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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연성하는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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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3.12.31 14:05
최근연재일 :
2024.02.13 12:2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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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
추천수 :
153
글자수 :
2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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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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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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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31화 : 주작 (1)

DUMMY

31화 : 주작 (1)



“죄송합니다, 삼공자님.”


스웰은 전에 본 적 없는 진지한 목소리로 레이에게 말했다.


“음? 갑자기 왜 그러시오?”


“아무래도···. 제가 홧김에 해골을 차 버려서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 같습니다.”


스웰의 눈빛이 결연했다. 레이는 그에게서 스승의 마지막 눈빛을 느꼈다.


죽음의 순간을 인정하던 회광반조 다음에 나타났던 눈빛. 삶을 걸고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려는 굳은 다짐이 보이는 눈빛이었다.


‘사람이 죽을 때 되어서야 변한다는 말이 이런 건가.’


방금 전의 부끄러운 일 때문인지, 아니면 던전 보스룸 앞에서 살아나갈 희망을 잃어서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실수를 인정하는 사내의 마음까지 짓밟고 싶진 않았다.


“나한테 사과할 필요는 없소. 진짜 그게 문제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도 하고. 차라리 어떻게 하면 살아나갈 수 있을지 궁리하면 좋겠소.”


“······예.”


“근데 다들 이게 안 보이시오?”


레이는 보스룸 문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렇게 환한 녹색빛의 에테르가 문을 뒤덮고 있는데 왜 아무도 이걸 말하지 않는단 말인가?


“보스룸 문 말씀이십니까? 그래도 살아나가려면 문은 여시면 안 됩니다. 어떤 놈이 있을 지 모르니까요.”


“흐음···. 알겠소. 그냥 신기해서 만져보기만 하겠소.”


레이는 스웰의 반응에 확신했다. 에테르가 보이는 건 자신 뿐이라고.


“예. 어차피 보스룸 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열쇠가 없기 때문에 표식을 부숴야만 열리거든요.”


레이는 스웰의 설명을 한 귀로 흘린 채 멍하니 문에 나타난 문양을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전생에 쓰던 자신의 사인이었다.


학원에 있을 때에도, 레시피를 새로 만들었을 때에도, 약재상과 거래를 할 때에도, 강의를 위해 교과서를 만들었을 때에도 매번 쓰던 사인.


레이는 아주 미세하게 음각된 홈에 손가락을 올렸다. 습관적으로 사인을 쓰듯 손가락을 움직였다. 손가락이 사인을 마치자 마자-


쿠르르릉.


던전이 울리면서 보스룸 옆 벽쪽이 허물어졌다.


“으억? 이, 이게 뭡니까? 또 트랩인가?”


“···공자님! 여기 뭔가 반짝이는데요?”


어느덧 눈물을 다 닦은 체크니가 말했다.


그의 말대로 벽이 무너져 내린 곳 방향에는 새로운 통로가 있었고, 그 끝에 황금색의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었다.


“설마······?”



***



부나방이 빛에 이끌리듯, 세 사내는 말없이 반짝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몇 걸음 걸어가자 반짝이는 빛은 훨씬 더 커졌고, 이내 방 같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긴······. 보스룸을 파훼하고 들어올 수 있는 곳 같습니다. 마족들이 보물들을 숨겨두는 곳이요.”


스웰은 방 한쪽에 있는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스룸과 연결된 방 같았다.


하지만 그의 눈길은 문이 아니라 금화에 가 있었다.


방은 온통 금화가 가득했다. 방 크기가 작았던 탓에 전설로만 내려오는 드래곤 레어의 금은보화까진 아니었지만···.


그건 전설이고 지금은 현실. 저 금화만 하더라도 최소 글리우텐 사람들이 10년간 놀고 먹어도 될 만한 양이었다.


“세, 세상에나···. 갑자기 왜 벽이 무너졌죠? 오! 이거 아티팩트 아닌가요?”


체크니는 울었던 것도 잊은 채 신나서 방 한쪽 테이블 위에 있던 팔찌를 가져왔다.


팔찌는 투박해보이는 작은 돌멩이들을 꿴 팔찌였다. 하지만 아티팩트의 공통점인 은은한 은회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이 빛은···. 진짜 아티팩트입니다.”


스웰은 은회색 빛을 보며 말했다. 그의 결연했던 눈빛이 탐욕에 물들듯 일렁였다.


“······이건 삼공자님이 가지셔야 합니다. 아까 공자님이 문에 손을 대니 벽이 무너진 거 아닙니까?”


어느새 탐욕적인 눈빛이 사라진 스웰이 말했다. 입술을 굳게 다문 표정에 그의 뜻모를 결의가 느껴졌다.


“그건 맞는 것 같지만, 스웰 경이 챙기시오. 파견단이잖소.”


“···예? 아, 아닙니다. 전 자격이 없습니다.”


“뭘 그러시오. 회의할 때 아티팩트는 파견단이 가져가기로 했는데.”


레이는 고개를 내젓는 스웰의 팔에 팔찌를 채워주었다.


“끼니까 어떻소. 뭐가 달라졌소?”


“······감사합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힘이 솟습니다. 피곤한게 사라졌고요.”


스웰은 마음이 심란해졌다.


항상 뺏기기만 했었지, 누군가에게 호의 이상의 것을 받아본 적이 처음이었다.


도대체 누가 성능도 모르는 아티팩트를 그냥 툭 준단 말인가?


‘어차피 살아서 복귀하면 부단장님이랑 밀러랑 나눠야 하겠지만···.’


글리우텐까지 파견 온 이유는 혹시 모를 아티팩트를 얻어서 급전 좀 땡길 생각이었다. 게스타브에서 만나던 그녀와 하룻밤이라도 더 있으려면 돈이 필요했으니까.


“그런데 이러면 삼공자님은 뭘 챙기셔야···.”


고개를 들어 삼공자를 보니 어딘가 달라보였다.


잘생긴 17세 소년의 얼굴은 그대로였지만, 그의 주변에 항거할 수 없는 수준의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기사 서임식에 북부대공에게 무릎꿇던 날이 떠오를 정도였다. 누가 자신에게 삼공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꿇을 것 같았다.


이건 3서클의 마나 압도와 같은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였다.


“아티팩트는 괜찮소. 금화도 나중에 나눌테니 당장은 괜찮고. 대신 난 이걸 가지겠소.”


스웰은 레이가 가리킨 곳을 봤다.


“책이요?”


방 한 켠에는 책장에 녹색 표지의 책이 빽빽하게 꽂혀 있었다. 허나, 그게 다일 뿐.


삼공자는 책을 마치 황금덩어리를 보듯 눈을 반짝이며 보고 있었다.


도대체 저 책이 뭐기에?



**



텁.


레이는 여덟 번째 책을 덮었다.


‘진짜 내 책이군.’


150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잘 보관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자신의 책이 맞았다.


실험 기록, 레시피, 연구하면서 정리해 둔 가설, 잡다한 글쓰기까지···.


‘도대체 150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자신의 책이 이런 던전 안, 그것도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는 걸까?


더군다나 바드가 했던 말은 진짜였다. 에메랄드 타블렛이라 말했던 자신의 책에서 에테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책을 피지 않아도 흘러나오던 에테르는 자연스레 레이에게 흡수되었고, 이내 단전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책을 피니 더 많은 에테르가 단전으로 빨려 들어갔다.


책을 잠시 두고 옆을 보니 스웰과 체크니가 방 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금화 외에도 혹시 다른 보물은 없는지 확인하는 눈치였다.


물론 레이는 관심이 없었다.


돈이야 많으면 좋지만, 연금술사가 어찌 에테르가 솟아나는 책을 눈 앞에 두고 한 눈을 판단 말인가?


‘으음···. 여기 있는 책을 다 읽으면 드래곤 쯤 되려나?’


스승이 알려준 12간지에 따른 에테르 활용 능력 등급.


비록 전생의 ‘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이지만, 드래곤 정도만 하더라도 상급 연금술사 중에서도 상위권이라 할 수 있었다.


‘근데 이게 일회용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군.’


이미 다 읽은 책에서는 더 이상 에테르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미 소용없는 껍데기가 되는 셈 아닌가?


왜 황금여명회라는 후대 연금술사들이 자신의 책에 집착하고 있는 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레이는 포션 가방 안쪽에 젖지 않도록 책 네 권을 챙겼다. 실험을 위해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이었다. 에테르가 다시 차는 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거 참 장관이군.”


레이는 책장을 보며 중얼거렸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책장에 잔뜩 꽂혀있었고, 책장에서 흘러 나오는 찬란한 녹색빛의 향연은 생명이 솟아나는 샘물같아 보였다.


“예? 그쵸! 공자님, 책 읽느라 집중하시기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요. 여기 보세요! 누가봐도 귀한 게 들어있을 것 같은 보물상자에요!”


신난 기색의 체크니가 호들갑을 떨며 상자를 가리켰다. 큰 열쇠를 넣어 위로 열게 만든 묵직한 상자였다.


“진짜 전형적인 보물상자처럼 생겼군. 근데 열쇠가 없는데 어떻게 열려고 그러시오?”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웰이 팔찌를 보여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팔을 걷더니 열쇠 구멍을 붙잡곤 위로 당겼다.


“끄으으으으!”


“······괜찮소?”


“후우, 이 녀석 만만치 않네요? 잠시만요. 끄으으응!”


괴력을 뿜어낼 것 같던 스웰은 소리만 요란할 뿐, 보물상자는 꿈쩍하지 않았다.


“하아, 하아. 왜 안 열리지?”


스웰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보물상자를 노려봤다.


아무리 사람이 갑자기 변한다 하더라도 멍청한 사람이 한순간에 지혜로워질 수는 없는 법이었다.


“열쇠가 없으니 안 열리겠지. 그냥 포기하시오. 우리가 보스를 잡고 온 게 아니니 열쇠가 없는거겠지.”


“공자님? 방금 전에 저한테는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잔뜩 기대하며 보물상자를 보던 체크니가 말했다.


“노력도 방향성이 중요한 법이오. 멀쩡히 열쇠구멍이 있는데 열쇠를 넣어야 열리지 않겠소? 손을 넣어서 힘으로 열라고 있는 구멍이 아니란 말이오. 자, 보시오. 내가 해도 똑같이······.”


레이는 하던 말을 멈췄다. 열쇠구멍에 손을 댄 순간 단전에서 에테르가 열쇠구멍을 향해 흘러들어갔다.


달칵!


“어? 열렸는데요?”


끼이익.


보물상자는 누가 열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뚜껑 부분이 올라가며 열렸다.


세 사내는 말할 것도 없이 옹기종기 모여 안 쪽의 내용물을 살폈다.


“알인데요?”

“알이네?”


안에는 사람 머리통만한 알이 있었다.


“와···. 근데 공자님 어떻게 하신 거에요? 지금까지 공자님이 손만 대면 뭐든지 착착 다 열리네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소.”


진짜로 모르겠다. 방금 에테르가 빠져나간 것으로 봐서 관련이 있다는 것만 추측할 뿐.


‘그나저나 단전에 토대를 쌓고 자리를 잡은 에테르인데 지 맘대로 빠져나가네?’


들어올 때에도 마음대로, 나갈 때도 지멋대로 움직이는 에테르였다.


“꺼내봐도 괜찮을까요?”


스웰이 묻자 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뜬금없이 보물상자에서 알이 나온 게 신기하긴 했지만···.


에테르가 잠깐 빠져나간 이후로 단전이 뻐근했다. 아까 단전에서 검까지 에테르를 꺼내려다가 내장이 아팠던 것처럼, 에테르가 들끓고 있었다.


‘갑자기 왜?’


레이는 배를 잡곤 주저 앉았다. 에테르가 팔팔 끓는 물처럼 요동치고 있었다.


“어우, 뜨거워. 살아있는 알인가? 왜 이리 뜨거워?”


스웰이 알을 꺼내다가 후다닥 땅에 다시 내려두었다.


“오, 진짜 뜨겁네요? 기사님. 근데 이게 무슨 알일까요?”


“글쎄. 내가 알 리가 있나.”


“이렇게 뜨거운 알이라면···. 불의 정령 샐러맨더의 알 아닐까요?”


“······정령이 알을 낳아?”


“아닌가요? 저도 그냥 기사집 읽은 게 다라서···.”


무식한 기사와 꿈만 꾸던 지망생은 서로의 무지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지혜로워 보이는 가장 어린 사람에게 묻고자 시선을 보냈지만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어디 아프세요, 공자님? 혹시 배가 아프신 거면 저희가 좀 비켜드릴까요?”


“······.”


레이는 가까스로 고개를 저었다.


에테르가 이제는 끓는 물을 넘어서 타오르는 연기 같았다.위쪽 어디든 뚫고 나가려고 아우성쳤다. 폭발하기 전의 활화산과 같은 뜨거움에 온 몸이 녹아내릴 것 같았다.


끄득!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어떻게든 에테르를 발산해야만 했다. 뚫어놨던 길을 따라 에테르를 천천히 내보내기 시작했다.


‘근데 내 몸에서 내뿜는 에테르···도 못 보는 거 맞지?’


아까의 기억을 생각해보니 문제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압축시킨 에테르 오러는 실제로 빛이 났었으니 그것만큼은 자제해야 했다.


뜨거운 에테르가 레이의 몸을 훑었다. 뜨끈! 그 기운에 몸이 크게 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뚫어둔 체내의 길을 통해 에테르를 손끝 밖으로 내보냈다.


“아! 혹시 마족의 알이 아닐까?”


“마족의 알이요? 마족은 알을 낳아요?”


“그치. 고대에는 마족의 알을 깨부수고 요리해 먹었다고 들었으니까. 근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마족의 알이 있을 리가 있나?”


레이에게서 분출된 에테르는 길을 헤메는 것처럼 서성이다가 이윽고 스웰이 꺼낸 알을 향해 쇄도했다.


‘내, 내 에테르가···!’


정체도 모르는 알이 먹고 있었다!


“그러면 부술까? 뜨겁기도 한 게 영 꺼림칙하네.”


“진짜로요? 근데 마족의 알이 아니면요? 막, 레드 드래곤의 알이었다거나···. 우왁! 보세요! 알이 방금 꿈틀했어요!”


“진짜로?”


파지직!


알은 미친듯이 레이의 에테르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후우웅! 에테르를 먹을 때마다 알이 움직이면서 실금이 생겼다.


“뭐, 뭐야! 부, 부화하려나 본데?”


“어, 어떡하죠? 기사님?”


‘내 에테르가-’


파지지지직! 펑!


알이 한 번에 터지는 소리가 나며 붉은 섬광이 터져나왔다. 세 사내는 동시에 손으로 눈을 막았다.


끼아아아아아악-!


“저, 저게 뭐야···?”


스웰은 깨져버린 알껍질 위에 있는 주먹만한 붉은 덩어리를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끼아악!


붉은 덩어리는 고개를 들더니 소리를 질렀다. 모습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건 마치···.


“새? 부리가 있는 것 같은데? 근데 무슨 불타는 것마냥···.”


“이, 이건! 불사조, 불사조라고요!”


체크니가 펄쩍 뛰며 흥분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불꽃, 피닉스! 기사왕의 수호신 중 하나잖아요! 방금 저희가 불사조의 알을 부화시켰나봐요!”


끼아악!


붉은 덩어리는 그 말이 맞다는 듯이 작게 울었다.


“맞네, 맞아! 불사조는 너무 똑똑해서 사람 말을 알아듣는다고 했어요! 세상에, 내가 전설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두 눈으로 보다니! 어, 어떡하지? 불사조가 새끼일 때엔 불을 피워줘야 하는데···. 아! 저기 있는 책!”


체크니가 허둥지둥대며 책장에 꽂혀 있는 에메랄드 타블렛을 향해 뛰어가려던 찰나.


“안 돼!”


여전히 단전 속에 에테르가 끓고 있던 레이가 다급하게 외쳤다.


“예? 책 많으니까 일단 한 개라도···.”


체크니는 갑작스런 레이의 외침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책이 많은데 그렇게까지 소리 지를 일인가?


하지만 다음에 일어난 일이 더 충격적이었다.


끼악!


레이의 소리를 들은 불사조가 손가락만한 날개를 펼치며 날아올랐다. 나는 게 서툰 듯 비틀거리던 불사조는 균형을 잡더니 레이의 품 속으로 날아가는 게 아닌가?


‘저건 주인에게 하는 행동! 레이 공자님이 불사조를 깨운 거구나!’


역시 불사조가 똑똑하다고 하더니 재능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주인을 삼는 모습이 한 편의 그림 같았다. 그래, 나 같은 사람은 그냥 평범하게···.


끼약!


하지만 레이는 날아오던 불사조를 손등으로 쳐냈다.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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