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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흑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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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작품등록일 :
2012.11.01 00:52
최근연재일 :
2012.11.01 00:52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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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글자수 :
25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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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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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쪽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2

DUMMY

"슈지.......이 부근에서 슈지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아니....느껴져....슈지의 기척이......

여기있는거야? 슈지?......"

금발의 한 여자..........가 부서진 도쿄대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출입금지 표시가 사라지지 않은 도쿄대였지만....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넘어다닌다.

"슈지.....역시 똑똑하구나....도쿄대라니.......정말 대단해...... 금방 찾을 수 있을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배 어떻게 할까요?....."

"그러게....어떡하지?..."

늦은 저녁 지금 사키와 마이키는 이슈지의 집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오늘은 둘이 이카를 감시하기로 한 첫째날이다.

그런데 감시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였다.

일단 지금은 저녁과 밤 사이이다.

원래....어두운 일이라는건 어두울 때 일어난다는 사키의 직감적 논리였다.

아쉽게도 그 말을 이해한 마이키였다.

집을 알아낸 방법은 간단하다.

이슈지의 신원조회를 하면된다.

이카의 신원조회를 해봤자 나올게 없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슈지란 이름이 가명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의외로 사실이었다.

게다가 도쿄대 재학중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물론 지금은 부서졌기에 안다니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감시를 어떻게 할 지 망설이고 있었다.

"선배,,,이거 어때요? 그 때 그쪽에서 음식값을 계산했으니...감사표시로 선물을 전한다고 들어가는거죠."

"근데....들어가는게 뭐가 중요하지? 어차피 감시하러온거잖아. 오히려 들키면 더 그런거 아냐?"

"일단은 위험요소를 없애는 거에요. 혹시 우리가 나중에 감시하다 들키기라도 해봐요. 이상해지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원래 집을 알고있었다라는 전제가 큰 도움이 될 거 아닌가요?"

"맞는 말이야...그런데....방값은 우리가 계산하지 않았난?"

당연한 의문을 가지는 사키였다.

"그게 문제인가요? 일단 뭔가 구실이 될 만한게 하나라도 있는게 중요하지."

"그래....좋아...."

"띵동"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번째 군부대에 다다른 이슈지가 보인다.

이미 2개는 확인했다.

없었다.....

지금 이슈지는 모든 복장을 갖춘상태이다.

어둠속에 더욱더 숨어들기 위해서다.

아무리 이슈지라도 해도......아무리 능력자라고 해도.....

단순히 인물의 존재여부를 알리는 것에까지 날뛸 필요는 없다.

또한 군부대인만큼...들키는 것은 위험하다.

군부대 또한 능력자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거니와

다수의 능력이 결합하면 한개의 능력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아무리 월등한 능력이라도 말이다.

그렇기에 이슈지는 특유의 어둠에 동화되는 기술로.

지금까지 조사해왔다.

남은것은 마지막 한 개.....

그런데 이카가 보이지 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누구야......."

문 안에서 들리는.....짜증섞인 저음의 목소리에 사키와 마이키는 놀란다.

물론 이카였다. 또한 이카의 목소리란 것을 알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랐다.

그 분위기 그대로 문을 열고 나온 이카는 눈에 짜증이 섞여있었고

살짝 토라진 얼굴이었다.

"사키잖아.....마이키하고.....왜 온거야"

자신의 집 위치도 모르는 사키와 마이키가 집에 왓다는게 신기할 법도 하고

두려울 법도 한대

이카는 별 신경도 쓰지 않고 이유부터 묻는다.

덕분에 당황한 것은 사키와 마이키였다.

"....어...어....저번에 음식값에 대한 보답으로 케이크 선물이라도 할까해서.....그런데 우선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하지 않아?"

떨떠름하게 사키는 묻는다.

".별로....경찰이니까 알아낼 수도 있겠지.뭐....그것보다 이슈지는 없어....날 버려두고 나가 버렸거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카..이번 일은 나혼자 하는게 좋겠어."

"어째서!"

즉답으로 화를 내는 이카였다.

"이번 일은 딱히 재밌는 일도 아냐. 게다가 이런 일은 사람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아.

같이 다니면 들킬 확률만 높아지지. 그리고 너는 너무 눈에 띄어. 변장을 하더라도 말이야."

"그런게 어딨어...나도 일하고 싶다고!"

"이카....이건 장난이 아니야..목숨이 달린 거라고...이번만큼은 너는 참여하지마."

"싫어....따라갈거야."

"만약에 따라오면 스카치에게 말해서 너가 임무방해를 하니까 빼버리도록 말할거야."

"비겁해....치사해....불공정해....이기적이야..."

"어쩔 수 없어. 이번만큼은 말이지......"

뾰루퉁해진 이카에게 점점 작아지는 소리로 말하는 이슈지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엉? 나가 버리다니?....집을 나가버렸다고?"

"아니.....그런게 아니라....혼자 놀러갔다고!!!!"

"에헷?"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슈지는 어둠속으로 군인들의 시야의 사각속으로 빠르게 달려간다.

물론 능력을 사용해서.

하지만 능력을 사용하는것은 최소한으로 하고있다.

왜냐하면 크게 했을 경우 바람이 크게 일게되고

군인들이 조금이라도 눈치챌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카는 이런 곳에 데려오지 않는 것이 낫다.

이카의 능력 자체는 물론 대단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은신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커지게 하는 능력이라면 오히려 들키기만 쉽게 만들어준다.

이슈지의 능력은 참 좋은 능력이다. 물론 안 좋은 점도 많지만.....

일단....자신의 몸이라도 이 검은색 구에 들어간다면...없어진다.

즉.자신의 몸이라도 예외는 없다...이슈지가 쓰는 것은 자신의 몸바깥으로 자신을 스치지 않게 쓰는 것뿐이다.

물론 조절을 해서 커질 수 있는 범위 한에서 자신의 몸에 거의 입히듯이....즉....구의 형태를 없애고...

옷 수준까지 변화시킬 수는 있다...하지만 닿는다면 없어지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다.

없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구의 형태가 아니고서도 가능하기에 즉 구 속에 팔을 넣더라도

그 팔이 들어가는 부위만 검은색공간을 없애주면 된단 뜻이다....자신이 크기조절만 적당히 해준다면

모양조절만 적당히 해준다면 없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이슈지도 꽤 나중에야 안 사실이다...누구나 처음부터 그것에 대해서 생각했어야 하지만

이슈지는 꽤 오랫동안 생각하지 못했다.

한 번 실험해보고.....당연히 자신의 몸으로는 하지 못하고 없애도 되는 부분...

손톱과 머리카락으로 해보았다......

사실을 알고나서 이슈지는 나쁘지 않아했다.

머리카락을 자신의 능력으로 자를 수 있으니까 오히려 편해했다.

어쨌든 없어지는건 없어지는 것이다. 자신도 예외는 없다. 이 구는.......단지 예외가 있다면........

군부대를 누비던 이슈지는 건물 한 채를 발견한다.

좋아 보이지는 않은 건물.....

하지만 그리 나빠 보이지도 않는 건물....

어드 군에나 있을 법한 건물....

보초병도 그냥 어느정도만 있는정도

하지만 오랜 세월 이 일을 하면서 이슈지는 감이란 것이 생겼다.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단지 경험자들만의 느낌....

그리고 이슈지의 그 경험은 이곳을 강하게 가리켰다.

이렇게 생각이 들면 해야하는건 단순하다.

확인하는 것이다.

이슈지는 일단 보초병이 없는 쪽 벽으로 향한다.

이슈지가 하는 일이라곤 단순하다.

내부의 소리를 듣는다.

능력이 아닌 자신의 신체기관인 귀를 이용하여.

최대한 집중하여 듣는다.

누가 있는지 없는지.

없는 것이 확인되면

단순히 능력을 사용하여 구멍을 만든다.

그 곳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이슈지의 침투방법이다.

구멍은 최소한으로 만든다..

그리고 최대한 아래쪽에 만든다.

이슈지라면 바닥에서라도 침투할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를 이슈지는 느끼지 못한다.

내부는 어둡다.

아니.....밝지는 않다.

밝지 않은 조명이 켜져있을 뿐이다.

이슈지가 들어온 곳은 창고였다.

창고에서 옆방으로 가는 법 역시...이전과 동일하게 한다.

사람이 잇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뒤.. 간다.

계속해서 간다.....

그렇게 3방을 갔을 무렵.......

.........................

사람확인을 위해 다시 정신을 집중할 때.....

사람이 한 명 있음을 알아차린다.

물론...어떤 사람인지는 모른다.

확인을 위해 하는 것도 간단하다.

자신의 능력인 검은 공간을 원기둥형태로 만든다.

말이 원기둥이지. 아주 얇은 원기둥이다.

볼펜수준의 얇기로 만든다.

그리고 벽에 구멍을 만들어 보는것이다.

소리따윈 나지 않는다.

없어지는 것이기에.

그리고 보는것이다. 구멍을 통해.

안을 살펴본다.

보이는것은 밝은 조명....

책상....침대.....한 소년의 뒷모습...금발....어려보이는 소년.....

그 소년이 돌아선다...

앞모습이 보인다.

"윽"

이슈지의 작은 신음이 들린다. 물론 소년에게 들릴 정도는 아니다.

들킨 것도 아니다.....단지 이슈지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졌을 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형. 만약 l.b가 없어진다면....세상은 좋아질까?...아니 l.b가 없던 시절에 세상은 지금보다 좋았을까..."

"....히요시...말하지마...힘들어하고 있잖아......좀만 참아....곧 괜찮아질거야.."

이슈지의 말이 떨린다.

그는 어떤 검은 머리의 남성을 안고 있다....이슈지의 동생인 듯하다.

"난 l.b여서 행복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단지....앨리사와 형이 있기에 행복했던 것뿐이지...."

"히요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슈지는 지금 멈춰있다.

그 소년의 얼굴로 인해서....

똑같지는 않다. 또한 파인더인 그 소년은 너무 어리다.

이슈지가 기억하는 히요시보다.....

하지만......무언가가 이슈지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약간의 닮음이......그의 행동을 저지한다.

특히....그 소년의 눈이.......

색깔도 다르고....크기도 다르지만......

바라보는 것이 같아보인다.....

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슈지의 커진 눈은 아직 한 번도 깜박이지 않았다.

그 소년의 모습을 눈에 새기듯이....

그 소년의 모습을 통해...자신의 동생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새기듯이...

누를 수 있을까? 라고 이슈지는 생각한다....

이슈지의 앞에 있는 저 소년이 파인더인건 확실하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 위치.....가 저 소년이 파인더임을 말해준다.

이슈지 또한 알고있으리라.

이슈지의 눈이 한 번 깜박인다.

이윽고 기기로...손이 향한다....

"딸깍"

위치는 이슈지가 지금 있는 이 부대.....정확히 클릭했다.

"내 동생은 죽었다...............나의 손에 의해."

작게 이슈지는 되뇌인다

이윽고 등을 돌려버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슈지...이 개자식....나를 감히 버리고 놀러가 버렸겠다.....이슈지를 위한 케이크는 안 남겨버릴거야.!!!!"

지금 사키와 마이키 앞에서 이카가 케이크를 먹고있다.

사키와 마이키는 이카의 식탐을 알고있기에 케이크를 8개를 사온 상태였다. 전부 대형사이즈로.

지금 이카는 5번째 케이크....상큼한 과일이 많이 올라가있는 초코케이크를 먹어치우고있었다.

사키는 물론 이카가 거대화능력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마이키가 모르기에 어쩔 수 없고.....또한 자신이 알고잇단 것을 이카에게 들키는 것도

좋지 않다고 이슈지가 말해주었기 때문에....이렇게 많은 케이크를 사버렸다.

덕분에.....쥐꼬리만한 월급이 반토막은 아니더라도 더 작아져버렸지만 말이다.

사키는 지갑의 지폐를 한 장 한 장 세어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고 마이키는 이카의 식탐이

또 봐도 신기하다는듯이........아니 질렸다는 듯이......먹어치우는 이카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카는 물론 5번재 케이크를 넘어 6번째 케이크를 먹어치우고 있었다.

이대로 8번째까지 무난하게 갔어야만했다.

이상태라면..........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우앗!"

엄청난 굉음에 3명 모두 하던 것을 멈춘다...아니....집고 있던 모든 것을 떨어트린다.

계속해서 굉음이 울린다.

사키와 마이키 이카 너나 할 것 없이...밖으로 나간다.

그들이 본 것은 단순했다.

세상을 반으로 나누는 것......빛나고있는 거대한 원기둥이 보인다...

".......저건.......천벌이 발동한건가?........"

".....선배....저긴 군부대에요!!!!!!!!"

"뭐라고!!!!!"

사키와 이카가 동시에 소리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사키와 이카 마이키는 자동차를 타고 폭발의 지점으로 향하고있다.

매우 큰 섬광.....자칫 잘못하면 눈이 멀어버릴듯한.........그 강하고도 큰 섬광이 군부대에 떨어졌다.....

"이슈지가 그 부근에 있었다고?!!!"

"그래......그 부근으로 잠시 갈 곳이 있다고 말했었거든..."

"그럼 위험한걸....어쩌면 이 폭발에 휘말렸을수도....."

사키와 이카 모두 마이키까지도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이카는 남들보다 조금 더 안 좋은 표정이다.

사키는 이 와중에도 이슈지의 대단함을 느끼고 있었다.

군부대.....이카를 대동하지 않음....이슈지.....딱 떠올랐다.

'설마.....이카를 위해서 군부대로 가서 이카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전혀 그럴 애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간 것인가.......맞는 말이야....이카가 알면 별로 안 좋은 일이니까.....만약 말했다면

어떻게든 이카가 상처를 받았겠지......근데 하필.....이런 날.........무사해야 할텐데....이슈지군..."

뭐.....어쩌면 당연한 예상일지 모르지만......정말 잘 알아서 속아넘어가는 사키였다.

"사키...그런데 아까 천벌이라는게 뭐야."

"별거 아냐......아니....말하면 안되는 이야기긴 한데.......뭐....너도 지금은 당사자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

천벌은 능력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조사되어왔어. 약 평균적으로 5년에 한 번 꼴로 천벌이 일어나는 것으로 봐서

그 능력의 제약은 5년에 한 번만이라는 것이지....그런데 그 엄청난 제약도 이해가 가는게...능력때문이야...

천벌.....말그대로 하늘의 벌...하늘에서 엄청난 섬광이 원형의 형태로 일직선으로 뿜어져나와.......섬광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어쩔 수 없어.....살아난 사람이 아무도 없었었으니까....단 한 사람도....

.......................혹시나 하는 이야기지만..이슈지"

"사키!!!!"

"알아.....나도 무사하길 바라니까.........어쨌든...그 천벌이 끝난뒤에야 확인을 할 수 있으니.....일단

알 수 있는건 천벌의 지속시간이 약 50초라는군......엄청나지....그리고 그 섬광은 맞으면 죽는다고 알려져있어.

또한 천벌이 무서운 이유는 엄청난 크기야....피해를 입히는건 약 직경 1km정도의 원에 포함된 모든 것....그래....

모든 것이 파괴되어버렸어.....거의 사라졌다 할 정도로....그리고 깊이.....약 20M 이지........그래.....직경 1km,

높이가 20M인 원기둥의 공간이 생겨버리지.....천벌이 지나간 자리에는 말이야.....능력자는 누군지도 몰라.

원격에서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듯해......"

"........그런 능력이 있단 말야?........그렇다면 아무리 이슈지라도......아닐거야...."

"끼이익!"

자동차의 멈춤....그리고 차에서 내린 사키,마이키 그리고 이카의 앞에는 거대한 공간이......

이해하기 힘든.....땅이 꺼져버린 것만 같은.....것이 있었다...그런데 특별한 점이라면.....

가운데 뭔가가 조금 솟아난 땅이 있다는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젠장......내가 왜 여기있는거지!!!"

"NO.0인가."

"....이런 제길.....그런데 나인걸 어떻게 알지."

"지금 너의 손에서 나오는 검은 구체.....그 능력....."

"너는 단순히 파인더인 것이 아니었나?"

"모르겠어....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알 수 있었어....능력까지도 알 수 있다는것을 말이야....NO.0를 찾으려고

능력을 실행했더니...너의 능력까지 알게 되었어....나도 왜인지 몰라....굳이 비교하자면 l.b가 처음 능력을

얻을 때와 같아....왜인지 모르지만 알고 있어...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말이야..물론 몇가지 모르는 사실은

스스로 알아가야하지만 말이야...."

지금 이슈지는 파인더를 안은채....손을 하늘로 향해있다...손에서 만들어진 자그만한 구.....

그냥 가기로 결심했던 이슈지는......하늘에서 번쩍이는 한순간의 섬광을 본뒤....

자신도 모르게 달려와버렸다....말도 안되는 속도로.....

그리고 지금 자신의 팔을 하늘로 향해....하늘의 섬광을 없애버리고있다.

지금 주위는...빛나고있다....

옴짝달싹도 못할 정도로.....빛에 가깝다.....

파인더의 옷이 빛에 살짝 스치자....옷이 사라진다....

이슈지의 능력과는 다르다.......그 단 부분이 파괴되어 버렸다고 하는게 여기서는 옳다.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엄청난 소리와는 다르게.....폭발같은 것은 없다......단지......매우 작은 파괴가 일어날 뿐이다....

작지만 강하게....

"왜 날 구하는거지?"

"그건 나도 몰라.....만약 감사하게 생각한다면...너를 그런 얼굴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라고..."

"부모?....부모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엄마!!!!!"

한 소년이 놀이공원에서 울고있다. 손에는 곰인형을 하나든채.

소년의 나이는 약 5살로 보인다. 주위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은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다.

소년은 바란다....제발......엄마를 찾기를......

찾아서....엄마품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소년의 엄마를 찾으려는 마음보다 강한 마음이 세상에 있을까?

이것과 비교될 수 있는 마음이 세상에 있을까?

아이가 부모를 구하는 마음의 크기를 세상은 잴 수 있을까?

울면서 목이 터져라.....쉬어버린 목소리를 계속 내던 소년은.....갑자기 알게된다.

엄마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생겨버렸다는것을......

자신은 알고있다. 자신의 능력은 13일 주기에 한해서 일정구역만을 알려준단 것을......

하지만 느껴진다.....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소년의 눈은 이미 풀려있다......뭔가에 도취된채 붉게 충혈된 혈관들이 보일 정도이다.

흔히 이것을 무엇이라고 표현할까?

아마 폭주가 아닐까?

그렇다.......l.b들은 몇번 뿐이지만.....폭주를 겪는다....그리고....언제나 처음 능력을 얻게 되었을 때는

폭주된 상태이다.......소년은 다행스럽게도 폭주의 상태가 긍정이지만 대부분의 폭주는 부정적이다...

결국 소년은 능력을 쓴다....엄마와 아빠가 있는 곳은 놀이공원 바깥이었다....바깥이었다.....바깥이었다....

'왜 바깥이지?' 라고 소년은 순간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내 곧 잊어버린다.

엄마를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

놀이공원 바깥.....숨이 찰 정도로....아니 소년의 한계를 넘어선 정도로 달려서야 엄마가 있는 곳이 보인다.

아빠가 있는 곳이 보인다..그리고 소년은 웃으며 걸어간다.자랑하기 위해.

자신은 혼자서도 이렇게 찾아왔다고.....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려고.....

"괜찮을까요? 그래도 우리 아이잖아요."

"그럼 어떡하라고!!! 먹고 살 돈도 없는데 어떡하란거야!!!!! 우리가 키워봤자 어차피 우리 모두의 인생이

끝날뿐이야. 오히려 알베르트를 다른 사람이 키우는게 오히려 알베르트의 인생에도 좋을거야.그러니까

자책하지 말라고."

"..하지만....하지만....흐으"

결국 울음이 터져버린..소년의 엄마라고 생각되는 자였다.

알베르트라는 이름의 소년은....지금 이곳을 찾아온 소년은....멈춰있다.

움직일 수 없다.

소년은 5살이다.

하지만 알 수 있다.

자신이 엄마를 울리고 있다는 것을.....

만약 자신이 여기서 엄마에게 달려가서 안긴다면.......

자신이 겪어야 할 것은....한 번 더 버려지는 일뿐이란것을....알 수 있었다.

바로 앞에 엄마와 아빠가 있지만 달려갈 수 없다.

만약 소년이....이 능력을 가지게 되지지 않았으면 어떠하였을까....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더 좋은 기분이었을까?....아니면.....슬플까?

소년은 알지 못한다.....

바로 앞에서 멀어져가는 엄마와 아빠를 소년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엄마와 아빠가 사라진 뒤에도 소년은 움직이지 못한다.

그 자리에 서있다......

아니...그 자리에 박혀있다......

소년은 생각한다.

자신이 어디를 가야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자신이 정말로 소중한 사람인지.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이 능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이 능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생각한다.

뉴스에서 어렴풋이 들은 방송을....

회상한다.

"만약 자신이 이상한 능력을 얻게 된다면...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가까운 군부대에 연락을 취하십시오.

그러면 그곳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이며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이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능력을 얻었다면...

군부대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갈 곳이 있으니까.

떨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자신을 더 잘 보살펴줄 사람들이 있으니까.

지금은 어떠한가....

아무것도 없다.

소년은 몇시간만에서야....한걸음을 뗀다.

무겁지만....가벼워보이는....아니...몸전체가 무겁지만 비어버려 가벼워보이는.......

그런 소년이 한걸음을 뗀다.....

추적추적 발걸음을 옮긴다....

가까운 군부대를 향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감사해.정말 이상해...아직까지도 난 엄마를 미워할 수가 없어."

이슈지는 파인더를 한 번 쳐다본다...'무슨소리야'라고 말하고 싶지만

파인더의 얼굴을 보고나서 그런 행동을 할 생각을 싹 잊어버린다.

파인더의 얼굴표정을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다. 단지....그런 행동을 할 생각을 없앨만한 얼굴이었다.

"...참아....곧 있으면 풀릴거야..하지만...점점 산소가 모자라지고 있어."

그랬다. 검은 구체는 여기서도 산소를 빨아들이고있었다. 위 옆의 산소는 뺐을 수 없다.

섬광이 쏟아지고 있으므로....섬광이 쏟아지고 있는 곳 역시 공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섬광이 존재할 뿐......지금 구체가 빨아들이는것은 위에서 내려오는 섬광과

이슈지쪽의 공기였다.

그렇기에 이슈지와 파인더는 말이 없어진다.

아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진공상태로 변화하려 했기때문이다.

그 때에 맞추듯 다행스럽게도 섬광이 끝난다.

"올거야...바람이""?"

섬광이 끝남과 동시에...파인더가 말을 연다..이슈지는 파인더를 한 번 쳐다본다.

그리고.....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바람이 몰아쳐버린다.

섬광이 있던 공간.....

없어져버린 섬광.

그 곳은 순간적인 진공상태가 되어버리고......순간적인 악성저기압상태가 된다.

그리고 그곳에 폭풍이 일어난다.

"콰아앙아아아앙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슈지와 파인더의 몸은 붕 뜬다.....아니....뜬 정도가 아니라 세게 휘둘려진다.

그들은 날고있다.....아니 날려지고 있다.....그리고 그들은 밑을 바라본다.

30M 정도 아래에 바닥이있다. 만약 저곳에 떨어지면 그들은 어떻게 될까....죽을 것이다.

이슈지 역시 그 사실을 알아차린다. 손에서 다시 한 번 구를 꺼낸다.

기류를 탄다. 폭풍을 탄다......아니....타는 것이 아니다...

부드럽게 타는 것이 아니다...폭풍의 끝자락을 잡는다....수직으로의 힘을 최대한 줄인다.

수평으로의 힘을 탄다.....

그렇게 내려온다......아니....내려온다가 아니다...벽에 부딪힌다....

죽지는 않으리라....이슈지는 생각한다.....

"콰르르르르르르르"

가운데에 솟아나있던.....자신들이 있던 기둥이....검은 구체로 인해 섬광의 피해를 받지 않았던

얇은 기둥이 무너져버린다......폭풍에 의해서....

바닥에 쓰러져있는 이슈지는 자신의 머리에 손을 댄다.....피가 손에 스며든다..

그리고 눈이 감겨온다.

흐릿해진다....자신의 옆에 쓰러져있는 파인더의 모습이......아니....금발의소년의 모습이....흐려져온다...

완전한 어둠이 되어버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ㅁㄴㅇㄹ


작가의말

난 누구 여긴 어디.............who am i? where is here?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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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194 2 11쪽
3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 12.04.03 222 2 10쪽
3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2(x)-시간끌기용2 12.02.04 268 5 10쪽
3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31(x)-시간연장용글 12.02.04 289 4 7쪽
3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30 12.01.04 118 2 13쪽
2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9 12.01.04 377 3 9쪽
2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8 12.01.04 370 3 11쪽
2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7 12.01.03 170 2 11쪽
2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6 12.01.03 121 2 7쪽
2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5 12.01.03 405 2 8쪽
2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4 12.01.02 113 2 22쪽
2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3 12.01.02 334 2 7쪽
2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2 12.01.02 260 2 8쪽
2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1 12.01.01 265 2 11쪽
2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0 12.01.01 250 2 15쪽
1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9 12.01.01 314 3 11쪽
1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8 11.12.31 267 3 12쪽
1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7 11.12.31 296 2 13쪽
1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6 11.12.31 294 2 17쪽
1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5 11.12.30 298 2 20쪽
1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4 11.12.30 274 2 14쪽
1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3 11.12.30 291 2 32쪽
»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2 11.12.29 318 2 25쪽
1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1 11.12.29 368 2 20쪽
1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0 11.12.29 355 2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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