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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흑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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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작품등록일 :
2012.11.01 00:52
최근연재일 :
2012.11.01 00:52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1,734
추천수 :
92
글자수 :
258,313

작성
12.01.02 00:10
조회
334
추천
2
글자
7쪽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3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슈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눈은 제대로 보고있다.

생각은 느껴진다.

하지만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이 왜 당했는지.....

어째서 자신이 널부러져있는것인지를........

"슈지, 이건 또 뭐야. 왜 그렇게까지 자신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거야? 하핫..내 능력이 갑자기 무서워진거야? 뭘그래.

예전엔 아무렇지도 않았으면서. 헤헷...아직도 모르겠어? 슈지는 바보가 되어버렸나보네.히히..이런 바보가 되버린 슈지를

좋아하는 내가 너무 싫다.참..헤...이번에도 하나하나 설명해줄까?"

"......"

"간단하잖아. 난 너가 쓰는 능력따위는 없애버릴 수 있어. 그것도 결국 시간에 지배를 받으니까 말이야. 하핫....그리고

슈지 모르는게 하나있는데, 넌 능력을 쓸 때 손을 펼쳐야해. 하지만 난 달라..난 주먹을 쥔 상태에도 쓸 수가 있다고.

과연 어떻게 된걸까? 빠르게 달려오다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커져버린 마찰력을 받게 된 너의 펼쳐진 손과 너의 능력으로

마찰이 없어진채로...오히려 가속을 얻게 된 내 주먹이 부딪히면 말이야."

"?!"

이슈지는 아직 널부러져있다.

정말 이길 수 없는건가?라고 이슈지는 생각한다.

그 생각은 점점 '동생을 구할 수 없는 것인가?'로 바뀌어져간다.

이슈지는 몸을 일으킬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것을 발견하기까지는.

바로 앞에 보이는 그것.

미노리가 날려버린 그것..

미노리가 던져버린 그것..

'권총'

이런 생각을 하는건 고작해야 '0.1초'도 되지 않았다. 미노리의 말이 끝난뒤말이다.

이슈지는 달린다. 고작 5m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권총'을 향해...

"탕" "탕" "탕" "탕" "탕" "탕" "철컥" "철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총이라면 내가 인식 못 할 줄 알았나보지? 슈지?"

역시나.....미노리의 몸에 상처따윈 생기지 않았다.....

총알 자체가 사라져있다.

이슈지의 표정이 굳는다.

예상했었으리라. 이슈지 역시도......하지만 예상했지만 안 맞길 빌었으리라.

그는 급박했기에.........

"슈지, 동생은 포기해. 이미 끝나버린 자야. 능력도 다른 이에게 이양됬고.누군가를 희생해서 살리는 것은 옳지 못해.

최소한 너만큼은 그것을 이해해 줄 줄 알았어....넌 착한 녀석이었으니까."

"닥쳐!!!!!!닥치라고!!!!!!!!"

이슈지가 소리지르면서 다시 일어난다.

실제로 그가 맞은 것은 주먹 한 대 밖에 없으리라.

물론 강하긴 했지만.....정신적 충격 역시 강했지만.....

"안되겠네...좋게 나갈라고 했는데 안되겠어."

미노리가 움직인다.

"슈지....내가 뭘 할 지 알겠어?"

"??"

이슈지의 표정이 알 수 없게 된다. '뭐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얼굴이다.

"너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텐데....너 정말로 머리따윈 조금도 쓰고 있지 않구나...그런 상태로는 안되겠어..그냥 능력만

월등한 바보밖에 안되잖아...역시 지금의 너의 판단은 정상적이지 못해...이 곳은 아까 내가 총을 버렸던 곳이야."

"!!"

"헤헤..이제 알겠는거야?"

미노리가 손을 뻗는다.

그 손에 권총이 집힌다....

허공에서 나타난 권총이 그 오른손에 집힌다.....

"탕!!"

이슈지의 오른쪽 어깨 위로 총알이 나아간다...

"헤헤...역시 반동이네....'한 손으로 쓰는건 역시 무리야'...라고 생각했어? 나한텐 이런건 한 번 밖에 소용없어."

"!!"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탕"

약 80발정도의 총소리가 난다....

이슈지는 4발을 맞았다.....

다행히도 위험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이슈지 자신이 능력을 이용해 총알을 없애기 때문이다.

"헤...역시 좀 막네...하핫, 그래도 여기서 더 쓰면 분명 죽겠지?. 걱정말라구...죽이지는 않아. 궁금해죽겠단 표정이네.

별 거 없어.아까도 말했잖아. 존재한정이 가능하다구...난 총구한정으로 했을 뿐이야. 아까 발사될 때의 총알만 나오게 되는거지.

신기하지? 히힛."

이슈지의 얼굴에 체념의 얼굴이 떠오른다.

"띡 띡 띡" "거기..119죠? 여기 사람이 쓰러져있어요. 총을 맞은 것 같아요.....예....여기요? 도쿄대공원 안쪽 벤치거든요..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뭐하는거야!!!1"

미노리의 전화통화를 듣자 쓰러져있는 이슈지가 소리를 지른다.

총알 4발이 박힌 정도로 죽진 않지만 일어설 정도의 육체와 정신이 남아있질 않았다.

"히힛...별거 아냐...총알을 더 박아주겠단 뜻이지."

"탕" "탕" "탕" "탕" "탕"

"으흑"

총알을 5발 더 맞은 이슈지의 비명이 입을 통해 조금 흘러나온다...

"슈지, 병원에서 머리나 좀 식히라구."

미노리의 모습이 흐려진다.

미노리의 총알이 머리를 살짝 스친 것 같다.

'젠장.....머리에는 손을 댈 수 없는 것을 알고있군.'

이슈지의 눈이 감긴다.

머리에는 피가 조금흐르나.

몸 여기저기에서도 피가 흐른다.

하지만 죽지 않으리라.

총알 자체가 그다지 강한 것이 아니리라.

몸에 박혀 있을 뿐이었다.

"에엥에엥에엥"

"삐용삐용삐용.....슈지 구급차 오는 소리네....그럼 이만."

구급차 나는 소리가 가까워지자 미노리는 사라진다.

미노리vs이슈지......

그 싸움은 피로 젖은 이슈지를 땅바닥에 팽개친 채로

압도적인 미노리의 승으로 결말을 맺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달린다.......한 남자가 달린다......이슈지가 달린다....

"젠장!.젠장!!!!!!!!젠장!!!!!!!!!!!!!!!!!!!!!!!!!"

어둠이 이슈지의 고함을 삼켜버린다.

밤........들판......

이슈지의 혼란스러움을 이 고요한 밤은 무시해버린다.

이슈지의 우울함을 밤하늘의 빛나는 초승달은 무시해버린다.

한 입 베어먹힌 초승달의 부서진 부분이 이슈지의 우울함의 이유를 말해준다.

히요시,,,,...의 연인 엘리사.....

엘리사의 능력.....

과 함께 나타난.....제약............

그 사실이 이슈지에게 갈 곳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탁" "쿠당탕" "으윽"

뭔가에 걸려 이슈지는 크게 넘어진다.

뭔가따윈 이슈지는 관심없다.

이슈지의 참았던 눈물이 흘러나온다.

분노로 숨기고있던 눈물이 흘러나온다.

어린시절에 못 다 흘린 눈물이 흘러나온다.

지금까지 감춰왔던 울음이 터져버린다.

"어어어엉엉엉!!!!!!!!!!!!!!!!!!!!!!!!!!!"

고요한 밤은 이슈지의 혼란스러움을 무시하지만 그 슬픔을 받아들이기엔 충분하다.

부서졌지만 빛나는 초승달은 이슈지의 우울함을 무시하지만 그 슬픔을 위로하기엔 충분하다.

이슈지의 울음이 울려퍼진다.

이내 곧 사라지지만....

아무도 듣지 못하지만.....

아니....그래서 이슈지는 우는 것이리라.

아무도 듣지 못하는 울음을 남기는 것이리라.


작가의말

난 누구 여긴 어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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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1화-어느 수업-과거-잡동사니 기억 12.11.01 263 2 6쪽
3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2 12.10.29 301 4 1쪽
3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1 12.10.29 226 3 1쪽
37 dark light's world-흑광의 세계-memory 12.07.29 291 2 7쪽
36 dark light's world-흑광의 세계-i'm sorry 12.07.29 230 2 6쪽
35 dark light's world-흑광의세계-song of angel +1 12.07.29 158 2 5쪽
3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195 2 11쪽
3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222 2 10쪽
3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2 12.02.04 269 5 10쪽
3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1(x)-시간연장용글 12.02.04 290 4 7쪽
3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30 12.01.04 119 2 13쪽
2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9 12.01.04 378 3 9쪽
2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8 12.01.04 371 3 11쪽
2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7 12.01.03 170 2 11쪽
2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6 12.01.03 122 2 7쪽
2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5 12.01.03 405 2 8쪽
2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4 12.01.02 114 2 22쪽
»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3 12.01.02 334 2 7쪽
2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2 12.01.02 260 2 8쪽
2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1 12.01.01 265 2 11쪽
2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0 12.01.01 250 2 15쪽
1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9 12.01.01 315 3 11쪽
1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8 11.12.31 267 3 12쪽
1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7 11.12.31 297 2 13쪽
1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6 11.12.31 294 2 17쪽
1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5 11.12.30 299 2 20쪽
1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4 11.12.30 275 2 14쪽
1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3 11.12.30 292 2 32쪽
1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2 11.12.29 318 2 25쪽
1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1 11.12.29 368 2 20쪽
1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0 11.12.29 355 2 32쪽
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9 11.12.28 125 2 19쪽
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8 11.12.28 310 2 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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