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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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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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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웅크린자의 시간 98

DUMMY

무섭고, 무섭고, 무섭고, 무섭고, 또 무서웠다.

처음으로 그때 총을 잡아보고 아저씨의 설명대로 자세를 잡은 뒤 총을 쐈었다.


“탕~!”

처음에 연습에서의 총 쏴보기는 아저씨의 보호대가 이미 내 오른 손목에 장갑처럼 끼워져 있었었지만, 그 커다란 총소리만큼이나 진동이 일어나 내 몸을 마구 흔들어대고야 말았었다.

그나마 아저씨가 가만히 지켜보고 서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가 그냥 눈만 깜빡이고 말았었지만, 금세 얼굴 표정을 고쳐 지으며 나는 괜찮다는 듯이 아무런 표정조차 지어 보여주지 않았었다.

그 뒤 아저씨가 내게 괜찮냐며 이리저리 챙겨주는 모습에 난 괜찮다며 그저 아저씨가 묻는 것들에 대해 하나둘씩 느낌들만을 말해줬었다.

아저씨는 항상 늘 이런 식이다.

우선 하나를 시켜두고는 먼저 가르쳐준 뒤에 멀찍이 서서 하는 모양을 바라만 보다가 내가 먼저 따라 해보면 곧바로 다가와 어땠는지를 물어보고 다시 가르쳐 주거나 내 이야기를 들어준 뒤 내게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금세 뚝딱 하고 만들어서 가져왔었다.

자상한 아저씨 같으니라고.

난 이 친절한 아저씨가 우리 할머니만큼이나 좋았다. 그래서 이렇게 단둘 뿐인 생활이었지만 지금의 하루하루가 무척이나 행복했었다.

아저씨가 가르쳐준 총 쏘기야 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하고 그렇게 생각만 하다 마침내 그날이 오고야 말았었다.


내가 첨으로 인간의 모습을 한 좀비의 머리에 직접 겨냥하고 총까지 쏴버렸다.

그 과정 중에서 내가 조금 망설이자 아저씨가 조금 도와주긴 했었지만 마침 내가 쏘려고 할 때 방아쇠가 당겨진 건 분명했었고, 그 뒤로도 좀비들에 갇혀버린 기억이나 아저씨의 손을 잡고 뛰쳐나가며 도망쳐 나왔을 때의 기억 그리고 좀비들의 뼈 부러지는 소리들만이 가끔씩 기억에서 되살아나며 내내 내 마음을 조금씩 아프게 하곤 했었다.

어느새 새겨져 버린 것일까?

무서웠다. 무서웠다. 무섭고, 무섭고, 너무나도 무서웠다. 그래서 난 나도 모르게 저절로 몸에 힘이 빠져버리고 정신도 차릴 수가 없었고. 하지만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아저씨는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고 난 망설임 없이 그 손을 꼭 붙잡았다. 그리고 그 뒤론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어느새 자리를 툭툭 털고 혼자서도 일어설 수가 있어졌다. 그리곤 내내 다시 행복한 생활을 함께하다가 어느 날 천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저씨가 떠난단다. 그것도 날 두고 혼자서만.

아저씨는 그 말이 있은 뒤로도 내내 머라머라 했었는데 그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난다. 아니 아무 소리도 안 들렸었다.

지금의 내 전부는 아저씨였다. 근데 아저씨가 날 혼자 두고 떠난단다.

난 그저 울 수밖에. 울고, 울고, 울고, 울고, 마냥 내내 울기만 하였다.

떠나가려는 아저씨를 온몸으로 붙잡겠다는 마음에서 그랬었을까? 그랬을지도 정확한 기억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내내 울기만 했고 온몸에 힘이 빠져나갈 때쯤에 겨우 아저씨의 허락을 받아냈다. 자신과 함께 가자고.

난 놀랐었던 마음을 억지로 가라앉히며 눈물만을 옷소매에 닦은 뒤에 아저씨에게로 이내 달려들고야 말았었다. 그리곤 다시는 놓치지 않을 생각으로 나직이 말해보았다.


“아저씨 나 버리지 마! 내가 귀찮게 안 할게! 아저씨 말도 더 잘 들을게! 잔소리도 이젠 안 할게! 그러니 앞으로도 나 버린다고 하지 마! 나 난, 아저씨뿐이잖아!”

이런 나를 아저씨는 말없이 안아주었었고 같이 산책을 나선 뒤에 함께 저녁을 나눠 먹고 늘 그렇듯이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이내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끝냈었다.

자기 전에 앞으로도 내내 아저씨와 함께하기를 할머니께 기도드리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야 말았었고 그 이후로는 지금껏 내내 행복하다.

아저씨와 항상 함께해가기를 기원해보며 오늘도 난 매일처럼 기도해본다.

‘할머니 내 마음 알지? 아저씨와 나 잘 지켜줘야 돼 알았지?’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코를 드르렁 골아대는 아저씨의 얼굴을 바라보며 난 오늘도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다.


* * *


예린이의 동행으로 인해 나의 준비과정 역시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그런다고 해서 무슨 거창한 침대 들여놓기식의 과정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아니었고 그저 내부에 간단한 간이 화장실 시설을 새로 갖춘다거나, 예린이의 사격 시에 도움이 될만한 보조대를 버스 창가에 만들어 고정시켜둔 것이 전부였었다.

뭐 나머지 잠자리 등이야 이미 내가 갖춰둔 침대들이 내부에 있었으므로 그곳들을 이용하면 그뿐이었고, 나머지 것들이야 신경 쓸 필요조차 전혀 없었는데 따로 갖춘 거라면 옷을 갈아입을 때 쓰기 위한 간이 칸막이 정도?

내가 이런 보조대들도 창가에 새로 비치시켜놓게 된 건 이동 중에 위험이 닥치게 되면 내가 운전을 하고 예린이에게 사격을 맡기게 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보조기구 없이는 예린이가 중화기의 반동을 이겨내기에 여의치 않아서 반동을 최소한도로 줄이기 위해서 마련해본 것들이었다.


모두 세군데 포인트에 좌·우 그리고 뒤쪽 등, 총 세 군데 창가에 이러한 장치들을 구상해보았었는데, 창가에 뚫어놓은 총구멍이 있는 부분의 천장에 회전이 가능한 둥그런 회전판을 매달고 그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쇠파이프 두 개를 표면에 용접했다.

앞쪽의 쇠파이프는 그저 거치만 가능하도록 끝 부분이 ‘U’자로 구부려진 철근 동가리가 용접되어진 채 그 끝에 고정되어졌고, 두 번째의 쇠파이프에는 자그마한 홈이 세로로 5cm 길이로 패어진 모습이었는데 ‘C’자로 구부려진 철편이 쇠파이프 내부에 들어가 있는 육각너트의 몸 신과 철근 토막으로 용접되어져, 상하로의 짧은 이동이 가능해 총구멍 뒤에서 조준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해 부착시켜 마감해봤다.


이것의 주 역할은 주로 k-2의 사격 시에 반동을 억제시키는 보조제적인 목적이 주가 되었었는데,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앞쪽의 쇠파이프 끝에 매달린 ‘U’ 자형 철근에 우선해서 그 위에 k-2의 총열 부분을 거치키고 뒤쪽의 ‘C’ 자형 철편에 k-2의 개머리판 쪽 접혀지는 힌지 부분에 철편이 걸리도록 만들어, 두어서 사격 시에 이러한 장치들이 k-2를 온전히 잡아줘 반동에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고 최소한의 힘만으로도 사격이 가능하게끔 온전히 예린이용으로만 맞춤형식으로 고안해 부착시켜둔 장치가 그것이었다.

대신에 사격 시의 반동으로 인해 k-2가 고정대 위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쪽엔 자그마한 쇠고리를 뒤쪽엔 밸크로를 C자형 철편에 서로 엮어둬서 사격 시에 고정되도록 처리해 두었었고, 놀란 마음에 총구를 마구 휘둘러대서 버스의 내부에 오발사고라도 일어날까 봐 안전상의 이유로 천장에 매달아 놓은 회전판에도 뒤쪽에 파 놓은 세로의 짧은 홈에도 각기 각도를 조절해가며 온전히 총구가 창가에 뚫어 놓은 총구멍 안에서만 k-2가 놀 수 있게끔 만 구성해 봤었다.

이것들도 또한 레이저포인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들인데 보조대의 구조가 k-2의 조준에 불편을 주는 것은 기정사실이었었고, 조준은 물론 레이저포인터들의 지시에 맡기고 예린이는 그저 그것들을 바라보며 우선 목표를 확인한 뒤 그제야 방아쇠만을 당겨 조준한 목표물들을 제거해보라며 이런 목적하에 충실히 구상한 뒤 부착시켜둔 장치들이 이것이었다.


그 옆쪽의 투사구에도 k-2 대신에 이번엔 k-3 기관단총이 반고정 형식으로 거치되 있었는데 이번에는 천정이 아닌 버스의 바닥면에 둥그런 회전판이 부착되게 됐다.

천장에 매달려 있던 k-2를 보조해주던 회전판의 구성과는 일정 부분 비슷한 면이 매우 많았었는데, 대신에 회전판의 크기가 더욱더 커지게 되었고 거기에 용접된 쇠파이프 등도 더욱더 굵은 게 쓰여졌다. 게다가 앉아서 사격이 가능하도록 접이식 간이의자도 회전판에 부착시킨 채로 고정시켜 놨었고, k-3의 탄통마저도 거치할 수 있도록 거치대마저 철근을 잘라내 용접해두어서 아예 그곳 내부에 탄통과 k-3를 미리 설치해버리고 말았다.

유사시에 무거운데 언제 들고 옮기며 설치하겠는가.

난 이 모든 거치대들에 k-2와 k-3들을 미리부터 부착시켜놨었고 이 모든 게 예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돼졌지만 k-3의 같은 경우에서는 예린이만이 혼자서 사격할 것은 더더욱 아니었기에, 고정된 부위를 원터치로 풀어내 내가 바로 사격이 가능하도록 걸이 형식의 시건장치마저 부착시켜두게 되었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에도 레이저포인터들이 달려있어 조준 시에 도움을 주었고 k-4 고속유탄발사기야 이미 고정된 상태에 내가 장전만 시켜주면 버튼만 누르는 게 다라, 이미 레이저포인터들도 달려있어 그대로 앉아서 조준한 뒤 쏘기만 하면 끝이었다.

그나마 k-4의 개조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면 그저 딱하나. 녀석의 눈높이에 맞는 두툼한 쿠션 하나 정도?


-. 8월 18일 내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 벗어난 인근의 도시 오후 3:02


지금 우리가 나와 있는 이곳은 우리가 주로 활동하던 지역이 아닌 그곳에서 조금 벗어난 인근의 마을 중 한 곳에 나와 있었고 우리들은 지금 한창 실사격 훈련에 돌입해 있었다.


“탕! 탕! 탕! 타----! 타----! 타다~~~~~! 타다~~~~~! 퉁퉁퉁퉁퉁~! 퉁퉁퉁퉁퉁~!”


“예린아 어깨는 안 아프니? 쏠 만은 하고?”


처음에 이 지지대들을 만들고 총기들을 부착시킨 뒤 녀석에게 한번 움직여보라고 시켰었는데 그때 돌연 무겁다는 녀석의 클레임이 들어왔다.

가만히 두면 괜찮았었지만 올리고 내렸을 시에 무겁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난 천장에 매달아 놓은 둥근 회전판에 ‘ㅇ’자 고리를 새로 박고 그곳 고리 안에 스프링을 구해다가 매달아서 ‘C’ 자형 철편에 이 스프링 장치를 부착시켜뒀다.

대신 k-3의 경우는 천장에 회전판이 없어 그냥 천장에 손바닥만 한 철판을 철판 피스로 박아 보강시키고 ‘ㅇ’자 고리 두 개를 새로 박은 뒤 스프링 두 개를 서로 매달아서 같은 방식으로 고정시켜 처리해뒀다.

k-2는 가벼우니 한 개 k-3는 좀 더 무거우니 두 개랄까? 그 뒤 장력을 다시 한 번 조절해놓고 개선 끝~!


“으음~. 그래도 아직은 조금 무겁긴 한데 스프링 때문인지 몰라도 그전보다는 훨씬 나아!”

“그래?”

난 이러다 예린이가 근육질의 여전사로 탈바꿈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해보며 다시 한 번 스프링의 장력을 조금 더 당겨주는 것으로 타협을 해봤다. 그리고 투사된 무기들의 조금 전 장면들을 떠올려봤다.


k-2, k-3, k-4까지 모조리 실사격을 거쳤다.

우선 한 채의 단단해 보이는 집을 먼저 선정해놓고 재수가 없는 생존자가 그 안에 있어 그곳에 거주해 있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물론 이 확률이 얼마쯤 될지는 나로서도 짐작조차 못 하겠지만. 아무튼, 난 우선적으로 사격을 실시하기 전에 우선 다가가서 버스의 클락션을 연이어 울려보고 천장의 뚜껑을 연 뒤 ‘거기 사람 있어요? 우리 거기다가 연습사격 해볼 거예요! 있으면 어서 나와요!’를 연달아서 외쳐본 뒤, 한참을 더 기다려보다 허공에 헛발질마냥 권총을 몇 발 날려대고 나서는 버스를 이내 돌려가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져 나왔었다. 그리곤 내가 먼저 실사격을 실행해보고 그 뒤 예린이가 모든 무기들의 손잡이를 거쳐 갔다. k-2, k-3, k-4까지.

개중 예린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었던 건 다름 아닌 k-4였었는데 ‘퉁퉁퉁퉁퉁~!’ 하고 발사되는 k-4의 소음이 여타 다른 총들에 비해 그리 크지가 않았던 까닭인지, 아니면 발사된 뒤에 일어나 보이는 단단해 보이는 집의 붕괴에 따른 후폭풍에 감화된 까닭인지 녀석은 k-4 고속유탄발사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참으로 와일드한 녀석이다. 저게 얼마 전 울고 짜던 녀석이 맞을까?


이로써 내 차는 거북선에서 고려해 시작해본 계기가 이제는 무장차로 업그레이드돼버렸다.

고정된 무기가 무려 k-4 고속유탄발사기 세정에 임시라지만 부착되어 진 게 k-2 세정에 k-3 세정이었다. 게다가 부수적으로 수류탄에 크레모아까지 내부에 비치시켜둔 20kg짜리 LPG가 든 가스통에 그 외에도 갖가지 무기며 장치들이 이 안에 숨겨져 있는 상태였다.

이 정도면 든든하지 않을까?

난 이 사격을 끝으로 우리들의 모든 출발이 준비되어졌음을 직감했다.

이제는 어서 이 무더위가 물러가기만을 바랄 때. 이때 갑자기 내 눈에 포착된 좀비 여러 마리들의 출연.


“예린아! 저쪽 끝에 좀비 놈들이 출몰했다!”

“어디? 어디? 퉁퉁퉁퉁퉁~! 쿵쿵쿵쿵쿵~!”

뽀얀 먼지가 폭음과 함께 피어오르며 몇이서 사이좋게 나타난 좀비 녀석들 모두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저런 와일드한 녀석 같으니. 근데 저 녀석 또 무리하고 있는 거 아냐?’

내 걱정을 뒤로하고 그렇게 우리들의 하루는 또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었고 이제는 출발의 날만이 점점 더 무르익어가고만 있었다.

알 수 없는 여정 끝. 과연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릴까.


작가의말

과연 다음 편에는 출발이 가능해질까요? ㅎㅎ

오늘도 한 편 어김없이 올라갑니다. 휘리릭~!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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