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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흑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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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작품등록일 :
2012.11.01 00:52
최근연재일 :
2012.11.01 00:52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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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2
추천수 :
92
글자수 :
258,313

작성
11.12.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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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추천
2
글자
13쪽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7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카인세....돌아왔네."

"...그래...미노리."

"부탁한 물건은?"

미노리가 말하자. 자신의 뒤에 있던 공기덩어리들.....안에 있는 핏방울을.....건네준다.

한 방울, 한 방울 따로받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핏방울 전체를 한 덩어리로 받는다.

"푸핫."

"무슨일이야? 카인세?

붉은 머리의 칸세이는 피를 건네주자 마자 피를 와락 토해낸다.....

백발의 미노리는 말을 못하고 있는 칸세이 대신 칸세이 어깨에 묻는 피를 만진다.

".....어떻게? 이런 일이......절대 무기능력-총-이라니.....그건..예전에..."

"...하...학....미노리....그래.....어쩌면....."

"그래...어쩌면....이거 일이 점점 재밌게 되는걸...그것보다...너 이건...."

"..헉...헉....헤헷...헉....무리좀 했지........이건....헉..헉....위험한게 문제란 말야...헤헷...헉..푸핫....

정말...데미지가 크군..."

다시 한 번 피를 토하면서도 말을 잇는 카인세였다.

"괜찮아...죽을 정도는 아냐.....어느 정도 휴식시간만 가지면 금방 괜찮아질거야."

미노리는 카인세에게 말해주며 카인세가 가져온 피를 만진다.

".....음.....토끼의피......멧돼지의피.........20대 남성의 피.....어린 소년의 피........헤헷....

이거 재밌어졌는데........."

"....헉...헉...무슨 말이야?....푸헷"

피를 다시 한 번 토하는 카인세였다....이번엔 조금만 토해냈다.

"파인더가 살아있어...죽지 않았어. 그것도 NO.0의 도움으로 말이지..그래..이슈지의 도움으로 말이야. 헤헷.."

"그런데 NO.0는 우리의 적이라고...잊지 좀 마...그렇게 기쁜 표정 짓지 말라고......그것보다 너 그 능력 정말

말이 안되는거 아냐? 고작 한공간 시간 역행인데....그런 것까지 알아내는거야?"

미노리의 즐거운 얼굴을 보면서 좀 자신의 입장을 자각하란 듯이 카인세는 불평한다.

"헤엣...그런가? 이제 조심스럽게 즐거워해야겠네...헤헤....그리고 말이 안되는건 아냐...시간이라는건... 그 때의

시간이라는건...그 때의 모습을 알아내는 거니까.....그 때의 모습과 시간은 그 때의 기억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헤엣....."

".....헉...헉...역시 정말 너의 능력은 말이 안되게 대충대충이야..헉.....헉..

하지만 어찌 생각하면 말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야..헉....하....역시 l.b라는

말보다는 신의 장난감이라는 말이 어울리다니까.....하..하."

"카인세, 그만 좀 말해...너의 안정을 생각해서가 아니라....듣기 거북하다구."

"...이런 이런..하...하.....어떻게...우리팀 보스는...아군보다 적군의 남자를 사랑하는거야?..하...하..."

"헤엣....사랑이라니!....헤에.....헤에....헤에....."

외침으로 부정함을 표현하지만 얼굴은 이미 빨개지고 있는 미노리였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헤에....등장이신가?"

"이건 또 뭐야! 바닥을 피로 더럽히고 있는 녀석은...."

날카로운 목소리........백발의 스이키가 어둠속에서 등장한다. 멸시의 눈...날카로운 입..날카로운 코....

전체적으로 잘생긴 외모지만......악해보이는 그 인상......의 그는 한 쪽 팔이 없는 상태이다.

"카인세가 당했어........절대무기능력-총-에게 말이야."

"...뭐!!!!!!!! 총이라구!!!!"

미노리의 말에 눈이 커다랗게 떠지는 스이키였다.

"하하.....하....하.....아.그렇지.....절대무기능력-총-이라면....너가 예전에 한 번 당했던 능력이지?...하...하...

히히힛..."

"닥쳐.카인세.....이거 점점 재밌어지는걸..."

스이키가 미소를 띄운다....기분 좋은 미소이긴 하지만....여전히 불쾌한 미소다.

"그래..점점 재밌어지고 있어."

스이키에 반해 미노리의 미소는 불쾌하지 않다.

"헤에....역시....우리 조직은 이상하다니까...하...하.....적군에게 당해서.....하.....이렇게 피를 흘리고 있는

동료를 앞에 두고....하.....재밌어지고있다고 미소를 띄워도 되는거야? 이거....하....하..."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카인세는 어이를 상실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흘린다.

"헤에.....카인세.그렇게 나무라지마. 우리 모두 너가 안전하단 걸 아니까....너한테 그정도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까....이렇게 대할 수 있는 거잖아."

"그거.....나름 위로인건가....히힛."

카인세가 히죽 웃는다.

"보스...날 보내줘.어차피 카인세는 이 지경이니까 말이야."

스이키가 미노리에게 당연하단 듯이 말한다.

"아니...아직이야.....때가 안됬어....초조해하지마....때가 되면 안가겠다 그래도 가라고 할거니까 말이야.

지금은 휴식을 즐기라고.그리고..넌 총을 이길 수 없어."

"칫..웃기지말라고. 예전엔 방심했을 뿐이야!"

"알고있을텐데...l.b의 능력은 종합적인 높고 낮음은 없지만....1:1로의 비교는 높고 낮음이 있다는것을...."

"쳇.엿이나 먹으라 그래."

미노리에게 안된다는 대답을 들은 스이키는 등을 돌린 뒤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카인세. 너도 충분히 쉬도록 해. 지금은 우리가 나설 때가 아냐....수고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이슈지 퇴원날인데......사키는 안오는건가?...헤엣..."

옷을 갈아입는 이슈지를 뒤로 한 채 이카가 의외라는 듯이 말한다.

"뭐.....신경 쓸 거 없어......사키씨는 경찰일로 바쁠 테니까 말이야. 요새 세상이 뒤숭숭하잖아."

옷을 갈아입는 이슈지는 무덤덤하게 말한다.

"헤엣.......그 뒤숭숭의 원인이 우리한테도 조금 있지 않으려나?....헤엣...히히히히히"

그게 즐거운 일인가?라고 생각하는 이슈지였다.....오히려 안 좋은 일이라면 안 좋은 일이다.

죽을 위험이 높아졌단 뜻이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일수록 먼저 죽는다.

아름다운 것일수록 먼저 없어진다.

강한 것일수록 먼저 죽는다.

이것이 사회의 법칙이다.

"자.....어쨌든 가볼까? 나의 미니카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말이지!"

"헤엑.....미니카....라고.......잊어먹은 것 아니었어.......설마.........여태까지 그 생각으로 가득차 있던거야?

정말........더럽고 추해."

"더럽다니.....추하다니.....이건 신성한거야! 나의 취향을 무시하지 말아줘! 그러는 너는 돼지인주제에. 음식물을

축내는 일보다는 내가 하는 일이 신성하다구!"

"뭐? 이런 오타쿠녀석이?! 생리현상과 지금 그걸 비교하는거냐?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넌 분명히 여자도 2차원에

머물러 있을거야! 이 오타쿠녀석아!"

"뭐? 웃기지마! 난 현실에서 반듯하게 여성도 사귀었어!!!!!"

반박을 열심히 하던 이슈지는 순간 당황한다.......하지 않아도 될 말.....아니.....하면 안 좋은 효과만 있을 말을

한 듯했기 때문이다.......앞에 화가 나있는 이카의 얼굴을 보자 도저히..어떤 말도 할 자신이 없어졌다.

"뭐?! 어떤 년이냐!"

이카가 고함을 지른다.

"...으응?......"

"어떤 여자냐구!!!!!1"

당황하는 이슈지였다......하지만 왠지.....모르게...용기가 났다.

아니....용기보다는....자신감이 났다..

"하하....대단한 여자였지.......금발의 빛나는 머리....큰 키.....육감적인 몸매......하지만 충분히 가냘픈 몸매...

삼박자가 두루 갖춰진 여성이었지.....너와는 정반대지.....키도 크지 않고....어리고.....푸석푸석한 너의 머리와는 말이야.

하핫.....정말 대단한 여자였어....."

무엇이었을까? 이슈지에게 이런 허세를 준 존재는...........

어쨌든 이슈지는 지금 허상에 만들어진 여자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눈치채지 못했다.

이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단 것을........

"하핫......정말 아름다웠어.....태양을 닮았다고 생각했지. 길만 지나갔다하면 모든 남성이란 남성은 그녀를 쳐다보았지.

그래봤자 뭐해.....그녀는 날 쳐다보고 있는걸....정말 대단......어, 이카?"

이제야 알아차린 것일까?

이슈지는 발견한다.

숙인 고개

떨리는 손.

바들바들 떨리는 어깨.

"이카....이카.....울어?"

어쨰서 이런 물음이 나온 것일까 그건 이슈지 자신도 모른다.....얼핏 알 것 같기도 하다.....

"이카?"

"으흐....흑....엉...엉어엉엉엉엉!!!!!엉엉!!1으엉으엉!!! 안울엉엉엉!!!이슈징 엉..이런 갈앙멍을 자식엉엉엉!!"

"에헷?"

운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설마정도의 생각이었지......진짜의 생각은 이슈지 역시 하지 않고 있었다.

"이카.....울지마...."

달리 해줄 말도 이슈지에겐 없다....딱히 여성을 울리는 취미를 가진 이슈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성을 울린 적이 있다면......고작 해봐야......엘리사......정도일 것이다.

'엘리사?'

이카의 계속 우는 모습에 엘리사가 떠오른 이슈지였다.

아마 울음의 상징으로 엘리사를 기억하는 이슈지에겐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엘리사라.....그래...닮았어.....그럼....'

이슈지는 우는 이카를 앞에 두고 살짝 고민에 빠지지만....

물러 설 곳이 없다고 생각해 한 번 시도해본다.

"울지마...이카...울음을 그치면 말이지. 바다에 데려가 줄게..바다는 무척 아름다운 곳이야. 너도 알고 있지? 저번에

너가 산 수영복 있잖아. 그 수영복을 입는 곳이야.....저번엔 온천이었고 제대로 된 바다에 데려가줄게!"

이번 말 역시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니다......이슈지 또한 자신에게 놀란다.

자신은 여자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치는데 있어 참 능숙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엉엉엉.....엉엉.....엉.....으흑....진짜?"

"그럼 물론이지.....어서 집에 가자."

"...흑....금방 가는거야!."

"물론이지!"

아직 눈물과 콧물을 훌쩍거리는 이카였지만 얼굴엔 웃음이 퍼지고 있다.

이슈지는 어린여자아이란 참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약속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은 의외로 약속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때문이다.....

'헤...그러보니...엘리사와의 약속도 아직 못 지켰나......'

쓴 미소를 흘리는 이슈지였다.

"빨리 집에 가자!"

오히려 이슈지의 손을 잡아 끌며 재촉하는 환한 모습의 눈이 부어버린 이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이키 형사는 우리들의 좋은 동료이기 이전에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그 떠나간 친구를 위하여"

사키의 귓속에 어떤 말도 들리지 않는다.

지금 사키는 서있다.

풀밭위에.......

날씨도 나쁘지 않은 날이다......

이곳에 지금 수많은 제복이 보인다....경찰복........

전부 울상이다....사키 자신 역시 울상이다......아니....울상보다는 허탈함이다....

사키의 앞에 놓여있는 하나의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흔히들 사람들은 그것을 관이라 부른다.

'어떻게 된거지....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무엇을 묻고 있는거야? 아.....마이키가 죽었지.........

그래.....죽은거야.....없어진거지........왜?.........왜!!!!!!!!!'

사키의 머리는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해해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죽음이라는 것이었다.

"이제 이 친구를 우리는 보내려 합니다....묻겠습니다."

"으헉....마이키!!!!!!" "마이키........"

주위 여러곳에서 탄식이 울려퍼진다.

몇몇 사람들이 쓰러지는 소리도 들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말

ㅁㄴㅇㄹㄴㅁ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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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1화-어느 수업-과거-잡동사니 기억 12.11.01 263 2 6쪽
3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2 12.10.29 301 4 1쪽
3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1 12.10.29 226 3 1쪽
37 dark light's world-흑광의 세계-memory 12.07.29 291 2 7쪽
36 dark light's world-흑광의 세계-i'm sorry 12.07.29 230 2 6쪽
35 dark light's world-흑광의세계-song of angel +1 12.07.29 158 2 5쪽
3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195 2 11쪽
3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222 2 10쪽
3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2 12.02.04 269 5 10쪽
3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1(x)-시간연장용글 12.02.04 290 4 7쪽
3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30 12.01.04 119 2 13쪽
2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9 12.01.04 378 3 9쪽
2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8 12.01.04 371 3 11쪽
2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7 12.01.03 170 2 11쪽
2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6 12.01.03 122 2 7쪽
2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5 12.01.03 405 2 8쪽
2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4 12.01.02 114 2 22쪽
2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3 12.01.02 334 2 7쪽
2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2 12.01.02 260 2 8쪽
2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1 12.01.01 265 2 11쪽
2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0 12.01.01 250 2 15쪽
1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9 12.01.01 315 3 11쪽
1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8 11.12.31 267 3 12쪽
»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7 11.12.31 297 2 13쪽
1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6 11.12.31 294 2 17쪽
1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5 11.12.30 299 2 20쪽
1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4 11.12.30 274 2 14쪽
1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3 11.12.30 292 2 32쪽
1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2 11.12.29 318 2 25쪽
1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1 11.12.29 368 2 20쪽
1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0 11.12.29 355 2 32쪽
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9 11.12.28 125 2 19쪽
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8 11.12.28 310 2 36쪽
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7 11.12.28 272 2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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