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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흑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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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작품등록일 :
2012.11.01 00:52
최근연재일 :
2012.11.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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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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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8,313

작성
12.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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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8

DUMMY

당연히 이슈지는 의사와 간호사의 말따위는 관심없다.

아니.....관심은 가졌다. 자신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알아야하니까.

그리고 머리를 조금 만져보았다.

살은 다 있다.

즉...머리라고 불릴 수 있는 머리는 있다.

l.b의 재생력은 일반인보다 우수하다.

의사도 알았으리라.

간호사도 알았으리라.

이슈지가 l.b란 사실을.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으리라.

만약 신고를 하였다면 자신은 이곳이 아닌 군병원에서 깨어나야 했을테니까.

그 사실엔 감사하고있었다.

l.b가 아닌 인간으로 봐줬다는 점에선.

이슈지는 일단 감상을 뒤로하고

자신의 머리에 손을 대고

약간 스칠정도의 검은 구역을 만든다.

이슈지는 머리를 손대기는 싫었다.

왜냐하면 검은 구역은 머리카락도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지금 이슈지의 상태는

머리카락이 한쪽이 빈다.

최대한 머리카락이 많이 닿지 않도록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론 가려지기는 하지만 이슈지는 기분이 내키지 않았다.

게다가 머리 안쪽은 위험한 상태라니....

위헌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불안정한 상태인데

바깥쪽은 정상이라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찜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회복되리라.

자신은 l.b니까.

l.b의 회복력은 말했지만 인간의 재생력을 압도하니까....

자신에게 지금 중요한건....

집으로 돌아가는일.

3일동안이나 자신이 집을 비웠다는것..

그리고 이카가 있다는것이었다.

또한 엘리사가 있다는것.

엘리사와 이카는 사이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것이었다.

그리고 아주 부수적인 차원의 문제지만 미니카가 있다는것......

그것도 아주 조금....쥐의 발톱보다도 더 적은 양만큼은 이슈지에게 영향을 미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기에 이슈지는 병원탈출을 강행한다.

사실 능력을 쓰면 간단한 일이다.

들키든지 말든지 검은구역으로 구멍을 내서 지나가면 되는것이었다.

게다가 이슈지가 느끼기로는 이곳은 1층이 아니다.

1층이 중환자실인 병원이 세상에 어디있으리라.

분명히 자신은 중환자실에 있을 것이라고 그는 느끼고 있었고

정답이었다.

만약 능력을 쓴다면 화장실에서 아래에다 구멍을 계속 내 1층까지 내려간후에 그냥 벽을 통해 나가버림 그만이다.

하지만 그건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

또한 굉장히 큰 문제를 야기시킨다.

없어진 동그란 모양의 벽을 채워넣는 것은 부서진 벽을 수리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큰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이슈지는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나가고 싶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든다.

'그래...그건 어떨까? 내 속도는 누구보다 빨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렇다면 그냥 달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사람들이 내가 지나갔다는걸 인식했을 땐 난 이미 없을테니까....'

'아니야.....틀려..이 방법은 위험해. 병원의 통로는 너무 좁아. 잘못하면 누구 한 명 없어질 수도 있어....'

이슈지는 계쏙해서 난황을 거듭하고 있었다.

주위의 피해없이 빠져나가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이슈지는 새삼스럽게 느낀다.

간단한 방법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채기 까지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간단하지 않은 방법이 생각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역시 힘들어..꼭 이렇게까지 했어야하는건가?....어쨌든 다행이야.빠져나와서."

이슈지는 지금 병원밖을 걷고있다. 물론 병원에 소동따윈 없었다.

병원은 언제나와 같이 잘 돌아가고 있다.어떻게 탈출했냐고? 살짝 비현실적인 내용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약간의 과거로 돌아간다.

30분간 머리를 굴리던 이슈지는 몇가지 사실을 알아차린다.

몇가지 사실이란 단순한 내용이었다.

깨닫지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의

첫번째는 자신의 병실이 중환자실중에서도

일인실이라는것....

어쩌면 당연하리라.

자신은 머리를 다친 특급환자니까

두번째는 작은칠판같은 것에 쓰여져있는글

'1시간마다 한번씩 간호사가 상태확인을 위해 옵니다.'

뭐 단순한 내용이었다.

머리의 상처라는건

상태가 급반전되는 경우가 다수있으니

당연한 보고이다.

세번째는 창문.....

창문이있었다.

별다를거 없는 창문이었다.

창문을 열어 아래를 보고 이슈지는 자신이 있는 병실을 8층정도로 예상했다.

뛰는것은 말도 안된다.

너무 높다.

8층정도면 약 2-30M된다.

자신이 l.b라도 무리다.

네번째 사실...

자신이 누워있던 침대.

꽤 두껍다는 사실이었다.

한 40cm정도 되는 것 같아보였다.

게다가 꽤 고급 같았다.

역시 큰 병원이리라.

모든게 고급이었다.

역시 특급중환자실이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섯번째 사실....

자신의 능력은 자신만이 안다..

그 누구도 모른다.

뭐 몇명 알고있긴하다.

이카,미노리,백발의 상대적고속능력자, 그리고 여러사람.

하지만

최소한 이 병원의 일반인들은 그 누구도 자신의 능력을 알지 못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호사가 다시 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약 25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슈지는 창문을 연다.

그리고 뛰어내린다...,,.................는 당연히 아니다.

침대로 간다.

침대 시트를 벗긴다.

오른손 검지끝에 아주 약간의 검은 구역을 생성한다.

벗겨진 매트리스의 가운데를 긋는다.

칼로 자른것 같은 선이 생긴다.

그곳에 오른손 검지를 찔러넣는다.

휘젓는다.

이슈지는 준비물 하나를 완성했다.

속이 빈 매트리스 획득

이슈지는 소매를 걷었다.

침대모서리로 다가간다.

모서리에 팔을 가져다댄다.

"촤악!" "뚝뚝"

소리대로였다...

그었다.....

팔을 모서리에 강하게 그었다.

사실 왠만하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단순한 행동같아보인다.

매우 빠르게 팔을 그어버리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이 행동은 어렵다.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낸다는것

그 고통의 정도를 알고잇으면서도 실현시킨다는것

그것은 쉽지 않다.

자해라는 것이 그래서 어렵다.

자살이라는 것이 그래서 어렵다.

물론 자해와 자살은 어렵지만 좋은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슈지는 팔에 흐르는 피를 침대에다 뿌린다.

가득뿌린다.

침대를 받치고 있는 구조물.

매트리스

이불.

바닥.

너나할 것 없이 피로 물들인다.

피로 다 물들었을 무렵

이슈지는 자신의 팔을 원상복귀시킨다.

뭐...간단하다.

이런 표면적 상처정도는

이슈지가 능력을 얇게 쓰면 치료하는것쯤은 간단하다.

이슈지의 일은 거의 끝나가고있다.

일단 계속해서 다음일로 넘어간다.

칠판에다 글을 하나 남긴다.

그 후 매트리스속으로 들어간다.

그 다음?

쉽다...

매트리스의 찢겨진 부분에 다시 능력을 사용한다.

얇게.

다시 붙는다.

참 편리한 능력이다.

같은 능력범위지만

찢는 것도 되고 붙이는것도 된다.

참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가 없다.

한 부분 검은구역을 집중하는 것과

모든 부분에 검은구역을 퍼트리는것으로 이렇게 능력의 사용방법이 달라진다.

그리고 이제 기다리는일.......

이 모든 일을 하는데 걸린시간 10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5분...

14.

13.

12..

....

....

5.

4.

3.

2.

1.

0.

-1.

-2.

-3.

"철컥"

간호사는 3분 늦게 들어왔다.

이슈지는 의외로 놀랐다.

놀람이라도 아주 작게 놀란것이다.

이슈지는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병원이라면 시간을 칼처럼 지킬 줄 알았으리라.

"꺄아아아아악!!!!!!!!!!" "선생님!!!!!!"

간호사는 들어오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의사선생님을 찾으러 뛰쳐나간다.

곧이어 의사와 함께 간호사는 나타난다.

간호사는 의사뒤에 숨어있다.

물론 간호사도 여러명와있고 의사도 3명정도 와있다.

대장으로 확인되는 의사는 주위를 둘러본다.

물론 이슈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유야.당연하다. 매트리스안에 있기 때문이다.

단지 소리로만 모든 것을 판단할 뿐이다.

의사는 먼저 창문을 확인한다.

열려있는창문....바람이 불어와 커튼이 나풀거린다.

그 나풀거리는 커튼으로 인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으리라.

"음......"

의사는 한 번 신음한뒤 침대를 한 번 본다.

피로 흥건하다......

하지만 누가 이 안에 사람이 숨어있을거라 생각하리라..

물론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이 피로 가득한 매트리스를 누가 눌러보리라...

"....선생님.여기..."

간호사 한명이 칠판을 보고서 의사를 부른다.

모두가 그 칠판을 쳐다보고 대장격으로 보이는 의사역시 본다.

'죄송합니다. 몰래 탈출한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제 비행능력을 위해 날개가 돋으며 피가 분출된 점 사과드립니다.

침대를 더럽혀 죄송합니다...그리고..병원비를 못드린 점 사과드립니다..언젠가 꼭 와서 병원비를 지불하고 침대값을

변상하겠습니다.'

"후......"

의사는 다시 한 번 한숨을 쉰다.

"어쩔 수 없군.....하아...병원비가 적진 않은데..하핫...이것 참...뭐 생명 구한 보람으로 그 값을 받자구....

얼른 저 침대 치우고 정리해."

"치우라는 건...?"

"버려!"

"그래도 세탁하면 다시 쓸 수..."

"우리 병원 이미지를 생각해. 더러워지는건 세탁하는게 맞지만 저건 피가 묻은거라고..이런 것을 쓴다는 것 자체가

환자를 저급으로 취급하는거야..게다가 느낌도 안좋아...여긴 특중환자실이라고...중환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최고로

할 필요가 있어!"

"예.."

의사는 나간다.

간호사 2명만이 남는다.

간호사 한 사람이 잠시 나가서 흰 보를 들고와 침대위에 덮는다.

피를 가리기 위해서였으리라.

흰 보로 덮힌 침대를 밀어서 옮긴다.

바퀴가 달려있기에 어렵진 않다.

나머지 한 사람은 걸레를 들고와 바닥이 더럽혀진 피를 닦는다.

또한 전화를 걸어 전문업체를 부른다.

아무래도 피이기에 닦는것만으로는 무리리라.

침대를 옮기는 간호사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밖으로 나간다.

병원 뒷편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 여러 침구가 있다.

아무래도 이곳이 여러 기구를 버리는 곳이리라.

큰 병원이다보니 이 병원의 기구만 따로 수거하는 장소도 있으리라.

어쩌면 당연했다.

간호사는 재빨리 그곳에 침구를 놓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영 꺼림칙했으리라.

아무리 간호사라도

피를 보는 것엔 누구나 꺼림칙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게다가 그 피가 적은 양이 아니라 많은 양이면 더욱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이곳에서 이슈지가 나온다........


작가의말

미안 30까지 가고 잠깐 멈춤이야. 몇개월이 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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