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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908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05 19:00
조회
469
추천
9
글자
14쪽

제 34화. A급 던전(4)

DUMMY

분명 퀘스트가.. '와이번 둥지를 불태우라' 였던가?

으음 불이라..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마법사도 아닌데 어떻게 불을..


"두기형, 혹시 불을 사용하는 스킬이 있으세요?"


"불이요? 흐음. 딱히 그런 스킬이 있는건 아니지만 단순히 불이 필요한거라면 제가.."


- 꼬마 보스~ 이제 보는 사람들도 없는데 나가면 안될까용? -


- 아, 레니아! 미안해요. 깜빡 잊고 있었네요 헤헤 -


- 호호호 괜찮아요. 그럼 나가도 되는거죠? -


- 네! 마침 잘됐네요 -


곧 대한이 오른쪽 공간이 일그러지며 그곳에서 레니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저번 쇼핑을 할 때 구입했는지, 검은색의 레쉬가드를 입고 미니 팬츠를 입은 그녀의 몸매가 더욱 돋보였다.


"..레니아. 그 옷은 바닷가에서 입는 옷인데.."


"그런가요? 저는 이 옷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호호호.

그러고보니 이곳의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요? 데려가줘요 꼬마 보스~ 네?"


"네네 알겠어요. 일단 던전을 먼저 클리어 해야죠.

혹시 레니아는 스킬중에 불과 관련된 것이 있나요?"


"후후 물론이죠! 저 둥지를 태우신다고 했죠?"


이미 아공간 속에서 어느 정도 대한이와 시야와 생각등을 공유했던 레니아였기에 그의 의도를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꺼지지 않는 밤의 불꽃, 다크 파이어!"


레니아의 손이 검은색의 기운으로 물들어져 갔고, 곧 불꽃처럼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레니아는 가벼운 손짓으로 그 검은 불꽃을 둥지를 향해 던졌고 서서히 살랑이듯 날아간 그 불꽃은 둥지에 부딪히자마자 순식간에 크고 검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호오.. 다크 파이어라.. 꽤나 고위급의 주술인데. 역시 귀족 답달까? 후훗"


"역시 뭘 좀 아시는 오빠네. 호호홋.

이건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순수한 어둠의 힘 그 자체!

저도 B급이 되어서야 간신히 소환만 가능한 정도이죠"


다크 파이어의 새까만 불꽃은 너무 과격하지도, 우악스럽지도 않고 품위있게 서서히 둥지의 모든 것들을 태워갔다.


처음에 오자마자 대한이가 둥지를 확인했을 때, 말만 둥지였지 와이번의 알이나 새끼들은 보이지 않았었기에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불타고 있는 둥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둥지에 아무것도 없을까요?

새끼나 알이 있어야 둥지 아닌가요? 뭐 이런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들만 있으니.."


"후훗, 와이번은 보통 공동양육을 해서 이런 큰 둥지에 다 같이 새끼들을 데려다 키우죠.

하지만 지금처럼 대규모의 전투가 벌어질때에는, 종족 보존을 위해 암컷 몇 마리가 새끼들과 알들을 본인들만 알 수 있는 곳으로 옮기게 됩니다.

아마도 과거에 타 종족들에게 여러번 그런식으로 빈집을 털려봤기 때문에 생긴 행동이겠죠 후훗"


"아아. 그래서 둥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거군요!"


"네. 그래서 요새는 와이번의 새끼나 알은 쉽게 볼 수가 없죠 후훗"


"..그래서 보상이 그런.. 헤헤"


"무슨 보상이었는데요 꼬마 보스?"


이제는 거의 모든 둥자를 태운 다크 파이어의 위력을 서서히 줄이며 레니아가 물었다.


"와이번의 알! 그게 이 퀘스트의 보상이에요!"


"어머! 알이라니? 그건 저희에게도 꽤 귀한건데요?

알에서 부터 키운 와이번은 평생 친구로 지내며 충성을 하니까요!

그거 저 주시면 안되요 보스? 제가 잘 키울게요. 네?"


갑자기 꼬마 보스에서 보스라니.. 역시 여자는 요물이야..

그런데 와이번을 부하로 둔다 라.. 으음, 왠지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데? 그리고..


"레니아는 이미 혼자서도 비행이 가능하잖아요?

이건... 맞아, 기사! 기사 클래스에게 필요한 동료라구요? 헤헤"


"우웅.. 그래도 와이번 한 마리 기르고 싶은데.."


"일단 그건 나중에 집에 가서 한번 더 생각해보죠.

아직은 여기 퀘스트가 많이 남아있으니..!"


"칫..네. 아무튼 저는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꼬.마.보.스!"


레니아의 칭얼거림에 대한이와 두기 모두 미소를 지으며 다음 퀘스트를 클리어 하기 위해 절벽 끝으로 이동을 했다.


"와우.. 이거 다리가 벌벌 떨리네요.. 이 높이에서 떨어지면 바로.."


대한이가 손으로 목을 베는 시늉을 했고 두기가 웃으며 레니아에게 말을 걸었다.


"저야 어떻게든 혼자 맞은편 절벽으로 갈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보스와 같이 이동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보스를 맡아 주시겠습니까 레니아?"


"호홋. 네 알겠어요. 괜찮다면 기사오빠도 같이 데려가 줄 수 있는데?"


"후훗 전 괜찮습니다. 혼자라면 이정도 쯤은.. 그럼 먼저 실례"


두기의 두 발이 절벽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대한이를 안았을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경쾌한 움직임으로 절벽을 타고 내려가더니, 역시나 맞은편 절벽 신전이 있는 중간즈음에 도착했을때, 힘껏 발을 박아넣더니 그 힘으로 바로 수평으로 쏘아져 갔다.


"호오.. 저런식으로 가다니. 역시 인간이지만 대단한 남자군요 호홋"


"헤헤 그렇죠? 정말 감탄만 나온다니까요?"


"후후. 그럼 저희도 가죠 꼬마 보스! 자, 제게 안기세요"


"네엣? 안기라니요? 무슨.."


"호호 좀 전에 기사님한테는 소녀처럼 잘 안기시던데요?

왜요, 저는 싫으신가요? 호호홋"


"그게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대한이는 얼굴이 화끈해지는것을 느꼈다.

레니아에게 공주님 포즈로 안기다니.. 이걸 누가 본다면.. 아마 그 사람에게 평생 놀림감을 제공해 주는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상하군요. 보통 우악스러운 남자 보다는 저 같이 아름다운 여자의 품에 안기는것을 더 좋아하지 않나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


"...호호홋. 장난이에요 장난.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귀여워서 그만.

저도 이 상태로는 꼬마 보스 정도의 무게를 들고는 쉽게 이동 할 수 없으니까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레니아의 몸이 검은 안개에 휩싸였다. 아니 정확히는 검은 안개들과 동화되어 사라졌다.


- 자 이동할게요 꼬마 보스. 또 놀라지 마시구요 호홋 -


젠장, 또 당했구만.


곧 대한이의 몸이 검은 안개에 휩싸여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오 난다! 내가 하늘을 날다니..!"


- 호호호 어때요? 기분 좋죠? -


"네, 최고에요 레니아!"


- 후후. 그럼 익숙해지신것 같으니 슬슬 제대로 갑니다? -


대한이를 들어올린 검은 안개는 서서히 절벽을 떠나 까마득히 높은 하늘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와... "


대한이는 처음보는 공중에서의 풍경에 넋을 잃었다.

물론 비행기는 타본적이 있었지만, 자신이 홀로 비행하는것은 그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 생각보다 편해 보이시네요? -


"네. 제가 고소공포증은 없거든요 히히"


- 호호 그럼 조금 더 재미있게 해드릴까요? -


대한이의 몸이 여기 저기를 누비며, 곧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이건..기분 최고다!"


대한이는 진심으로 감탄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이거 마법사가 되면 먼저 비행마법을 꼭 익혀야겠어!"


잠시 잊고 있었던 마법사에 대한 열정이 다시 피어오르는 대한이였다.


잠시 후, 하늘을 이리 저리 비행하던 대한이의 몸이 맞은편 신전이 있는 곳으로 내려앉았다.


"후훗. 기분 좋아 보이시는군요 보스"


"네! 최고였어요! 두기형도 같이 느껴봤으면 좋았을텐데!"


"저에게도 많은 마법사 동료들이 있었죠. 후훗"


"헤에. 그럼 형도 느껴봤겠군요? 정말 끝내주지 않아요? 사람이 다른 물건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난다는 것이.."


"흐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이 곳은 마법 대신 많은 기계들이 있으니.. 제가 살던 곳에서는 하늘을 나는것은 분명 신기하지만 못해볼 일은 아니라서요 후훗"


"..그렇겠군요? 그쪽 사람들은 오히려 비행기를 신기해 할 수도.. 히히"


"후훗 그렇죠. 저도 이 곳의 과학수준에는 혀를 내두르니까요"


"어머 맞아요. 그 백화점이라는 곳도 얼마나 좋던지.. 계단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시원한 공기가 계속 나오던걸요?

무엇보다 모든 층이 쇼핑 거리로 넘치는게 최고였지만..

어쨌든 저는 전부 마법인줄 알았지 뭐에요? 호홋"


어느새 본래의 몸으로 돌아온 레니아가 두기의 말에 덧붙이며 이야기했다.


"각자 장단점이 있다는건가? 헤헤. 아무튼 형이랑 레니아가 온 그 차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후훗.."


대한이의 말에 강두기만이 조용히 웃음지을 뿐이었다.




대한이네가 도착한 이 곳, 절벽의 한 가운데에 크게 파여있는 이 장소는 아마 아까의 둥지에서 내려다 보는것이 아니었다면 발견하기 거의 불가능할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대한이가 맞은편에서 봤을때는 움푹 파이기만 했던 장소가, 눈 앞에서 바라보니 그 가운데에 돌로 만든 커다란 신전 하나가 우뚝 서 있었다.


"헤에.. 이것이 아마도 데스 나이트의 신전.

형은 그 멀리서도 이것이 보였던 거죠? 역시.."


"후훗. 이 정도는 보스께서도 방법만 배우신다면 금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헤에, 그래요? 그럼 나중에 꼭 알려주세요!"


"네 후훗. 그나저나 저 신전.. 꽤나 강력한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군요.

이 정도의 마력이라면 아마도.."


"마스터 데스 나이트? 맞죠?"


"후훗 맞습니다. 데스 나이트 중에서 이 정도 마력을 가진 자는 '그' 밖에 없을테죠.

그럼 지금부터는 보스도 주의 하셔야 합니다"


"마스터 데스 나이트라.. 그런 존재가 고작 이런곳에 있다니?

...뭐 저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였지만.. 호홋!"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 레니아는 곧 대한이가 그녀를 만난 이래 처음으로 진지한 눈빛을 하며 전방을 주시하기 시작하였다.


덩달아 진지해진 대한이 역시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마쳤다.


"..스킬 '관찰' (현재 lv. 5 - 밖에서도 항상 켜두고 다녀 레벨업이 많이 된 상태) max로 on, 아공간 인벤토리 소환.. 각종 아티팩트 및 물약..

좋아, 이제 됐어요. 가시죠"


아쉽게도 현재 연금술사 였기 때문에 이 이상의 준비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대한이였다.

그래도 레니아와 강두기가 곁에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큰 안심이 되었다.


"후훗 좋은 마음가짐 이십니다.

그럴리는 없게지만 만의 하나라는게 있으니까요.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과한 준비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오히려 준비는 과하면 과할수록 좋죠 후훗"


"헤헤 그런가요? 분명 지구에도 '과하면 모자라니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뭐 그 말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만, 목숨을 건 전투에서 만큼은 준비란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지요"


"넵 알겠습니다! 어차피 그런것들은 제 주특기나 다름 없으니까요 크크크"


대화를 나누며 신전 바로 앞까지 도착한 일행의 눈 앞에 커다란 돌에 새겨진 한 기사의 모습을 한 조각이 나타났다.


"이것이 데스 나이트.. 모습이 그냥 일반 기사랑 다를게 없는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데스 나이트란 생전에 훌륭했던 일반 기사가 죽음을 맞이한 후, 흑마법사.. 혹은 네크로맨서 등 어둠의 힘에 의해 되살아난 존재.

그래서 그 모습이 일반 기사와 다를바 없죠.

물론 그 특유의 어둠의 기운때문에 실제로 보게되면 조금 달라 보이겠지만.."


"으음.. 그렇다면 데스 나이트가 되고 나서 힘은 어떤가요?"


"주술 시전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력만 충분하다면 생전의 능력과 거의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어둠 마력의 특성 덕분에 오히려 더 강한 부분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약점도 있으니.. 후훗"


"약점이라면?"


"뭐 모든 언데들들과 마찬가지이죠. 빛의 힘.

수호의 미스릴 역시 같은 맥락이고요"


"그렇군요..흐음. 수호와 거한이 형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후훗 그 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A급 이상의 각성자가 아닌 이상 데스 나이트에게는 무용지물 입니다"


"아! 그렇겠네요. 그들 자체가 이미 A급 몬스터니까.. 헤헷"


"뭐 그것도 잠시 뿐이겠죠. 이미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녀석 들이니까요 후훗"


강두기의 입가에 실제로 친 동생들을 생각하는 것처럼 온화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죠? 저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빡세게 해야겠어요!

아! 수호가 막 각성 레벨업을 했네요 크크. 거기 던전 사람들 놀라진 않으려나?"


이미 lv.29 로 E급의 끝에 있었던 수호였기에, 금새 던전 안에서 레벨업을 했고 대한이가 그것을 파티창을 통해 알게 되었다.


<파티원 '박수호' 님이 각성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D급 스킬들이 오픈됩니다..

다음 각성 레벨업시 전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옷? 전직? 드디어..!

수호 자식. 알면 좋아서 까무러 치겠는데? 크크.

어서 이 소식이랑 오픈된 스킬들도 알려주고 싶은데..


대한이가 잠시 메세지로 알려줄까 고민하는 사이, 강두기가 다 안다는 듯 대한이에게 말을 걸었다.


"후훗 이미 둘이서 잘 하고 있는것 같은데 굳이 방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가요? 하긴.. 괜히 알려줘서 정신만 사납게 하고 집중이 깨질 수 있으니까요"


"바로 그겁니다. 후훗"


"좋아. 지금부터 우리는 우리 일에 집중하죠! 레나아?"


둘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이미 레니아는 예의 그 안개로 변해 신전 안의 정찰을 마치고 나오는 중이었다.


대한이의 앞에서 다시 본체의 모습으로 돌아온 레니아가 곧 입을 열었다.


"흐응? 생각보다 조용하던데요?

신전이라길래, 데스 나이트 몇 기는 있을 줄 알았는데.. 안에는 아무도 없어요!"


"아마도 데스 나이트들은 저희 일행들을 상대하기 위해 다 나간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녀석은 남아있는것 같지만...!"


강두기가 말끝을 흐리며 대한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전 속 어딘가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분명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니까요?"


레니아가 강두기의 말에 볼을 부풀리며 퉁명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후훗. 저는 이전에 겪어봤기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그 녀석.. 쿠베른은 아직 이곳에 있습니다"




강두기의 눈빛이 간만에 서서히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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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제 55화. 현자의 조건 20.08.22 306 6 15쪽
58 제 54화. 전직 퀘스트 20.08.21 311 4 17쪽
57 제 53화. 고대의 책 20.08.21 328 4 17쪽
56 제 52화 . 토네이도 20.08.20 322 5 15쪽
55 제 51화. 뭐야? 레니아의 성을 부숴야 한다고..? 20.08.19 343 5 21쪽
54 제 50화. 늦 여름의 혹한기 20.08.18 342 6 20쪽
53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1 4 17쪽
52 외전3. 송대한 20.08.16 307 3 19쪽
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10 5 18쪽
49 외전1. 박수호 20.08.16 338 2 13쪽
48 제 48화. 시작. 그리고.. (+Bonus page) 20.08.16 362 6 23쪽
47 제 47화. 설립. 대한민국수호 길드! 20.08.15 392 6 19쪽
46 제 46화. 개봉박두! 이제 패는 모두 모였다! 20.08.15 378 11 20쪽
45 제 45화. 등장, 김민국! 20.08.14 385 5 17쪽
44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20.08.14 393 9 16쪽
43 제 43화. Show me the money! 20.08.13 395 8 16쪽
42 제 42화. 예상치 않은 면접 20.08.12 408 8 17쪽
41 제 41화. 대한이의 빅 픽쳐 20.08.11 426 9 15쪽
40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20.08.10 433 9 16쪽
39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20.08.09 449 7 15쪽
38 제 38화. 내가 만든 첫 던전! 20.08.08 463 8 15쪽
37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20.08.08 458 9 15쪽
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70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3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3 10 16쪽
31 제 31화. A급 던전(1) 20.08.02 500 9 16쪽
30 제 30화. 레이드 멤버들과의 조우 20.08.01 502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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