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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911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17 19:00
조회
341
추천
4
글자
17쪽

제 49화. 첫 활동

DUMMY

민국이가 길드에 들어온지 어느덧 5일이 지나갔다.


그 동안 대한이를 비롯한 길드원 모두가 이사를 마쳤고, 길드와 회사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여 사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한이를 비롯한 길드 전투원들은 전에 대한이가 살았던 주택보다는 2배 이상 큰, 3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전부 이사를 마쳤다.


집의 1층은 커다란 거실과 주방, 그리고 대한이와 수호가 같이쓰는 하나의 큰 방으로 이루어졌고,

2층은 작은 거실과, 적당한 크기의 방이 4개인데 각 각 두기, 거한, 경호, 민국이 하나씩 차지하였다.

마지막 3층은 레니아와 연희 등 여자들의 방과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주택의 가장 좋은점은 사방이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사이에 큰 마당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었다.

그 사방으로 둘러싸인 마당에는 전부 잔디가 곱게 깔려져 있었다.


"후훗, 이제 한 번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해야 겠군요"


새로운 마당을 처음 본 두기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고, 그 소리를 들은 수호와 거한의 안색이 순식간에 흐려졌다.


"..이제 좁아서 안된다는 핑계도 못 대겠네요.."


"힘내자고 수호야.."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경호가 의아하다는 듯 둘에게 물었다.


"..S급 각성자인 두기형과 함께 하는 수련이라면 더 좋은거 아닙니까? 왜 그런 표정을.."


"하아, 경호 너도 같이 살거라고 했지?

..뭐, 곧 알게 될거다.."


"좋죠, 암.. 너무 좋아서 탈이지.. 헤헤"


거한과 수호는 뜻 모를 말을 남기고 돌아섰고, 아직 사연을 모르는 경호는 그저 이해가 안 갈 뿐이었다.


“..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데..

좋아, 이번 기회에 열심히 해서 꼭 두기형처럼..!”


두기의 모든 사정을 알게된 뒤 부터는 그를 마음속에서부터 깊이 존경하는 경호였기에, 그의 의지는 활활 불타올랐다.



한편 비전투원들, 그중 김부장. 아니 이제는 대한민국수호길드 총괄 이사가 된 김덕만 이사는 가족들과 함게 길드 빌딩 상층부 거주지로 이사를 했고, 대호와 일호, 저축은행 사장 오태식 역시 같은 빌딩으로 이사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딩 상층부 거주지에는 아직 많은 집들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가장 꼭대기층은 호텔식으로 꾸며놓았고 나머지 층들은 앞으로 들어올 길드원들이나 회사 식구들을 위한 원룸으로 꾸며놓았다.


참고로 대한이와 수호의 부모님들은 원래 살던곳이 좋다고 따로 이사를 하지 않으셨다.



그럼 그동안 나는 무슨일을 했냐고?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거한이형에게 깜짝 소식을 전해주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지. 크크


"네에? 제..제가 길드 마스터라고요..?!"


"네. 처음 길드를 만들려고 했을 때부터 생각해왔었던 거에요.

참고로 이미 형에게 길마를 맡기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와 이야기를 마쳤어요! 크크"


“그런! 그렇지만 길마같은 큰 자리를 어떻게 감히 제가..

안됩니다! 아니, 그럴수는 없습니다..!"


"이미 우리끼리 이야기가 다 끝났다니까요? 그만 포기하고 받아 들이시죠 형님. 헤헤"


수호, 너 그 말투는 또 뭐야? 깡패야?


"..수호 너도 알고 있었다고? 민국이 너도?

..하지만 내가 왜..?"


"왜긴요? 우리 길드원들 중에 형 만큼 모두를 챙겨주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게다가 운영이면 운영, 살림이면 살림.. 형처럼 똑 부러 지는 사람이 저희 중에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경호형만 봐도 전투는 끝내주지만, 기타 사회생활이나 살림 등은 저나 수호 못지않게 허당 이시더라구요 크크"


실제로 각성자들 중에는 돈 관리조차 자신이 하지 않고 모든것을 길드나 매니저에게 맡기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기에 대한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그렇다면 김이사님도 계신데.."


"뭐.. 실은 저도 처음에는 두 분 중에 잠시 고민을 했는데, 김이사님께서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비 각성자는 길드 마스터가 될 수 없다' 라고!"


"그럴수가.."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길드 마스터님!' 크크"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길마 형님! 헤헤"


".. 그래도 제가 정말.."


"참, 이번 일에 대해서는 레니아.. 아니, 형수님이 직접 나서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의견을 피력했어요! "


"..레니아가? 대체 그녀가 왜.."


"그, 뭐라더라..? 맞다. 흐흐..

'우리 집에 인사드리러 가고 싶으면, 남자가 그 정도의 지위는 있어야지!' 랬나? 큭큭큭"


"히히히. 그 말은, 설마 상견례? 누군 좋으시겠다~? 휘익!"


생각지도 못한 대한이의 말에 거한은 잠시 멍해졌다가 곧 얼굴이 빨개지더니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무.. 무슨 상, 상견례라니! 그..그게 우린 아직 아무 이야기도..

것참.. 레니아도..짓궂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거한은 그 어느때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에이.. 이제 거한이형 놀리는 재미도 없어졌네..

쳇, 예전이 더 좋았었는데. 그치 수호야?"


"그러게. 공개 연애를 한 이후로는 영.."


"..뭐라고? 이 자식들이..?!"


"앗, 도망가자. 형 화났다 크크"


"히히 그럼 우린 다 전해줬어요 형님? 가자"


그렇게 대한이와 수호가 쏜살같이 자리를 피해 도망갔고, 잠시 일어났던 거한은 쓴웃음을 지으며 엉거주춤 자리에 도로 앉았다.


"쳇.. 녀석들이 아주 이 형을 가지고 논다니까?

..뭐,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훗.

그나저나 레니아가 그런 말을? 그녀가 나를 정말로..

..후후.. 길마라.."


그렇게 흐뭇하게 혼자 중얼거리던 거한은, 그제서야 민국이가 아직 가지않고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는것을 알아채고는 화들짝 놀라 입을 열었다.


"..미. 민국아!

너는 같이 안갔었니? ..여기서 뭘 하는거야?"


"..그냥 구경이요"


"그, 그래?"


"네.

..뭐 나름 볼만했어요. 그럼, 저도 이만.."


그렇게 민국이 역시 대한이와 수호가 간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오 식겁했네 ...다 들었겠지? 창피하게.. 쩝.

아무튼 저 녀석도 보통 녀석은 아니라니까?"


역시 이 길드에 평범한 녀석은 없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거한이였다.




"아 민국. 뭐하다 이제 오는거야?"


"..그냥 뭐.. 애들도 아니고 우르르 몰려다닐 필요는 없잖아?"


"우리 아직 애들 맞거든?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내일부터 던전을 돌 준비는 다 끝났지?"


"준비랄게 뭐 있겠어?

네 말대로라면 결계 한 번만 치고 던전에 들어가서는 너희들 옆에만 붙어 있으면 된다는데"


"..그래 너 잘났다 임마. 그렇다면 준비는 다 됐고..

그나저나 너 던전에 들어가 본 경험은 있는거지?"


"..."


혹시나 하는 대한이의 질문에 예상외로 민국은 입을 꼭 다물었다.


"헤에, 뭐야. 막상 들어가본 적은 없는거야?"


"..시, 시끄러워 임마!

..내가 들어가봐야 도움도 안되는데.. 굳이 들어가본적은 아직.."


"헤헤. 모든게 완벽한줄 알았던 우리 민국이님 한테도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좋아, 그렇다면 걱정말고 이 수호 형님만 믿으라고! 히히"


"..쳇.."


"쑥스러워 하지 말라고? 내 뒤에만 있으면 안전하니까! 헤헤"


"임마, 너는 탱커인데 어그로를 끌어야지.

쟤 뒤에 있다가는 큰일난다? 내 옆에 있어야지 크크"


"칫, 그래도 나도 곧 전직 할거다 뭐"


"크크 그럼 부디 ‘대 어그로 마스터 탱커’ 로 전직할수 있기를 빌어주마!"


"뭐라고? 이 자식이?"


그렇게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하루가 끝나고 대망의 길드 첫 활동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김이사는 물론 대호까지 대한이네 집 앞에 찾아왔다.


"오늘이 드디어 길드의 첫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군"


"어차피 저희끼리 하는 비공식 활동인데..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직접 나오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하하. 그래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우리의 첫 일정인데, 다 같이 해야지 안그래?"


"그럼요 이사님.

참, 마침 부탁하신 차가 출고되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대호는 거한이가 부탁한 커다란 검은색 승합차를 보여주며 거한에게 키를 넘겼다.


"이 많은 각성자들 중에 면허 있는 사람이 거한이형 한 사람 뿐이라니.."


"어머, 나는 서울을 지키는데 바빴다고? 호홋"


"..나도 딱히 필요가 없어서 딸 생각을 못했는데..

죄송해요 거한이형. 제가 곧 면허를 따볼테니.."


"아니 나는 괜찮다니까? 운전하는게 뭐 대수라고..

자, 다들 타시죠!"


"그럼 나중에 보자"


"나중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그렇게 길드 마스터가 됐지만 여진히 운전기사를 도맡아 하는 착한(?) 거한이였다.




일행을 실은 차는 경기도 최북부의 한 이름모를 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럼 당분간 유비 누나랑 경호형은 이번에 현무 길드가 공략하는 새로 생긴 B급 던전에 파견을 나갔으니..

당분간은 우리 6명이서 던전을 돌겠군"


"뭐, 어차피 두 사람은 C급 던전을 돌아봤자 레벨업 하기도 힘들테니까.."


"오오 역시 민국! 내 능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파악이 끝났구나?"


"그게 뭐 어렵다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지"


"그래? 간단하다고?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던데, 헤헤"


"..이 녀석, 정말 믿어도 되는거 맞지?"


"크크 염려마. 던전 안에서는 수호 만큼 믿음직한 사람도 없으니까.

그럼 메세지 보내는 방법이랑 파티창 보는법은 다들 숙지했지?"


"응!"


"물론. 파티창!"


[ 현재 파티

던전 밖 (7명)

파티장 송대한 - 던전 디렉터 (lv. 43 wp. 9999)

강두기 - 검사 (lv. 84 wp. 8439)

박수호 - 쉴더 (lv. 33 wp. 3369)

장거한 - 힐러 (lv. 31 wp. 3136)

김민국 - 결계사 (lv. 32 wp. 3267)

강경호 - 검사 (lv. 67 wp. 6755)

이유비 - 격투가 (lv. 56 wp. 5689) ]


40레벨을 찍고부터는 대한이 자신뿐만 아니라 파티원들도 파티창을 볼 수 있도록 스킬이 업그레이드 되었기에, 대한이는 파티원 모두에게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했다.


메세지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알고자 하는 파티원의 스탯을 떠올리며 마력을 집중시키면 그만이었다.


민국이가 방금 사용한 것은 파티원 모두의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가장 기본 스탯창이었다.

더 자세한 스탯이나 스킬 등은 거기서 더 집중하면 알 수 있었다.


“음.. wp를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다니..

각성자들에게는 이 수치가 곧 경험치 상태나 마찬가지인데..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정말 좋은 스킬 이라니까?”


“역시, 민국이 너라면 이 스킬의 진가를 알 줄 알았다니까? 크크”


“그게 그렇게 좋은건가? 어차피 레벨업을 하는건 똑같은거 아냐? 헤헤”


“쯧쯧. 너가 설명해줘라 민국아”


“음..이 녀석이 알아듣기 쉽게하려면.. 그렇지!

지금 수호 너가 한창 던전 레이드 중이고 2980의 wp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봐.

만약 너가 그 수치를 모른다면, 너에게 조금 버거운 상대가 나타나거나 체력이나 마력이 고갈되기 직전인 상황에서는 그 즉시 레이드를 멈추고 뒤에서 보조하게 되겠지?”


“음.. 아마 그렇겠지?

체력이나 마력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선발대에 서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니까”


“그래. 그게 정석이지.

하지만 너가 20의 wp만 더 채우면 3000. 즉 각성 레벨업을 한다면! 아니, 각성 레벨업까지도 필요없이 그냥 일반 레벨업을 할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넌 어떻게 할거야?”


“그야 물론 끝까지 버텨서 레벨업을 해야지! 레벨업을 하게되면 마력과 체력이 어느정도 보충되니까.

..아! 그래서 그게 중요하다는 거구나?”


참고로 실제 일반 레벨업을 하게 된다면 전체 체력과 마력의 30% 정도가 채워졌고, 각성 레벨업시에는 모든 체력과 마력이 풀로 충전됐다.


“바로 그거지!

몇 마리만 더 잡으면 레벨업이 되는데 그 경험치를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순 없잖아?”


“오오. 들어보니 정말 굉장히 좋은 스킬이었구나?

끝내주는데 대한아?”


“후후.. 이제라도 이 몸의 대단함을 알게 됐으니 다행이군.

그나저나 민국이 너 누굴 가르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뭐, 수호 눈 높이에서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지”


“뭐야? 내 눈 높이? 이 자식이 건방지게..

어디 190cm의 눈 높이 맛좀 봐라!”


“아앗. 차 흔들린다 수호야! 적당히 해!”


“왜요? 한참 재밌는데 호호홋?

그나저나 자기 운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는데?”


“흠흠 그. 그래? 운전 정도야 다른 남자들도 다 하는건데 뭐, 하하핫!”


“호호홋. 자기 최고!”


새로 뽑은 차는 10인승의 커다란 승합차라 자리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보조석에는 레니아가 앉아 처음으로 차를 타고 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거한과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는 중이었다.


덕분에 거한 역시, 지루할 틈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었다.


“..죄송해요 거한이형.

어디 내려서 보자 김민국!”


“..대한아. 나 집에 돌아가는 포탈 좀 열어줄래?

.. 엄마가 좀 보고 싶은데..”


그 답지 않게 애처롭게 매달리는 민국이였지만, 대한이는 힘들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한 숨 쉬듯 말했다.


“휴..미안하지만 그건 좀 힘들겠어..

이따가 내가 엄마를 만나러 갈거라서 말이지..”


역시나 지난번 민국의 공격에 당한것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쪼잔한 대한이였다.





이 곳은 멀리 북한땅이 어렴풋이 보이는 경기도의 최북단 어느 이름없는 산의 중턱.


산 밑에 차를 주차시키고 일행은 인적이 전혀 없는 산 중턱까지 걸어 올라왔다.


“음.. 이 곳이면 아마 몇 달이 지난다고 해도 사람 한 명 다니지 않을 겁니다”


거한이 미리 알아봐 놓은 적절한 장소에 도착해 입을 열었다.


“헤헤 좋아요! 그럼 일단 이 곳을 베이스 캠프로 삼고 활동해야 겠군요”


“정말 산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

..저기로 조금만 더 가면 북한이라고?”


“응. 뭐 지금은 던전 브레이크 때문에 휴전선도 큰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완충지역은 아직 남아 있으니까”


실제로 던전 포탈은 자연보다는 주로 사람들이 밀접해 있는 장소에 생겼기 때문에, 비무장지대. 일명 DMZ에는 여전히 수 많은 지뢰들과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었다.


“이 곳은 굳이 찾아오려는 사람이 아니면 군인 말고는 올 일이 없는 장소입니다.

실제로 군 부대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긴 하지만, 다행히 이 산은 관할이 아니라고 합니다”


거한은 자신이 파주 근처에서 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근처에 대해서는 아주 빠삭하였다.


“그럼 부탁해 민국아!”


“그래.. 너는 준비가 끝난거야?”


“뭐 준비할 것도 없지. 던전 구상은 대충 끝났으니까!”


“좋아, 그렇다면 대한이만 내 옆으로.. 그래 됐어.

간다. ‘마력 차단 결계!’ 범위는 최대로!”


곧 지난번에 카페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민국이를 중심으로 5미터의 구가 형성되더니 곧 투명해졌다.


“저번보다 2미터는 더 커졌군. 꽤 범위가 넓은데? 후훗”


“..감사합니다 두기형. 현재로서는 이정도가 최대치에요!”


자식.. 포탈 하나 들어갈 정도면 되는데 오바는.. 크크


“좋아. 그럼 내 차례군!”


[C급 던전 생성!]


<'던전 디렉터' 송대한 님의 권능으로 'C급 던전 - 설산의 사투' 를 생성합니다>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대한이만의 하얀 포탈이 눈 앞에 생성되었다.


“막상 눈앞에서 보니 정말로 신기하군.. 이게 정말 각성자의 능력이 맞는건가?”


“아니면 어쩔건데? 크크”


“..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제 이 결계를 3일간 유지해야 한다는거지?”


“응. 가능하지?”


“..중간 중간 마력만 보충해준다면 이론상으론 충분히 가능하지.

네 말대로 던전에서 레벨업을 해서 마력을 채우고 그 채운 마력으로 밖으로 나와 다시 보충하고..”


“헤헤. 걱정마.

안에서 마력을 쓸 일은 전혀 없을테니까!

크크 드디어 본격적으로 렙업을 해보겠구나. 다들 준비 됐지?”


“응! 가자고!”


“좋아”


“아, 참고로 이번 던전의 컨셉은 ‘피서’ 라고 크크크”


“피서?”


“응 피서. 우리 이번 여름에는 어디 놀러가지도 못했잖아?

그래서 준비했으니 기대하라고? 크크”


이미 9월 이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더웠기때문에 대한이는 특별히 이번 던전 생성시 '더위는 생각도 안날 정도의 아주 추운 환경’ 이 하나만을 생각하고 나머지는 랜덤으로 돌렸다.


“피서라.. 좋지! 그럼 나먼저!"


그렇게 수호를 시작으로 일행은 하나 둘 포탈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제부터 대한민국수호 길드의 역사적인 첫 레이드가 시작되려고 한다.


작가의말

다시 시작되는 그들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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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제 52화 . 토네이도 20.08.20 322 5 15쪽
55 제 51화. 뭐야? 레니아의 성을 부숴야 한다고..? 20.08.19 343 5 21쪽
54 제 50화. 늦 여름의 혹한기 20.08.18 342 6 20쪽
»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2 4 17쪽
52 외전3. 송대한 20.08.16 307 3 19쪽
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10 5 18쪽
49 외전1. 박수호 20.08.16 338 2 13쪽
48 제 48화. 시작. 그리고.. (+Bonus page) 20.08.16 362 6 23쪽
47 제 47화. 설립. 대한민국수호 길드! 20.08.15 392 6 19쪽
46 제 46화. 개봉박두! 이제 패는 모두 모였다! 20.08.15 378 11 20쪽
45 제 45화. 등장, 김민국! 20.08.14 385 5 17쪽
44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20.08.14 393 9 16쪽
43 제 43화. Show me the money! 20.08.13 395 8 16쪽
42 제 42화. 예상치 않은 면접 20.08.12 408 8 17쪽
41 제 41화. 대한이의 빅 픽쳐 20.08.11 426 9 15쪽
40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20.08.10 434 9 16쪽
39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20.08.09 449 7 15쪽
38 제 38화. 내가 만든 첫 던전! 20.08.08 463 8 15쪽
37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20.08.08 458 9 15쪽
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34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70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3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3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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