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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896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09 18:00
조회
448
추천
7
글자
15쪽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DUMMY

 "..'이 것' 이 인질?"


"..도대체 뭐지? 요정?"


리자드맨들을 어느정도 소탕하고 약속된 장소로 돌아온 일행의 눈 앞에 어느샌가 다시 돌아온 거한이 두 손 조심히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이건 픽시.. 요정이 맞습니다. 오랜만에 보는군요 후훗"


두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거한이형, 힐 좀 해주시겠어요?"


"이미 안에서 한 번 시도 했는데 아직 반응이.."


"음.. 그렇다면 아마도 정신적인 문제일수도.. 뭐 기다려 봐야지"


대한이가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려고 할 때, 때마침 픽시가 몸을 뒤척이더니 곧 눈을 떴다.


"우웅..  잘잤다. 응? 이 곳은 또 어디야.. 앗! 당, 당신들은 누구세요? 

...  또 나를 잡아가려는 무리중에 하나인가요? 정말 예쁜게 죄라니까.. 흑흑"


갑자기 일어나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는 픽시를 일행들은 그저 멍하니 바라만볼 수 밖에 없었다.


..다친게 아니라 자고 있었다니.. 이 얼마나 얼굴이 두꺼운, 아니 공주병 말기의 픽시란 말인기? 


"저기 괜찮으신가요? 저희들은 당신을 구출해 드리려 온 사람들입니다"


"어맛. 그렇다면 당신이 백마탄 왕자...님은 아닌듯하고.."


그 짧은 와중에 대한으를 비롯 일행들을 스캔하는 픽시였다.


"저희 아버님의 명령으로 오신분들인가 보죠? 

뭐하느라 그랬는지 꽤나 늦었지만, 뭐 어쨌든 고마워요"


이거 괜히 구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

왜 주변에 이런(?) 녀석들만 꼬이는지 원..


주위를 둘러보니 수호와 거한 역시 지금 상황이 황당한듯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후훗 저희야 말로 아리따우신 픽시양을 구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죠.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성함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여자라면 종족까지 가리지 않고 젠틀한 강두기가 홀로 입을 열었다.


"호오, 그래도 제법 쓸만한 기사분이 계셨네요. 뭐 왕자님급은 아니지만..

좋아요. 제 이름은 '메이데른 피셔 폰 아를린'. 그냥 아를린으로 불러주세요"


"호오.. 메이데른 피셔라.. 혹시 아버님께서..?"


자신을 아를린 이라 소개한 픽시의 말에 강두기의 눈이 빛나며 대답하자, 아를린 역시 꽤나 놀란 듯 입을 열었다.


"어멋! 인간중에 그 이름의 뜻을 아는 사람이 있다니.. 

맞아요. 저희 아버님의 성함이 '메이데른 피셔 폰 케이가'. 현 픽시의 왕이시죠!"


"...후훗 이거 공주님을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기사 가두이스 실버 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동료들이죠"


..뭐야. 공주병이 아니라 정말 공주였어? 응 인정..


대한이는 생각지도 않은 인질 픽시의 정체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흐음.. 이 곳은 일부분이지만 분명 두기형이 살았던 차원. 

게다가 던전 특성상 일정 부분 이상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나갈수도, 들어올 수도 없는 폐쇄된 구조. 

그런 던전, 그것도 고작 C급 던전에서 픽시의 공주를 구출하다니.. 이건 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대한이가 골몰히 생각에 잠겨있을때 수호가 아를린을 보며 입을 열었다.


"헤에. 그럼 얘가 정말 공주님 이라고? 나 진짜 공주님은 처음 보는데.."


"음? 이 몰상식한 인간은 누구지? 짐꾼인가?

...보아하니 밥만 드립다 축내고 별 쓸모없어 보이는데?"


"짐꾼이라니! 나는 쉴더라고. 그리고 밥만 축낸다니.."


"쉴더? 뭐야 짐꾼 맞네. 아니 하인인가? 

아직 아랫것이라 잘 모르는듯 하니 내 특별히 이번만큼은 무례를 용서해주지.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긴다면, 네 주인에게 말해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


청산유수같이 뿜어져 나오는 아를린의 말에 뭐라 반박하려던 수호의 입이 꿀먹은 벙어리가 된 듯 조용히 다물었다.


"..쉴더가 하인이었다니.. 그러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멘탈이 터져버린 수호가 혼자 중얼거리자 거한이 수호를 달래주며 입을 열었다.


"저 말 듣지마 수호야. 너는 용감한.." 


"흠? 그쪽은 어디 용병길드에서 나왔나? 쳇, 인상 한번 살벌하네"


"..."


아를린의 한마디에 같이 멘탈이 터져버린 거한이였다.


"..요즘 보스께서도 내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주셨는데.. 그게 빈말이었나.."


으음 저 픽시란 요정 보통이 아닌데. 우리편 멘탈 다 털리기 전에 빨리 내가 나서야겠어. 

..뭐 털릴만한 사람들은 이미 털렸지만 크크.


대한이의 생각대로 두기와 레니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아니 오히려 레니아의 경우는..


"어머, 아직 애라서 그런지 남자보는 눈이 없구나?

남자는 자고로 이정도는 듬직해야지! 호호홋!"


"아니 아줌마는 또 누구야? 어디서.."


"아줌마? 뭐, 아직 새파란 꼬맹이라 내 이 성숙한 몸매가 부러울수도 있지.

괜찮아, 너도 노력한다면 나처럼 될수도 있을테니까. 

뭐 지금 상태로 보아하니.. 아마 힘들겠지만! 호호홋"


오. 역시 레니아! 연륜은 무시 못하는군.. 바로 아를린을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버리네? 크크 

내가 나설 필요도 없잖아? 쩝..


"후훗 그건 그렇고 아를린양, 어떻게해서 저 리자드맨들에게 붙잡히셨나요?

제가 알기로 픽시의 땅은 아무나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금지 인데.."


"..쳇, 저 여시같은 뱀파이어..

그런데 아버지께서 고용한 분들이 아니신가요? 왜 이유를.."


"네. 저희들은..."


두기가 간단하게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아를린에게 말해주었고 아를린은 잠시 심각한 표정을 지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다른 차원의 분들이라니.. 제가 실례했군요.

다시 한번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제 이름은 '메이데른 피셔 폰 아를린' 입니다.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음? 잘못을 인정할줄도 알고.. 의외인데?


"특히 두 분께는 다시 사과 드릴게요. 기분이 나쁘셨다면 용서해 주세요"


"네 뭐.."

"..괜찮습니다"


이제 조금 정신이 돌아온 둘 이었다.


"저도 아버님께 차원의 균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직접 관여하게 될 줄이야.."


그녀의 말에 따르면, 호위기사들을 피해 잠시 밖으로 나가 세상 구경을 하다가 인간들의 사탕발림에 속아 순진하게 이곳까지 잡혀온 것이란다.

비록 잡혀왔지만 그녀는 고귀한 몸. 차마 리자드맨들 로서는 그녀를 건들수 없었다고 한다. 


"..그 자식들 저를 웨어울프들에게 넘긴다고 했어요.

요즘들어 저희 지역에서 웨어울프와 저희 종족간에 크고 작은 알력들이 생겨서.."


"흐음.. 그래서 인질로.. 상황은 잘 알겠습니다.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군요 후훗"


두기가 대답과 함께 대한이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미 이곳의 퀘스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때, 히든 퀘스트까지 다 알려준 대한이였기에 두기가 하는 말을 금방 알아듣고는 마찬가지로 씨익 웃어주었다.


"크크 그래서 그런 퀘스트가.. 좋아. 어디 한번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


"흐음.. 그러고보니 저 사람은 누구인가요?"


이제야 대한이를 발견했다는 듯 아를린이 물었고 두기가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후훗 저의 보스십니다"


"보스?..마스터를 말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후훗"


"저렇게 어린분이.. 뭐 각자 사정이 있는 법이니까요"


"뭐 그렇죠. 그럼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의 상황과 거주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아를린은 모두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자신이 아는 모든것을 상세히 알려주었고 그를 기반으로 곧 대한이와 두기가 머리를 합쳐 작전을 완성할 수 있었다.


"헤헤 역시 제 생각이랑 비슷하군요?"


"후훗 보스와 같다니.. 영광입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이 작전의 포인트는..."


말끝을 흐린 두기와 덩달아 옆에있던 대한이까지 고개를 돌려 레니아와 거한을 쳐다보았다.


"..역시 저 둘의 연기력이죠!"


영문을 모르는 거한은 어리둥절해 했고 레니아는 그저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정말 제가 해야하는겁니까?"


"형 밖에 없어요. 수호가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


애초에 형이 적격이니까요. 크크 왜냐하면..


"뭐 정 하기 싫다면 내가 해도 되는데..후훗"


"아, 아닙니다 두기 형님. 제가 하겠습니다!"


대한이가 작전을 전부 말해주자, 거한은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거절을 하려다가 두기의 말에 곧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였다.

반면 레니아는..


"호호홋! 그것 참 재미있는 역할이군요!

이 기회에 제 연기 실력을 보여드리죠. 우후후"


"좋아,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한겁니다? 헤헤

아를린은 어때요? 괜찮으신가요?"


"네. 저를 도우시려고 그러는건데 당연히 저도 도와드려야죠"


"자 그럼 웨어울프의 서식지로 이동하시죠!"





리자드맨의 은신처가 있는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자그마한 초원. 

이 곳이 현재 소규모의 웨어울프가 주둔하여 있는 곳이었다.

아를린이 인질로 잡혀 있을때 이 곳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일행은 어려움 없이 이곳을 찾아올 수 있었다.


"자, 이제 나머지는 두 분께 달렸으니 잘 부탁해요!"


"...네 보스.."


"호호홋 걱정마세요!"


장거한은 모든걸 포기한 듯 체념한 표정으로 대답했고 레니아는 아주 신나보였다.





"하하하 운이 좋군. 픽시의 공주라니! 이거 월척이 굴러 들어왔잖아?"


"호호호홋 그러니까 말이야. 이제 우리 드디어 부자되는 거지, 자기야?"


"물론! 이번건만 잘 해결되면 자기랑... 크흐흐"


"어멋 자기도 차암, 부끄럽게!"


밤 늦은 초원을 두 남녀가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며 지나가고 있었다.

연인사이로 추정되는 둘은 뭐가 좋은지 한참을 웃다가 여성이 갑작스레 남성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쪽!


"....그..그게..  

...하하하. 그.. 그래 좋.. 좋구만! 하하.."


"왜 이렇게 쑥스러워 하는거야? 자기. 호호홋!"


물론 그 둘은 거한과 레니아였다.


거한은 평소의 옷과는 다른 산적이나 입을 법한 여기저기 헤진 옷을 입고 있었고, 레니아는 본인이 만든 가죽으로 된 쫙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거한의 한 손에는 작은 등불처럼 무언가를 들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요정 픽시가 들어있는 작은 이동식 감옥이었다.


"위험했어. 갑자기 볼 뽀뽀라니. 레니아도 참 짓궂기는... 크크"


"그러게 말입니다. 거한이 녀석, 하마터면 들킬 뻔 했군요 후훗"


"헤헤. 얼굴이 새빨게졌잖아? 거한이형은 좋겠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일행들은 진심으로 당황해 하고 있을 거한을 생각하며 웃음을 참고 계속해서 둘의 연기를 지켜보았다.




"그나저나 웨어울프 자식들도 참 멍청하지. 그런말에 속기나 하고 말이야!"


곧 겨우 평정을 되찾은 거한이 다시금 커다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왜? 아까 리자드맨들이랑 무슨 이야기를 한거야 자기?"


"그게말이지, 이 픽시 공주를 정말로 자기들한테 넘겨주는줄 아는거있지?


이 픽시의 가치가 얼만데.. 고작 반늑대 자식들에게 그런걸 줄리가 없잖아 안그래?"


"그렇지. 이게 얼마짜린데..

그래서 우리도 이 녀석을 팔아서 리자드맨들이랑 반으로 나누기로 한거고"


"크크 그럼. 리자드맨들은 본능적으로 픽시를 두려워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상관없지.

거디에다가 공주를 사기 위해서라면, 산더미 같은 돈도 지불할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으니 말이야..

좋은 파트너랄까? 크하하"


"호호호. 그럼 웨어울프는 어떻게 되는거야?"


"어떻게 되긴. 안그래도 요즘 픽시들과 사이가 나쁘다는데 이렇게 한마디만 하면 끝이지"


"뭐라고?"


"리자드맨들은 픽시 공주를 웨어울프의 협박에 못이겨 잡아왔다.

그러나 곧 죄책감을 못이겨 다시 풀어주려 하자, 웨어울프 녀석들이 그대로 공주를 채갔다 고 말이지..!"


"호호홋 과연. 그렇다면 앙숙인 둘은 바로 전쟁이겠네?"


"그럼. 아마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전에 마법부터 나가겠지. 크크"


"그럼 우리는 픽시 공주도 갖고 돈도 챙기고"


"뒷수습도 필요없고"


"호호홋 그야말로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호호호홋"

"크하하하"


둘의 웃음소리가 온 초원에 울려 퍼졌다.




"이 정도로 크게 말했으면 슬슬 웨어울프 녀석들이 나와야 할텐데..

왜 아무도 안보이는거지? 이 곳이 아닌가?"


대한이가 걱정에 빠진 그 때.


"..빌어먹을 리자드맨 녀석들.. 어쩐지 냄새나는 녀석들이 갑자기 왜 그렇게 협조적으로 나오나 했더니만.. 아우~!"


기척도 없이 대 여섯마리의 웨어울프들이 거한과 레니아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누, 누구냐! 너희들은..!"


"어머낫! 누,누구세요..?!"



"...음 거한이형 40점. 그렇게 어설프게 놀란 척이라니..

레니아는.. 100점! 비명부터 아주 완벽해 크크"


갑자기 감독이라도 된 듯한 대한의 평가가 이어졌다.


"이제 거의 성공했군요 후훗"


"마무리를 잘 해야할텐데.. 헤헤"




"인간 녀석들.. 리자드맨들과 그런 추악한 거래를.. 너희들을 죽여 이 분을 풀고 리자드맨 녀석들 역시 그 값을 톡톡히 치를 것이다!"


"헉.. 혹..혹시 웨어울프?!"


반인반수 라지만 누가 봐도 그냥 두 발로 걸어다니는 늑대에 가깝게 생긴 웨어울프.

그런 웨어울프를 마치 이제 알았다는듯 호들갑을 떠는 거한과 레니아였다.

다행히 녀석들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는지 둘의 발연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살..살려주세요. 이게 다 리자드맨들이 시켜서.."


"갈! 네 녀석들이 하는 말은 전부 들었는데 어디서 거짓말을..!"


"..내가 자기 목소리가 크다고 매번 말했잖아!"


"..그게 왜 내탓이야 자기도.."


갑자기 커플싸움에 들어간 둘을 본 웨어울프는 한심하다는 듯 뒤를 돌아 동료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 때, 레니아의 눈이 반짝이는 것을 눈치챈 웨어울프는 아무도 없었다.



이야기를 마친 웨어울프는 곧 손톱을 뽑아들고는 둘에게 다가왔다.


"무슨.. 헉!"

"살려.. 큭. 이렇게 죽게 되다니..!"


웨어울프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둘의 목을 관통하고는, 다시 뒤를 돌아 리더로 보이는 웨어울프에게 물어보았다.


"픽시 공주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풀어주어라. 녀석들이 정말로 그런 소문을 퍼뜨리게 된다면 픽시와의 전쟁이 터질것은 불보듯 뻔한 일!

무슨일이 있어도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

그녀를 풀어주어 상황을 설명해 용서를 구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주어라.

그러면 저절로 오해가 풀릴테니.."


"네. 그럼 그 후에는.."


"당연히 리자드맨 자식들을 치러간다!

전사들을 불러모아라!"


"네 알겠습니다"


웨어울프는 곧 아를린을 풀어주며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었고, 아를린은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 하늘로 모습을 감췄다.


"그럼 우리들도 이동하자.

그 얄미운 도마뱀 녀석들.. 이번에야 말로 끝장을 내주지...!"




곧 웨어울프 무리마저 초원에서 사라지고 초원에는 두 남녀의 시신만 남아있을 뿐, 차가운 바람이 풀들을 할퀴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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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제 53화. 고대의 책 20.08.21 328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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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 50화. 늦 여름의 혹한기 20.08.18 342 6 20쪽
53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1 4 17쪽
52 외전3. 송대한 20.08.16 307 3 19쪽
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09 5 18쪽
49 외전1. 박수호 20.08.16 337 2 13쪽
48 제 48화. 시작. 그리고.. (+Bonus page) 20.08.16 362 6 23쪽
47 제 47화. 설립. 대한민국수호 길드! 20.08.15 391 6 19쪽
46 제 46화. 개봉박두! 이제 패는 모두 모였다! 20.08.15 378 11 20쪽
45 제 45화. 등장, 김민국! 20.08.14 384 5 17쪽
44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20.08.14 393 9 16쪽
43 제 43화. Show me the money! 20.08.13 395 8 16쪽
42 제 42화. 예상치 않은 면접 20.08.12 408 8 17쪽
41 제 41화. 대한이의 빅 픽쳐 20.08.11 425 9 15쪽
40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20.08.10 433 9 16쪽
»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20.08.09 449 7 15쪽
38 제 38화. 내가 만든 첫 던전! 20.08.08 462 8 15쪽
37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20.08.08 457 9 15쪽
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34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69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2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3 10 16쪽
31 제 31화. A급 던전(1) 20.08.02 500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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