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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양

아이 엠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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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흑산양
작품등록일 :
2021.05.12 15:23
최근연재일 :
2021.12.21 18:20
연재수 :
1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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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글자수 :
97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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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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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isode 48. 마지막 봉인 (7)

DUMMY

섀도우와 함께 전투하던 플레이어들은 부활한 직후, 마지막까지 싸우던 캐릭터를 떠올렸다.

그들이 보기에 이름표도 없는 존재. 거울 세계의 주민으로만 보인 이는 플레이어들 자신보다 강력했다.

강하다는 것보다, 전투에 익숙해 보였다.


“야, 이거 설마.”

“게임 엔딩이 가까운 건가?”


세계 연합이 발표되었다.

게다가 세계를 위협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소문까지 흐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강력한 몬스터. 아마 보스 일터인 몬스터에 플레이어들의 억측은 난무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엔딩을 대비한 주민이라며, 누군가는 최종 보스라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끝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플레이어에게 게임의 끝은 이상한 게 아니다.


“아, 나름 재밌게 했는데.”

“그러게.”


플레이어들은 거울 세계를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미 여러번 맞이한 게임의 끝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세상의 끝도, 그들에겐 게임의 끝일 뿐이다.

이상한 일 하나 없이 세상의 마지막을 예상하던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이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직 몬스터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플레이어 사이에서도 소문은 없으니, 이벤트는 이어지고 있다.

그런 결론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사이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는 흐름이 생겼다.


“포션 좀 챙겨라. 아까 포션 부족하던데.”

“소모품 확실히 사둬라!”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갖은 상점을 들린 플레이어들은 길드 단위. 그 이상으로, 길드와 길드가 얽힌 레기온 단위로 공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전 전투에서 단번에 패배한 것은 단순히 인원수 부족으로 인한 기믹. 그렇게 결론을 내린 탓이다.


“지휘는 누가 하지?”

“저쪽 길드장이 레벨 더 높은데.”

“상황 판단력은 쟤네가 더 좋아. 저쪽에 맡기자.”


단순히 이벤트를 공략하기 위해.

그 하나의 생각으로 모이기 시작한 플레이어는 그 수가 순식간에 불어나기 시작했다.

접속하지 않은 플레이어들마저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가운데. 그 수는 천에 달할 정도로 모였다.

각 국가에서 저마다의 준비를 마친 플레이어들이, 이벤트의 시작을 바라고 기다리는 사이.

국왕들의 회의가 끝났다.


“어?”

“아, 중앙 광장인 모양인데?”

“오. 이거 호보? 라고 하던가?”

“호외 병X아.”


플레이어들의 준비가 끝난 것과 동시에 긴급하게 발간된 호외.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발간된 호외는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순식간에 퍼진 정보로 인해 회의가 끝나고 잠시 뒤. 중앙 광장에는 수많은 플레이어가 모였다.

플레이어가 모인 중앙 광장. 광장 하늘에 떠오른 것은 지난번과 같은 마도구다,


“이벤트 시작인가.”

“조용히.”


주변 분위기를 통해 무언가 일어날 조짐을 읽은 플레이어들은 조용히 국왕의 이야기를 기다렸다.

다섯 국왕이 나타난 지금. 일어날 일은 최소한 국가급의 문제다.

멀리서 중앙 광장을 살펴보는 주민들의 표정에도 불안감이 어렸다.


“별을 건너는 자(플레이어) 제군. 지금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네.”

“강력한 몬스터와 수많은 몬스터. 두 곳으로 나뉜 전장에서 일어난 전투.”

“그대들이 향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설명조차 없이 시작된 국왕들의 설명에 플레이어는 잠시 의문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내, 이벤트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별다른 설명 없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몬스터의 위치와 존재. 그리고 보상이다.

이번 사건은 한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전 국왕이 나선 상황에, 플레이어들은 보상에 관한 기대를 부풀리기 시작했다.

국왕이 위치와 몬스터를 설명하는 사이, 플레이어들은 이미 출정의 준비를 끝마쳤다.


“자, 이번 이벤트는 우리가 클리어 한다!”

“가자!”


이벤트를 예상하고 준비를 끝마친 덕에, 플레이어들은 국왕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리를 이루고, 길드를 넘어 움직이는 플레이어의 전력은 국가의 군대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적인 군대보다 강력한 플레이어 무리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보스 몬스터와 싸울 파티는 이쪽으로!”

“요새 구출 이벤트 갈 사람은 여기다!”


섀도우가 있는 전장은 강력한 몬스터가 있다.

이미 한 번 이상 전투를 경험한 플레이어들이 선두로 달려 나가는 방향은 아셍트의 북측.

몬스터의 정보가 있는 플레이어들은 마법과 공중을 공격할 수 있는 스킬 위주의 무리로 나뉘어 움직였다.

반면, 아셍트로 향하는 플레이어들은 강력한 스킬과 마법을 지닌 이들로 나뉘었다.


“가자!”

“지원도 오는 모양인데!”

“호위도 잊지 마라!”


각 국가에서 시작된 플레이어의 행렬에, 주민들은 응원을 보냈다.

그들이 나서는 이유는 이미 중앙 광장의 연설로 널리 퍼졌다. 군대를 대신해 움직이는 플레이어의 모습에 주민들은 응원을 보내고, 그 응원에 플레이어는 화답하는 등.

그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두 개의 전장으로 향했다.


-+-


“하아···.”


지친 몸을 이끌고, 적당히 틈바구니에 몸을 밀어 넣었다.

멀리서 전해지는 진동과 충격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일단.


‘지금은 휴식인가.’


이미 체력과 마력은 떨어질 때로 떨어졌다.

몬스터의 체력도 상당히 떨어뜨렸지만, 결국 쓰러뜨리진 못했다.

붉은 노엘 때와 달리 화력이 부족하다.


‘얼음 마도구는 별로 없었으니···.’


온도. 얼음과 물이 약점이라는 걸 파악한 이후로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확실한 데미지를 준 건 처음 한 방.

그 이후로 제대로 된 데미지는 없다.

계속된 소모전에 먼저 지친 건 나다. 부족한 체력과 마력을 가지고 한참이나 싸웠으니, 레이드가 필요한 몬스터를 상대로는 무모한 짓을 한 셈이다.


“크르아아!!”


멀리서 울부짖는 몬스터의 소리가 들린다.

몬스터가 나를 찾느라 주변을 떠나지 않는 건 다행이다.

다행이긴 한데.


‘체력도, 마력도. 여전히 전투 중이라서 회복이 안 되는 건가.’


체력 회복이 느리다.

마력은 바닥을 드러낸 지 한참이다.

가능하다면 이 틈에 제대로 된 회복을 노리고 싶은데, 그것도 힘들다.

우선 전투 상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소모품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올 때도 되지 않았나?’


혼자서 한참 싸웠다.

소란과 전투를 찾는 플레이어들이 올 때도 되지 않았던가.

슬슬 모습을 드러냈으면 한다.

혼자서 싸우는 것도 힘들다.


“크르아아!!”


멀리서 들리던 포효소리가 근처에서 들린다.

슬슬 나가지 않으면, 이 비밀 거점도 무너진다.

거점이라고 해도 균열에 몸을 숨긴 것 뿐이지만.


“···나갈까.”


치밀어 오르는 한숨과 피로에 고개를 내젓고, 바닥에 생긴 틈바구니에서 몸을 꺼낸다.

주변은 황무지. 몬스터의 마법이 주변으로 흩날린 탓이다.

몬스터의 위치는 하늘.


“어라.”


몬스터를 찾으려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사람을 찾았다.

정확히는 플레이어.


“드디어 오는 건가.”


숫자를 보니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일제히 대열을 맞춘 모습은 길드 단위. 어쩌면 그 이상으로 뭉쳐온 모양이다.

몬스터도 플레이어를 알아차리고 날뛰기 시작했다.


‘플레이어치고는 수가 적은데?’


많은 수는 아니다.

그래도 일단, 플레이어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끝까지 나 혼자서 몬스터를 쓰러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플레이어가 와준다면, 시도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게다가.


“체력도 회복되고 있네.”


몬스터의 의식이 내게서 완전히 플레이어 측으로 넘어갔다.

대열을 이룬 플레이어들이 몬스터의 의식을 확실히 끌어들이고 있다.

이전에 모였던 플레이어에 비해 마법의 수가 늘어났고, 하늘을 공략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아마 지난 전투에서 무언가 배운 모양인데.


“공략은 가능하려나.”


아직 몬스터의 몸에는 얼음이 붙어있다.

그 모습을 보고 힌트를 얻으면 좋겠다.

일단.


“나는 회복이나 해야겠다.”


플레이어의 공략을 바라보며, 적당히 근처에 의자를 펼쳤다.

가장 좋은 회복법은 잠을 자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장에서 잘 수는 없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플레이어와 몬스터의 전투를 분석하는 것. 그리고 최대한 빨리 회복을 하는 것.

이 두 가지다.


“···무기도 늘려놓을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수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몬스터와의 전투로 닳은 것, 부서진 것. 마도구도 마정석을 갈아 끼울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정비를 하며 시선 끝으로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전투를 지켜봤다.

여전히 몬스터는 강력한 공격을 난사하고. 플레이어는 효과적인 공격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온도 관련한 공격을 하고 있지만.


“···불이 아니라고.”


몬스터를 얼음 속성이라고 착각한 탓인지 불과 관련된 마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는 얼음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주변 마법에 휩쓸려서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저 모습을 보면 아직 플레이어 측에서도 지휘 체계가 확실한 건 아닌 듯하다.

그게 아니라면 단순히.


‘갈피를 못잡는 건가.’


능력 부족.

한숨을 내쉬고, 회복된 마력으로 스킬을 사용한다.

이번에 사용할 스킬은 하나. 지뢰다.


“골렘 핵은 그대로 있으니까.”


전장 한구석에 생긴 연구실에서 만들어지는 무기들.

그러는 한편, 플레이어와 몬스터의 싸움은 점차 격렬해지고 있다.


-+-


“제기랄.”

“···아까 그 네임드는 없어?”

“그런 모양인데.”


벌써 세 번째 죽음에서 부활한 플레이어는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전장을 둘러봤다.

플레이어의 수는 수백에 달한다. 최초로 모인 플레이어보다는 줄었지만, 명백히 숫자로는 지금껏 모인 수의 배다.

단순 물량으로 비교해도 상당한 전력. 그러나 한참이나 모인 플레이어들이, 겨우 한 마리의 몬스터도 쓰러뜨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사실에 얼굴을 찌푸린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바라봤다.


“데미지도 없네.”

“그런가?”


최초로 몬스터를 본 것은 운 좋게도, 에체르티 왕국의 변방 마을.

그 덕분에 몬스터의 사전 정보를 알았다. 그후로 산맥에서 전투에도 참여하고, 다시 한번 브레스에 죽었다.

그리고 지금. 플레이어의 대군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몬스터는 온몸을 얼음에 둘러쌓인 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장면은 세계 주민이 몬스터를 상대로 날뛰는 장면. 그렇기에 얼음은 또 다른 패턴이라고 생각했으나, 플레이어는 생각을 조금 비틀었다.


“얼음 그거, 네임드가 공격해서 붙은 거 아니야?”

“뭐? 마법 무효 아니었어?”

“아니, 얼음이나 물은 안 쓰잖아.”

“···하긴. 대부분 폭발쪽으로 쓰니까.”


거울 세계에서 폭발 마법은 현실과 같다. 커다란 폭발, 연기, 진동까지. 무엇하나 현실적인 이 공간에서 폭발 마법은 플레이어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반면, 아무런 이펙트도 없이 얼어붙는 얼음 마법과 수수한 물 마법은 인기가 적은 편이다. 그런 탓에 마법사의 수도 부족하다.

게다가. 플레이어들은 불과 폭발. 전격 계열만 사용하고 있다.


“얼음이나 물. 그런 쪽을 써보자.”

“뭐? 효과 있을 까?”

“안 하는 것보단 좋겠지.”


플레이어는 곧장 전장을 지휘하는 플레이어에게 제안했다.

지휘를 담당하던 플레이어는 잠시 고민했으나, 그들에게 시도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죽더라도 살아난다.

한 번의 기회 정도는 간단히 내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어들은 얼음 마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몬스터는 자신과 상극의 기운을 감지하고, 더욱 날뛰기 시작했다.


“이봐! 정답인 모양인데?”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장의 공기를 읽은 몇몇은 더욱 거세질 상황에 대비해, 각종 포션과 무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발사!”


지휘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일제히 발사된 얼음 마법.

그와 더불어, 몬스터 또한 마법을 사용했다.


“크르아!!”


그 입에서 발한 마법은 브레스.

다만, 시간이 부족한 탓에 몬스터의 브레스는 완전하지 못했다.

불과 얼음이 부딪힌 탓에 커다란 수증기가 일고.

그 수증기가 사라질 즈음에, 몬스터의 모습이 나타났다.


“···! 얼음이다! 얼음이나 냉 속성이 공략의 열쇠다!”

“전원! 무기 전환!”


이전과 비교해 명백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

그에 플레이어들은 더욱 흥분하며 열기를 내세웠다.


“크르···!”


몬스터는 제 몸에 새겨진 상처를 떠올리고, 낮게 울었다.

몬스터와 플레이어. 그 둘의 싸움 아래에 펼쳐졌던 섀도우의 분투.

그 모든 과정이 끝을 향하고 있다.


-+-


“준비,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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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Episode 49. 카오스 (8) 21.12.18 83 1 12쪽
183 Episode 49. 카오스 (7) 21.12.17 78 1 12쪽
182 Episode 49. 카오스 (6) 21.12.16 80 1 12쪽
181 Episode 49. 카오스 (5) 21.12.15 88 1 11쪽
180 Episode 49. 카오스 (4) 21.12.14 83 1 12쪽
179 Episode 49. 카오스 (3) 21.12.13 83 1 11쪽
178 Episode 49. 카오스 (2) 21.12.12 81 1 12쪽
177 Episode 49. 카오스 (1) 21.12.11 90 1 12쪽
176 Episode 48. 마지막 봉인 (10) 21.12.10 87 1 12쪽
175 Episode 48. 마지막 봉인 (9) 21.12.09 85 1 11쪽
174 Episode 48. 마지막 봉인 (8) 21.12.08 81 1 12쪽
» Episode 48. 마지막 봉인 (7) 21.12.07 89 1 13쪽
172 Episode 48. 마지막 봉인 (6) 21.12.06 89 1 12쪽
171 Episode 48. 마지막 봉인 (5) 21.12.05 84 1 12쪽
170 Episode 48. 마지막 봉인 (4) 21.12.04 80 1 11쪽
169 Episode 48. 마지막 봉인 (3) 21.12.03 88 1 12쪽
168 Episode 48. 마지막 봉인 (2) 21.12.02 89 1 11쪽
167 Episode 48. 마지막 봉인 (1) 21.12.01 88 1 12쪽
166 Episode 47. 겉과 속 (4) 21.11.30 86 1 12쪽
165 Episode 47. 겉과 속 (3) 21.11.29 87 1 12쪽
164 Episode 47. 겉과 속 (2) 21.11.28 93 1 11쪽
163 Episode 47. 겉과 속 (1) 21.11.27 86 1 12쪽
162 Episode 46. 속전속결 (2) 21.11.26 95 1 12쪽
161 Episode 46. 속전속결 (1) 21.11.25 95 1 12쪽
160 Episode 45. 세계 연합 21.11.24 90 1 12쪽
159 Episode 44. 공략 시작 (3) 21.11.23 8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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