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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신더의 서재입니다.

흑도행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알신더
작품등록일 :
2021.10.01 13:59
최근연재일 :
2022.06.10 08:00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494,996
추천수 :
8,899
글자수 :
1,322,879

작성
21.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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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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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
15쪽

6. 초이류고수. (4)

DUMMY

“아이고, 삭신이야. 어제 누가 개떡 같은 객잔을 잡은 덕분에 허리가 아파서 쓰러지겠네. 침대도 형편없고 만두도 형편없는 집을 용케도 골랐다. 누가 고른 객잔인지 모르겠지만 참 대단해.”


“흥. 무인에게 사치는 불필요하다. 사치할 생각이라면 마차를 잡고 혼자 가는 게 어때. 물론 말릴 생각은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단정과 남궁진을 보고 있자니 두통이 몰려온 윤평은 머리를 부여잡고서는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동행인지 보모인지 모르겠네.”


정파의 기둥인 남궁세가 출신의 남궁진과 어디 출신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살수인 단정이 처음부터 잘 맞으리라고 여기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첫날의 다툼을 잘 중재한다면 무탈하게 여정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여겼지만 두 사람의 행동은 윤평의 예측을 한참이나 벗어났다.


“무당산까지 가는데 한 달하고도 열흘을 잡았는데 얘들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싸우네. 진짜 징그럽다.”


사십 일간의 여정을 잡은 윤평은 오늘도 말다툼을 벌이는 두 사람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작게는 침대의 편안함이나 음식의 맛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여정의 계획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사사건건 부딪쳤다.


한날한시에 같은 말로 가르쳤건만 제 말이 옳고 네 말이 그르다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골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러면서도 칼부림까지 번지지는 않았기에 윤평은 한숨 쉬면서도 나서지 않았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관도로 가야지. 조금 돌아가도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꼭 산을 넘어야겠어? 편하게 가면 좋잖아.”


“하지만 산을 넘어가면 사흘을 아낄 수 있지. 얼핏 봐도 높고 험준하지만, 사흘이라는 시간은 그럴 가치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편히 가자는 단정의 주장과 길이 험하더라도 빨리 움직이자는 남궁진의 의견은 둘 다 타당했다.


지금 걷고 있는 관도도 잘 정비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질척이는 관도도 산의 소로(小路)와 비교하자면 비단길이나 다름없었다. 무엇보다도 관도를 따라가다 보면 객잔이 나올 것이기에 쾌적한 침상에서 잠들 수 있었다.


하지만 남궁진의 의견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 있는 곳이 호남과 호북의 경계선인 만큼 무당이나 제갈세가의 권역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산채가 자리 잡을 만큼 산세가 험하지 않았기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빠르게 움직인다면 며칠 더 쉴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윤평은 입을 열지 않았다. 앞에서 두 사람이 무어라고 열심히 떠드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려고 애쓰며 무덤덤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다른 사람이 본다면 발걸음을 맞춰서 갈 뿐 앞의 두 사람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오해할 만큼 무관심하고 무감정했지만, 윤평에게도 이유가 있었다.


바로 말싸움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었다.


서로 잡아먹을 것처럼 싸우고 있지만 첫날과 비교하자면 말이 부드러워진 데다가 물러선 쪽이 열심히 불만을 토로해도 따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성격이 모난 두 사람만의 의사소통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제 생각과 비슷한 말을 남궁우에게 들었을 때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괜한 말로 적당히 불타는 두 사람에게 장작을 넣어 제게 불똥이 튀게 할 생각은 없었기에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그리고 만에 하나 산적이 있다고 해도 내가 나서면 너희들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보호할 수 있다.”


“뭐? 누가 네 보호를 받는데. 좋아. 그러면 아예 산적이 나오라고 기도를 해줄 테니까 산길로 가자. 대신 산적이 나오면 누가 더 많이 제압하는지 승부를 겨뤄야겠네.”


“제압이라니 흥미롭군. 격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 테니 받아주마.”


그러자 윤평은 눈살을 찌푸렸다. 다른 이들이 산적과 만나길 고대했다면 눈살을 찌푸리는 정도가 아니라 욕을 한 바가지 퍼부어줬겠지만 두 사람이라면 오히려 산적이 걱정스러웠기에 들은 체 만 체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동백에서 신성으로 넘어가기 위해 상호산을 넘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제법 많은 수의 산적과 조우할 수 있었다.


“으하하. 목숨이 아깝거든 가진 것을 전부 내놓고 썩 꺼져라!”


심산유곡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평범한 산길이었고, 험준하다고 표현하기에는 산세가 적당했지만, 호남과 호북의 경계인만큼 관과 무림의 관심이 덜한 틈을 노린 산채가 상호산에 자리 잡고 있었다.


셋뿐인 윤평 일행이 산에 들어오자마자 주시했고, 밤에 불침번도 없이 자는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무림 초출이라고 단정 지었다. 게다가 잠자리가 불편하다며 시끄럽게 구는 모습을 보더니 수련이 깊지 않다고 여겼다. 게다가 방심하지 않고 피곤해질 저녁쯤에 덮쳤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실수투성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셋 중 둘이 절정고수인 데다가 그중 하나가 살수였기에 불침번을 세울 필요도 없었다. 시끄러운 모습이야 평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산적들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단정은 적당히 숫자를 헤아리다가 미소를 지었다.


“대충 오십인 것 같네. 지난번에 했던 말 기억하지? 죽이면 안 쳐주고 감점. 어때?”


“좋아. 나는 왼쪽부터, 너는 오른쪽부터. 가운데서 만나자. 숫자를 속이진 않겠지?”


“날 뭐로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 너야말로 속이지 마.”


둘은 동시에 옆으로 찢어졌고, 두 사람이 도망친다고 여긴 상호채의 채주는 곧장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에 밀려 대응할 틈도 없이 무너졌고, 윤평은 그 광경을 보며 어울리지 않게 시를 한 구절 지었다.


“사람이 날아가는 모습이 가을바람에 흩어지는 나뭇잎과 같구나. (飛人翔態 秋風落葉)”


아직 늦여름이라 나뭇잎은 푸르건만 두 사람이 지나가는 곳마다 낙엽처럼 쓰러지는 산적들은 노을이 지는 하늘과 퍽 어울렸다. 녹음과 낙엽이 함께하는 모순적인 광경이라 제법 해학적인 내용이지만 들어줄 이가 아무도 없기에 윤평은 쓰게 웃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던데 내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어째 군역을 마치고 나왔건만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기가 힘드냐.”


북경에서 만난 이름 모를 환관부터 순식간에 산적들을 때려눕히더니 숫자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까지, 이상한 사람들만 만났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모두가 눈이 하나인 나라에 가면 눈이 두 개인 사람이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더니 내가 꼭 그런 꼴이네.”


윤평은 근묵자흑(近墨者黑)을 걱정했지만, 그 말보다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더 옳았다. 조금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석가의 말씀대로 똥은 똥과 함께 모이고 함께 어울린다는 표현이 맞으리라.


하지만 윤평은 자신도 이상하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기에 다시금 한숨을 내쉬다가도 두 사람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동수면 내가 이겼지.”


“아까부터 같은 말을 하는데 어째서 네가 이긴 거냐.”


“제압이잖아? 한 수에 한 명씩 깔끔하게 제압했고, 내가 더 일찍 도착했으니까 이겼지. 마지막에 비겁한 수만 쓰지 않았어도 내가 앞섰잖아.”


“싸울 때는 비겁해도 효율만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이 누구더라?”


윤평이 걸어오는 와중에도 두 사람은 계속 말다툼을 이어갔고, 단정은 기회를 잡았다고 여겼기에 눈을 번뜩였다.


“물론 나지. 그런데 너는 자기 유리한 것만 기억하네. 남궁세가의 일원으로 남의 뒤나 치는 비겁한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럴 바에야 패배를 인정하겠다.”


남궁진을 따라 하듯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하는 단정이나 눈살을 와락 찌푸린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남궁진이나 마찬가지인지 윤평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대장부터 깨우자. 그런데 채주는 어디로 갔어?”


조금만 더 움직이면 마을이 나오건만 갑자기 채주를 찾는 이유를 몰랐기에 두 사람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윤평을 바라봤다. 하지만 윤평은 이유를 설명하려다가도 거치도를 꼭 쥔 채 뻗어있던 채주를 발견하고서는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간다. 기상.”


말로 깨우거나 어깨를 흔들 수도 있었지만, 윤평은 짜증을 풀기 위해 채주의 뺨을 때렸다. 산적답게 덥수룩한 수염이 투실투실한 볼을 뒤덮고 있었지만, 윤평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짝짝 달라붙는 소리가 울렸다.


“헙!”


“일어나자마자 사람을 보고 기겁하다니 아주 못 배운 녀석이네.”


윤평은 어처구니없다는 것처럼 말했지만 뒤에서 듣고 있던 두 사람은 자신이라도 놀랐을 거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동시에 고개를 끄덕거린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고개를 돌렸다.


뒤에도 눈이 달려있다면 두 사람에게도 무슨 불만이라도 있냐고 되물었겠지만, 뒤에 눈이 달리지 않은 데다가 눈앞의 채주가 더 중요했기에 다시 뺨을 때릴 것처럼 손을 들었다.


“콱 씨. 대답 안 하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목숨만은 살려주십쇼.”


“누가 죽인데? 아주 웃기는 놈일세. 먼저 덤빈 것도 너희들이잖아. 우리 애들이 강해서 그렇지 따지고 보자면 정당방위잖아. 그런데 이제는 나한테 살인죄까지 뒤집어씌우려고? 아주 심보가 못된 놈이네. 아무도 없는데 네 소원대로 목을 똑 따서 나무 위에 걸어줄까?”


“아닙니다.”


“누가 보더라도 여기는 밖인데? 안이라고 말하면 나는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냐?”


남궁진과 단정의 말다툼을 전부 흘려내려고 노력했지만, 귀에 들리는 말을 무시할 수 없었고, 뻔히 보이는 광경을 안 볼 수도 없었기에 이래저래 짜증이 많이 쌓였었다. 그렇다고 애꿎은 곳에 화풀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꾹꾹 쌓아놨던 짜증이 출구를 만나자마자 둑이 허물어진 것처럼 쏟아졌다.


“역시 쟤가 제일 독하네. 저거 하나로 저렇게까지 갈굴 수 있구나. 진짜 독하다. 우리가 했던 건 진짜 장난이었네.”


밖인지 안인지 묻는 것만을 반복하고 있건만 어떤 대답을 꺼내도 소용없는 데다가 다른 주제를 꺼내려고 하면 말꼬리를 잡고 물어뜯었다. 반쯤 포기하려고 했지만, 비수로 수염을 한 가닥씩 잘라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짜 미친놈에게 걸려서 다시금 대답한다면 처음으로 돌아갔기에 바닥이 없는 늪에 빠졌다고 여겼다.


그런 모습을 보며 단정이 혀를 내둘렀지만, 남궁진은 코웃음을 쳤다.


“저건 장난이야. 저 녀석이 진면목을 드러낸다면 산적 두목은 이미 기절했을걸.”


말꼬리를 잡으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것보다 가슴에 비수를 박는 것이 윤평의 진면목이라고 여겼다. 그러면서도 윤평이 제게 왜 시비를 걸었는지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여겼기에 잠시 고민에 빠지며 고개를 저었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단정의 시선을 눈치채지 못했다.


“후. 그만하자. 너랑 이런 얘기를 계속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 아무튼 원래 하려던 이야기로 돌아가자. 너희 산채 여기서 머냐?”


“이 각이면 도착합니다만 왜 그러십니까?”


산채의 위치를 묻자 모골이 송연해졌다. 지금까지 모아온 재물이 싹 털릴 수도 있었고, 산채에 불을 질러 강제로 해산시킬 수 있었지만, 자신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야 헛된 저항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별 건 아니고 하룻밤 좀 쉬어가려고. 너희 때문에 시간이 늦어졌으니까. 싫어?”


“아닙니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분명 하늘이 붉게 물드는 시기가 지나서 밤이 찾아올 것처럼 하늘이 어두워졌지만 싫으냐고 물어보는 윤평의 눈이 번뜩인 것 같았기에 채주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윤평은 그의 어깨를 두드려줬고, 뭔가 열심히 쑥덕대는 두 사람에게 돌아갔다.


“오늘 밤은 노숙 대신 저 친구들의 산채를 빌리기로 했어. 참 착한 친구들이야.”


착한 친구들이라는 말에 두 사람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말로 몽둥이찜질을 해놓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형언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몰아쳤지만, 괜히 윤평을 건드렸다가는 불똥이 제게 튈 것만 같았기에 두 사람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오래간만에 푹 쉴 수 있겠네.”


“나는 이틀 전에도 푹 잤다만.”


“그런 침상에서 푹 자다니 어처구니가 없네. 어디 고장 난 것 아니야?”


어쩌면 두 사람이 쉴 새 없이 서로를 물어뜯는 이유는 윤평에게 물어뜯기고 싶지 않은 남궁진의 계략과 더불어 재미 대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은 단정의 본능이 상승작용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럴수록 윤평의 비수가 제 목덜미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더욱더 서로를 물어뜯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윤평은 마음속으로 나무아미타불과 원시천존을 부르며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애썼다.


그러는 동안에도 세 사람은 상호채의 산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채주의 방을 양보받아서 하룻밤 묵더니 두둑한 전별금까지 받고 나서야 산채에서 떠났다.


은원보 한 개를 강탈하는 모습을 보며 남궁진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저었지만, 단정은 저런 식으로 여비를 보충할 수 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윤평은 두 사람의 반응은 신경 쓰지 않은 채 묵직해진 주머니의 감촉을 즐기며 흐뭇하게 웃었다.


“여기서부터는 열흘이면 충분하겠네. 특별한 일은 없겠지만 하루살이가 꼬이면 귀찮으니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움직이자.”


동이 트기 전에 출발한 세 사람은 신성현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여유롭게 차를 즐기는 두 사람과는 다르게 윤평은 주인장에게 무당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어느 길을 따라가야 편한지 물어봤고 두 사람에게 전달했다.


물론 열흘 동안 두 사람이 조용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묵직해진 주머니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 윤평은 두 사람의 소란을 보면서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 그럴수록 두 사람의 불안함은 더욱더 커지며 소란이 커졌다. 자연스레 화를 흘려보내던 윤평의 인내심 역시 한계에 도달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다행히도 윤평이 폭발하기 전에 무당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봉우리가 이리저리 튀어나와 있는 만큼 산세가 유려하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역동적이었다. 호방하거나 거칠다고 표현할 수도 있었고, 무당하면 막연히 태극만 떠올리던 윤평은 저런 산세에서 태극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해검지(解劍池).


무당의 산문이라는 명성과는 다르게 자그마한 연못과 나무 몇 그루만이 남아있어 윤평과 단정은 살짝 실망했지만, 남궁진은 이런 소박함이야말로 구파일방의 숨겨진 힘이라고 여겼는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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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6. 초이류고수. (2) +6 21.10.23 3,715 70 15쪽
24 6. 초이류고수. (1) +4 21.10.22 3,719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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