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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C급 헌터도 이 세계에서 잘만 살더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정동글
그림/삽화
정동글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2.07.31 17:11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18,131
추천수 :
678
글자수 :
392,747

작성
22.07.27 22:30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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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65. 말 끊으면 죽는다고.

DUMMY

자정이 넘은 새벽녘.

차를 몰고 어제 건물을 조사하고 있을 놈들을 처리하기 위해 오후에 있던 곳으로 향했다.


“아으. 하루도 쉴 수 있는 날이 없네.”

“이해하세요. 아시지 말입니까요? 춘화도 열심히 하는 거.”


닥터 플라워의 실명은 이춘화다.

규원은 이제 상대가 없을 때, 실명을 부르기로 한 거 같다.


“저기 백호 대장?”


김재호가 나에게 묻는다. 김재호는 낫을 무기로 쓰는 녀석이다.


“왜?”

“이 시간에 가도 군단 관계자들이 있을까요?”

“있지 왜 없어?”

“아니. 보통 낮에 일하잖아요? 내일 오지 않을까요?”


의문을 표한다. 그럴 만도 하다. 보통 사건 현장에서도 새벽녘까지 조사하진 않을 테니깐.


“아냐. 가면 있어.”

“어떻게 알아요?”

“춘화가 말했겠죠. 오빠~앙. 거기 가면 있어, 하고 말입니다요. 헤헤. 제 말 맞죠?”


내가 대답하려는데, 운전하던 규원이 내 대답을 가로챘다.


“야. 헛소리 그만하고, 운전이나 해.”

“예···.”

“닥터 플라워는 어떻게 알고요?”

“그게 아니라, 건물 입구부터 포탈을 사용했잖아?”

“그렇죠?”

“그럼 흔적을 조사하고 있겠지. 그런 건 나라에서도 던전 포탈 생성된 거 조사하거나, 던전 완료하고 포탈 사라졌을 때, 흔적 조사해서 완료 처리하잖아.”


보통 던전 포탈이 열리고 닫히고, 사라지는 것은 나라에서 관리한다. 던전이 완료돼서 포탈이 닫힌 곳은 무슨 파장 탐지기 같은 것으로 좌표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훗날, 던전을 열어볼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됐을 때, 실종사건 같은 것을 확인해 보겠다는 취지다.


“아~! 그럼 좌표 따려면, 오늘 새벽까진 있겠네요?”

“어. 어떻게 해서든 곽민영 패거리들 시체라도 찾아보려고, 기를 쓰고 파장 탐지기 돌리고 있겠지.”

“이미 사라진 포탈을 다시 여는 건 불가능한데 의미가 있을까요? 나라에서도 형식적으로만 관리하잖아요.”

“모르지. 던전 만들어서 포탈까지 만드는 곽민영도 있었는데, 좌표로 포탈 열수 있는 애도 군단에서 데리고 있을 수도 있지.”


나처럼 닫힌 포탈도 침입하는 마당에 좌표만 있으면 포탈을 여는 능력을 가진 자도 있을지 모른다.


“신형. 거의 다 왔습니다요. 차에서 내려서 이동하실 거죠?”


어느새 도착했나 보다. 우리 셋은 내려서 조심스럽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야 재우.”

“네?”

“너 닌자 같은 거지?”

“은신술 있는지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렇다면 예스라 대답하죠. 제가 은신술을 얻게 된 계기는···.”


딱.


“윽.”

“묻는 말에 짧게 대답할 것이지, 혓바닥이 왜 그렇게 길어?”

“네. 은신 가능···해요.”

“좋아. 가서 상황 보고 와.”

“예? 저 혼자요? 저 혼자 갔다가 납치될 수도 있고, 들킬 수도 있고, 변수가 많은데, 어떻게 저 혼자 가라는 거예요?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음. 한 이 년 전쯤인가? 그때···.”

“야. 좀 닥치고, 다녀오라면 다녀와. 위치는 아까 거리뷰로 확인했을 거 아니야?”

“그건 확인해서 어떤 건물인지는 알고 있죠. 하지만···.”

“야.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내가 살짝 눈을 가늘게 뜨고 김재우를 쳐다봤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백호 대장도 같이 가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어차피 건물 조사하는 양반들 다 처리하신다면서요. 어차피 갈 건데, 저 가는 김에 같이 가면 저도 안전하고 좋잖아요.”

“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어. 잔말 말고 다녀와.”

“네. 어쩔 수 없죠. 그러면 혹시라도 누군가가 저를 탐지하면 바로 소리 지를게요. 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만. 그만 말해. 귀에서 피 나겠어.”

“넵. 은신.”


김재우의 신형이 흐릿해지더니,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야. 쟤 원래 저렇게 말이 많았냐?”

“재우요? 쟤 같은 말을 꽤 늘리는 타입입니다요.”

“늘려서 말한다고?”

“예. 말이 좀 많습니다요. 예전 일도 들먹거리면서 뭔가 말을 많이 하는 게, 말을 잘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스타일 같습니다요.”

“피곤한 스타일이네. 네가 교육 좀 시켜.”

“엑? 제가요?”

“어. 내 앞에서는 '예, 아니요.'로 대답하라고 교육하라고.”

“일단 말은 해보겠습니다요. 사실 저도 재우한테 몇 번이나 주의를 줬긴 했는데, 안 고쳐지더라고요.”

“맞으면 고쳐질 텐데. 날 한번 잡아야겠네.”


규원과 적당히 김재우에 대한 교육 방법을 말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다녀왔어요.”

“벌써? 간 지 5분도 안 된 거 같은데?”

“네. 제가 뭘 봤느냐면요. 파장 탐지기도 봤고, 밖에 3명 정도가 탐지기에서 나오는 파장 체크를 하고 있더라고요. 메이커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공무원들이 쓰는 건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건 검색해보면 될 거 같아요. 제가 메이커를 외워 왔거든요. 그리고 건물은 들킬까 봐 위험해서 못 들어 가봤고요. 그리고 음. 어. 건물 안에서도 뭔가 조명이 켜져 있는 게 사람들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음. 어. 제가 못 들어간 이유는···.”

“야.”

“네?”

“그냥 주변만 둘러봤고, 건물 안에 조명이 켜져 있는데, 인원은 확인 못했다. 파장 탐지기 주변에 세 명 있더라 하고 말할 순 없는 거야?”

“그렇게 말했는데요?”

“분명 길게 말한 거 같았는데?”


내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를 뚫어지듯 쳐다보자, 손사래 친다.


“궁금해하실까 봐. 적당히 설명도 해드려야 의문이 안 생기잖아요.”

“누가 네 감상을 설명해달라고 했어? 앞으로 그냥 있는 것만 말해.”

“설명이 부실하면, 나중에 말 나올 수도 있으니깐 그렇죠. 예전에 있던 일··· 억!”


짜증 나서 뒤통수를 갈겨버렸다.


“이 새끼가 욕을 안 하려고 해도, 욕을 처먹고 한 대 맞아야 혓바닥 놀리는 게 고쳐질 새끼네.”


한 대 맞고 나서야 나불대는 입이 다물어진다.


“일단 그럼 재우 넌 은신해서 출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가 도망가는 놈 처리하고, 규원이 넌 어디 적당히 자리 잡고 내가 말하는 애들 처리해.”

“예.”

“알겠습니다요.”

“좋아. 앞으로 내 앞에서는 예, 아니오만 말해. 알았어?”

“예···.”


우리는 각자 포지션대로 자리를 잡았다.


- 전투 마스터리 : 은신술이 활성화합니다.


김재우처럼 몸이 투명화되거나, 그렇게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발소리는 감소시킬 수 있다. 나는 최대한 그림자에 몸을 숨기며, 천천히 건물 쪽으로 다가가자 파장 탐지기에 있는 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원 박사. 그럼 좌표가 불안정하다는 거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포탈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좌표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포탈이 포탈이지 뭐가 문제라는 거요?”

“그게. 이상하게 포탈이 한두 개가 아니라서요. 좌표 여러 개가 확인됩니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원 박사라는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자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태블릿을 확인하고 있다.


“그건 곽민영 양의 스킬 때문일 걸세. 포탈 안 던전 속에서 또 포탈을 열 수 있거든.”

“굉장하군요. 좌표가 뒤섞여 있어서, 모든 좌표를 정렬해서 정확한 곳을 확인하는 데만, 내일 점심까진 걸릴 거 같습니다.”

“안돼. 내일 오전에 포탈을 열 수 있는 분이 오시는데, 그전에는 좌표를 알아놓고 있어야 한다네.”

“포탈을 열 수 있는 분? 그분이라면···.”

“맞네. 성격이 지랄 같은 양반이지. 분명 우리가 좌표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난리 칠 게 뻔해.”

“좀 더 집중해야겠군요.”


대충 들어보니, 상황은 알겠다.


▷ 규원.

▷ 네 말씀하세요.

▷ 너도 들었지?

▷ 네. 내일 오승환이 올 거 같습니다요.

▷ 오승환?

▷ 넵. 포탈과 방어 위주의 헌터로 알고 있습니다요. 군단 연합의 대표적인 헌터 중 한명입니다요.



꽤 유명한 놈인가 보다.


▷ 그럼 어떡할래? 기다려?

▷ 조용히 있으면 알아서 올 텐데, 굳이 기다릴 필요가 있겠습니까요?


* * *


오승한.

군단 연합 메인 탱커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덩치에 멋진 구렛나루를 기른 마초같은 남자다.


“오 헌터님. 거의 다와 갑니다.”

“으음.. 그렇군.”


뒷자리에서 졸고 있던 그가 깨어나 창밖을 쳐다보았다. 해가 뜬지 얼마 안된 이름 아침이다.


“난 이래서 아침 공기가 좋아.”


문맥이 없이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그가 창문을 열었다.


“도착했습니다.”


그가 창밖에 얼굴을 내밀며 크게 상쾌한 공기를 쐬려는 순간 차가 멈췄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문을 열고 내렸다.


“어라?”

“무슨 일인가? 임 과장.”


운전한 이는 일반인으로 헌터의 곁에 붙어 그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여러 업무 등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장 탐지기 주변에 아무도 없다.


“파장 탐지기가 작동하고 있는데, 연구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임 과장의 말에 오승환의 얼굴이 굳었다.

감히 연합 내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권력자인 자신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코빼기도 비추지 않을 줄이야.


“담배 피우러 갔나?”

“그런 거 같습니다. 전화해 볼까요?”

“아니. 보나 마나 저 건물 안에 있겠지.”


건물 실내에 불이 켜진 게 보인다.


“이것들이 감히 내가 왔는데.”


오승환이 짜증 난 얼굴로 건물 내부로 들어갔고, 임 과장은 살짝 건물 출입구 쪽에서 눈치를 봤다.


“근처에 있으면 불똥 튈지 몰라.”


그는 오승환을 보좌하는 역할로 그가 어떤 성격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분명 주먹부터 나갈 텐데, 힘 조절은 하시겠지? 저번처럼 죽어 나가면 골치 아픈데···.”


오승환은 손버릇이 더러운 헌터로 유명하다. 모두가 그의 눈치를 봤고, 사람 목숨을 벌레처럼 본다.


팡!

건물 안에서 뭔가 소음이 발생했다.


“어휴. 역시 연구원들은 두고, 오늘은 헌터들부터 시작하는군.”


쾅쾅.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가끔 그런 놈이 있다. 군단 연합의 대부분 헌터는 악의 진영에 속한 자들이다.


“가끔 천지 분간 못하고, 덤벼드는 놈들도 있지. 오늘 맞아 죽겠군.”


쾅!


“어휴. 적당히 좀 하시지. 누군지 몰라도 잘 버티네.”


그때.

임 과장의 어깨를 누군가 톡톡 건드린다.


“아악! 놀라라! 당신 뭐요?!”

“혹시 많이 놀랐나요?”


뭔가 적당히 못생긴 얼굴에 낫을 들고 있다.


‘근처 농사짓는 사람인가?’


임 과장이 그에게 살짝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입을 연다.


“그럼 인기척도 없이 다가와서 어깨를 두드리는데 놀라지, 안 놀랐겠어요?!”

“아. 그게 제가 인기척 없이 다가오고 싶어서가 아니라, 패시브 스킬 중에 은신술이 항시 발동돼서 그래요. 패시브 스킬이 뭔지 아시죠? 제가 검술이나 그런 것처럼 걸음걸이도 적용이 된답니다. 그래서 다가가면 사람들이 대부분 놀라기는 하죠. 그런데 어떡해요. 이게 소리를 안 내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건데, 한 번은 택시를 탈 일이 있어서 택시를 탔는데···.”


뭔가 이 미친놈은?

갑자기 다가와서는 놀랐다니깐, 자신이 놀라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가지고 한참 떠들어 댄다.


“그래서 강남으로 갔는데···.”

“자, 잠깐만요.”

“아직 이야기 안 끝났는데 왜 그래요. 사람이 말을 할 때 말을 자르면 안 좋은 습관인데, 엄청 기분 나쁘네요. 한 번 더 말 끊으면 당신 죽을 줄 알아요. 아 맞다. 말하다 보니 생각나는데, 제 상사 중에 말 끊는 그런 몹쓸 인간이 하나 있죠. 하···. 신 씨랑 상종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알고 싶지 않다.

자꾸 자기 이야기만 해대는데, 왠지 헌터 같아서 욕하기 힘들다.


‘귀에서 피 나겠어.’


임 과장 그는 십 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군단 연합에서 일해 왔다. 이제는 사람 행색을 보고, 몇 마디만 섞어봐도 헌터인지 일반인인지 구분된다. 그의 촉은 앞에 낫 들고 있는 저놈이 헌터라고 알린다.


“자, 잠깐만요 선생님.”

“아 왜 말을 또 끊어요?! 분명 제가 말 끊는 거 싫다고 했는데? 죽인다고 했는데, 지금 제 말 무시한 거예요?”

“아니, 그러니깐 놀라게 할 의도가 없다는 건 충분히 알았고, 저한테 무슨 볼일이신데요?”


건물 안에 오승환 헌터가 있다. 조금 위험하다 싶으면 소리 지르면 분명 자신을 구하러 나올 것이다. 그리고 미친놈이 아니라면 갑자기 말 끊었다고 죽일 리도 없지 않은가?


“아 다름이 아니라 당신을 처리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처리라는 건 살인이잖아요? 갑자기 죽으면 억울할 테니 미리 통보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알죠? 당신은 헌터가 아니라서 계약서도 안 통하잖아요. 저도 정말 죽이기 싫은데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살인은 헌터 되고 나서 처음 해봤는데, 우와. 당시 25년 평생 첫 살인은 진짜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죠. 그때 충격받고 집안에서 얼마나 있었냐면···.”

“그만, 그만하라고 이 미친놈아!”

“말했지? 말 끊으면 죽는다고.”


그의 눈빛이 확 바뀐다.

순간 심장이 멎는 기분을 느꼈다.


그때.

임 과장의 눈에 담긴 건.


“크악!”


건물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오승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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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지금 눈뜨면 같이 맞음. +1 22.07.31 37 2 11쪽
» 65. 말 끊으면 죽는다고. 22.07.27 36 1 13쪽
64 64. 결과적으론 잘 처리됐는데. 22.07.25 43 1 13쪽
63 63. 그가 나설 거예요. 22.07.22 41 2 12쪽
62 62. 힉! 히드라. 22.07.18 50 2 11쪽
61 61. A급 던전 포탈. 22.07.15 58 2 12쪽
60 60. 부패한 박쥐같은 놈들. 22.07.14 36 1 13쪽
59 59. 준구의 희망에 부푼 인턴 생활의 결말. 22.07.12 47 1 12쪽
58 5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22.07.11 49 2 13쪽
57 57. 자기 오랜만이네? 22.07.10 59 2 13쪽
56 56. 멈추긴 뭘 멈춰? 22.07.09 54 2 11쪽
55 55. 분석해서 뭐 할 건데? 22.07.05 54 2 12쪽
54 54. 사람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돼. 22.07.03 58 2 13쪽
53 53. 응원이라도 해주라는 건가? 22.06.29 70 2 12쪽
52 52. 명예 찾는 놈이 여기 또 있네. 22.06.27 74 2 12쪽
51 51. 교주암살. 22.06.25 68 2 12쪽
50 50.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준구 22.06.24 66 2 13쪽
49 49. 신으로 추앙받는 자. 22.06.22 71 3 15쪽
48 48. 습격과 납치. 22.06.20 69 2 12쪽
47 47. 스킬 빼줄 때까지 기다릴 계획. 22.06.19 72 4 13쪽
46 46. 연기 좀 부탁드립니다요. 22.06.18 82 4 14쪽
45 45. 따라 뛰었다. 22.06.17 80 3 13쪽
44 44. 공격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맞선다. 22.06.15 84 4 14쪽
43 43. 2년간 증발한 놈이 앞에 서 있다. 22.06.13 97 3 14쪽
42 42. 물통을 얻는 것은 나의 홍복. 22.06.12 91 4 12쪽
41 41. 추적하니 바닥에 마법진. 22.06.11 96 5 12쪽
40 40. 굳이 보상도 없는 던전. 22.06.10 97 4 15쪽
39 39. 스킬을 발동하면, 영장류 최강이다. 22.06.08 103 5 13쪽
38 38. 정말 이해가 안 된다. 22.06.06 102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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