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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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이소설은 새로운 무협소설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중국의 당(唐)나라 말기시대, 삼한(三韓)은 발해(渤海)와 신라(新羅)의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를 마감해 가고 신라가 후백제(後百濟) 후고구려(後高句麗)로 나누어지는 서기 900년대가 배경이다.
중국은 당이 망하고 5대10국 시대를 거쳐 송(宋)으로 통일 되는 시기인데, 이 소설에서는 5대10국 시대를 생략하고 당이 더 존속하여 송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설정하고 주인공의 성장을 그렸다.
삼한은 발해가 망하고 고려가 삼한의 일부분을 완전히 장악하는 시기와도 겹쳐지고, 거란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정착하여 유년기를 보내는 지역도 가상의 지명을 사용하였고, 당과 발해의 힘이 약해져 영향력이 없는 곳으로 여러 민족이나 부족들이 공존 했던 광활한 지역의 한 곳으로 그렸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무당파(武堂派)의 시조 장삼봉(張三奉)이 나오기 몇백년 전이고,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소림사(少林寺)에 온지 사백년 정도 지난 시기로, 무림이 성장하여 관과 무림이 서로 관여하지 않는 시기가 시작되어 어느 정도 정착된 초창기 무림을 설정하고 상상하며 써보았다.
새로운 도화지에 새롭게 낙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써내려가는 무식한 용감함을 귀엽게 봐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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