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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흑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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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
작품등록일 :
2012.11.01 00:52
최근연재일 :
2012.11.01 00:52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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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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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글자수 :
258,313

작성
11.12.2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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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4

DUMMY

밤 9시 58분.. 10시로도 볼 수 있는 10시까지 조금 남은 그 시간

이슈지는 고민하고 있었다. 10시에 깨워달라고 말한 회색머리의 소녀......

분명 깨우긴 깨워야 겠지만 왠지 지금 깨우면 자신이 인정한 느낌.....

불법주거침입자를 진짜 손님으로 받아들인 느낌이 들 것 같았다.

그렇게 나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건 불법주거침입자의 잘못이고

이대로 쫒아내더라도 이슈지를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상대는 소녀이다. 어린 소녀이다. 또한 자신은 도덕이라는 지식이 가슴 안에 살아있는 나이의

남자이다.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이슈지는 우연히 물컵을 들고 지나가다

소녀의 얼굴위로 물을 쏟는다는 형식으로 10시에 깨우기로 하였다.

조금 치졸해보일 정도이다.

"물이나 한 잔 마실까?"

이슈지는 일단 무대를 만들기 위해 살짝 눈치를 살피며, 약간 국어책 읽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냉장고로 향한 뒤 잠시 뒤 물을 가져온다.그리고 소녀의 위쯤 와서 연기를 발휘한다.

"어,,,,,어,,,,,어,,,,,탁!"

"우왓!!!1.뭐야.!!"

소녀의 얼굴 위로 물이 엎어진다.그리고 소녀는 마른 하늘에 벼락같이 떨어진 물로 인해

소리를 지른다. 고통은 당연히 아니고 놀람의 소리이다. 당황의 소리이다.

"물이잖아!!이런 젠장.머저리같으니! 조심 좀 하라고. 옷이 한 벌 뿐이라 젖으면 곤란해!!!!!

앗......그런데 지금 몇시지? 다행히 10시군....제대로 깨워줬어."

소녀의 입에서 욕지거리를 들은 이슈지는 얼이 빠져있다. 너무나도 안어울리는.....아니 어울리기는 하지만

어린 소녀라는게 영 걸렸다.소녀는 시계를 보고 안도한 표정을 짓는다. 그것을 궁금히 여긴

이슈지는 소녀에게 묻는다.

"10시에 무슨 중요한 일 있나요?"

자신보다 어리다는걸 알지만 아직 초면이라고 할 수 있기에......물론

이슈지는 몇시간동안이나 보아왔다. 잠든 뒤로 그는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소녀라는 이유보다 불법주거침입자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래, 엄청 중요한 일이 있지!!!!밥을 먹어야 하거든!!!더 늦게 깨웠다가는 난 굶어죽을거야!!"

"아, 그런가요? 그럼 곧 당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식사를 하셔야겠네요?"

나름 중요한 일인가 생각했떤 이슈지는 소녀의 단순한 이유에 놀라지만 곧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단 의미의 말임을 알고 안도한다.

"무슨 소리? 난 내 집이 없어. 먹을 것도 없고. 너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주면 좋겠는데?!!!!!!!"

소녀는 처음엔 소심하게.....그리고 점점 당당해지는 어투로. 말을 한다.

"아, 대신 나를 이카라고 불러도돼. 그럼 됬지. 어서 먹을 걸 내놔."

소녀는 나름 타협이라는 듯이 제대로 된 협상이라도 한 듯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하고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이슈지에게 지껄인다.

"그럼 제가 이카라고 부르지 않으면 먹을 걸 안 나눠도 되는건가요?"

이슈지는 어이없는 요구에 나름 현명한 제안을 아니....'먹을 걸 내가 니한테 왜주냐!!!'는 주장을 담은 말을

소녀에게 던진다.

"아니. 먹을 걸 주는건 무조건적인거고, 이카라고 부르게 해주는건 내가 너에게 특별히 선물하겠단거야.

그러니 어서 빨리 먹을 걸 줘. 난 먹을 걸 안 먹으면 기분이 나빠진다고."

소녀는 당당하게 그리고 점점 화가 난다는 듯이. 점점 말을 빨리 그리고 크게 한다.

이슈지는 살짝 고민에 빠진다.

이 집없는 먹을 것도 없는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어찌보면 지식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이다.하지만......뭔가 다르다....

이 느낌은 다르다...왠지 자신이 아랫것으로 취급받는 느낌이다.

이 어린 소년에겐 지식이 없기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반발심을 조금 가진다. 그렇기에 그는 이카라고 부르는 조건 때문에

자신이 먹을 걸 준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합리화시킨다. 시켜서 먹을 걸 주는 것이 아니라

이카라고 부르는 대신 먹을 걸 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좋았어. 이카. 지금 요리하면 곧 먹을 수 잇을거야. 조금만 기다려."

이카는 고개를 끄덕이고 기분좋은 표정을 짓는다.

이슈지 역시 기분이 좋아진다. 반발심은 날아가버린다.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 동생의 얼굴이 떠오른다.....곧 머리를 흔들어 잡생각을

날리고서 쓴웃음을 지으며 부엌으로 간다.

냉장고를 열어 양배추를 꺼내려던 이슈지는 알게된다.

먹을 것이 없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분명히 자신은 죄를 지은 것도 없지만 왠지 모르게 미안한 얼굴로 이카에게 가서

이슈지는 고백?아니 고해?를 한다.

"미안하지만,,,먹을 게 없거든? 시장에 가서 사와야 할 것 같은데.....좀만 기다려줄래?"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모르게 미안해지는 이슈지다.

"뭐!!!!!.....뭐 상관없어....먹을 수는 있는거니까..근데 나도 같이 갈래."

"뭐?!!!!굳이 따라올 필요 없어. 여기 있어."

왠지 모르게 집에 그냥 있게 하고픈 이슈지였다.

혼자 시장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불법주거침입자와 함께 있다는 것이 껄끄러웠다.

"심심해.. 그리고 무서워."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결합된 말을 했으며 또한

성격과 행동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뒷쪽에 결합되어있는 말을 하는 이카였다.

또한 잠시 이해하지 못한 이슈지였다.

"뭐?....뭐?!!!.........."

이해한뒤 놀라는 이슈지였지만 곧 그는 알았다.

어떻게 하더라도 이 녀석은 15살 내외로 보이는 소녀이다. 행동적인 면과 마음적인 면은 다르고

또한 어떤 행동은 쉽게 하더라도 어떤 행동은 다르게 할 수 있는게

사람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다르며 그 어려움과 쉬움의 차이는

뭐라 규정하기도 힘들고 비난할 수도 없다. 또한 사귀어 봄으로써. 지내봄으로써만 알 수 있다.

"뭐....상관없겠지....어서 가자."

"그래.좋아."

그 둘은 그렇게 대문을 나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도쿄대 근처......양손에 흰봉투를 들고있는 이슈지가 보인다.

또한 그 옆에는 이카가 보인다.

물론 이카는 아무것도 들고있지 않다.

"그런데 둘이 먹기엔 양이 좀 적지 않을까?"

이카가 흰봉투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무슨소리야. 이건 충분히 2인분은 넘는다고. 이정도면 공기밥 3공기는 비울 수 있을정도라고"

"그러니까 적다는거야. 나는 혼자만으로도 3공기는 먹는다고!"

"뭐? 너 그러보니 몇살이지?"

"13살. 밥 먹는거랑 나이랑 뭔 상관이야.오히려 성장기라 많이 먹을 시기라고!"

"13살이라...생각보다 적네....성장기라도 정도가 있는거야.!!!1"

"아.....짜증나......에잇!!!!"

갑자기 이슈지는 발을 헛딧는다. 돌을 잘못 밟았기 때문이 아니다.

발이 꼬여서도 아니다. 양손에 든 봉투가 무거워졌다. 옆을 보니...

봉투가 부풀어올라있다.

"으헷? 뭐야. 어떻게 된거야?"

이슈지는 정말로 놀랐다. 그리고 순간 생각이 들었는지 이카를 쳐다본다.

"l.b라고 들어본 적 없어? 내가 조금 양을 많게 한거야."

"뭐라고? 알고는 있지만.....너가 l.b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키 형사는 당황했다. 멀리서 어떤 남녀가 둘이 걸어가는데

어떤 대화를 하며 걸어가는 것 같았는데.....남자가 들고있던

양손의 봉투가 커졌다. 또한 남성은 그 반동으로 중심을 잠시 잃는다.

사키는 자신의 머리를 감싼다. 자신의 눈이 잘못되었는지를 의심한다.

그 후 남성이 놀라며 여성에게 말을건다.곧 사키는 저 아이가 l.b임을 깨닫는다.

그리고서 잠시 생각에 빠진다. l.b이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보통 인간은 절대로 그 능력을 따라갈 수 없음을 느낀다.

다시 또 사격장에 가서 총알을 표적중심에 갈기고 싶어진 사키였다.

"선배. 뭘 그렇게 멍하니 있으세요?"

옆에 한 남자가 선배라 부르며 사키에게 말을 건다.

"어,마이키. 잠시 생각 좀 하느라."

사키는 옆의 남자를 마이키라고 부른다.

"에이.....요새 힘드시죠? 어때요? 일끝나고 술 한잔 하는거?"

"됬어. 너 혼자 해. 난 사격장이나 가야겠다."

"또 연습하시게요? 아! 또 열받으실일 있으셨나? 지겹게도 사격하시네요. 총알이 아깝다는 생각도 하셔야죠."

"됬어됬어. 내가 연습해서 날리는 총알보다 니의 조준실력 덕분에 하찮게 쓰이는 총알들이 더 불쌍하다."

"전 총은 위험해서 일부러 빗맞추는거라니까요!"

"그래그래 알았어."

마이키랑 시덥잖은 대화를 하던 사키는 힐끗 아까의 남녀쪽을 보고

남녀가 이미 대화를 끝내고 사라진 것을 알게된다. 그 남녀에 대해서는 흘려 넘기기로 하고

시위진압이 끝나자 마이키와의 대화를 끊고 사격연습을 위해 경찰서로 향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으로 가기 위해 이슈지,이카 둘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런데.......저 끝 맞은편쪽에서 한 실루엣이 보인다.

걸어오고 있다.

물론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슈지는 위화감을 느낀다.

어디선가 느껴 보았던 것 같은 불쾌함.........

점점 실루엣이 컬러를 가진다.

노란색 삐죽머리. 빨간 선글라스.....큰 키...히죽 웃는 입....

그녀석이었다.

"어이,,,어이,,,,동료가 한 명 늘었네?...크크....아니 동료가 아니라 애인인가? 크핫? 뭐야? 어린애 취향이었어?

크하하핫!!!!사람은 역시 모르는 거라니까.크크크.....하.....난 너가 연상의 어두운 이미지의 여자가 이상형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야.....크하......아쉽군 그래......크하핫"

정말로 재밌단 듯이....정말로 배를 쥐어가며 웃는 녀석이었다.

"뭐죠? 다신 안 볼 줄 알았는데?"

이슈지는 차갑게 질문형의 문장을 던진다.

어느새 보니 이카는 자신의 뒤에 숨어있다.

아무래도 이 녀석은 굉장히 민폐를 끼치고 당당한 녀석이지만 의외의 구석에서 겁이 많은 녀석같았다.

예를 들면 지금같이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상황이라던지.....아니...이슈지 역시 모르는 사람이었으니....

얼굴이 무섭게 생긴 사람을 만나는 상황이라던지가 적합하겠다......

"꼬마아가씨 무서워하지 말라고. 의외로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라고....아니지...아저씨도 아니지.....

내 나이는 아직 26살이니까 말이야.....크하핫.......아...맞아.맞아.....그러보니 내 이름을 안 알려주었지?

내 이름은 스카치다. 멋진 위스키이름이지.크핫.......그러보니 질문에 대답해줘야지....너가 필요할 것 같아서

제안을 하나 하러왔지......"

갑자기 얼굴을 살짝 내밀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스카치라는 이름의 남자는 보였다.

"?!"

조금 흠칫 놀라는 이슈지였다.

"기억해? 7년전......그래 너가 14살일 무렵.....없어진 한 명의 능력자......능력은 뭐였더라?

단순한 거였는데........"

"절대무기능력-총-이다."

"아 맞다 맞아......그래 절대무기능력-총-이었지......다른 능력자들에게 부상을 입어 죽을 위기에 처햇는데

죽지 않았다.......아니 죽었다고 해야하나......아니 그냥 없어져버렸따고 하는게 맞겠지... 그 자를 알고

있을거라고 하던데....크하핫...그런데 말이야.....그 자가 죽은게 아니라...없어진게 아니라.....다시

불러올 수 있다면 어떨까?"

"?!!!!!"

재밌는 표정을 짓는 스카치와

놀라는 표정을 짓는 그리고 약간의 의심을 아직 가지고 있는 표정을 짓는 이슈지였다.

또한 옆에서 궁금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이슈지와 스카치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는 이카였다.

"어떻게.....어떻게 가능하단거지?.!!!!!!!!!!"

더 이상의 무표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슈지는 소리친다.

"별 거 아냐. 우리쪽에서 그쪽 분야를 연구하고 있거든. 후훗...너의 능력을 너는 단순하다고 생각해?

아니지 않나? 너 역시 느꼈을 것 같은데.....크하핫...크핫...."

갑자기 스카치는 표정을 바꾸고 말을 잇는다.

"알겠지? 제안이 무엇일지? 우리 역시 그쪽을 연구하고 있다. 같이 손을 잡는게 어떻겠어? 너가 우리의

필요한 요구들만 계속해서 들어주면 우리가 완성시켜주지.....그리고 너에게 다시 그 자를 보내주지!!

크하핫!!!!!어때? 괜찮은 제안이지?크하핫?"

순식간의 우위에 입장에 선 스카치였다.

"좋아....그런데 요구들이란게 뭐지? "

즉답의 이슈지였다.

이슈지의 그런 태도에 이카는 살짝 놀란다. 비록 하루를 같이 지냈지만

왠지 이슈지가 그런 타입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떤 이카였다.

"뭐 생각하는대로야. 별 거 아냐. 우리가 하는 말을 따라주면 되는거야. 단순하지. 죽여야 할 사람이 있을때

너한테 부탁할 대도 있고....물건의 회수를 부탁할 대 너한테 부탁하지.....뭐 언짢게 여기지마.

전부 그 연구에 필요한 것들이니까......우리의 목표가 그 연구의 달성이니까 말이야? 어때?후훗....

물론 사례금도 줄거야. 두둑히말이지.....일의 강도만큼말이야..."

마지막에 약간의 입을 히죽거리고 웃음을 흘리는 스카치였다.

"알았다....받아들이지......"

말투가 어느샌가 존댓말이 아니게 된 이슈지였다.

"콜을 했군..크하핫.....그럼 이제부터 짧게 설명하지. 매번 지령은 내가 너에게 전달하지. 정말 편하지?

그리고 그 요구에 대한 설명은 그 때마다 하지. 또한 너는 코드네임을 쓸 필요가 있어. 나름 조직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실명은 불편하잖아? 보안상의 이유도 있고. 너의 코드네임은 라르.

의외로 괜찮지? 크하핫...어울리진 않아도 말이야.크하핫. 아..그러보니 스카치라는

내 이름도 코드네임.즉 가명이야. 섭섭해하진 말라고. 나도 방침상 어쩔 수 없어.크훗.아.....그리고

당연한거지만 실패는 용납하지 않는다. 더 이상 제안하는게 아니다. 명령하는 것이다. 실패는 죽음외에는

어느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알고있겠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론:

코드네임을 들었을 때 살짝 씁슬한 웃음을 지어냈다. 하지만 곧 표정을 바꾸고 답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내일 첫번째 임무를 주지. 내가 너희를 찾아가겠다. 뭐 어디있든 상관없어. 난 찾아갈 수 있으니까.

도망치지 않는게 좋을거야.크하핫. 뭐 도망칠 이유도 없으려나?크하핫.아......그런데 그 꼬맹이는???"

빨간 선글라스 뒤로 눈썹이 약간 위로 올라가며 라르에게 묻는다.

"아. 이 녀석은 아무것도 아니"

"나도 하고싶어!!!!!"

이슈지가 천천히 설명하려 햇을 때 이카는 소리쳤다.

"나도 심심해. 나도 하고 싶어. 너무 하고싶어. 따로 일하는거 말고 그냥 이...아니...라르랑 같이 할게..

심심해....심심하단 말이야....들어줘!!!!!"

이카는 눈을 반짝이며 거절한다면 울것같은 얼굴로 라르와 스카치를 쳐다본다.

"이카.....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굉장히 위험해. 게다가 난 너를 오늘 처음 봤어. 일단 말이야,

넌 정말로 갈 곳이 없는거야? 괜히 죽어서 가족들한테 슬픔을 안겨주지 말라고."

부탁하는 이카에게 이슈지는 두 손을 올리면서 안된다고 단언한다.

"크하핫....오늘 처음 봤다고? 크하핫? 그럼 내가 못 들어줄것도 없지. 넌 라르가 보호자인 것 같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갈 곳도 없어보이고 가족도 없어보이는군.크하핫. 스스로의 결정은 스스로가 한다. 이게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아니겠어? 들어주지."

"이봐! 뭐하는 짓이야."

이카를 동료로 맞이하려던 스카치를 라르가 막아선다.

"뭐가 어쨌다는거지? 니가 이녀석 보호자야? 넌 오늘 처음봣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아이의 보호자가 아니지.

또한 이녀석은 선택을 했어. 내가 강압한 것도 아니지. 개인의 선택은 개인의 몫이야. 넌 왜 이 자의

선택을 방해하지? 너에겐 그럴 권리가 없다고....크하핫"

"......."

스카치의 말에 라르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게 걱정되면 너가 보호하라고.크하핫......이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어 너랑 팀으로 해서 넣어줄테니까 말이야.

크하핫.....기쁘지 않아? 받는 돈이 두배로 늘었다고..크하핫. 좀 기뻐하라고.크하핫...어때? 소녀는

너가 알아서 보호하면 되고 일도 처리하면 되고 돈은 두배로 늘고, 소녀의 목숨도 위험하지 않고

또 같이 있는 시간도 늘고???크하핫.크하핫......그럼 내일 만나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빨간선글라스의 스카치는 예전과같이 공기속으로 다시 사라졌다.

"앗!!!!!!l.b였잖아. 투명능력이라........영 마음에 안드는걸...하지만 의외로 재밌는 능력이네.히히"

이카는 살짝 당황한 듯했으나 역시나 웃으면서 즐긴다.

"이카!!!, 넌 무슨 생각인거야? 이건 단순히 너희 나이 또래가 하는 소꿉놀이 같은게 아니라고 진짜 위험한

거란말야. 죽는거라고!!!!!너같은 꼬맹이가 할 만한게 아니야!"

이슈지는 이카에게 버럭 화를 낸다. 웃음기가 하나도 없이 정말로 화가 난 듯한 얼굴이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난 l.b라고. 알고있잖아. 내 능력은 약하지 않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게다가 돈도 없는데 돈도 받을 수 있다면야 하는게 당연하잖아? 설마 l.b인 나한테 나이로 뭐라고 하는거야?

오히려 니녀석이 능력도 없어보이고 있다고 해도 후진 능력일 것만 같아 보이는데? 너나 잘하라고."

이카의 반박에 이슈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l.b인 이상 어린아이임은 중요치 않다. 힘이란 그런 것이다.

가지고만 있다면 누구나 가진자에게 복종한다. 또한 환경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게 만든다.

l.b에겐 이런행동이 당연한것이다. 선택이전에 환경이 그렇게 만든다.

하지만 이슈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꼬마가 위험에 참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렇기에 머리를 쥐어짜내어 말한다.

"너는 그러보니 거대화시킬 수 있잖아. 그거라면 아무 문제도 안될텐데?"

"너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돈은 크게 해봤자 가치가 없다고, 오히려 쓰지 못하게 될 뿐이야."

이카는 무슨 사자가 돼지를 보듯이 이슈지의 지식을 경멸한다.

"나도 그정도는 알아. 내 말은 구리나 금같은것을 크게 해서 팔면되지 않냐는 뜻이야."

"그것 역시 좋은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넌 정말 어리석구나. 세계가 l.b가 능력으로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짓을 할경우 처벌한다는 거 몰라? 전세계의 l.b도 약속했다고...난 그런 짓을 했다간 전세계의 l.b의 타격이

된다고.!"

이슈지도 언뜻 들어본 적은 있었으나 이 소녀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이슈지는 이 소녀는 의외로 똑똑한 쪽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면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럼 나랑 한 번 대결해보자. 내가 한 번 시험해 봐야겠어. 저녁 먹고 한 번 싸워보자. 내가 인정할 정도의

실력을 너가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 해주지. 하지만 지면 안돼......아......그런데.....너 내집에서

계속 살 생각인거냐?"

갑작스럽게 생각난듯 이슈지는 이카에게 물어본다.아니....아니길 바란다는 눈빛을 쏘면서 요구한다.

"당연히 너의 집에서 살거다. 난 갈 곳이 없으니까....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는마. 얻는 돈에서

30%를 너가 가지도록 해. 그게 방세야. 또한 식재료정도는 내가 크게 만들어주지."

이슈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며 새로 생긴 식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의말

아.............추워....................아...........배고파..............................아..........갈증나................써니10 마시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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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2 12.01.02 261 2 8쪽
2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1 12.01.01 265 2 11쪽
2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20 12.01.01 251 2 15쪽
1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9 12.01.01 315 3 11쪽
1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8 11.12.31 267 3 12쪽
1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7 11.12.31 297 2 13쪽
1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6 11.12.31 295 2 17쪽
1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5 11.12.30 299 2 20쪽
14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4 11.12.30 275 2 14쪽
13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3 11.12.30 292 2 32쪽
12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2 11.12.29 318 2 25쪽
11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1 11.12.29 368 2 20쪽
10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10 11.12.29 355 2 32쪽
9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9 11.12.28 125 2 19쪽
8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8 11.12.28 310 2 36쪽
7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7 11.12.28 272 2 29쪽
6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6 +1 11.12.27 331 2 29쪽
5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5 +1 11.12.27 289 2 22쪽
» 흑광의 세계-dark light's world-보관용-4 11.12.27 372 2 20쪽
3 흑광의 세계-dark light world-보관용-3 11.12.26 266 2 14쪽
2 흑광의 세계-dark light world-보관용-2 11.12.26 553 2 11쪽
1 흑광의 세계-dark light world-보관용-1 11.12.26 838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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