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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886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14 13:35
조회
392
추천
9
글자
16쪽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DUMMY

집에 돌아온 대한이와 거한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의외의 사람들을 마주쳤다.


"응? 유비 누나가 갑자기 무슨일이야? 아, 경호형도 오셨네요"


"호호. 무슨일은? 누나가 용건 없으면 동생집도 마음대로 못찾아올까?"


"헤헤 그냥 갑작스러워서 그런거지. 유비 누나는 언제든 환영이야!"


"말은 참..호호. 여기가 너랑 수호, 두기씨와 거한씨가 다 같이 지내는 곳이구나?

꼭 예전 태권도 선수 시절 합숙소 같아서 정겹네! 호호 나도 여기서 살까보다?"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겠지 유비..?"


언제나 목석같은 경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것은 덤.


"뭐 그러면 어때서?

..아, 혹시 남자만 있어서 그런거야? 그건 걱정할거 없어. 뭐 다들 동생이고 오빠같은걸? 그렇지? 맞죠? 호호홋"


"..."


저런 눈치없는 여자..아니 누나를 다 봤나?

경호형의 고생길이 아직도 훤하네 훤해.


"헤헤 그건 뭐 누나가 알아서 하고, 무슨일이야? 뭔가 있잖아? 이 시간에 미리 연락도 없이 찾아올 정도라면..?"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이럴때는 좀 모른척 해주면 되지 쓸데없이 똑똑해 가지곤..!"


"뭐, 어쩌겠어? 이런 성격인걸 크크"


"호호. 좋아. 안그래도 빨리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 근질 했으니까! 잘 들어?"


유비는 흥분했는지 침까지 튀겨가며 대한이와 모두에게 자신이 알아낸 정보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게 정말이야? '결계사' 라고?"


"응 그렇다니까? 우리 나라에도 딱 한 명만 있는 초 희귀 각성자!

할 줄 아는것은 결계 하나밖에 없지만 그 효과중에 무려.."


"마력감지를 원천봉쇄 한다?"


"응. 어때? 정말 지금 상황에서 찰떡인 능력자 아니야?"


"그 결계가 정말 포탈 생성을 통한 마력분출을 막아줄수 있을까?"


"가능해. 경호랑 같이 조사하면서 어렵게 알아낸 사실인데, 예전에 주작 길드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때 C급 포탈 하나를 완벽하게 숨겼..아니, 차단 시키는데 성공했대!"


"그 말이 사실이라면...!"


대한이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 내 진짜 능력을 말하지 않고도 우리 끼리의 던전 레이드가 가능하다?

장소야 어디든 상관없으니까 외진곳으로 잡으면 되고, 한 번 생성한 던전을 우리 끼리로만 빡세게 돌면 레벨업도 순식간에..!


"그 사람 어디있어? 테스트를 봤으니 이미 주작 길드에 들어간거야?

아니, 그래도 상관없어.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길드로 데려온다!"


"호호. 진정해 진정.

좋은 소식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는걸? 이거 며칠간 고생한 보람이 있는데? 호호호"


"정말 최고야 누나! 원하는건 뭐든 말만해! 빽? 명품? 보석?

..아니 이럴게 아니라 뽀뽀라도.."


흥분한 대한이가 유비에게 볼 뽀뽀라도 해줄 기세로 달려들다가 옆에서 느껴지는 작은 살기에 금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흠. 내가 좀 흥분했지? 헤헤..

아무튼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 마찬가지로, 너무 고마워요 경호형!"


"..그래. 기뻐한다니 다행이구나.."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대한을 쳐다보는 경호였다.


걱정마세요 형.. 형이 찜해놓은거 다 아니까..

세상 어느 누가 형 것을 건들겠어요? 미치지 않고서야.. 크크


"호호 그럼 나중에 크게 갚아야 한다고?

아무튼 길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다행히도 아직 아무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해.

주작 길드도 테스트만 보고 결국에는 안들어갔다는데?"


"흐음.. 무슨 이유가 있나?

그 사람에 대한 다른 정보는 없어?"


"내가 누구야? 우리 길마에게까지 협박(?) 해서 주작 길드 테스트 당시 인적 사항을 알아냈지!"


"역시 우리 누나 최고!

어디 어떤 사람이야?"


"응 그게.. 어디보자.. 아, 여기. 그 당시 자료를 그대로 프린터 해왔지!"


"헤헤. 그럼 다 같이 볼까요?"




"..이건 운명이야!"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임마.이 이름을 보고도 그런말이 나오냐? 잘 보라고!"


"뭐가? 이름 '김민국' 이게 뭐 어때서?"


"으휴.. 둔탱이.

내 이름이 뭐냐?"


"너? 너는 송대한이지.."


"여기 새로 들어올 (이미 확정한 대한이였다) 사람 이름이 뭐라고?"


"김민국"


"그럼 네 이름은?"


"나? 박수호.. 그게 뭐 어때서?"


"쯧쯧.. 성을 빼고 이름만 쭉 불러봐"


"대한..민국..수호..? 대한민국 수호?"


"어떠냐. 기가 막히지? 클클클

이건 운명이라고. 이제 정말 무슨일이 있더라도 우리 길드로 데려오고 말테다.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한이 있더라도.. 큭큭큭..!"


"..또 이러네, 이 덕후. 요즘 잠잠해 졌나 싶더니만..

아무튼 신기하긴 하네.

잠깐 그러고보니..?"


"이제 알았냐 둔탱아. 나이 '19세'

우리랑 갑이라고! 크크"


"오오.. 정말 기가 막힌 우연이네.

이제야 나도 좀 탐나긴 하군..헤헤"


"클클클.."


"이야기는 다 끝났어? 덕후 동생들?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영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대한이와 수호를 제외한 인원들은 둘의 대화를 들으며 웃음을 지었고, 유비가 나서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정리하기 시작했다.


"비록 불법으로 알아낸 인적사항 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으니까..

일단 거주지가 문제네"


김민국. 그의 거주지는 자랑스러운 대한 민국의 최 남단, 제주도였던 것이다.


"내가 당장 내일 아침 비행기표를 알아볼게. 그럼 다 같이 가는건가?"


비행기? 어림없는 소리!


"헤헤. 그 문제는 내게 맡겨 달라고?"


"응? 너가? 어디 아는 직원이라도 있는거야?"


"실은.."


대한이는 유비와 경호에게 저번 던전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뭐? 저번에 밥먹을때 이야기한 퀘스트인지 뭔지로 S급 아이템을 얻었다고?

거기에다 그 아이템에 텔레포트 기능이 있다고?!"


"응. 이제는 뭐 더 감출것도 없지. 내 능력은..."




"..파티를 맺어서 경험치를 공유? 던전마다 난이도와 퀘스트?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놀라운 능력 이구나..!"


"헤헤.. 모두 다 말하니까 기분 좋다.

아! 이왕 말한김에.. 두기형은 실은.."


대한이는 비밀로 했던 차원에 관한 이야기까지 둘에게 들려주었다.

이제 남은 비밀은 SSS급의 마력뿐..


"다른 차원에서 온 분이라니.. 그럴수가.."


"..정말 놀랍군..!"


"후훗, 그래봤자 저도 다 같은 사람이죠"


"..아무리 내 동생이라지만 이런것까지 밝혀도 되는거야?

내가 혹시 딴 마음이라도 먹으면.. 아니, 경호도 마찬가지고.."


"헤헤. 누나가? 그럴일은 없지!"


누나가 안한다면 경호형도 절대 그럴리는 없을테고.. 크크큭


"흐음, 믿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순진하다고 혼내야할지..

아무튼 그 동안 마음고생 심했겠네"


"마음고생? 그런게 뭔데?"


"호호호. 하긴, 네 성격에 그런게 있었을리가 없지. 오히려 더 좋아했겠지?"


"물론이지! 크크.

아! 그리고 순진해서 말해준것만은 아니야!"


"그럼 그렇지. 우리 대한이가 그런 사람은 아니지!

뭔데?"


"저번에 말했던 것.


우리 길드에 정식으로 들어와줘!"


"물론이지. 그게 다야?"


꽤 고심끝에 한 말이 무색하게 바로 승낙하는 유비였고, 오히려 대한이가 당황스러워 했다.


"..물론이라고? 아니, 그래도 길드를 옮기는 일인데 그렇게 쉽게..

게다가 우리 길드는 이제 막 생겨나는 거라 현무 길드 만큼은.."


"그게 뭐 대수야?

요 며칠간 이것 저것 알아보러 다니면서 나는 진작에 마음을 굳혔는데?

..경호 생각은 모르겠지만.."


"..정말이야 유비? 길드를 옮긴다고?.."


"응. 아! 미리 말을 한다는게.. 이런 돌머리.

미안, 그런데 나는 이미 대한이네 길드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굳혔어.

..너도 함께라면 좋겠지만 그건 내 욕심이니까 뭐.."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크크큭. 생각은 무슨. 수호야 여기 신입 두 명 받아라~

그것보다 유비 누나가 더 대박이군. 어쩜 저렇게 둔할까? 내가 코치라도..

잠깐, 나 모쏠이지?

..내가 지금 누굴 흉보는거야? 젠장..


"야호! 누나가 길드에 들어왔다!

벌써 10명이 넘었다!"


"호호 얘도 참.. 그런데 10명이 넘어?

여기 우리 말고 또 몇 명이나?"


"응 정확히는 현재 11명.

우리 여섯명(은슨슬쩍 경호도 끼어넣은 무서운 대한이..)에 김민국, 김덕만 부장님, 대호형, 일호형 그리고..

이제 나와도 돼요, 레니아!"


"호호호 그 말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구요? 꼬마 보스!"


대한이 옆의 아공간이 열리며 잠시 들어가 있었던 레니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헉! 아공간.. 그것보다 여..자?

젠장.. 나 말고 히로인이 또 있었다니..!"


"호호홋 레니아라고 해요.

두 분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아주 잘 알고있다고요?

이유비 씨죠? 반가워요"


"반가워요. 이유비 에요.

..어쩐지 이 집 남자들이 내 미모에도 끄떡 없더라니.. 이런 미인분이 계셨군요?"


"어머나! 그건 이 남자들이 둔해서 그런거죠.

유비씨 같은 미인분을 앞에 두고.. 호호홋!"


"그렇죠? 호호호홋!"


...역시 내 예상대로 잘 어울리는 한쌍이야. 여기에 아를린까지 더한다면..?


잠시 끔찍한 상상을 했다는듯 부르르 몸을 떠는 대한이였다.


"이런 멋진 여성분을 숨겨두고 말이야..

대한이의 비밀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걸? 요녀석"


"이제 더 할것도 없어.

..아마도? 헤헤"


"호호 그래 그래. 아무튼 레니아씨말고..

김덕만 부장님? 혹시 각성자 사무국의..?"


"오 누나도 아는구나? 맞아 그 분.

내가 힘들게 길드로 영입했지, 크크"


"어머. 그 분은 내가 시험을 볼 때에도 계셨던 분이야. 지금도 물론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정말 본받을 것들이 많은 분이시지!"


"이미 알고 있다니.. 아주 잘 됐어!"


"거기에.. 김민국? 얘는 아직 물어보지도 못했잖아?"


"헤헤 내 레이더망에 걸린 이상, 이미 끝난거나 다름없다고 봐야지!"


"호호 하긴..

아무튼 생각보다 대(?) 식구였네? 열심히 벌어야 겠어 대한아? 호호"


"그것도 거의 준비 되었다고? 아 참. 오늘 황금마차에 가서.."


대한이는 잠시 잊고 있었던 황금마차에서의 무용담을 자랑스레 늘어놓았다.


"7..70억? 70? 칠십 억..."


수호가 혼란스러운지 계속 70억을 중얼거렸다.


"벌써 그 정도를 벌었다고?

분명 너가 능력을 갖게된게 2달.. 3달이 채 안됐을텐데..?"


"크크. 이 동생의 재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이건 사업비밀인데.."


대한이가 말을 하다말고 손을 내밀어 주문을 외웠다.


"연금술 포션 창조!"


곧 대한이의 손바닥 안이 밝은 빛에 휩싸이더니 빨간 포션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금술! 그런데 지금 뭐라고? 창조? 조합이 아닌거야?

..그러고보니 재료도 없었잖아!"


"이게 바로 내 사업비밀이지 크크

시간만 있으면 이런거 계속 만들수 있다고?

하나에 500만 짜리니까.. 적당히 조절은 해야겠지만. 뭐 이 다음은 말 안해도 알겠지? 헤헤"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이거 왠지 너가 내 동생인게 조금 부담스러워 지는데?

그냥 너가 오빠하면 안될까? 대한이 오빠?"


"웩.. 그런 무서운 소리는 하지 말라고!

아무튼 월급 떼일 걱정은 하지말고 편하게 몸만 오라고 흐흐"


"호호호 얘는. 뭐 돈이야 이미 벌만큼 벌었는데 내가 그런것 가지고 고민하겠니?"


애초에 커다란 태권도 도장집 딸내미라 유복하게 자라온 유비였기에, 대한이의 스킬에 그저 신기해 하기만 했을뿐 다른 생각은 없었다.


역시 내가 사람은 잘 봤어.

아니, 그냥 인복이 있는건가?

생각해보면 다들 알아서(?) 만들어진 관계니까.. 뭐 어쨌든!


"칠십억.. 7에다가 0이 9개.."


"임마 박수호! 정신차려!

이 자식은 아직도 한번씩 소심해진단 말이야.

앞으로는 700억 7000억도 더 벌테니까 70억 정도는 웃어 넘겨야지 안그래?"


"..그 그래. 그런데 70억이면 자장면이 몇 그릇 인거지?"


..그건 니가 계산해보던가


"에휴. 아무튼 내일은 반지를 이용해서 한번 제주도로 가보는게 어때?"


"찬성!"


"물론 찬성이지요 후훗"


"나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스" (대한이와 두기, 거한의 관계까지 전부 설명을 마쳤다)


"좋아 그러면 나머지는.. 밥 좀 먹으면서 이야기할까?

수호 자식. 괜히 말을 꺼내서는.. 자장면이 갑자기 너무 땡기잖아?"


"호호 좋아. 안그래도 소식을 전해주러 밥도 먹지 못하고 왔다고?"


"헤헤 고마워 누나. 그럼 오늘은 제가 쏩니다!"


"호호 그래. 어디 70억 턱 좀 먹어보자"


"수호야 거기 전화해서 메뉴 싹 다 시켜버려! 오늘은 플렉스다!"


"히히 알았어!"


수호가 신이 났는지 입맛을 다시며 단골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주문을 마쳤다.




역시나 수호와 거한, 유비덕에 한바탕 전쟁같은 저녁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다시 거실에 모여 차를 마시고 있었다.


"..내일 제주도에 가려면 이제 집에 들어가서 준비해봐야 할것 같군.."


"준비요? 아침 일찍 움직일테니까 그냥 여기서 주무시지..

텔레포트인데 딱히 준비할것도 없지 않아요?"


"..그래도.."


"그럼 나는 여기서 자야겠다. 배불러서 움직이기도 힘드네! 괜찮지?"


"호홋 물론. 유비는 내 방에서 같이 자면 되니까"


저녁 식사 시간에 이미 친해진 둘이었기에 서로 말을 놓았다.


"어머! 고마워 레니아!

나는 거실에서 자도 상관없는데 말이야! 호호"


"그러면 못써! 아무리 그래도 여긴 남자들만 사는 집이었는데..

혹시 모르지.. 누가 엉큼하게.."


키득거리며 슬쩍 거한을 쳐다본 레니아였고 거한은 또 순식간에 얼굴이 빨갛게 익어갔다.


"그럴 사람은 여기게 없잖아, 안그래?"


"글쎄.. 호호홋!"


"크흠 잠시 화장실좀.."


거한이 급하게 자리를 떳고 그 모습을 지켜본 이유비는..


"어머, 거한씨의 얼굴이.. 혹시..?"


게슴츠레한 눈으로 레니아를 쳐다보는 유비였고, 레니아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호호홋 글쎄?"


뭐야, 저 누나 다른 사람 연애는 기가 막히게 알아채는데 왜 정작 본인은..

이래서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구나.. 메모, 메모..


"...휴.."


경호 역시 대한이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조용히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그러다가 결심한듯 입을 연 경호.


"..생각해보니 네 말대로 준비할것이 없군. 괜찮다면 나도 자고 가겠어.."


그럴줄 알았어요. 크크. 힘내세요!


"어머 잘됐네.

그거 기억나 경호야? 우리 어릴적에 같이 합숙같은거 하면서.."


유비가 신이 났는지 경호에게 어릴적 이야기를 들먹이며 계속 이야기를 하였고, 경호는 그저 흐뭇한 표정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헤헤 그럼 남자방은 다 찼으니까.. 아! 제 방에서 주무세요.

저랑 이놈은 그냥 거실에서 놀다 자면 되니까요!"


"응 맞아. 그렇게 하세요 형"


"..아니 그럴수는.."


"손님을 거실에서 재울수는 없죠 헤헤"


"그렇다면 저희 방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거한이와 제가 거실에서 잘테니.."


"맞습니다 보스"


두기와 거한도 질 수 없다는 듯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아니 제방이.."


"저희 방을.."


"..그럴 수는.."


"아악! 시끄러!

남자들이 왜이렇게 말이 많아? 그냥 대충 아무데서나 부대껴 자면 될 것을!"


"호호홋. 왜 사람들이 남자가 여자보다 화끈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저렇게 아이처럼 말 다툼이나 하는데 말이야"


듣다 듣다 성질난 유비가 소리를 치며 이야기 하자, 레니아도 맞장구를 쳐줬다.


"그렇게 다들 거실이 좋으면 그냥 남자들은 전부 거실에서 자!

이만, 끝!"




그렇게 유비의 말 한 마디로 그 날 남자들의 잠자리가 결정됐다.


작가의말

저녁이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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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 53화. 고대의 책 20.08.21 327 4 17쪽
56 제 52화 . 토네이도 20.08.20 321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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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 50화. 늦 여름의 혹한기 20.08.18 342 6 20쪽
53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1 4 17쪽
52 외전3. 송대한 20.08.16 306 3 19쪽
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09 5 18쪽
49 외전1. 박수호 20.08.16 337 2 13쪽
48 제 48화. 시작. 그리고.. (+Bonus page) 20.08.16 361 6 23쪽
47 제 47화. 설립. 대한민국수호 길드! 20.08.15 391 6 19쪽
46 제 46화. 개봉박두! 이제 패는 모두 모였다! 20.08.15 377 11 20쪽
45 제 45화. 등장, 김민국! 20.08.14 384 5 17쪽
»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20.08.14 393 9 16쪽
43 제 43화. Show me the money! 20.08.13 394 8 16쪽
42 제 42화. 예상치 않은 면접 20.08.12 408 8 17쪽
41 제 41화. 대한이의 빅 픽쳐 20.08.11 425 9 15쪽
40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20.08.10 433 9 16쪽
39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20.08.09 448 7 15쪽
38 제 38화. 내가 만든 첫 던전! 20.08.08 462 8 15쪽
37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20.08.08 457 9 15쪽
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34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69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2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2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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