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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룡 님의 서재입니다.

슬기로운 던전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송창룡
그림/삽화
송창룡
작품등록일 :
2020.07.10 09:04
최근연재일 :
2021.02.10 16:05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6,909
추천수 :
773
글자수 :
1,344,990

작성
20.08.10 19:00
조회
433
추천
9
글자
16쪽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DUMMY

웨어울프들이 모두 사라진 후, 조금 떨어진 곳에 누워 기척을 숨긴채 모든것을 지켜본 일행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헤에.. 정말 대단한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걸 모두 예상한거야? 대한아?"


"뭐 픽시와 웨어울프의 현 상황, 리자드맨과 픽시의 관계, 리자드맨과 웨어울프의 기싸움 등을 조합해보면 당연한 결과지. 크크"


"역시 잔머리 굴리는 것은 따라갈수가 없다니까? 헤헤"


"그래도 생각보다 레니아의 최면술이 잘 먹혀서 다행입니다. 저 많은 C급 몬스터들을 한번에.. 과연 레니아양은 대단하군요 후훗"


"저번에 포탈 관리자에게 하는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죠. 다행히 몬스터들 한테도 잘 먹혔네요 크크"


"그런데 녀석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내 눈에는 거한이형과 레니아가 그냥 알아서 눕는걸로 밖에 안보이던데"


"뭐 레니아가 알아서 잘 했겠지.

이제 두 분다 일어나세요~"


"흐음.. 어떻게 잘 된것 같습니까 보스?"


"호호홋 그걸 말이라고.. 제 최면술은 완벽하다니까요?"


거한과 레니아가 몸을 일으키며 각각 입을 열었다.


"네 대성공이에요! 뭐 조금 위험한 순간도 있엇지만..크크"


"..그 그건 레니아양이 갑자기 대본에 없는.."


"어머? 그 정도는 해야 다들 속아 넘어간다구요. 후후후

왜 싫으셧나요?"


"싫다니 그 무슨..! 아.. 제말은.."


"호호 아니면 됐어요! 이제 퀘스트는 해결 된건가요 꼬마 보스?"


"음 잠시만요.. 아, 성공이에요! 좋아. 이제 보스만 처리하면 되겠어 크크"


웨어울프 무리가 리자드맨들의 은신처에 도착했는지 곧 클리어 메세지가 떠올랐다.

잠시후 하늘로 사라졌었던 아를린 역시 일행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공하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로써 웨어울프들과 관계도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저 눈에 가시같던 리자드맨들도 다시는 함부로 픽시를 건들지 않을테죠"


아를린이 풀잎으로 짜여진듯한 멋들어진 드레스의 끝부부을 살짝 집고는 일행들에게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건냈다.


"후훗 아닙니다. 숲 속의 요정 픽시분들을 돕는건, 동맹인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죠"


"..아직 인간들 중에도 케인님과 같은 선한 분들이 계시는군요..

제가 알기로는 여러분들은 이제 이 차원을 나가셔야만 하는 몸.

제가 보답으로 드릴수 있는게.."


아를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일행은 모두, 특히 두기와 대한이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급히 아를린의 말을 끊으며 질문을 던졌다.


"잠깐, 미안하지만 방금 뭐라고 했어? 케인?"


"..케인님을 아십니까?"


아를린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네. 기사이자 인간들에게는 검왕으로 불리시는 케인 님이요.

두 분이 왜 그걸.."


"..실례가 안된다면 그분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시겠습니까? 부탁 드립니다"


"네. 뭐..

처음 그 분을 만난건 아마 지금으로부터 5개월 전쯤으로..."


아를린의 말에 따르면 분명 '금지' 인 픽시의 땅을 찾아온 그가 아버님과의 알현을 요청하였고, 이례적으로 받아들여 지며 픽시의 땅에서 몇 일간 머물렀다는 것이다.


그 때, 공주인 아를린은 케인으로부터 시공의 균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몇 일간 그곳에 머무르며 그와 이것 저것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케인이라는 인물의 됨됨이에 감탄하여 그를 친구로 인정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마스터께서는 그 직후 픽시의 땅으로 건너가신 거로군요.. 후훗. 역시 마스터 다우신 행동입니다"


"마스터? 케인님을 마스터라고 한다면.. 아, 혹시.. 그 망나니 기사가..!"


"그곳까지 그런 소문이 났다니..이런 후훗"


아를린은 시인하는 듯한 두기의 말에 눈이 커졌다.


"검왕의 최측근이자 실버 왕국의 왕자인 망나니 기사가 당신이었다니..

이런 우연이...

잠깐, 그렇다면 아까부터 보스라고 부르는 저 사람은.."


"네, 케인님의 아드님 이십니다"


"..그런! 그렇다면 케인님 역시 이 차원의 인간?

그러고보니 그래서 그런 말들을.. 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군요"


"..."


대한이는 또 한번 일어난 이런 일이 절대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케인님께 이야기 들었습니다.

분명 자식이 없는것으로 알려진 그 분께서 한번은 대화중에 자신의 아들이 이 곳을 찾아올 것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게 이런 말일 줄이야.."


"..저 역시 아버지가 지금까지 살아 계실거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죠"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그 이야기를 꺼내실때, 케인님의 눈동자가 정말 슬퍼 보이셨죠.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모쪼록 두 분의 일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시던거.."


"네? 무슨..

....아! 보답 말씀이시죠? 제가 깜빡했군요"


"헤헤.."


아직 제대로 실감이 나지 않는 아버지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매서운 대한이였다.


"후후. 제가 지금 상태에서 드릴수 있는건.. 아, 그게 있었구나!"


아를린이 손을 들어 허공에 갖다대자 곧, 자그마한 바람들이 뭉쳐지더니 이내 하나의 반지가 되어 아를린의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

물론 아를린에게는 거의 팔찌만한 수준이었지만.


"이 반지의 이름은 '바람의 반지'

픽시의 오랜 친구인 바람의 요정 실프들이 저에게 준 반지이죠.

이것 덕분에 이렇게 리자드맨에게 잡혀왔어도 아무일 없이 무사할 수 있었죠"


"..이렇게 귀한것을 저희에게 주셔도 괜찮을까요?"


말과는 달리 이미 대한이의 눈빛은 탐욕스럽게 일렁이고 있었다.


"호호.. 괜찮아요. 다른분도 아니고 케인님의 아들인데.. 뭐 괜찮겠죠?"


잠깐 잊었지만 아를린 역시 크게 생각하지 않는 막무가내인건 마찬가지였다.


"그럼 감사히..흐흐"


<바람 정령의 보물 '바람의 반지' 를 히든 퀘스트의 보상으로 획득 하시겠습니까?>


예쓰...! 그걸 말이라고!


<히든 퀘스트의 보상으로 '바람의 반지(S랭크)' 를 획득 하셨습니다.

'바람의 반지' 의 스킬을 보시려면...>


오오 S랭크! S랭크의 아이템이라니!

수호의 미스릴무구가 C급이었던것을 감안하면.. 이거 정말 굉장한 아이템이잖아?


대한이가 혼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싱글벙글해 하자 일행들은 다들 생각했다.


'저거 저거. 아주 입이 귀에 걸리겠네. 꽤나 좋은 아이템인가 보지? 짜식!'


'후훗 이런 인연이 생길줄이야..'


'보스의 저 표정으로 분석해보면 저 아이템의 가치는 아마 10억, 아니 그이상..'


'어멋! 저 반지 나한테 너무 찰떡인데? ..어떻게든 졸라서 가져야지 호호홋'


"마음에 드시나보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제 목숨을 구해주신 댓가로는 작은 보답이지요.

이 미모가 사라진다면 전 국가적인 아니, 세계적인 손실이.. 호호홋"


일행이 다시 편해졌는지 처음과 비슷하게 돌아온 아를린이였다.


"후훗 물론이지요. 그럼 저희들은 시간이 없어서 이만 물러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망나니 기사.. 아니 실버 왕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뭐 어쩔수 없죠.

케인님의 아들분께서는 성함이..?"


"대한. 송대한 입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의 진짜 이름은 송대남 이시구요"


"쏭뒈난.. 발음하기 어렵군요. 아무튼 쏭뒈한 님,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저희 왕국에 꼭 들려주세요"


"헤헤. 그냥 대한이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네. 알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분명, 차원을 건너는걸로 모자라 '금지' 까지 가야하는 약속이었지만, 대한이는 왠지 이 약속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요. 그럼 약속이에요! 호호

아, 제가 잡혀올때 보니까 아마 이곳의 보스는 트윈 오우거 일거에요.

리자드맨들이 저 동굴을 피해서 다니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오 감사합니다 아르린. 덕분에 이리저리 찾아다닐 수고를 덜었군요 크크

트윈 오우거라.. 그리운 이름인데? 그렇죠 두기형?"


"보스가 전승을 하기위해 처음 던전에 들어갔을때의 보스였나요? 후훗"


역시 강두기의 기억력은 남달랐다.


"네. 이제 형이 아닌 제가 직접 해결해야하니..크크 이거 재밌겠어요.

다들 들었죠? 트윈 오우거라니까 다들 마음 단단히 먹고.."


수호와 거한이를 돌아보며 말을 하다 말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든 대한이었다.


그러고보니 우리는 오우거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셋이나 있잖아?..크크

이거 누가 불쌍한지 모르겠군. 기다려라 트윈 오우거..!


"..단단히 먹고. 가자!"


"오오 좋아! 오우거라.. 소문은 많이 들었지! 어디 그 엄청나다는 힘 좀 볼까? "


"걱정마십시오. 제가 이번에 새로 배운 공격마법으로.."




잠시후,

대한이의 예상대로 불쌍한 쪽은 오히려 트윈 오우거였고, 꽤나 버티던 녀석은 결국 바닥에 싸늘하게 누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헤헷 꽤나 힘 좀 쓰잖아? 하마터면 질뻔했지 뭐야?"


걔는 B급 몬스터라고 수호야.. 그걸 힘으로..


"하하. 그래서 수호 너는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하다니까?"


무슨 D급 힐러가 힘으로 트윈 오우거를 압살하십니까? 거한이형..


"이건 뭐 마법을 쓸 필요도 없네요.

간신히 숙련도 lv.4 가 되어서 쓸만한 마법들이 좀 생겼는데 크크"


"마법은 다음을 위해 아껴두라고 헤헷

이제 끝난건가?"


"그렇지 뭐.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던전은 마정석이 떨어지지 않는군.

이러면 나가린데.. 응?"


대한이가 퉁명스런 목소리로 입을 연 그 때,


<던전이 모두 클리어 되었습니다.

클리어 보상 및 퀘스트 보상들이 지급됩니다>


<마스터 '송대한' 의 권능에 의해 생성된 던전은 마스터의 능력 여하에 따라 그 유지 기간이 정해집니다>


<현재 C급 던전 디렉터의 유지능력 한계는 3일 입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3일 후, 던전이 폐쇄됩니다>


<첫번째 던전 클리어 후, 퀘스트는 사라지고 관련 몬스터들만 남게 됩니다.

경험치와 아이템의 획득은 가능합니다.

이 때, 눈에 보이는 것들 (생명체 제외) 은 무엇이든 지구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오! 그런..!

그러니까 이제 마정석이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템을..!"


현재 지구에 생긴 던전들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는것들은 몬스터가 죽은뒤 생성되는 마정석, 마찬가지로 죽은뒤 나타나는 아이템이나 그 몬스터가 직접 들고 있었던 무기, 시체 정도였다.


그 외 몬스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들, 예를들어 주위의 돌이나 풀 등은 들고 나올때 모두 사라졌다.


한 때 미국에 마정석 광산이 던전으로 열린적이 있었는데, 몇날 몇일을 채굴하여 포탈을 넘어오는 순간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일화는 꽤 유명했다.


"이거 좋군. 그렇지 않아도 마정석들을 일일히 팔기 귀찮았는데 말이야.

남자라면 비싼 아이템 한방이지! 클클클"


거기에다가 혹시라도 마정석 광산이나 약초 던전같은.. 아니면 어딘가의 보물창고라도 열린다면?


뒤늦게 알게된 자신이 생성한 던전의 능력에 한번 더 놀라는 대한이였다.


"뭐야, 좋은거야?"


"응. 좋은거야. 설명은 나중에.. 이제 돌아가자.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아를린"


눈 앞에 생성된 귀환 포탈을 바라보며 대한이가 입을 열었다.


"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번에 부디.."


"네. 그때까지 몸 조심하시구요, 또 이렇게 잡혀가시면 안됩니다? 헤헤"


"호호호. 쑥스럽게.. 알겠어요! 그럼 다들.."


인사를 마친 일행은 포탈을 향해 걸어들어갔다.


"..저 분들이 케인님이 이야기해주신 '새벽의 용사' 들..

부디 저 분들의 앞날에 축복을.."


이미 아무도 없는 포탈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아를린이였다.





"2시간이라.. 생각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군요 후훗"


"뭐 이 정도면 아직 여유가 있죠!

게다가 새로 알게된 사실이 있거든요 흐흐흐"


"으음? 무슨 말씀이십니까 보스?"


"헤헷 잘 보세요!"


일행들이 모두 빠져나온것을 확인한 대한이가 포탈에 손을 뻗고 주문을 외웠다.


[포탈 폐쇄!]


곧 처음 나타날때와 마찬가지로 포탈이 아공간속으로 사라져갔다.


좀 전에 나왔던 설명 중 분명, 아직은 '최대' 3일간 포탈을 유지할수 있다고 했으니..

그 말은 곧 최소 기간은 내 맘대로라는 말씀! 역시 예상대로야.. 크크


"호오 포탈을 닫아버리시다니..! 후훗"


"헤에.. 정말 신기한 능력라니까?"


"..입장료 인당 5천짜리가.."


일행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닫혀지는 포탈을 바라보았다.


"자 그럼 이제 이곳에서 빨리 벗어나죠!

포탈은 닫았지만 정부에서는 이미 출발 했을테니까요"


"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보스"


올 때와 마찬가지로 거한을 따라 산을 내려온 일행은 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리자드맨의 삼지창과 방패, 트윈 오거의 배틀액스, 데스나이트의 검과 방패.. 이런건 딱히 쓸모가 없을테니 팔고..

와이번의 알. 이건 일단 보류..


..흐흐 역시 하이라이트는 요놈이지!

S급 아이템이라.. 어디 무슨 스킬이 들어있나 한번 볼까? 크크크!"


집에 돌아온 대한은 씻지도 않고 뒷마당에 나와 그동안 던전에서 얻은 것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 '바람의 반지' 의 스킬을 확인합니다.


'바람 비행'

'바람 칼날'

'실프 소환'

'실프들의 축복' (광역 힐링. 제한 - 하루 한 번)

'토네이도' (광역 공격 마법. 제한 - wp. 8000 이상, 하루 한 번)

'바람 정령문 소환' (텔레포트. 제한 - wp. 8000 이상, 하루 세 번)


오옷! 뭔가 잔뜩 붙었잖아? 역시 S급..크크크


<연금술 알림. 레시피 '정령들의 가호' 를 획득 했습니다.


'정령들의 가호' (SSS급)

재료 - 바람의 반지, 미확인, 미확인, 미확인..


연금술에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금술의 레벨을 높여주십시오>


..이건 또 뭐야, 레시피?

그러니까 이 반지가 겨우 재료중의 하나라는 말이야?

..S급의 아이템이 재료라니, 이거 대박의 조짐이 보이는군! 크하하


바람의 반지의 진가를 확인한 대한이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무슨일이야?"


"크크.. 뭐 말보다는.. 잘봐?"


대한이가 반지를 손에 끼고 스펠을 외쳤다.


"바람 비행!"


대한이의 몸이 가볍게 떠오르더니 이내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하하 이거지! 크으.. 역시 비행의 짜릿함이란..!"


레니아와 함께 비행을 했던 경험때문인지 대한이의 비행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우와..쩌..쩐다! 지금 하늘을 나는거야? ...여기는 지구인데도?"


"크크 그래. 이제 이몸은 지구에서도.. 아차. 내가 경솔했군.."


수호의 말에 대답하던 대한이는 곧 이곳이 자신의 집 뒷마당임을 깨닫고 재빨리 땅으로 내려왔다.


"헉헉.. 누가 본건 아니겠지?"


"뭐 보면 좀 어때?

...이런 세상인데 말이야"


흠 그러고보니 수호의 말이 맞군. 사람이 하늘 좀 난다고 호들갑떠는 시대는 예전에 지났지.. 자식 똑똑한데?


"그건 그래.. 크크 아무튼, 이제 어디서든 날 수 있다는 말씀!"


"..나도 해보고 싶은데.."


"안될게 뭐 있어? 자, 크크"


곧 반지를 낀 수호는 대한이가 외쳤던 스펠을 따라 외쳤고 수호의 몸 역시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오 기분이 묘한걸?..

...어? 이거 왜..왜이래? 조절을 할 수가..으악!!"


수호의 몸은 곧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기 시작했고 비행이 처음인 수호는 처녀 비행에 혼이 빠져나갈 지경이었다.

잠시후, 겨우 마당에 내려앉은 수호는 그대로 대짜로 뻗어버렸다.


"헉헉.. 정말. 인생 종치는 줄 알았네.

비행이라는게 꽤나 어렵구나.. 대한이 너는 잘하던데?"


"어디서 감히 이 형님과 비교를 하는거야? 크크"


"..그래 너 잘났다"


이미 비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사실은 수호에게 비밀로 하기로 마음먹은 대한이였다.


그렇게 오늘도 긴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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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 51화. 뭐야? 레니아의 성을 부숴야 한다고..? 20.08.19 343 5 21쪽
54 제 50화. 늦 여름의 혹한기 20.08.18 342 6 20쪽
53 제 49화. 첫 활동 20.08.17 341 4 17쪽
52 외전3. 송대한 20.08.16 307 3 19쪽
51 외전2. 장거한(하) 20.08.16 295 3 21쪽
50 외전2. 장거한(상) 20.08.16 310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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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 48화. 시작. 그리고.. (+Bonus page) 20.08.16 362 6 23쪽
47 제 47화. 설립. 대한민국수호 길드! 20.08.15 392 6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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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 45화. 등장, 김민국! 20.08.14 385 5 17쪽
44 제 44화. 이건 운명이야! 20.08.14 393 9 16쪽
43 제 43화. Show me the money! 20.08.13 395 8 16쪽
42 제 42화. 예상치 않은 면접 20.08.12 408 8 17쪽
41 제 41화. 대한이의 빅 픽쳐 20.08.11 426 9 15쪽
» 제 40화. S급 아이템 '바람의 반지' 20.08.10 434 9 16쪽
39 제 39화. 웨어울프와 리자드맨을 이간질 시키는 방법 20.08.09 449 7 15쪽
38 제 38화. 내가 만든 첫 던전! 20.08.08 463 8 15쪽
37 제 37화. 스킬 '던전 소환' 20.08.08 458 9 15쪽
36 제 36화. A급 던전(마무리) 20.08.07 461 9 18쪽
35 제 35화. A급 던전(5) 20.08.06 450 10 13쪽
34 제 34화. A급 던전(4) 20.08.05 470 9 14쪽
33 제 33화. A급 던전(3) 20.08.04 463 10 16쪽
32 제 32화. A급 던전(2) 20.08.03 473 10 16쪽
31 제 31화. A급 던전(1) 20.08.02 500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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