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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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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
글자수 :
93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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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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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9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DUMMY

159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데몬을 실제로 보는 일은 처음이었다.


아마 여기 모두가 처음으로 데몬과 마주한 사람이지 않을까?


다양한 이종 중 가장 알려진 정보가 없는 존재.


강한이 데몬을 노려보며 생각했다.


아카식 레코드와 카록의 기록에 어떤 식으로 적혀 있었지?


기억나지 않았다.


외형을 간단하게 묘사한 글만 떠올랐다.


이외에 존재하는 정보는 공란과 데이터 없음이란 메시지였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지만 말이다.


어나더 월드에선 희귀성과 강함이 비례한다.


드래곤만큼 일까?


전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었다.


뒤틀린 교단은 모든 병력을 쏟아 부었다.


단 한 마리도 빼지 않고 몸을 던졌다.


인간이 위대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기어이 소용돌이 요새를 지켰다.


우주 방어 전략의 승리였다.


이제 데몬만 처리한다면 완벽할 텐데.


머리 위로 쏟아지는 포화를 튕겨낸 다음 걸어오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을 하며 말이다.


몸에 생채기조차 입지 않았다.


가볍고 여유롭게 막거나 피하고 있었다.


강한이 그런 데몬을 보았다.


재승이 말했다.


“공격이 통하지 않아.”


말 그대로 모든 공격을 무용으로 만든 데몬이 주변을 보았다.


두리번거리는 모습이었다.


무언가를 살피는 걸까?


헌터와 가디언 부대가 긴장한 얼굴로 전투를 준비했다.


성벽을 기어오르는 순간 공격하려는 생각이었다.


이미 통하지 않은 공격을 계속한다고 뭐가 바뀔까 싶지만.


강한이 데몬이 하는 꼴을 지켜보았다.


흐뭇한 얼굴로 시체를 살핀 데몬이 뒤로 물러났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왜 저러지?”


모든 이가 황당하단 눈으로 데몬을 보았다.


“죽은 아군을 보고 웃다니?”


데몬이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두고 양손을 펼쳤다.


망토 같던 날개가 펄럭였다.


그 상태로 공중으로 날아오른 데몬이 시체 더미를 내려 보았다.


뭐를 하던 좋지 않으리란 생각이 왜 들었을까?


강한이 그런 불안을 느끼며 사인검에 힘을 불어 넣었다.


-쿠구구!


주변 돌이 떠오르며 사인검이 보라색 힘으로 일렁였다.


크리스털 가루처럼 반짝인 기운이 강한을 맴돌았다.


그 상태로 사인검을 역수로 쥔 강한이 휘둘렀다.


-슈악!


반월 모양 검기가 쇄도했다.


데몬이 이를 보곤 펼친 양손을 허리 아래로 내려 끌어 올렸다.


-으아아!


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강한이 두 눈을 믿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부릅떴다.


데몬을 중심으로 시체에서 빨려나온 하얀 덩어리가 모였다.


“흐.”


짧게 비웃은 데몬이 끌어 올린 양 손을 펼쳤다.


-쾅!


요새 전체가 진동했다.


“으악!”


서 있던 사람이 태풍에 날아가는 낙엽처럼 쓰러졌다.


검기 역시 이상한 충격파를 이기지 못했다.


넘어지려던 몸을 일으킨 강한이 데몬을 보았다.


멈추지 않고 하얀 덩어리를 흡수하는 중이었다.


유리가 말했다.


“에너지 크기가 증가하고 있어.”


강한이 무전기에 집중했다.


“저 하얀 덩어리를 흡수할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바쁘게 무언가를 두드린 유리가 말했다.


“잠깐, 저건 영혼이야.”


황당무계한 소리에 강한이 무전기를 보았다.


“기록에 따르면 그래.”


다시 데몬을 본 강한이 눈살을 찌푸렸다.


“에테르로 이루어진 에너지 그 자체라고.”


죽은 이의 영혼을 흡수해 힘을 강화시킨다는 말처럼 들렸다.


정말 그렇다면.


하얀 덩어리.


아니, 영혼이 빠져나오는 장소를 살핀 강한이 욕을 뱉었다.


“이런 개새끼를 봤나.”


처참하게 죽어간 동료도 포함되었다.


함께 싸운 전우 말이다.


적어도 사후평화를 만끽해야 할 이들이 데몬에게 흡수된다?


그것도 영양분 같은 개념으로?


용납하기 힘들었다.


강한이 지닌 사고가 충분히 모욕으로 인식할 만한 상황이었다.


“명예를 믿는 건 아니지만 복수는 자신 있지.”


눈을 번뜩인 강한이 말했다.


“골백번 더 죽여주마.”


이를 바드득 갈며 날아올랐다.


바람마저 느껴지지 않을 속도였다.


공간이 일그러질 정도로 빠르게 이동한 강한이 사인검을 찔렀다.


영혼을 전부 흡수한 데몬이 양팔을 교차시켰다.


-펑!


팔과 팔이 겹치는 가운데를 사인검이 찔렀다.


-피융!


지상으로 곤두박질 친 데몬이 크게 충돌했다.


-쾅!


땅이 움푹 꺼지며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졌다.


“뒤져라.”


주변 사람들이 움찔할 정도로 살기를 담은 강한이 검을 내리쳤다.


-쿠오오!


별의 힘을 지닌 공격이 날아갔다.


-콰아앙!


구덩이를 휘감은 거대한 보라색 구체가 폭발했다.


-우우우!


바람과 함께 후폭풍이 요새를 뒤흔들었다.


“어, 엄청나군.”


재승이 비틀거리며 오른 팔뚝으로 정면을 막았다.


“이게 정말 헌터가 지닌 힘인가?”


S급으로 승급한 재승이었지만 이건 등급 외로 쳐야했다.


그래야 공평했다.


충격만으로 뒤틀린 성벽을 보며 재승이 허탈하게 웃었다.


“데몬도 한 방이겠는데?”


만약 드래곤이 있었다면 그 역시 한방이리라.


이미 바하무트를 압도할 정도로 강해진 후였으니까.


재승이 그런 소리를 하는 동안 강한이 구덩이를 노려봤다.


방금 그건 모든 힘을 사용하지 않은 공격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힘 조절을 했기 때문이다.


자신도 아직 얼마나 강해졌는지 몰라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이정도 위력이면 소멸해버렸겠지.”


그렇게 말한 강한이 등을 돌리려 할 때였다.


서늘해진 등줄기를 따라 음산한 목소리가 들렸다.


“크툴룬이 탐낼 만한 재능과 힘이다.”


몸을 바로 한 강한이 구덩이 안을 내려 보았다.


연기로 가득한 안에서 무언가가 떠올랐다.


“날 바닥에 처박다니.”


데몬이 날개를 펄럭이며 목을 좌우로 비틀었다.


준비 운동을 했단 얼굴이었다.


대놓고 여유를 가진 데몬이 이번엔 양손을 휘둘렀다.


허공에서 나타난 날카로운 두 자루 검이 손에 쥐어졌다.


톱처럼 생긴 야만스런 검이었다.


이를 들고 강한을 쳐다본 데몬이 말했다.


“싸움을 하기에 앞서 한 가지 충고하지.”


염소를 닮은 눈으로 혀를 날름거린 데몬이 키득거렸다.


“널 무척이나 죽이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 없어.”


강한 주위를 펄럭거리며 날아다닌 데몬이 속삭일 때처럼 말했다.


“대신 널 망가뜨리고 파괴하라는 제안을 받았지.”


강한이 데몬을 쏘아보며 받아쳤다.


“죽일 각오로 덤비지 않으면 네 겉과 속을 바꿔주마.”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힌 데몬이 박수쳤다.


“그래, 그런 패기를 보여야 망가뜨리는 재미가 있는 법.”


데몬이 빙글빙글 돌다 강한 앞에서 멈추었다.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피식거리며 비웃은 강한이 뒤로 돌아갔다.


머리를 잘라 입을 막아버릴 생각이었다.


강한이 데몬에게 검을 휘둘렀다.


여전히 앞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날이 염소 가죽 같은 목으로 파고들었다.


-서걱!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목이 날아갔다.


붉은 피가 하늘 높이 솟구쳤다.


그 아래서 하늘로 떠오른 목이 강한을 똑바로 보았다.


“육체적 고통은 흔적에 지나지 않아.”


시체가 말했다.


“진정한 고통은 마음에 새겨지지.”


강한이 믿기지 않는 다는 얼굴로 분리된 목과 몸을 보았다.


“절대로 낫지 않는 상처를 통해서 말이다.”


피를 철철 흘리는 상태로 데몬이 계속 말했다.


“저항할수록 상처가 벌어질 뿐.”


기괴한 웃음을 흘린 데몬이 목과 몸을 따로 움직였다.


“망가져 보아라.”


둥둥 떠다니던 목이 몸과 다시 결합했다.


순간 강한이 사방에서 몰려오는 압박감을 느꼈다.


시야가 어두워졌고, 숨이 벅찼다.


“크윽!”


어둠 저항 반지가 지닌 힘을 이용해 막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속성이 틀린 건가?


그렇게 생각한 강한이 고개를 돌렸다.


“아.”


거대한 성과 뾰족한 첨탑 사이 광장이었다.


폐허로 변한 도시 안에 무덤이 즐비했고 거기서 사람이 몰려왔다.


익히 아는 얼굴과 모르는 얼굴이 섞여 있었다.


그들이 일제히 강한에게 몰려왔다.


사인검을 휘두르려 했지만 손엔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았다.


허리춤도 마찬가지였다.


헌팅 슈트도, 블루 코트도 사라진 후였다.


알몸.


그런 강한을 감싼 이들이 속삭이고 소리치며 말을 걸었다.


순간 데몬이 말한 의미를 깨달은 강한이었다.


이건.


버티기 힘들었다.


의도했던 아니던 죽인, 상처 입힌 모든 이가 원망을 토했다.


태산처럼 무너져 내린 가슴 안에서 강한이 허우적거렸다.


“그만!”


귀를 막은 강한이 눈을 감았다.


머리를 숙이고 고개를 흔들었다.


소리가 고막을 두드렸지만 말이다.


“제발.”


하소연하는 목소리로 강한이 앞 사람을 밀쳤다.


“저리가라고!”


퍽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진 사람이 느껴졌다.


강한이 그 상태로 자리를 피하려 하자 누군가 말을 걸었다.


“형님.”


도망치지 못하고 얼어붙은 강한이 눈을 뜨고 상대를 보았다.


익숙한 목소리.


“넌?”


덕진이었다.


가슴에 칼을 꽂은 상태로 말하고 있었다.


“왜 저를 죽이신 겁니까?”


덕진이 다가왔다.


“왜요?”


말도 안 돼.


죽었던 사람이 생생하게 다시 살아나다니.


언데드가 아니었다.


숨결과 함께 살아있다는 사실이 강하게 느껴졌다.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습니까?”


주춤거린 강한이 식은땀을 흘렸다.


“난.”


변명을 하려던 강한이 몸을 떨었다.


“너희는.”


둥글게 몰려든 사람이 손을 뻗어 강한을 붙잡았다.


“아.”


한탄이 터져 나왔다.


거대한 인파 속으로 끌려간 강한이 사라졌다.


수많은 사람 사이에 묻혀 들어갔다.


그 안에서 강한이 눈을 떴다.


뇌리로 직접 파고드는 원망을 들으며 똑똑히 보았다.


“피하지 않아.”


그렇게 말한 강한이 턱을 굳게 다물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세상이 미쳤기 때문이다.


내가 미친 건 아니었다.


순응하며 살기엔 너무 냉혹한 세상이었다.


야생처럼.


정글처럼.


멍청하면 당한다.


잔인하게 잡아먹힌다.


순진하면 털린다.


주머니까지 빼앗긴다.


양심이라고?


그런 건 살만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거다.


원망이라고?


승자는 절대 하지 않는 말이다.


후회라고?


그런 걸 할 시간에 다른 놈을 밟고 올라서라.


강한이 살아오며 해온 모든 행동은 이 안에서 정의됐다.


누군가 좋다 싫다 할지라도 거부하기 힘든 사실이었다.


학살자.


도살자.


파괴자.


이런 별명이 괜히 붙었을까?


지금도 그렇고.


손을 뻗은 강한이 바로 앞에 있던 한 여자를 붙잡았다.


목뼈를 쥐고 비틀었다.


무어라 말을 하던 여자가 순식간에 소멸했다.


얼굴에 있는 화상이 익숙한데 누구였지?


곧바로 옆에 있던 남자를 강한이 주먹으로 쳤다.


코뼈가 주저앉으며 턱이 돌아갔다.


남자 역시 소멸했다.


강한이 자신 위에 올라탄 사람을 하나씩 제거했다.


덕진도 마찬가지였다.


망설이지 않고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 목을 베었다.


“살기 위한 신성한 싸움을 비난하지 마.”


그렇게 말한 강한이 마지막 남은 사람을 보았다.


“설헌 씨.”


미간에 총알이 박힌 상태였다.


“그래, 지는 놈이 잡아먹히는 세상이지.”


설헌이 말했다.


“난 그렇게 네게 잡아 먹혔고 말이야.”


이마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생명의 은인이자 스승이 나를.”


사정없이 구겨진 얼굴로 설헌이 소리쳤다.


“감히 네가!”


강한이 손에든 플라즈마 소드를 보며 말했다.


“억울하다면 그렇게 해.”


고개를 들고 설헌을 노려봤다.


”찐따처럼 말이지.”


겨눈 플라즈마 소드를 양손으로 쥔 강한이 비웃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설헌 씨는 그런 걸로 구차해지지 않아.”


바닥을 박찬 강한이 설헌에게 거침없는 공격을 가했다.


“너.”


허리춤에 찬 단검을 빼든 설헌이 이를 막았다.


-파창!


불꽃이 튀며 설헌이 뒤로 밀렸다.


“날 다시 죽일 셈이냐?”


강한이 코웃음 쳤다.


“가능하다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오른 다리를 크게 내민 강한이 찌르기 동작을 시전 했다.


설헌이 이를 옆으로 흘리며 품으로 파고들었다.


리치 차이를 좁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 하고 있었다.


재치 있는 대응이었다.


파고든 설헌이 단검으로 허벅지를 노리며 그었다.


스텝을 바꾼 강한이 다리를 빼며 반대 발차기로 제지했다.


둔탁한 충격에 밀린 설헌이 그대로 뒤로 굴렀다.


이를 따라간 강한이 왼쪽으로 든 검을 오른 쪽 손으로 바꿨다.


스위치 동작이자 속임수 였다.


왼쪽을 막으려던 설헌이 당황한 얼굴로 오른 쪽을 막았다.


-챙!


커다란 충격에 중심이 무너진 설헌이 무릎을 꿇었다.


빈틈이었다.


방어를 하기에도 피하기에도 늦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경험 많고 실력 좋은 강한이라면 실수조차 할리 없었다.


“후회할거다.”


강한이 무시하는 얼굴로 플라즈마 소드를 내리쳤다.


-서걱!


목이 잘리며 설헌 몸이 무너졌다.


“원망하고 저주할 거라면 최선을 다해 해봐.”


플라즈마 소드에 뭍은 피가 증발했다.


“뼈까지 씹어 버릴 테니까.”


그 말을 끝으로 거대한 성과 첨탑이 무너지며 세상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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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170화 결전 19.04.13 196 2 13쪽
168 169화 혼돈의 성에서 19.04.12 157 2 12쪽
167 168화 혼돈의 성에서 19.04.11 173 2 11쪽
166 167화 혼돈의 성에서 19.04.10 158 4 11쪽
165 166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9 193 4 12쪽
164 165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8 189 3 12쪽
163 164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7 154 3 12쪽
162 163화 궁지에 몰린 고양이 19.04.06 195 3 13쪽
161 162화 혼돈의 세계로 19.04.05 166 3 11쪽
160 161화 혼돈의 세계로 19.04.04 180 3 12쪽
159 160화 혼돈의 세계로 19.04.03 174 3 12쪽
» 159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4.02 174 3 13쪽
157 158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4.01 162 3 12쪽
156 157화 소용돌이 요새 전투 19.03.31 230 3 12쪽
155 156화 뒤틀린 교단 19.03.30 178 3 12쪽
154 155화 뒤틀린 교단 19.03.29 183 3 12쪽
153 154화 뒤틀린 교단 19.03.28 193 6 11쪽
152 153화 뒤틀린 교단 19.03.27 206 4 12쪽
151 152화 뒤틀린 교단 19.03.26 202 4 12쪽
150 151화 타락 19.03.25 196 6 12쪽
149 150화 타락 19.03.24 262 4 12쪽
148 149화 타락 19.03.23 241 2 14쪽
147 148화 지하 도시 수호 작전 19.03.22 256 4 15쪽
146 147화 지하 도시 수호 작전 19.03.21 210 4 15쪽
145 146화 지하 도시 수호 작전 19.03.20 213 4 14쪽
144 145화 지하 도시 수호 작전 19.03.19 229 4 11쪽
143 144화 마나 수정 광산 19.03.18 23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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