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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연성하는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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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3.12.31 14:05
최근연재일 :
2024.02.13 12:2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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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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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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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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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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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8화 : 개돼지 (5)

DUMMY

28화 : 개돼지 (5)



저벅, 저벅.


다섯 명의 사내들은 서로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던전 안을 묵묵히 걷고 있었다.


이따금씩 최선두에 선 거스트가 멈춰서며 트랩이 있는 지 확인할 뿐이었다.


“갈림길입니다.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거스트는 건조한 목소리로 말하며 오른쪽 길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다. 조금 불태우다 일부러 끈 횃불은 거뭇했고, 그덕에 던전 벽에 표시를 하기에 적절했다.


“왜 오른쪽으로만 가야 하오?”


“일관성 있게 한 쪽 방향으로만 진행해야 똑같은 갈림길을 갈 확률을 줄여주거든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공자님.”


거스트는 레이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느낌은 왼쪽이었는데.’


레이는 던전에 들어온 다음부터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묘한 기운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 기운은 왼쪽 길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지, 오른쪽 길은 아니었다.


‘도대체 뭐지?’


그 이상한 느낌은 자신의 심장을 향해 스며들듯 다가왔다. 너무나도 약한 기운이었기에 처음에는 마나를 착각한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이번엔 세 갈래길이군요.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


레이는 세 곳 다 예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뭔지 모를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길잡이에게 헛소리를 할 만큼 어리석지도 않았다.


저벅, 저벅.


다섯 사내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걷기 시작했다. 그나마 쾌활했던 거스트가 분위기를 깨고자 시덥잖은 농담을 몇 번 했지만, 이제는 그조차 그만두었다.


레이 뒤에는 파견단 셋이 걷고 있었는데, 각자 다들 심각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밀러는 고개를 드는 법을 잊은 사람마냥 땅만 보고 걸을 뿐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지, 표정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스웰이 그나마 반응을 하는 편이었다. 거스트가 농담을 할 때에도 스웰에게 했었는데, 그는 화내거나 웃거나 둘 중 하나였다.


물론 왜 웃었는지, 화냈는지 그 기준은 레이조차 알 수 없었다. 그냥······. 어딘가 부족한 동네 바보 형 같은 느낌이었다.


후미에 있는 무리네는 네크레스와 떨어진 이후부터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잠시만요. 여기부터는 경계할 필요가 있겠네요. 해골입니다.”


멈춰 선 거스트가 바닥에 깔린 뼈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스켈레톤?”


“아직은 아닙니다, 부단장님. 물론 언제 일어날 지 모르니 후방 경계도 계속 하셔야겠지만···.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괜찮으시죠?”


“···그래.”


무리네는 조용히 답한 뒤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레이는 아까보다 정체 모를 기운이 조금 더 강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도대체 뭐지? 뭔데 심장을 향해서···.’


심장이 두근 거릴 때마다 그 기운은 레이를 향해 흘러들어왔다. 너무나도 미세한 느낌이었지만, 워낙 감각에 예민했던 레이였기에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오히려 좋은데.’


심장의 박동 리듬에 따라 기운이 꿈틀거렸다. 심장에 쌓였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약소했지만, 그 기운이 흘러 들어올 때마다 레이의 기분마저 즐거워졌다.


도대체 왜?


“스켈레톤입니다!”


거스트의 외침에 따라 네 명의 사내들은 동시에 검을 꺼냈다. 스릉!


앞에는 인간의 해골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일어나 무기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달그닥, 달그닥! 해골 턱이 움직이며 딱! 딱! 소리까지 나자 마치 스켈레톤이 비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스웰, 선두에 나서서···.”


무리네가 말을 끝내기도 전, 레이가 앞으로 뛰어나갔다.


두쿵, 두쿵.


아까부터 모를 기운에 반응하던 심장이 더 빠르게 뛰었다. 심장이 뛰는 느낌도 즐거웠지만, 묘하게 간지러운 느낌을 견딜 수 없어서 뛰쳐나갔다.


쨍그랑!


평상시라면 하지 않았을 짓, 파란 포션을 마시고 남은 유리병을 던져버렸다. 심장 주변을 도는 마나의 원 두 개를 느끼자마자 검에 주입하며 압축시켰다. 주우웅!


맨 앞의 놈에게 다가간 순간, 레이는 그간 끊임없이 수련하고 갈고 닦았던 화이트팽의 자세를 잡았다.


제 6식, 심장 노리기.


하얀 늑대가 마지막 숨통을 끊어내기 위해 심장을 향해 달려들듯, 심장을 향한 찌르기 세 번을 연달아 내지르는 검술이었다.


‘근데 얘넨 심장이 없잖아?’


자세를 잡고 나서야 깨달았다. 맨 앞의 놈의 급소가 심장으로 느껴져서 본능적으로 잡은 자세. 오러가 담긴 검을 찔르자 부셔지는 소리가 났다. 콰직! 콰직! 콰지직!


세 번째 찌르는 순간 검을 타고 찌르르 울리는 묘한 감각에 레이는 소름이 돋았다.


뭐지?


세 번이나 찔린 스켈레톤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마치 뼈와 뼈가 연결되어 있던 것이 꿈이었던 것처럼 한순간에 땅에 떨어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달그닥, 달그닥!


하지만 아직 스켈레톤은 일곱 마리나 더 있었다. 다음 녀석이 녹슨 철검을 휘두르는 순간, 그대로 철검을 베어버렸다. 슈캉!


이번에도 실험하기 위해 똑같은 자세, 똑같은 위치에 검을 내질렀다. 콰직! 콰직!


‘어?’


두 번 내질렀을 뿐인데, 이번에도 놈이 죽은 것처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아니, 이미 죽었던 놈이니 그것도 아닌가?


레이는 검을 잡다 말고 한 손으로 자신의 팔을 쓸어내렸다. 스켈레톤이 쓰러질 때마다 기묘하게 소름끼치는 느낌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공자님! 스켈레톤은 완전히 부수지 않으면 다시 일어납니다! 조심하십쇼!”


뒤에서 외치는 거스트의 외침을 듣곤 전방을 주시하며 쓰러진 뼈조각들을 지켜봤다. 허나 움직이는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타다닥.


그제야 뒤쪽에서 두 사람이 뛰어오는 소리가 던전 바닥을 통해 울렸다.


그 순간에도 오른쪽을 파고 들어오는 놈이 있었다. 사각에서 녹슨 검을 올려치는 검세가 나름 흉흉했지만 상대가 나빴다.


콰지직! 프스슥.


이번에는 그대로 검을 후려치듯 해골을 부수며 들어갔다. 세 번의 공격이 조금씩 방향이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스켈레톤의 특정 부위에서 아까부터 느꼈던 그 이상한 기운이 모여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곳을 찌르는 순간.


콰직! 프스스슥.


거짓말같이 스켈레톤이 무너져 내렸다.


동시에 스켈레톤에게 있던 그 기운이 레이의 심장을 향해 흡수되었다.


두쿵, 두쿵.


심장이 조금 더 빨리 뛰었다. 호흡이 가빠지거나 힘이 드는 건 아니었다. 단지-


“······상쾌한데?”


레이는 검을 휘두를 때마다, 스켈레톤의 약점이라 느껴지는 곳을 부술 때마다 표현하기 어려운 희열감을 느꼈다.




***



“이런 건···. 처음 봅니다. 일어나지 않는 스켈레톤이라니?”


“그렇소? 스켈레톤은 이번에 처음 본 거라. 원래 그런 줄 알았소.”


전투가 싱겁게 끝난 뒤, 레이는 거스트의 말에 답했다.


“다른 기사 분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실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스트가 동의를 구하는 눈빛으로 핏빛 갑주들에게 물었다.


“내 인생 조졌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련 때 오러를···. 충성맹세는 또···.”


시선을 받은 밀러는 초점이 나간 모습으로 중얼거렸다.


거스트는 밀러를 말끔히 무시하곤 무리네에게 시선을 돌렸다. 경험 많은 2기사단 부단장이라면 이런 기현상에 대한 정보가 있을지 몰랐다.


“크흠, 밀러랑 대련해서 질 만한 실력이 아니었군.”


검만 뽑고 한 번도 휘두르지 못한 무리네가 시선을 회피하며 말했다. 네크레스와 떨어지니 정신이 말짱해지며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눈치였다.


그 증거로 스켈레톤은 커녕 계속해서 삼공자의 눈치만 살필 뿐이었다.


‘천하의 2기사단 부단장이 삼공자님 눈치를 본다고?’


거스트는 그간 부단장에 대한 들은 정보와 꽤나 다른 모습에 기겁했다. 딱히 쓸모 있는 정보는 아니었지만 쉽사리 보기 힘든 진귀한 모습이긴 했다.


결국 거스트는 최후의 보루, 스웰에게 눈빛을 보내며 재차 물었다.


“스웰 경. 원래 스켈레톤 상대법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냥 일어나지 않을 때까지 뼛가루를 내면 되지. 기타 아저씨, 이렇게 간단한 건 또 왜 물어봐?”


“그렇죠? 근데 방금 레이 공자님이 한 번씩 찌를 때마다 스켈레톤이 그냥 죽지 않았습니까? 아니, 뭐라고 해야 하나. 죽은 게 아니라···.”


“에이 씨. 나도 몰라! 모른다고! 가뜩이나 칼 뽑고 한 번도 못 휘둘렀는데!”


갑자기 화를 내던 스웰이 온전한 해골바가지를 걷어찼다. 빠각!


해골은 부서지지 않은 채 저 멀리 날아갔다. 퉁! 우지직, 우지지직!


“방금 소리···. 들으셨습니까?”


거스트는 불안한 목소리로 일행들에게 물었다. 이번만큼에는 골똘히 고민하던 레이도, 중얼거리던 밀러조차도 해골을 걷어찬 스웰을 쳐다봤다.


“내, 내가 뭘? 난 그냥 해골바가지 좀 찼을 뿐인데···!”


쿠르르릉, 쿠르르릉!


“트랩이라도 건드렸나 봅니다! 일단 침착하시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거스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레이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쿠다당! 누군가가 밀치기라도 했는지, 끊임없이 떼굴떼굴 굴러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쿠웅-!



***



“꿈을 꾸었느냐?”


“예?”


눈을 떠 보니 스승님이 앞에 계셨다. 인자한 스승의 미소에 방금까지 활발하게 뛰던 심장이 아려왔다.


“끄음···. 아닙니다. 그런데 질문이 있어요, 스승님.”


레이는 당황했다. 자신이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말하는 느낌이었다.


“무엇이냐?”


“그 날 있잖아요. 왜 절 살려주셨어요?”


앳된 소년의 목소리. 어린 그랑드였다. 이제는 레이의 목소리에 익숙해져서 잊어버린 전생의 어린 날.


“그 날, 진짜 아팠어요. 아빠가 죽도록 팼거든요. 도망치지 않았으면 그 때 죽었겠죠. 심장이 약해서 일을 못하니 아빠한테 전 쓸모 없는 아들이었으니까 맞을 만 했죠. 근데 그것보다 다른 게 더 아팠어요.”


“······.”


스승은 답이 없었다. 조용히 들을 뿐이었다.


“쓸모 없는 놈이라는 말. 그래서 살기 싫었어요. 제 심장이 싫었어요. 살아 있어봤자 쓸모가 없잖아요?”


“그래서 칼로 심장을 찌르려고 했더냐?”


“네. 강에 빠져서 죽기에는 수영할 줄도 알았고, 산에서 굴러 떨어져 죽기에는 높이 올라가는 것조차 힘들었으니까요.”


이제야 기억났다.


이건 꿈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기억이었다. 전생의 어렸을 때의 일이라니. 기억 저편에 파묻힌 퀘퀘묵은 이야기 아닌가.


“먼저, 어린애가 심장을 향해 스스로 칼을 찔러도 보통 갈비뼈에 막힌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에는 그것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래도 스승님은 절 위해 맨손으로 칼을 잡으셨잖아요.”


기억 저편의 어린 그랑드가 스승의 손을 가리켰다. 스승의 오른손에는 큰 흉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혹시, 제가 에테르의 축복을 받은 걸 아셔서 구해주신 건가요?”


“아니, 그 땐 몰랐다. 네가 소 수준이라는 것도, 연금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도.”


스승의 말에 레이는 가르침이 떠올랐다.


에테르를 받아들이는 분량만큼 수준을 나누는 단위, 12간지.


스승은 무슨 동물들끼리 경주해서 순위를 정한 거라고 설명해주었지만 이해되지 않았다.


1위인 쥐가 소를 타고 오다가 먼저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나름 이해해볼만 했지만···.


어떻게 드래곤이 5위를 한단 말인가?


어쨌거나 스승의 말에 따르면 본인은 쥐 수준이었고, 전생 그랑드는 바로 아래 단계인 소 수준이라고 했었다.


‘지금은 개 돼지 수준이지만···.’


에테르가 너무 부족해 연성이 안될 만한 수준이었다. 150년 전의 초급 연금술사들 수준이었으니 당연히 레이가 연성할 때마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 도대체 왜요? 쓸모가 없는데 칼에 손을 찔리면서도 왜 구해주신 거에요?”


꿈 속의 그랑드가 재차 물었다.


“제자야. 살아가다 보면 때론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는 순간도 있는 거란다. 지금처럼.”


지금처럼···. 지금처럼···. 지금처럼······.



“끄으윽···.”


스승의 마지막 말이 메아리치듯 머리에서 울렸다.


꿈에서 깨어났는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온통 세상이 어두웠다.


“누구 있소?”


반응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할 순 없어도, 몸상태는 느껴졌다.


‘마치 계단에서 구른 것 같군.’


온몸이 욱씬거리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포션 가방을 만지던 레이는 불쾌한 감각에 소름이 돋았다.


축축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확신할 순 없지만, 최소한 반 이상의 포션병들이 부서진 것 같았다.


“끄으응···.”


눈이 어둠에 점차 적응하자 무릎을 짚으며 일어났다. 여전히 통로로 보이는 외길의 미로 던전 안이었다.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알 수 없었지만 레이의 눈 앞에 아주 희미한 녹색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아까부터 느꼈던 그 기운이잖아.”


던전에 들어왔을 때부터, 스켈레톤을 쓰러트릴 때에도 느꼈던 그 기운. 보이지도 않는 무형의 기운인 에테르를 느끼던 감각 덕분에 알아챘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 기운이 확실한 녹색 빛으로 보였다.


길치였던 레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 녹색빛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걷다 보니 조금씩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야명주?”


남방계에서나 볼 수 있다는 야명주가 던전 천장에 박혀 있었다. 그 빛에 의지한 레이가 포션가방의 상태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빨간 포션 몇 개와 안티 매직 포션만 멀쩡할 뿐, 대부분 부서져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파란 포션이 모조리 부셔져 있었던 것.


‘이러면 스켈레톤 한 마리만 나와도 곤란한데.’


다시 녹색 기운을 따라 길을 나서려던 레이는 멈춰섰다.


야명주를 유심히 바라보니 그 곳에서도 녹색 기운이 자신에게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늘에서, 아니 천장에서 내려오고 있는 녹색 빛의 기운을 느끼고 있자니 매우 친숙한 기분이 들었다.


“······에테르?”


그 순간, 네크레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녹색 마나는 남 앞에서 결코 쓰지 마십시오.’


레이는 무의식적으로 검을 꺼냈다.


이후 마치 처음 검을 잡는 검사처럼 조심스레 두 손으로 검을 잡은 다음, 마나를 불어넣는다는 느낌을 상상했다.


이후, 던전에 들어온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심장에 쌓이고 있었던 그 기운. 녹색빛의 에테르를 검에 불어 넣었다.


주우웅.


어두컴컴한 던전 안을 밝히는 녹색빛이 검에서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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