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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902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08 00:27
조회
457
추천
9
글자
15쪽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DUMMY

귀환 포탈이 열리고 던전에서 나오는동안 그 누구도 대한이와 두기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궁금한 것이 있어도 차마 말을 걸지 못하고 전전긍긍해 할 따름 이었다.


“오오..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역시 한국 최고의 각성자분들 답습니다!”


“저도 헌터님들이 해내실 줄 알았다니까요?”


“이봐. 헌터라니? 각.성.자. 말조심하게.

자 이쪽으로 오시죠. 간단한 요깃거리 및 샤워 시설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 전에 먼저 이 분을 좀..”


선두에 서 있던 경호가 마지막에 동료에게 업혀서 들어오는 고영민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고 곧 마중나와 있던 정부 관계자 및 진행 요원들이 영민의 상태를 보고는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아니! 저 분은 국무 총리 대신의..

..제길, 하필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다쳐도 꼭..”


“그건 무슨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다쳐도 상관 없다는 건가요?”


이유비가 전전긍긍해 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한 정부 요원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 부쳤다.


“아..아뇨 제 말은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뭐죠? ‘하필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라니..

던전 안은 전쟁터. 누가 다쳐도, 누가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는 곳입니다”


“..됐어 그만해 유비..”


“젠장. 가뜩이나 기분도 별로인데..”


경호의 제재에 이유비가 고개를 돌려 자리를 떠나려고 하다가 곧 결심한듯 대한이를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 잠깐 나 좀 볼수 있을까?”


그래도 그나마 대한이와 두기랑 친분이 있었던 유비였기에 어렵지만 말을 꺼낼 수 있었다.


“..네”


대한이 역시 차라리 잘 됐다는 듯 유비를 따라 그 곳을 벗어나기 시작했고 두기는 조용히 그 뒤를 따랐다.


“거기 세 분. 곧 대통령 각하도 오셔서 치하해 주실텐데 어디를 가시는..”


불쌍한 말단 요원의 목소리만이 좀 전에 대한이가 있던 장소에 울려 퍼질 뿐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좀 해주겠니?

나는 너를.. 그러니까 너와 두기씨를 진심으로 대했었는데..”


유비의 눈빛이 더 없이 진지했기 때문에 대한이는 어설픈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진실을 말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본의 아니게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해요 누나.

그렇지만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단지 누구도 궁금해 하지도, 그렇다고 우리가 먼저 말하지도 않았을뿐..”


“...”


“정확히는 저도 어떻게 할 줄을 몰랐던 거죠.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요. 누나라면 믿을 수 있어요”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구나.

절대 믿음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거야. 맹세할게”


“먼저 두기형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실테죠?

형은..”


자신의 뒤에 서있는 두기를 바라본 대한이는 알아서 하시라는 듯한 두기의 신호에 다시 유비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형은 아마 아직까지 나타난적 없는 S급의 각성자에요”


“...S급!

역시.. 그러니까 그런 움직임을 할 수 있었겠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리치와 필사적으로 대치하고 있었던 유비는 정확히 보았다.

자신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속도로 전장에 뛰어들어 마력이 가득 담긴 검으로 리치를 도륙한 두기의 모습을..


일반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트릭 같은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었겠지만, 실력이 뛰어난 유비였기에 그것이 순수한 힘 그 자체였다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그리고 형이 저의 아버지의 제자라는 사실은 거짓말이 아니에요. 그렇죠 형?”


“네 맞습니다. 저는 그 분께 검술을 시사 받았지요”


“..그런데 네가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 역시 사실이에요.

현재 저희 아버지는 행방불명 중 이시니까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두기씨는 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았던 거야?

분명 두기씨 실력 정도면 한국..아니 세계에서 가장 강한 각성자로서 활약하셨을 텐데..”


“..그건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전부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두기형은 실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에요”


“...!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도대체 무슨..”


“죄송해요. 그 이상은.. 저도 괜히 거짓말로 알려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너가 다 생각이 있겠지.

그렇다면 하나만 더 물어도 될까?”


“네 물론이죠”


“..너는 어때? 너는 정말 연금술사 맞는거야? C급의?”


“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분명 아까까진 맞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그건 또 무슨..?”


이유비는 오늘따라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저의 직업은.. ‘던전 디렉터’ 에요”


“던전 디렉터? 그런 직업도 있었나? 처음 들어보는데..”


“네. 저 역시 처음 들어봤고, 후에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저랑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직 없었죠”


“혹시 설명해 줄 수 있어?”


“네. 헤헤..”


대한이는 그 동안 있었던 일 중, 전승과 다른 차원에 관련된 일들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를 간략하게 알려주었다.


“..그렇게 된 거에요”


“그럴수가..

네 말대로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구나.

... 이제야 네가 말 못한것도 충분히 이해가가.

미안. 자세한것도 모르면서 내가 너무...

정식으로 사과할게. 나와 경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까지.. “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비도 자신보다 어린 대한이임에도 깍듯이 사과하였다.


“헤헤. 이건 누나 말대로 누구의 잘못도 아닌걸요?

저야말로 전부 말하고 나니까 속 시원한데요?”


“..후후 정말 착한 아이로구나”


“아이 아니라니까요 칫..”


과장스레 볼을 부풀리는 대한이의 모습에 유비는 물론 두기까지 모두 웃음을 지었다.


“그럼 모두 비밀로 해주면 되는거지?”


“뭐 이제 누나 마음인거죠 헤헤”


“호호.. 아주 예쁜 말만 골라서 한다니까?

아무튼 걱정마. 다른 사람들한테는 내가 적당히 둘러댈테니..”


“아! 경호형에게는 사실대로 말해주셔도 상관없어요.

형이 바쁘지만 않았어도 같이 말해 주었을 테니까요”


“그래 고맙구나. 경호 역시 믿어줘서.

내 소꿉친구 라서가 아니라 정말 된 녀석이라니까?”


네 잘 알죠.

그리고 눈치 없는 누나때문에 마음고생 하는것도 크크


“헤헤 그럼 저희도 연회장으로 가보죠.

배에서 계속 밥달라고 난리네요”


“그래. 한참 먹을땐데 호호.

가시죠 두기씨.. 계속 두기씨라고 불러도 되는거죠?”


“후훗 물론입니다 유비양.

정식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가두이스 실버 입니다.

이름은 다른분들께는 아직 비밀..후훗”


“실버.. 정말로 우리 나라 분이 아니신가 보군요..

뭐 어때요? 이렇게 우리 나라말을 잘 하시는데! 그 고영민 자식보다 오히려 더 한국 사람 같은걸요? 호호호”


“아. 그러고보니 그 사람.. 팔이 잘렸던데요?”


“아아. 다 인과응보지.

리치를 앞에두고 B급 마법사가 공격은 커녕 쉴드 하나 제대로 펼치지 못했으니 말이야.

덕분에 그 흑마법사만 고생했지”


“뭐 저도 딱히 걱정되서 한말은 아니었어요”


“하긴 너야말로 그 자식에게 그런 취급을 당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니 두기씨가 많이 참으셨겠군요? 호호”


“후훗. 뭐 유비씨만 했겠습니까?”


“호호호 뭘 좀 아시네. 솔직히 저는 아주 속 시원해요.

그런 실력도 없이 빽만 믿고 사는 자식들.. 뭐 돈이 많으니 잘하면 A급 힐러라도 고용해서 다시 되살리겠죠”


“저는 좀 아쉽네요..”


“응 너가 왜? 속 시원하지 않아?”


“아니 그게 아니라.. 제가 손봐주려고 이것저것 준비해 놨었거든요! 쳇 운 좋은 자식..”


손이 잘리고도 운 좋은 자식이 되어버린 고영민을 생각하며 모두 크게 웃었다. 그렇게 셋의 은밀한 대화는 마무리가 되었다.



“..그럼 서울에 올라가면 따로 한번 자리를 만들어서 보는걸로..”


“네 경호형. 만나서 반가웠어요.

유비 누나도!”


“헤헤 서울가면 꼭 나오라고? 두기씨랑 그 친구분들도 같이 말이야!”


“응. 그럼 다음에 봐”


연회를 마치고 차를 타고 오면서 대한이와 유비는 서로 말을 놓을 정도로 친해졌다.

경호 역시 유비에게 대충 들었는지 처음보다 둘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뭐 두기가 S급 검사라니까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대한이와 두기는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이고 오늘 참 이것저것 힘들었네요. 고생하셨어요 두기형”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스.

이거 둘이 먼저 와있는것 같은데요? 후훗”


두기의 말대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루에 대짜로 뻗어있는 수호와 거한이를 볼 수 있었다.


“..이건 또 뭐하는 시츄에이션?

일어나요 둘 다!”


“..우웅 대한이 왔어? 두기 형님도 오셨어요?

다들 고생하셨어요.. 후~암”


수호가 먼저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 둘을 반겼다.


“아니 왜 옷들에 갑옷까지 껴입고 잠들어 있는거야?”


“으응. 그게 어찌 저찌 클리어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만..”


“..그건 됐고, 거한이형은 왜..”


“..아 오셨습니까 보스. 형님”


그제서야 장거한이 기지개를 펴며 일어났다.


“...형은 왜 옷을 다 벗고 주무시는건지”


“아, 간신히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데 수호가 너무 달콤하게 자고있길래 잠깐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별 대수롭지 않다는 거한의 대답에 대한이가 딱 한마디만 덧붙였다.


“..지금 레니아 나와있는 상태인데요 형”


“..레니아가 누구.. 아!”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 거한은 두기 뒤에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서 있는 레니아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어머. 전 아무것도 못봤어요. 호호홋”


“..그런데 눈을 가리는데 왜 손에 구멍을 내는 거에요? 그럴거면 뭐하러..”


“호호홋. 저는 정숙한 숙녀니까 이 정도는 해야죠”


차에 내린 다음부터 아공간에서 나와 함께 했던 레니아였다.


거한이형 장가는 다 갔군..

아니 오히려 더 잘됐으려나? 안그래도 마음에 있어하더니 크크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저녁시간이 되서야 다시 다들 거실로 모이게 되었다.



“.. 아까는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머 전 괜찮다니까요?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 호홋”


거한의 거듭된 사과에 레니아는 미소지으며 대답하였다.

그러나 거한은 시종일관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어요. 더 이상 이곳은 금녀의 집이 아니니까요”


“뭐 언제는 그랬나?”


“말이 그렇다는거지 짜식.. 그나저나 각성 레벨업을 했던데?”


“응! 역시 알고 있었구나?

같이있던 파티원들이 어찌 놀라는지..”


30레벨, D급 각성 레벨업이라 주황색의 빛에 휩싸이며 공중에 떠올랐던 수호였고, 쉽게 보지 못하는 각성 레벨업의 순간이었기에 모두들 지켜 보았다고 한다.


“헤헤 초반이었기에 다행히 문제 없이 레벨업을 진행 할 수 있었지.

뭐 문제는 나중이었지만.. 하필 또 언데드의 던전이라 맨 앞에서 잘난척하다가 결국 혼자 고생했지 뭐..헤헷”


미스릴의 장비로 신내하던 수호는 그 던전이 끝날때까지 결국 최정방에서 가장 많은 적들을 상대해야 했던 것이다.


“그래도 경험치는 쏠쏠하게 얻었겠네?”


“응. 아마 거한이형이랑 내가 가장 많이 먹었을걸? 그렇죠 형?”


“...”


말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거한이였다.


“형 왜 그래요? 죽을죄를 진것도 아닌데.. 이제 그만 고개 드세요”


“..차마 레니아씨를 볼 낯이 없어서..”


이 형 전직 조폭 맞아? 왜 이렇게 순진한건지..


“아니 설사 좀 봤다고 닳는것도 아닌데..”


“... 그래도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라서..!”


헐 뭐지. 이 형 순정파였어?


“호호홋. 정말 귀여우신 분이네요.

전 정말 괜찮으니 크게 담아두지 마세요 호호”


오히려 레니아가 더 대담해 보이는 대한이였다.


옆을 보니 두기 역시 한심한 표정으로 거한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렇게 순진해서야.. 덩치만 컸지 아직 애들이로군..후훗’


“그러고보니 너는 어때? A급 던전에서 수확이 좀 있었던거야?”


이제야, 드디어 물어보는구만. 눈치없는 자식..

크크크 수확? 수확이라..!


“클클클..”


“..뭐야? 무섭게 왜이래?”


“클클클클클..!”


“얘가 또 정신이 나갔나? 야 송대한!”


“..클클 앞으로는 나를 송대한이라고 부르지마”


“무슨 신박한 헛소리야?”


“앞으로는 나를 가리켜 ‘던전 마스터 송대한 님’ 이라고 부르도록!”


“..잠이 덜 깻나?”


수호가 대한이의 이마에 딱밤을 한 대 놓았다.


“아얏! 뭐하는 짓이야?”


“오 이제 내가 아는 대한이로 돌아왔구나.

헛소리 그만하고 계속 말해봐”


“..쳇 재미없는 자식. 이럴땐 대충 맞장구 치고 해줘야 한다고?”


“그래 그래, 위대한 던전 마스터 송대한님.

부디 저에게 아량을 베푸셔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 주시겠습니까?”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만해.

자식이 능청만 늘어서는.. 그러니까..”


대한이는 던전을 나온 직 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모두에게 설명해 주었다.


“뭐라고? 던전을.. 만든다고? 너가 직접?”


대한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호가 놀라 되물었다.


“응. 아직은 C급 이하에 한정 되었지만.. 맞아! 내가 직접 던전을 생성 할 수 있게 됐지!”


“이건 또 무슨.. 하아, 뭐 이런일이 한 두번도 아니고.

역시 그 직업..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았구나?”


“응. 나도 놀랐어.

이번 던전의 히든 보상으로 얻게된 것이 ‘C급 던전 생성권’ 과 그게 가능한 최소한의 레벨을 위한 ‘경험치’ 이 두 가지 였지.

덕분에 지금 레벨은 40. 즉 C급의 던전 디렉터가 된 거지!”


“정말 놀라운 이야기군요..!”


거한이 역시 대한이의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아까의 사건도 잊은채 말을 내뱉었다.


‘후훗.. 던전 생성권이라.. 역시 보스는···’


두기 역시 남 몰래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너가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거야?”


“으음.. 그건 좀 달라.

아마도 만들어내기 보다는.. 내가 설계하는것과 가장 비슷한 원래 있는 던전을 소환해 내는 걸꺼야.

그렇죠 두기형?”


“네 보스 말이 맞습니다.

현재 이 곳의 던전 역시 제 쪽에서는 모두 원래 존재하던 지역들 혹은 던전들이죠..”


“역시.. 즉, 정확한 제 능력은 던전 생성이 아닌..!”


“네. '이차원 포탈 소환' 이죠..!”



두기의 힘있는 목소리가 집 안에 조용히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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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1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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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09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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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34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69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3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3 10 16쪽
31 제 31화. A급 던전(1) 20.08.02 500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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