시켰다.


부채주 철룡과 말을 탄 이찬이 망아, 망기 형제 앞으로 다가갔다.

“항복의 뜻으로 말과 저아이를 바치는 것이냐? 하하하”

“데려가서 허드렛일을 시키면 딱 좋겠구나. 하하하”

망아, 망기 형제는 유쾌한 듯 웃으며 서로 마주보았다.

언 듯 보면 쌍둥이형제의 생각처럼 보여질 법 했다.

그런데 밑도 끝도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너희 형제의 머리를 베어, 하늘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리라!”

“이런 쳐죽일 자식이~”

이찬의 갑작스런 외침에 망아, 망기 형제의 입에서 동시에 욕지거리가 나왔다.


이찬은 ‘훈마’를 몰아 순식간에 미풍검을 뽑더니 망기의 목을 베었다.

망기가 쓰러지자 망아는 분기탱천하여 이찬에게 창을 들어 공격을 하였다.

이찬은 말머리들 돌려 망아의 창을 피하고, 망아의 공격 이합을 미풍검으로 받아내었다.

이찬은 속으로 ‘속전속결’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세를 바로잡고는 공세로 전환한 이찬이 미풍검으로 망아의 옆구리 베었다.

중심을 잃어가는 망아의 몸을 한발로 ‘툭’ 말에서 밀어 망아를 떨어뜨렸다.

“부채주님 저자의 목을 부탁합니다. 말 두 마리는 채주님과 부채주님이 사용하십시오.”

이찬은 철룡에게 소리치고는 붉은 두건을 쓴 자에게 ‘훈마’를 몰았다.


기마대의 속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오륙장 더 뒤로 물러나있던 마적단 방향으로, 붉은 두건을 쓴 두목으로 보이는 자가 도망치고 있었는데 조우권이라는 자였다.

“나는 용호방 출신 만화표국의 이찬이다. 도망치지 말고 나서라!”

‘어린 놈이 보통 솜씨가 아니야. 혼자 위험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는 없지.’

조우권은 마적단과 합류하자 말머리들 돌려 “공격하라!” 말하고는 상황을 보았다.

이찬 혼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조우권은 자신들의 부하들에게 이찬이 곧 쓰러질 것이라 생각했다.

“어린놈이 겁이 없구나. 기마대에게 단신으로 달려들다니. 하하하”

“비마적혈단은 다 쓸어버려라.하하하”하고 웃으며, 기마대가 이찬을 덮치는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희뿌연한 먼지가 조금 사그라들자, “잉~”하는 소리가 조우권의 눈이 휘둥그레 커지면서 터져 나왔다.

자신을 쫓던 자는 보이지 않고 말 한필이 혼자서 기마대 사이를 통과하고, 질풍처럼 조우권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눈길을 위로 향하니 이찬이 공중제비를 돌고는, 훈마 위로 착지를 하고 있었다.

조건우는 경악하여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한 사이, 미풍검이 조건우의 목을 베고 지나쳤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조건우는 마음속으로 생각을 다잇지 못하고, 눈만 부릅뜬 채 말에서 떨어졌다.

이찬의 기마술과 무위에 놀라 뒤를 돌아보던 몇몇 마적단은, 두목의 목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 말고삐를 놓치고 말에서 떨어지는 자들이 생겼다.


이찬이 마적단을 뛰어넘는 것을 시작으로, 지방수와 경대선은 그물을 이끌고 넓게 퍼지면서 기마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투척된 그물에 걸린 마적단의 중앙대열이 무너지고, 뒤이어 쌍둥이 형제의 말을 정비한 철룡과 비룡이 밧줄을 이용해 달리며 나머지 마적단을 말에서 떨어뜨렸다.

땅에 떨어진 마적단들은 우왕좌왕하는데, “단주가 죽었다” “두목이 죽었다”는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표사들과 비룡채 사람들이 “와~” 고함을 지르며 마적단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달려드는 비룡채와 만화전장 표사들의 모습은, 승기를 잡은 병사들이 휘몰아 치며 내지르는 양상(樣相)처럼 우렁차고 기세등등했다.


이찬이 목과 불리된 조건우의 손에 들린 창을 잡아채고, 조건우의 목을 창에 꽂고는 소리쳤다.

복야평 전체가 들릴 정도의 웅후한 목소리가 퍼졌다.

“너희들의 두목은 죽었다! 무기를 버리는 자는 살려 줄 것이다!”

‘뚝’

‘뚝’

창날을 타고 흐르던 핏방울이 대지위로 한방울 두방울 떨이지고 있었다.

우뚝 쳐든 창 끝에 매달린 조건우의 얼굴은 경악한 두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듯했다.

‘모두 투항(投降)하라!’


지방수와 표사들이 그리고 비룡과 철룡의 부하들이, 말에서 떨어진 마적단들을 에워쌓다.

사람들의 시선이 이찬쪽으로 향했다.

말을 타고 천천히 다가오는 인형의 창에, 자신들의 두목이자 단주의 목이 들려있는 것을 본 마적단은 전의를 상실했다.

여기저기서 하나둘씩 무기를 버리고 있었다.


****


지방수와 이찬, 비룡채의 비룡과 철룡은 사태수습을 위해 논의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하였다.

몇몇을 대략 심문하니 생긴지 오래된 마적단도 아니고 마지못해 끌려 다니는 이도 있었다.

다행히 크게 중상을 당한자는 없어서, 비룡채로 데려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비룡채로 마적단원들을 끌고가 조사를 한 후 죄가 중한자 들을 가려, 지방수와 이찬이 돌아가는 길에 사길현청에 넘기는 것으로 정했다.

포획한 말은 사강현의 마시장에서 처분하기로 하였다.

죄가 경미하고 돌아갈 곳이 없는 자들은 비룡채 식구로 받아들이고, 고향에 돌볼 가족이 있어서 풀어주는 이들은 일정 금액을 쥐어주고 방면하기로 했다.


생각지도 못한 부수입.

기분좋은 엿장수 가위장단에 재단하듯 얼렁뚱당 마적단의 말들을 처분해서 나누어 가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부채주 철룡이 ‘만화전장 이할 정착금 이할 비룡채 육할....’하다가 이찬의 눈치를 살폈고, 이찬이 얼굴을 찡그리자 철룡은 크게 인심 쓰듯 ‘만화전장 이할 정착금 사할 비룡채도 사할....’하고는 곁눈질을 했다.

‘이할은 말을 처분해 주는 구전(口錢)으로 생각하면.....’

이찬은 잠시나마 목숨을 걸고 싸우려던 표사와 일행의 얼굴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산적이 마적을 심문(?)하고 판결(?)까지 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포두가 죄인을 현청으로 끌고가 조사하듯 비룡채로 데려가 먼지털이식 조사까지 하겠다고 하였어도, 지방수일행은 표행이 중요했기에 비룡채의 제안이 크게 무리가 없는 한 설렁설렁 넘어갔다.

지방수일행에 비해 두배의 금액을 가져가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더구나 산적이 고향으로 돌려 보낼 이에게 통크게 정착금(?)까지 내어 놓자, 만석(萬石)군이 긍휼미(矜恤米)내어 놓은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산채의 비밀을 위해 눈을 가리고 줄에 묶어서 포로들을 이끌고 비룡채 사람들이 떠나고 있었다.


복와평을 벗어난 일행이 사강현으로 발길을 향하다, 하늘에 붉은 노을이 퍼질 때 쯤 야영지를 정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여기저기 표사들과 쟁자수를 포함한 일꾼들 모두 신바람이 난 듯 보였다.

‘꽁돈이 좋긴 좋구나’

다들 야영에도 입에서 미소가 없는 이가 없었다.

“이표사 처음 표행에 오늘 대단한 일을 하였네.”

“과찬이십니다. 지수석님”

경대선도 엄지척을 하고는 다가왔다.

“지수석님 말씀이 맞네. 이표사 대단한 무위에 기마술이었네. 내가 약조한대로 사강현에 도착하면 ‘청마루’에서 한턱 사겠네.”

“이표사는 좋겠구만”

구노인이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 말했다.


부럽다는 눈길을 받던 이찬은 표행 첫 길에 사람을 셋을 죽였다는 생각이 스치자, 마음이 심란해 지는 것 같았다.

이찬은 오기촌을 떠나올 때 풍진의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구노인, 술을 좀 내오게.”

“네. 오늘 같은 날 술이 없어서는 안되죠. 허허”

사람들이 야영준비로 분주할 때 이찬은 붉게 물드는 석양을 한참이나 쳐다보았었다.

그 모습을 유심히 쳐다본 구노인과 지방수가, 이찬의 의중을 파악한 듯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다.


표사들은 사강현으로 표행중에는 술을 마신적이 없었다.

일정이 짧았고, 짧은 만큼 더 신중했기 때문이었다.

“오늘 특별히 술을 내었으나,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시오.”

지방수의 말에 여기저기 술을 따르고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표사도 한잔 받게나.”

지방수가 술을 따르며 말을 이었다.

“잊어야 한다네. 처음이라 마음이 좋지 않을걸세.”

경대선도 지방수의 말에 호응하며 말을 건넸다.

“지수석님의 말씀이 맞네. 아마 처음 살인이었을 텐데. 잊게나. 내 술도 한잔 받고.”

“이표사, 이 노인네의 술도 한잔 받아야지.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 일이 있다네. 허허”

이찬은 연거푸 술 석잔을 받아 마셨다.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모두 무사한 걸로 다 털어냈습니다. 하하”

이찬의 웃음에 약간의 감정이 남아있는 듯 했지만, 모두 모르는 것처럼 웃어 넘겼다.


불현 듯 이찬은 군부에서 일하는 왕두가 떠올랐다.

그리고 앞으로 전장을 누빌 용호방 동기들의 얼굴이, 멀리서 떨어지는 유성우(流星雨)처럼 하나 둘씩 스치고 있었다.

아련히 누구의 얼굴이 떠오르려 하는데 연거푸 마신 술때문인지 잊으려는 마음때문인지, 화선지 앞에서 길 잃은 붓을 들고 선 화공(畫工)처럼 멍하니 밤하늘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총조회수 천을 돌파했네요. 감사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분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겠지만

뭐든 처음은 기쁜가 봅니다.

추천 및 선호 눌러 주시면 응원으로 알겠습니다. 꾸벅

글적거리고 갑니다.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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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황도(皇都)를 떠나며 (흐르는 물이...) +1 20.01.21 2,819 4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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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7 (아! 이건 악몽(惡夢)이야) +1 20.01.19 2,804 44 12쪽
24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6 (아! 이건 악연이야) +3 20.01.18 2,807 45 11쪽
23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5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1 20.01.17 2,870 45 10쪽
22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4 +2 20.01.16 2,941 45 10쪽
21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3 +2 20.01.14 2,984 46 11쪽
20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2 +1 20.01.13 2,987 44 10쪽
19 황도(皇都) 장안으로 가는길 1 +2 20.01.11 3,026 47 7쪽
18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 4 +1 20.01.10 3,036 47 14쪽
17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 3 +1 20.01.09 3,048 46 11쪽
16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2 +2 20.01.08 3,005 50 9쪽
15 황도행(皇都行). 유주로 가는길1 +1 20.01.07 3,254 43 12쪽
14 비룡채 식구(?) ~ 아니신가! 2 +1 20.01.06 3,113 43 10쪽
13 비룡채 식구(?) ~ 아니신가! 1 +2 20.01.04 3,211 45 10쪽
» 이찬 만화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 2 +2 20.01.03 3,281 50 13쪽
11 이찬 만화전장에서 일을 시작하다 1 +1 20.01.02 3,414 46 12쪽
10 용호방에서 진방식을 치르다. 그리고... +1 20.01.01 3,650 50 22쪽
9 용호방에서 내공(?)심법을 배우다 2 +1 19.12.31 3,521 49 9쪽
8 용호방에서 내공(?)심법을 배우다 1 +2 19.12.31 3,666 50 10쪽
7 용호방에서 소진방식 +1 19.12.30 3,739 47 7쪽
6 용호방에서 소무공교두를 만나다 +2 19.12.29 4,018 48 9쪽
5 중원행을 준비하며 용호방으로 +2 19.12.28 4,439 54 11쪽
4 왕두와 소진방 그리고 오기촌에서 +2 19.12.28 5,042 58 14쪽
3 삼한을 뒤로하고 오기촌(五氣村)에 2 +2 19.12.27 5,768 57 8쪽
2 삼한을 뒤로하고 오기촌(五氣村)에 1 +1 19.12.26 9,335 71 7쪽
1 +1 19.12.26 10,709 6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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